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설 명절을 맞아 이스턴크루즈가 선보인 특별 ‘효(孝)’ 선상 공연이 승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공연은 한국 전통문화의 정수를 현대적으로 풀어내는 제이아이예술단이 무대를 맡아 세대와 마음을 잇는 깊은 울림을 전했다.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선박의 안녕과 승객들의 복을 기원하는 ‘이스턴크루즈 아리랑’이었다. “배 띄워라, 이스턴크루즈 띄워라”라는 힘찬 가락이 바다 위에 울려 퍼지자 현장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고, 관객들은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명절을 맞아 부모님을 모시고 탑승한 가족 여행객들을 위해 마련된 ‘세배 퍼포먼스’도 큰 감동을 안겼다. 동방예의지국의 따뜻한 효 문화를 되새기는 장면은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과 감동을 자아냈다.
무대를 이끈 제이아이예술단의 젊은 광대들은 전통 기초예술의 깊이를 바탕으로 현대적 감각을 더한 공연을 선보였다. 정성과 땀으로 완성된 몸짓과 소리는 한국 전통공연의 숨결을 생동감 있게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K-아리랑’ 무대에서는 관객과 출연진의 경계가 자연스럽게 허물어졌다. 승객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박수를 치고 어우러지며 ‘신명’의 판이 펼쳐졌고, 무대와 객석이 하나가 되는 진정한 소통의 순간이 연출됐다. 이는 단순 관람을 넘어 함께 즐기는 참여형 공연으로, 크루즈 공간을 예술과 사람이 만나는 ‘치유와 이야기의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홍성일 예술감독은 “예술이 관객과 호흡하며 살아 움직일 때 가장 큰 감동이 만들어진다”며 “앞으로도 한국 전통공연의 가치를 세계 무대에 알리는 공연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조성갑 상무는 “바다 위에서 울려 퍼진 K-아리랑이 여행객들에게 깊은 힐링과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실력 있는 아티스트들과 함께 한국의 멋을 알리는 고품격 문화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전통예술과 관광이 결합된 새로운 문화관광 모델을 제시하며, 한국형 K-크루즈 문화 콘텐츠의 가능성을 보여준 의미 있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