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가 수익사업 기반 마련을 목표로 ‘기타수익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고, 전국에서 접수된 제안 중 최종 6건을 선정했다.공모전의 형식을 넘어, 섬박람회의 장기적인 운영 모델과 재정 자립 기반을 모색하려는 실질적인 시도였다. 이번 공모전은 올해 상반기 동안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섬과 바다, 지역 특색을 반영한 참신한 수익 아이템을 모집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박람회의 의미와 취지를 되살리면서도 지속 가능한 경제적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는 실용적인 제안들이 접수됐다. 접수된 아이디어들은 독창성, 실현 가능성, 수익성, 박람회와의 연계성 등을 기준으로 종합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아쉽게 선정되지 않았지만, 우수상에는 ‘여수 하늘길에서 만나는 나만의 영화(드론스냅)’가 이름을 올렸다. 이 제안은 박람회장 하늘을 배경으로 드론을 활용해 방문객들의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주는 서비스로, 관광과 기술을 접목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개별 맞춤형 콘텐츠 제작이라는 측면에서 향후 관광상품으로도 확장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장려상으로는 ‘섬 특산물 구독 서비스 “섬미락”’이 포함됐다. 섬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무더위가 절정에 달하는 여름, 순천시는 도심 한복판에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물놀이 공간과 마음 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의 여가와 삶의 질 향상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로 3년째를 맞는 ‘오천워터아일랜드’는 오는 26일 오천그린광장에서 화려하게 개장한다. 대형 워터캐슬, 에어슬라이드, 어린이 풀장 등 다채로운 시설이 마련돼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특별한 여름 추억을 선사할 전망이다. 운영 기간은 8월 31일까지 총 37일간이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하루 세 차례로 나누어 운영된다. 회차별 최대 400명까지 입장 가능하며,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가 대상이다. 영유아는 반드시 보호자와 함께 입장해야 한다. 특히 순천시는 이용객 안전에 심혈을 기울여 물놀이장 각 구역에 안전관리 요원을 배치하고 전문 간호사를 포함한 의료진을 상시 대기시켜 응급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아울러 그늘막, 휴게 공간, 샤워실과 탈의실 등 편의시설도 충분히 갖춰 방문객이 쾌적한 환경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올해는 대형 마로니에 나무를 추가로 심어 자연 그늘을 제공하며 더욱 시원한 공간으로 거듭났다. 매주 월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여수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6년 섬 지역 특성화 사업’ 공모에서 전국 최다인 3개 섬이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며 지속 가능한 섬마을 조성에 탄력을 받고 있다. 선정된 금오도 장지, 사도, 서도 덕촌 등 세 섬은 2026년부터 2027년까지 각각 4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주민 주도의 콘텐츠 개발과 마을 핵심사업 확장, 인프라 구축, 주민 역량 강화 교육 등이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사업 실적에 따라 최대 9년간 섬당 50억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어 지역 주민들의 자립 기반이 한층 튼튼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188개 섬이 참여했으며, 1단계 서면 평가와 현장 심사를 거쳐 최종 4개 섬만이 선정됐다. 이 중 3개가 여수시에 위치해 있다는 점은 그만큼 여수시가 섬 지역 발전을 위한 전략적 준비와 주민 역량 강화에 집중해왔다는 방증이다. 여수시는 지난 2023년 남면 화태도와 안도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총 12개 섬이 특성화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는 등 도서지역 발전에 꾸준히 힘써왔다. 특히 이번 사업은 섬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조직을 구성해 지역 자원을 관광 상품화하고, 이를 통해 일자리와 소득을 창출하는 데 중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순천시는 다가오는 휴가철을 앞두고 소비쿠폰 사용 촉진에 발 빠르게 나서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싣고 있다. 