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금호타이어가 6,609억 원을 투입해 함평군에 베팅한다. 무대는 빛그린국가산업단지. 규모만으로도 지역 산업 판을 흔들 만한 투자다. 전라남도와 함평군, 금호타이어는 함평 빛그린국가산단에서 다시 한 번 손을 맞잡았다. 총 투자액은 6,609억 원이다. 3일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대상 부지는 월야면 외치리 일원 15만 평 규모다. 이곳에 들어설 공장은 단순 증설이 아니라 ‘체질 전환형’ 생산기지로 설계됐다. 저탄소 공정과 고효율 설비, 자동화 기반 스마트 생산라인을 갖춘 친환경 타이어 공장이다. 준공 목표는 2028년 3월이다. 지난해 12월 착공 이후 공정은 단계별로 진행되고 있다. 이날 강위원 전남도 경제부지사와 이상익 함평군수, 임완주 금호타이어 경영기획본부장(전무)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여해 사업 추진 상황을 공유했다. 인·허가와 기반시설 확충, 인력 수급 등 세부 과제가 논의됐고, 기업 측은 공정 일정과 설비 도입 계획을 설명했다. 지자체는 행정 지원 범위와 절차 간소화 방안을 검토했다. 이번 투자는 공장 한 동 건설에 그치지 않는다. 협력업체 이전과 신규 입주, 물류·장비·정비 분야 연관 산업 확장까지 연쇄 효과가 예상된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김태균 전남도의장이 통합 전남·광주를 향해 방향을 분명히 했다. “국가균형발전의 중심축.” 짧은 문장이었지만, 통합의 성격과 무게를 압축한 표현이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설치를 위한 특별법'이 3월 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직후인 3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대강당에서 시·도민 보고대회가 열렸다. 전남도의장과 전남도지사, 광주시장, 국회의원, 광주시 부의장 등 주요 인사와 시·도민 500여 명이 참석했다. 법적 기반이 마련된 뒤 처음 열린 공식 행사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컸다. 김 의장은 제107주년 삼일절에 특별법이 가결된 의미를 먼저 짚었다. 그는 이를 “40여 년 만에 하나의 행정공동체로 다시 나아가는 출발”로 설명했다. 통합의 동력은 행정이 아니라 주민의 지지와 참여에 있었다는 점도 강조했다. 공을 시·도민에게 돌리는 대목에서 방점이 찍혔다. 화두는 곧 산업으로 옮겨갔다. 철강과 석유화학 등 기존 기반 위에 2차전지, 인공지능(AI), 반도체 같은 첨단 분야를 더해 산업 지형을 다시 짜야 한다는 구상이다. 통합특별시는 행정 경계를 묶는 데 그치지 않고, 산업·일자리·재정 권한까지 아우르는 구조 재편이어야 한다는 인식이다. 김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6월 3일 치러질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보성군수 여론조사에서 김철우 보성군수가 군정 수행 평가 70%를 넘기며 상승 흐름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코리아정보리서치가 뉴스웍스 광주·전남본부 의뢰로 지난 2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보성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김 군수의 군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71.5%로 집계됐다. ‘매우 잘함’ 41.7%, ‘잘하는 편’ 29.8%다. 부정 평가는 23.1%였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에서 80.9%로 가장 높았고, 60대 73.3%, 18~29세 66.6%, 30대 63.4% 순으로 나타났다. 40대(60.1%)와 50대 역시 60%대를 기록해 전 연령층에서 비교적 고른 지지 분포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벌교읍·겸백면·율어면·복내면·문덕면·조성면을 포함한 ‘지역2’에서 76.1%, 보성읍·노동면·미력면·득량면·회천면·웅치면을 포함한 ‘지역1’에서 66.8%로 조사됐다. 두 권역 모두 60% 이상 긍정 평가가 나왔다. 군정 주요 정책 가운데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도가 높은 정책으로는 ‘전 군민 30만원 민생지원금 지급 등 복지정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국 다수 지자체가 인구 감소와 소멸 위기를 겪는 가운데, 보성군의 인구 지표가 뚜렷한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 보성군은 3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출생·사망 통계’에서 합계출산율 1.32명을 기록하며 전국 7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2022년 0.79명까지 내려갔던 수치가 3년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감소 흐름이 이어지던 출산 지표가 방향을 틀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작지 않다. 