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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독거노인 묵은 이불 ‘깨끗하게’빨래봉사

봄 맞아 새마을부녀회 봉사자 10여 명과 함께 겨우내 묵은 호성동 어르신 세대의 이불 빨아

 

G.ECONOMY 김성수 기자 | 겨우내 칙칙한 이불을 덮고 지내야 했던 독거노인들이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쾌적한 봄을 날 수 있게 됐다.


사단법인 전주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황의옥)는 20일 호성동에 거주하는 독거노인과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봄맞이 이웃사촌빨래터 이동빨래봉사를 실시했다.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이동빨래봉사는 호성동 주민센터(동장 허광회)의 도움을 받아 사전에 선정된 독거노인과 거동이 불편한 노인 세대의 이불을 수거한 후 세탁과 건조를 하고 다시 가져다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자원봉사에는 호성동 새마을부녀회 회원 10여 명이 함께 참여했다.


이와 관련 전주시자원봉사센터 이웃사촌빨래터 이동빨래봉사활동은 독거노인과 소외계층 등 도움이 필요한 세대와 사회복지시설 등의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이동세탁차량을 이용해 부피가 큰 이불을 빨래해주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신청은 전주시 35개 동 주민센터를 통해 할 수 있다.


박정석 전주시자원봉사센터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르신들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계시며, 특히나 이동과 대면 활동이 어려워지면서 생활환경이 더욱 나빠졌을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기꺼이 참여해주신 자원봉사자분들께 가슴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