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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4년 만에 ‘천스닥’ 재돌파…이차전지·바이오 동반 랠리

25년 만에 최고치…장중 사이드카 발동
이차전지·바이오·로봇주 일제히 급등
기관 2.6조 순매수…외국인도 가세
정책 기대에 ‘코스닥 키맞추기’ 본격화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코스닥 지수가 4년 만에 1000선을 넘어서며 이른바 ‘천스닥’을 회복했다. 이차전지와 바이오, 로봇 관련 종목이 동반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장중에는 올해 처음으로 매수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0.48포인트(7.09%) 오른 1064.41에 장을 마쳤다. 이는 2000년 9월 이후 약 25년 만의 최고치로, 코로나19 유동성 장세 이후 처음으로 종가 기준 1000선을 안정적으로 웃돌았다.

 

이날 장에서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급등세를 보였다. 코스닥150 선물과 현물 지수가 급등하면서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으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고, 시장 전반에 강한 매수세가 유입됐다.

 

수급 측면에서는 기관투자가가 하루 동안 2조6000억 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외국인 투자자도 3거래일 연속 순매수 기조를 이어가며 상승 흐름에 힘을 보탰다.

 

업종별로는 이차전지와 바이오, 로봇 관련 종목이 강세를 주도했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각각 20% 안팎 급등했고,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장중 상한가를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알테오젠, 에이비엘바이오, HLB 등 시총 상위 바이오 종목도 일제히 큰 폭 상승했다.

 

증권가에서는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과 모험자본 공급 확대 기조가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코스피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코스닥 시장이 뒤늦은 ‘키맞추기’ 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상승을 단기 기술적 반등보다는 정책 기대와 업종 모멘텀이 결합된 구조적 회복 흐름으로 해석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 대한 정책 신호가 구체화될 경우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도 거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