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예비출마를 준비 중인 유창훈 목포시의원이 지난 2월 14일 펴낸 의정보고서가 원도심에서 다시 입길에 오르고 있다. 발간 당시의 반짝 관심에 그치지 않았다. 시간이 흐른 뒤에도 상가와 골목, 경로당에서 자연스레 화제가 이어진다. 유 의원은 4년 의정활동을 담은 8쪽짜리 보고서를 직접 들고 다닌다. 우편 대신 대면을 택했다. 목원·동명·만호·유달동을 오가며 조례 발의 배경과 시정 질문, 행정사무감사 지적 사항을 풀어 설명한다. 낮 시간을 지나 장사가 마무리된 저녁까지 일정이 이어진다. 한 번 더 걷고, 한 번 더 문을 두드리는 방식이다. 요즘 원도심에서는 “운동화가 먼저 닳겠다”는 말도 나온다. 실제로 유 의원은 보고서를 전하는 사이 체중이 10kg가량 줄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골목을 거듭 오가며 주민을 만나는 일정이 만만치 않다는 방증이다. 그럼에도 배포는 계속되고 있다. 반응도 뒤따른다. 한 상인은 “한 부 더 두고 가라. 내가 못 만난 사람들한테 전하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직접 설명을 들으니 그냥 넘기지 않게 된다”고 했다. 경로당에서 만난 어르신은 “말보다 기록이 정직하다. 무엇을 했는지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김영록 전남지사가 전남·광주 통합 특별법의 국회 본회의 통과 소식을 전하며 “320만 시도민이 함께 이뤄낸 결실”이라고 의미를 짚었다. 이번 통과는 지역의 방향을 다시 세우는 전환점이라는 평가다. 김 지사는 1일 밤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특별법 의결 사실을 알렸다. 그는 “전남과 광주가 다시 하나로 나아가는 역사적 전환점이 마련됐다”고 밝힌 뒤 “통합은 선언으로 멈추지 않는다. 실행으로 완성된다”고 강조했다. 말보다 이후의 과정이 더 중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한 셈이다. 오랜 시간 이어진 통합 논의에 대해서는 지역의 이해와 숙의를 거친 결과라고 평가했다. 특별법 발의와 심의 과정에 힘을 보탠 지역 국회의원과 시·도의회, 시·군·구 의회에 감사를 전했으며, 국정 차원의 관심을 보낸 이재명 대통령에게도 고마움을 표했다. 통합이 특정 진영의 성과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 대목이다. 무게 중심은 다시 주민에게 향했다. 김 지사는 “통합의 주인공은 320만 시도민”이라고 밝히며, 지지와 참여가 통합의 동력이었음을 거듭 언급했다. 행정의 결단에 앞서 주민 공감이 있었다는 메시지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오는 7월부터 출범 절차에 들어간다. 이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나주시는 지난 27일 빛가람꿈자람센터 내 장난감도서관과 놀이체험실을 정식 개관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장난감도서관은 영유아 발달 단계에 맞춘 교구와 장난감 522종 1582점을 갖췄다. 전체 면적은 160평(약 529㎡) 규모로, 전남 지역 단일 시설 기준 최대 수준이다. 회원제로 운영되며, 가정에서는 고가의 장난감을 별도로 구매하지 않고도 발달 단계에 맞는 교구를 대여해 활용할 수 있다. 대여 품목은 신체·언어·정서·인지 발달을 돕는 놀이 교구와 감각 통합 놀이기구, 역할놀이 세트 등으로 구성됐다. 연령별 맞춤 분류 시스템을 도입해 이용 편의를 높였다. 대여 기간과 이용 규정 등 세부 사항은 회원 가입 후 안내한다. 위생 관리도 강화했다. 정기 소독과 점검을 실시하고, 반납 장난감에 대한 세척·살균 절차를 거쳐 재비치하는 체계를 갖췄다. 안전 점검을 통해 파손 여부를 수시로 확인하는 등 이용 환경 관리에 힘을 쏟고 있다. 함께 운영되는 놀이체험실은 테마형 공간으로 꾸몄다. 또래 간 상호작용을 유도하는 놀이 존과 신체활동 공간, 창의 놀이 공간 등을 마련해 사회성과 창의성 발달을 돕도록 설계했다. 친환경 자재와 안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공영민 군수가 꺼내든 교육 투자가 구체적인 사업으로 이어지고 있다. (사)고흥군교육발전위원회는 26일 고흥군청 흥양홀에서 2026년 대의원 총회를 열고 올해 교육 지원사업을 확정했다. 2025년도 결산 보고에 이어 2026년도 사업계획안, 신규 임원 선출, 정관 변경 등 위원회 운영 전반을 다뤘고, 상정된 4개 안건은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번 총회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대학생 등록금 지원이다. 지역 출신 학생들의 학비 부담을 덜겠다는 취지다. 1인당 200만원 한도 안에서 본인 부담 등록금을 지원하되, 학자금 대출과 각종 장학금을 제외한 실제 납부액을 기준으로 삼는다. 서류상 금액이 아니라 가계가 감당한 몫을 따져 지급하겠다는 계산이다.