전국적으로 소비쿠폰이 지급되며 민생경제 회복을 기대하는 가운데, 시는 발급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소비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현장 점검과 시민 소통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24일 노관규 순천시장은 전통시장과 원도심 일대를 직접 방문해 소비쿠폰을 사용해 보고 상인들의 의견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노 시장은 “소비쿠폰이 제때 쓰여야만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이 돌아올 수 있다”며 “휴가철을 맞아 시민들의 적극적인 소비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시는 이번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분으로 총 526억 원을 순차 지급 중이며, 23일까지는 233억 원이 시민들에게 전달됐다. 소비쿠폰은 2025년 11월 30일까지 사용할 수 있어, 여름 휴가와 맞물려 소비 진작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고령자와 장애인 등 거동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어 신청 편의를 높였다.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전화 한 통이면 신청이 가능해 소외 계층의 접근성을 개선한 점도 눈길을 끈다. 이번 사업은 지역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순천시와 순천광양축협이 가축분뇨를 에너지로 전환하는 고체연료 생산시설 착공에 나섰다. 별량면 경축순환자원화센터 내에 조성되는 이 시설은 하루 70톤의 축분을 처리해 약 24톤의 친환경 펠렛 연료를 만든다. 연간 약 2,100톤의 가축분뇨를 활용해 250만kWh에 달하는 에너지를 생산, 이는 8,000가구 이상의 전력 소비량과 맞먹는 규모다. 기존 축분 퇴비화 방식과 달리 이 시설은 120일간 발효하던 과정을 5일 건조로 대체해 온실가스 배출을 95.8% 이상 줄였다. 축산업계에서 오랜 숙제로 꼽혀온 가축분뇨 처리 문제 해결은 물론, 에너지 자립과 환경 보호까지 아우르는 혁신적 모델로 기대를 모은다. 순천광양축협 이성기 조합장은 “이번 사업은 축산농가에 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지속가능한 농축산업 발전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시 관계자도 “단순한 시설 구축을 넘어 환경과 에너지, 축산 경쟁력을 모두 강화하는 복합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착공식에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전라남도, 국회, 축산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원순환형 축산의 시작을 함께했다. 순천시는 이번 사업이 지역 농축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친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여수MBC 방송국의 순천 이전 논란이 지역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24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이번 사태의 본질을 ‘지역패싱과 밀실야합’으로 규정하며, 사전에 시민과 충분한 협의 없이 진행된 이전 계획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가했다. 정 시장은 “여수MBC는 지역민이 키워준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주주 이익을 위해 시민을 배제한 채 밀실에서 거래를 진행했다”며 “이러한 행위는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밝혔다. 여수MBC 측은 공론화 협의체 불참을 사옥 부지 종상향(용도지역 변경)과 관련한 행정적 협조 불가 등 여러 사유로 설명했으나, 정 시장은 이를 “본질을 흐리는 변명”이라고 단호히 일축했다. 실제로 지난 15일 여수MBC 측과의 만남에서 종상향 문제에 대해 특혜성 논란과 형평성 문제를 고려해 협조할 수 없다는 점을 간접적으로 전하며 미안함을 표현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여수MBC가 ‘공론화가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보였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정 시장은 “공론화 참여 주체들이 각자의 대안을 준비한 뒤 논의하자는 취지를 오해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논란은 여수MBC가 24일까지 ‘아무 결정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여수시의회 일부 의원들이 지난 7월 23일 저녁 환경복지위원회 만찬 자리에서 동료 의원 간 언쟁을 넘어 주먹다짐까지 벌이는 폭력 사태가 발생해 지역사회에 큰 충격을 줬다. 이번 사건은 공직자로서 품위를 지키지 못한 모습으로 여수시의회 전체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비판이 일며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24일 여수시의회에 따르면, 상임위 저녁 식사 모임에는 환경복지위원회 동료 의원들과 부시장, 시청 국·과장단, 시의회 전문위원 등 18명이 참석했다. 