출생아 수도 꾸준히 늘었다. 2022년 81명이던 출생아는 2025년 124명으로 증가하며 3년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인구 감소율 역시 2021년 –2.7%에서 2025년 –0.51%로 개선됐다. 급격한 축소 국면에서 완만한 조정 단계로 옮겨가는 모습이다. 인구 이동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보성군은 1995년 이후 처음으로 전입자가 전출자보다 380명 많은 순전입을 기록했다. 정주 여건 개선이 실제 인구 유입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생활 인구 기반도 확대되고 있다. 통계데이터센터 자료에 따르면 2025년 5월 기준 체류 인구는 25만 명을 넘어섰다. 주민등록 인구의 약 6배에 이르는 규모다. 지역을 찾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꾸준히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와 광주광역시는 전남광주통합특별법의 국회 통과를 기념해 3일 나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대강당에서 시도민 보고대회를 열고 통합특별시의 비전과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전남도지사와 광주시장, 시·도의회 의장, 범시도민협의회 위원, 시도민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통합특별법 브리핑, 정보무늬(QR코드) 투표를 통한 ‘시도민이 기대하는 변화’ 조사, 시도민 대표 10명의 희망 메시지 발표, 기념 퍼포먼스와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QR코드 투표 결과, 시도민들은 더 많은 일자리와 기업 유치를 가장 우선적인 변화로 꼽았다. 이어 인구 감소 완화와 청년 정착, 의료·복지 서비스 개선, 교통·생활 인프라 확충 순으로 응답이 집계됐다. 지역경제 활력에 대한 기대가 두드러졌다는 평가다. 분야별 대표로 나선 시도민 10명은 통합을 계기로 청년이 머무를 수 있는 일자리 도시 조성, 첨단산업과 1차 산업의 조화를 통한 균형 발전, 문화 기반 확충을 통한 향유 기회 확대 등을 제안했다. 통합특별시의 방향성을 경제·산업 경쟁력 강화에 두고 있다는 점이 재확인됐다. 전남광주통합특별법은 지난 1월 2일 5·18민주묘지 ‘민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는 3일 대기오염물질 저감과 생활 소음 완화를 위해 올해 전기이륜차 100대에 대한 구매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총사업비는 3억3680만원이다. 지원 물량은 상반기 60대, 하반기 40대다. 상반기 60대 가운데 6대는 취약계층·소상공인·다자녀 가구 등에, 12대는 배달 목적 구매자에게 우선 배정했다. 보조금은 국비와 지방비를 1대1로 매칭해 지급한다. 차종에 따라 경형 최대 140만원, 소형 230만원, 중형 270만원, 대형 300만원까지 차등 지원한다. 기존 내연기관 이륜차를 폐차한 뒤 전기이륜차를 구매하면 최대 30만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소상공인과 장애인·차상위 이하 계층, 농업인은 국비 지원액의 20%를 추가 지원받는다. 상업용 전기이륜차를 배달용으로 구매할 경우에는 국비 지원액의 10%를 더 지원한다. 다만 중복 지원은 적용되지 않는다. 신청 자격은 광주시에 30일 이상 연속해 주민등록이 돼 있고 원동기 또는 2종 소형 면허를 취득한 시민이다. 광주지역 사업장이 있는 법인·단체도 신청할 수 있다. 개인은 1대, 개인사업자는 5대까지 신청 가능하다. 법인·단체는 사업계획서와 확약서를 제출해야 한다. 상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바닷물이 갈라지는 시간, 갯벌 위로 길이 열린다. 자연의 장면 위에 얹힌 지역의 서사가 다시 한 번 전국 무대에서 이름을 올렸다. 전남 진도군은 진도신비의바닷길축제가 올해 대한민국 축제콘텐츠 대상에서 ‘축제문화유산·역사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전국 단위 축제를 대상으로 운영 성과와 방문객 만족도, 콘텐츠 구성력, 안전관리 체계, 지역사회 기여도 등을 종합 심사해 선정하는 상이다. 단기 흥행이 아니라 구조와 완성도를 본다는 점에서 의미가 적지 않다. 진도신비의바닷길축제는 바다 위에 길이 열린다는 상징성 하나로 설명되지 않는다. 지난해 축제는 바닷길 체험을 중심에 두되, 주변을 촘촘히 채웠다. 진도아트비치와 보물섬 모도, 진도무형유산 공연을 하나의 동선으로 엮고, 홍주 레드로드를 따라 체험과 공연, 전시를 배치했다. 