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취약계층 지원도 보강했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대학생에게 학기당 50만원을 지원하는 ‘저소득 대학생 생활안정장학금 지원사업’을 새로 담았다. 등록금 외에 발생하는 주거비와 교통비, 교재비 부담까지 고려했다. 동시에 지역 산업과 맞닿은 인재 육성도 병행한다. 우주항공과 스마트팜 분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해외 유학 경비를 지원하는 ‘미래인재 해외유학 지원사업’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고흥군청 태권도팀 이경학이 국가대표 최종 관문에서 묵직한 인상을 남겼다. 금메달에는 닿지 못했지만, 매트 위에서 보여준 집중력과 기세는 분명 또렷했다. 고흥군에 따르면 이경학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강원 태백시 고원체육관에서 열린 2026년도 국가대표 선수 선발 최종전(겨루기) 남자 +87kg급에서 2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는 5월 울란바토르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권도선수권대회 출전 선수를 가리는 자리였다. 올해부터는 선발 방식도 달라졌다. 국가별 6체급 쿼터가 폐지되고 남녀 각 8체급 체제로 재편되면서 체급별 경쟁 구도는 한층 치밀해졌다. 한 번의 실수가 곧 탈락으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다. 특히 +87kg급은 힘과 경험이 정면으로 부딪히는 체급으로 꼽힌다. 그만큼 순간 판단과 체력 안배가 승부를 가르는 요소로 작용하며, 경기 운영의 완성도가 관건이었다. 이경학은 예선부터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상대의 선공을 흘려보낸 뒤 곧바로 반격을 연결했고, 몸통 공격과 회전 기술로 점수를 차곡차곡 쌓았다. 준결승에서도 경기 후반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결승행을 확정했다. 그러나 이어진 결승전에서는 탐색전이 길어졌고, 접전 끝에 점수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나주시가 서울 한복판에서 관광 전략을 공식화했다. 26일 코엑스 아셈볼룸홀에서 열린 ‘2026 나주 방문의 해’ 선포식은 단순한 기념행사가 아니었다. 도시 관광의 방향을 다시 잡는 선언에 가까웠다. 이번 발표의 초점은 방문객 수가 아니라 구조의 전환에 맞춰졌다. 스쳐 가는 도시에서 머무는 도시로. 그 한 줄이 이번 전략의 본질이다. 그동안 나주의 관광은 축제와 특정 시기에 수요가 몰리는 방식이었다. 방문은 있었지만 체류는 짧았고, 소비는 지역 전반으로 충분히 확산되지 못했다는 평가가 따라붙었다. 이제 시선은 ‘얼마나 많이 오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오래 머무느냐’로 옮겨간다. 관광의 밀도를 높이겠다는 선택이다. 변화의 축은 영산강이다. 나주읍성과 목사내아, 금성관 일대의 역사 공간, 그리고 빛가람호수공원으로 대표되는 혁신도시의 현대적 풍경을 하나의 동선으로 엮는다. 흩어져 있던 자원을 흐름으로 재배열해 도시의 서사를 다시 짜는 방식이다. 여기에 야간 경관과 공연, 미식 프로그램을 덧입혀 낮에는 걷고 밤에는 머무는 리듬을 만든다. 당일 관광을 숙박형 일정으로 확장하려는 계산이 깔려 있다. 미식 자원은 이 전략의 또 다른 축이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보성군은 26일 대표 문화예술 행사인 서편제보성소리축제가 ‘제14회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에서 축제 글로벌 명품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5년 연속 대상 기록을 이어갔다. 군에 따르면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은 한국축제콘텐츠협회가 주최하는 시상으로, 콘텐츠 경쟁력과 운영 완성도, 관광객 만족도, 지역경제 파급효과, 글로벌 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수상 축제를 선정한다. 서편제보성소리축제는 판소리 서편제의 본고장이라는 지역적 특색을 기반으로 전국 판소리 경연대회와 명창 공연, 전통예술 체험, 군민 참여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왔다. 전통 계승과 대중적 확산을 함께 모색한 점이 평가에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전국 단위 판소리 경연의 권위를 유지하고 완성도 높은 공연 콘텐츠를 선보이는 한편, 지역 관광 자원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 체류 시간을 늘린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 축제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공연전통예술 경연대회 축제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은 바 있다. 