중진 강재헌 위원장과 초선 박영평 의원이 술자리에서 언쟁을 벌이던 중 감정이 격해져 몸싸움으로까지 번졌고, 동석한 공무원들이 겨우 만류하면서 약 20분간의 소동이 마무리됐다. 강재헌 의원은 “만찬 말미에 박영평 의원이 부시장을 데리고 왔고 이를 질타하는 과정에서 감정이 격해져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며 “시민 여러분께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와 관련해 백인숙 의장은 “시민을 대표하는 기관의 수장으로서 이번 사건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며 “그동안 쌓아온 시민 신뢰가 크게 흔들린 점을 깊이 반성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내부 점검과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도를 강타한 집중호우가 농어촌을 초토화시키자, 전남도의회 농수산위원회가 긴급 상임위원회를 열고 실질적인 복구 대책 마련에 나섰다. 23일 열린 제3차 농수산위원회 회의에는 전남도 농축산식품국과 해양수산국 관계자들이 참석해 농작물 침수, 어장 피해, 농수산 기반시설 붕괴 등 분야별 피해 현황을 보고하고 응급 복구 추진 상황과 예산 확보 방안 등을 공유했다.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농어가 수는 급증하고 있지만, 복구를 위한 예산 확보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위원회는 재해복구비의 신속한 확보와 투입을 강조하며, 행정의 ‘속도’와 ‘현장성’을 주문했다. 김문수 위원장은 “농어민들이 이번 폭우로 벼랑 끝에 몰린 상황”이라며 “보고용 대책이 아니라, 실제 피해 주민들의 고통을 줄일 수 있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기후위기로 인해 자연재해가 상시화된 만큼, 중장기적이고 항구적인 인프라 구축도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위원회는 향후에도 현장 점검과 도민 의견 수렴을 통해, 재해에 강한 농수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도민 삶의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 마련에 힘쓸 계획이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무더운 여름, 지역을 위한 진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화순군과 신안군이 고향사랑기부제를 계기로 나눈 기부는 금전적 교류를 넘어, 지역 간 상생을 향한 의지의 교환이었다. 동시에 화순군은 수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을 위해 축제를 접고, 행정력을 피해 복구에 집중하며 연대의 무게를 실천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 한 주, 화순은 ‘나눔’과 ‘공감’이 지역을 살리는 진짜 힘임을 증명했다. #상호기부로 이어진 연대… 천운농협과 임자농협, 300만 원씩 기부 화순 천운농협(조합장 김준호)과 신안 임자농협(조합장 진완산)은 7월 23일, 화순군청을 찾아 각각 300만 원의 고향사랑기부금을 상대 지역에 전달했다. 이번 기탁식은 고향사랑기부제의 본질인 ‘고향을 위한 따뜻한 관심’을 지역 간에도 확대해 실천한 뜻깊은 행사로 평가된다.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에 참여해 마련된 기부금은 단순한 상징을 넘어, 농협 내부에서도 고향사랑기부제가 자발적으로 정착되고 있다는 방증이다. 특히 천운농협은 지난해에도 같은 방식으로 임자농협과 상호기부를 진행해 지역 간 연대의 문화를 이어가고 있다. 김준호 조합장은 “고향사랑기부제가 일회성 캠페인이 아닌, 지역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는 내년 정부예산안 편성을 앞두고 국고 확보에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강위원 경제부지사를 중심으로 기획재정부 예산실 방문 건의와 22개 시군 부단체장이 참여한 전략회의를 통해 지역 현안사업 반영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전남도는 지난 3일간 기재부 청사에 베이스캠프를 꾸리고 예산실 실무자와 관리자들을 상대로 SOC 등 기반시설 사업과 지역 핵심 현안의 당위성을 집중 설득했다. 특히 강 부지사는 23일 예산실 주요 국·과장들과 잇따라 만나 사업 반영을 요청했다. 24일에는 시군 부단체장들이 참석한 ‘시군 국고 현안사업 확보 전략회의’를 개최해 추진 동향과 문제점,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도와 시군은 이번 회의에서 도출된 전략을 바탕으로 정부안 확정부터 국회 의결까지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강 부지사는 “새 정부의 국정 기조를 고려할 때 지역 잠재력을 키울 기회가 열렸다”며 “현안사업 반영에 담대하고 창의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지역 여건에 맞는 신규 사업 발굴에도 적극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전남도는 8월 정부 예산안 확정 시까지 도지사와 실국장들이 중앙부처와 기재부를 지속 방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