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열린 ‘2025 보성벌교갯벌축제’에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보성벌교갯벌의 깃대종으로 ‘알락꼬리마도요’가 공식 지정됐다. 축제 현장에서는 이를 알리는 상징 퍼포먼스가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알락꼬리마도요는 아시아와 호주를 오가며 이동하는 물새로, 보성벌교갯벌을 주요 기착지로 삼고 있는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 종이다. 이번 선포는 갯벌 생태계 보전과 더불어 보성벌교갯벌의 세계적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한 의미를 담고 있다. 보성군은 알락꼬리마도요를 대표 상징으로 삼아 생태관광과 환경 보전 활동을 동시에 추진하고, 갯벌 축제가 지역의 울타리를 넘어 지속가능한 자연유산 보전의 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 보성군 제공
▲20일 보성군 벌교읍 장양어촌체험마을 일원에서 ‘벌교갯벌길 생태걷기대회’가 열려 참가자들이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보성벌교갯벌을 배경으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번 대회는 장양어촌체험마을 주무대에서 출발해 벌교생태공원까지 이어지는 왕복 코스로 진행됐다. 코스는 짱뚱어코스(3.6km)와 마도요코스(7.4km) 두 구간으로 나눠 운영돼 참가자들은 체력과 취향에 맞게 선택해 걸었다. 보성군 제공 ▲보성벌교갯벌은 갯벌 생태계의 보전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곳으로, 이번 걷기대회는 갯벌의 생태적 중요성을 알리고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친환경 행사로 마련됐다. 대회 참가자들은 가을 햇살과 함께 펼쳐진 갯벌 풍광을 감상하며 자연과 함께 호흡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보성군은 이번 행사가 생태관광 자원 홍보와 더불어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성군 제공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포스코가 사내 업무 효율을 극대화하고 임직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AI 서비스 ‘경영지원 GPT’를 전면 도입했다. 이번 조치는 행정 혁신을 넘어,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워크 시대를 앞당기는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새롭게 선보인 경영지원 GPT는 기존 인사·노무 GPT의 기능을 크게 확장했다. 인사, 노무, 행정, 법무 등 경영지원 전반의 문의에 통합적으로 답변할 수 있도록 개발된 것이다. 임직원들은 연차 사용, 휴가 신청, 급여 산정, 출장·파견 같은 업무 관련 질문부터 회사 휴양시설 예약, 어린이집 이용, 건강검진 지원 등 생활 밀착형 문의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답변 품질 또한 한 단계 진화했다. AI가 실제 담당 부서 직원처럼 대응하도록 ‘페르소나(persona)’ 기능을 적용해, 임직원들은 전문 담당자의 상담을 받는 듯한 경험을 얻게 된다. 특히 주목되는 점은 업무 실행 기능이다. 단순히 답변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사내 시스템과 연동돼 휴가 신청이나 교육 근태 신청 같은 절차를 직접 처리할 수 있다. 포스코는 앞으로 활용 빈도가 높은 기능부터 순차적으로 연계 범위를 넓혀, AI가 사실상 임직원의 ‘업무 비서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신안군이 오는 10월 1일부터 2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주한 대사 부인들을 초청해 ‘꽃 예술 작품 전시회’와 ‘예술섬 팸투어’를 연다. 네덜란드, 호주, 일본, 튀르키예, 콜롬비아 등 총 12개국의 대사 부인들이 참석하는 이번 행사는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1004섬 분재정원에서 열리는 제25회 국제꽃장식대회의 서막을 여는 특별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국제꽃장식대회는 전 세계 플로리스트와 예술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꽃을 매개로 창의성과 미적 감각을 겨루는 권위 있는 행사다. 올해로 25회를 맞는 이번 대회는 신안군이 가진 자연·예술 자원을 무대 삼아 개최되며, 국내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신안군은 본 행사를 앞두고 주한 대사 부인들을 초청해 국제사회와의 친밀한 교류를 도모하고, 동시에 신안의 예술적 브랜드를 세계로 확산시키고자 했다. 첫날 행사 무대는 황해교류박물관이다. 이곳에서 열리는 꽃 예술 작품 전시회에서는 대사 부인들이 직접 꽃장식 제작에 참여해 작품을 완성한다. 전시회는 세계적인 플로리스트의 수준 높은 작품들을 미리 감상할 수 있는 자리이자, 본 대회의 열기를 사전 체험하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신안군은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와 전남 기업들이 해외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지역 수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광주지역 6개 기업과 전남지역 5개 기업이 총 11건의 수출계약을 성사시키며, 전체 규모는 약 1,848만 달러(256억 원)에 달했다. 이는 거래 성과를 넘어 지역 경제의 수출 기반을 더욱 단단히 다지는 계기로 평가된다. 광주기업들은 유기농식품, 전지설비, LED 뷰티기기 등 첨단기술과 차별화된 제품으로 세계시장의 문을 두드렸다. 이번에 체결된 6건의 계약 규모는 약 1,018만 달러(141억 원)로, 특히 북미와 동남아 시장에서 고른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유기농식품 분야에서는 미국과 캐나다의 친환경 소비자층을 겨냥한 공급 계약이 눈길을 끌었고, 전지설비 분야는 아세안 지역 전력 인프라 수요 확대에 힘입어 계약을 성사시켰다. 전남기업들도 화장품, 선박창호, LED 제품 등에서 성과를 냈다. 5건의 계약 규모는 830만 달러(115억 원)로, 화장품 기업은 중국과 중동의 온라인 시장에 진출하며 한류 뷰티 열풍을 이어갔다. 