군 관계자는 “5년 연속 대상 수상은 국악인과 군민, 축제 관계자들의 노력의 결과”라며 “판소리 본고장의 위상을 이어가겠다”고 말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보성군이 농어민 공익수당 인상 지급과 복지 안전망 강화, 지역 상생 재원 확보를 함께 추진한다. 군은 2026년도 농어민 공익수당 신청을 오는 3월 13일까지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접수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지급액은 가구당 연 70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10만 원 올랐다. 지급은 정책 발행 보성사랑상품권으로 이뤄진다. 지급 대상은 농어업경영체에 등록된 경영주 가운데 신청 연도 1월 1일 기준 직전 1년 이상 전라남도에 주소를 두고 실제 농어업에 종사한 사람이다. 대상자 확정 시까지 도내 주소를 유지해야 한다. 다만 입원이나 장기 치료 등 부득이한 경우에는 읍·면장 확인을 거쳐 직계존비속이나 동일 세대원이 대신 받을 수 있다. 반면 신청 전년도 농어업 외 종합소득이 3700만 원 이상이거나 각종 보조금 부정 수급 이력, 공무원 및 공공기관 임직원, 관련 법령 위반으로 처분을 받은 경우 등은 제외된다. 군은 3월 말까지 자격 요건과 지급 제외 여부를 확인한 뒤 4월 중 대상자를 확정한다. 농어민 공익수당은 농어업이 수행하는 환경 보전과 식량 안보 유지, 농어촌 공동체 유지 등 공익적 기능에 대한 보상 취지로 전라남도와 시·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6·3 전국동시지방선거 예비후보 자격 심사에서 김철우 보성군수에 대해 ‘적격’ 판정을 확정했다. 26일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전날 회의를 열고 정밀심사 대상에 포함됐던 김 군수에 대해 재심사 끝에 적격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김 군수는 6월 3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등록할 수 있는 자격을 확보했다. 재선 단체장인 만큼, 이번 결정은 3선 도전에 필요한 당내 절차를 사실상 매듭지은 셈이다. 그간 김 군수는 민선 기간 농업 경쟁력 강화와 관광 활성화, 정주 여건 개선 등 지역 현안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이러한 행보는 지역 균형발전과 생활 밀착 행정을 이어가는 기반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앞서 정밀심사 대상에 오르면서 지역 정치권의 시선이 집중됐으나, 중앙당 재검증을 거쳐 적격 판정을 받으면서 도덕성과 행정 책임성에 대한 우려는 일정 부분 해소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전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방선거 예비후보 82명을 대상으로 자격 심사를 진행했으며, 일부 후보는 중앙당 심의를 통해 최종 판단을 받았다. 지역 정가에서는 현직 단체장으로서의 행정 경험과 그간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전남 행정통합을 전제로 한 복지·보건·의료 분야 비전이 공개됐다. 광주광역시는 26일 남구 노대동 빛고을노인건강타운에서 ‘광주전남 통합 복지·보건·의료분야 미래 비전 설명회’를 열고, 통합특별법에 담긴 20조원 규모 재정 지원과 394개 특례 조항을 기반으로 한 정책 구상을 제시했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20일 효령노인복지타운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됐다. 특별법 추진 경과와 정부 인센티브, 재정 운용 방향을 공유하고 분야별 비전을 설명한 뒤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이날 발제에 나선 이선미 광주사회서비스원 정책연구실장은 통합특별시의 3대 축으로 ▲미래 첨단산업 신성장 기반 ▲기본사회 실현과 포용적 복지 혁신 ▲60분 광역생활권 조성을 제시했다. 복지·보건 분야에서는 ‘기본사회 실현 특례’, ‘저출생대응기금 설치 특례’, ‘통합특별시 돌봄특구 지정’, ‘인공지능 약자 보호’ 조항 등을 토대로 기본소득 기반 안전망을 강화하고, 지역에서 필수의료가 완결되는 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통합특별시는 전 생애 국가책임 돌봄을 확대하고 24시간 응급 필수의료 안전망을 갖춰 응급·분만·소아 등 필수의료를 지역 내에서 해결하는 구조를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