낮에는 갯벌을 걷고, 밤에는 빛과 음악이 어우러진 프로그램으로 체류 시간을 늘렸다. 스쳐 가는 관광에서 머무는 일정으로의 전환을 시도한 셈이다. 전통과 해양자원의 결합도 눈에 띄었다. 강강술래와 진도씻김굿 등 지역 고유의 무형유산을 축제 프로그램에 녹여냈고, 바닷길이라는 자연 현상을 해설과 체험으로 풀어내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광주 통합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다음 날, 김영록 전남지사가 곧장 대학가로 향했다. 통합의 첫 메시지를 청년에게 두겠다는 선택이었다. 김 지사는 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전남대·조선대·호남대·동신대·광주대 학생들과 영화를 관람한 뒤 점심을 겸한 간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전날 밤 9시 2분 특별법이 가결된 직후 잡힌 일정이다. 축하보다 질문을 택한 자리였다. 간담은 예고 없이 곧장 본론으로 들어갔다.“좋은 일자리, 실제로 어디에 있습니까.”“4년간 20조 원 지원 이후 지역은 무엇으로 굴러갑니까.”“전남의 만원 주택을 광주에서도 누릴 수 있습니까.” 청년들의 화두는 세 가지였다. 일자리의 질, 주거의 안정, 그리고 재정의 지속성이다. 통합이 선언에 머물지 않으려면 생활비 계산서부터 달라져야 한다는 요구였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통합의 좌표를 다시 짚었다. 이번 통합은 행정구역을 합치는 데 그치지 않고 산업 지형을 재편하는 작업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광주의 연구·의료·교육 인프라와 전남의 에너지·해양·농수산·우주항공 자원을 연계해 산업 클러스터를 확장하고, 그 위에 기업을 유치하겠다는 구상이다. 단일 공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6·3 지방선거 출마를 앞둔 김한종 장성군수의 출판기념회가 열린 지난 2월 28일, 장성군민회관은 이른 시간부터 발 디딜 틈이 없었다. 형식은 책 출간이었지만, 분위기는 민선 8기 1350일의 군정을 총정리하는 보고회에 가까웠다. 선거를 불과 몇 달 앞둔 시점이라는 점에서, 이날 자리는 사실상 재선 도전을 앞둔 중간평가의 성격도 함께 띠고 있었다. 행사 시작 전부터 회관 입구는 북적였다. 지역 원로와 상공인, 농업인 단체 관계자, 청년·여성 단체 회원들까지 다양한 계층이 눈에 띄었다. 좌석은 빠르게 채워졌고 내부는 곧 만석이 됐다. 뒤늦게 도착한 군민들은 발길을 멈춰야 했다. 안으로 들어가지 못한 이들은 로비와 건물 밖에 서서 행사 소식을 전해 들었다. “그래도 얼굴은 보고 가야지”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오갔다. 회관 밖 또한 또 하나의 현장이었다. 이 같은 분위기는 무대 조명이 켜지기 전부터 이어졌다. 객석은 이미 가득 찼고 통로까지 인파가 늘어섰다. 행사 시작에 앞서 지난 4년간의 주요 정책과 사업을 정리한 영상이 상영됐다. 농촌융복합 산업 기반 확대, 체류형 관광 인프라 조성, 청년 정착 지원 정책, 생활 SOC 확충 등 군정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시가 35년간 운영해온 각화농산물도매시장을 북구 효령·용전·용강동 일원으로 이전한다고 밝혔다.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이전 예정지를 확정하고 2일 북구 각화동 시화문화마을 커뮤니티센터에서 주민설명회를 열어 추진 경과와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설명회에는 강기정 시장과 유통 종사자,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시는 시설 현대화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부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해 후보지를 검토했다. 위원회는 ▲고속도로 접근성 ▲개발제한구역(GB) 활용에 따른 사업 추진 여건 ▲정형화된 지형에 따른 확장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해 효령·용전·용강동 일원을 최종 부지로 선정했다. 확정된 부지는 32만㎡(약 9만8000평) 규모로, 기존 각화동 부지의 약 6배에 달한다. 교통 여건이 우수하고 대규모 물류시설 배치가 가능해 유통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입지라는 설명이다. 시는 올해 상반기 농림축산식품부의 ‘공영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 공모에 신청한다. 공모에 선정되면 총사업비 3149억원을 투입해 2036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새 도매시장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되며, 첨단 유통시스템을 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