선박창호 전문 기업은 유럽 조선사와 협약을 맺어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았고, LED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농업박물관은 오는 24일 오후 3시 농경문화관 시청각실에서 동아시아 쌀 문화 페스타 세 번째 특별강좌를 연다. 이번 강좌 주제는 ‘건강의 혁신, 발아현미와 6차 산업의 융복합 이야기’다. 강연은 이동현 ㈜미실란 대표가 맡는다. 이동현 대표는 서울대와 일본 큐슈대에서 농학 박사 학위를 받은 농부 과학자로, 곡성의 폐교를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키며 농업과 문화를 잇는 모델을 제시해 왔다. 이 대표는 발아현미 생산과 가공, 문화체험을 결합한 실제 성공 사례를 통해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설명하고, 농촌과 도시가 공존하는 미래농업의 가능성을 나눌 예정이다. 김옥경 전남도농업박물관장은 “발아현미라는 특산물을 중심으로 6차 산업과 농업문화가 융합하는 사례를 통해 농업의 현재와 내일을 함께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강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사전 신청 없이 선착순 입장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전남도농업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동아시아 쌀 문화 페스타’ 특별강좌는 7월부터 11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열리며, 문화·청년농업·6차 산업·선진농가·농업기술 등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시가 성폭력 가해 아동의 재범을 막고 사회 복귀를 돕기 위한 교정치료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했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16일부터 ‘성폭력 가해아동 교정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광주경찰청과 협력해 마련된 맞춤형 상담 과정으로, 14세 미만 성폭력 가해 아동과 부모(보호자)를 함께 대상으로 한다.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지역에서 발생한 학교폭력 708건 가운데 성폭력 범죄가 173건(24.4%)을 차지했다. 특히 초등학생 가해 건수는 41건으로, 초등 폭력범죄(78건)의 절반이 넘는 52.6%에 달해 심각성이 드러났다. 그동안 12세 이상만 법원 수강명령 대상이 되고, 전문 상담·교육 프로그램도 부족해 10세 이상 14세 미만 촉법소년이나 12세 미만 아동에 대한 체계적 개입이 사실상 어려웠다. 이에 광주시는 아동의 성 인식 개선과 행동 교정을 돕는 동시에 보호자의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교정·치료 체계를 새롭게 구축했다. 상담은 광주경찰청이 대상자를 선정하고, 전문기관인 광주여성민우회가 1대 1 맞춤형으로 진행한다. 아동은 주 1회 2~3시간씩 10회 이상(총 20시간 이상), 보호자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가 추석을 맞아 고향사랑기부제 참여자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전남도청에 10만 원 이상 기부하고 답례품 후기를 작성한 선착순 500명에게는 기존 답례품 외에 시니어클럽 어르신들이 직접 담근 전통 김치 1kg(배추김치·파김치 중 택1)을 추가로 증정하는 이벤트다. 이번 행사는 답례품 제공을 넘어, 어르신들의 손맛을 통해 전남의 정과 따뜻함을 전달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기부자들에게는 추억 어린 고향의 맛을 선물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벤트 참여는 간단하다. 기부자가 고향사랑e음(ilovegohyang.go.kr)에서 답례품을 주문·수령한 뒤 후기를 작성하면 자동으로 신청된다. 기부자는 세액 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10만 원까지는 전액 공제, 초과 금액은 16.5%까지 공제가 가능하다. 기부금은 주민 복리 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에 활용된다. 강경문 전남도 고향사랑과장은 “명절은 고향을 떠올리는 마음이 깊어지는 시기”라며 “기부를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 전남 농가와 함께 풍성한 추석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고향사랑기부는 온라인으로 고향사랑e음, 액티부키(놀고팜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시가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맞아 고향사랑기부제 참여자들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시는 오는 10월 12일까지 ‘추석맞이 효도패키지 이벤트’를 운영하며, 부모님 돌봄서비스를 신청한 기부자 가운데 선착순 100명에게 3만 원 상당의 프리미엄 답례품을 추가로 제공한다. 이번 이벤트는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 사업인 ‘부모님 스마트 안부확인 서비스’에 10만 원 이상 기부하고, 답례품으로 ‘생활형 돌봄서비스’를 선택한 기부자라면 누구나 자동 응모된다. 돌봄서비스는 광주에 거주하는 부모님이나 친지의 주거지에서 ▲냉장고 정리(최대 1대) ▲화장실 정리(최대 2곳) 중 원하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여기에 더해 광주시는 선착순 100명을 대상으로 ‘빛고을 1호 세트(한우 또는 한돈 중 택1)’, ‘프리미엄 수제 떡갈비’, ‘돼지갈비 묵은지찜 밀키트’ 중 하나를 무작위로 발송한다. 추가 답례품은 오는 10월 17일까지 배송될 예정이다. ‘부모님 스마트 안부확인 서비스’는 휴대전화 위치정보와 가전제품 사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부모님의 생활 패턴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지능형 안심서비스다. 자녀는 전용 앱을 통해 부모님의 활동을 언제든 살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가 갈색날개매미충과 미국선녀벌레 등 돌발해충 확산을 막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산림과 농경지를 무대로 본격적인 예찰과 방제에 나서면서 농가의 시름을 덜고 안전한 먹거리 생산 기반을 지키겠다는 의지다. 돌발해충은 기상 이상과 농업환경 변화로 발생이 잦아지고 있다. 특히 갈색날개매미충은 감과 사과, 매실나무 등에 달라붙어 즙액을 빨아먹고, 잎과 열매에 그을음병을 일으켜 수확량과 상품성을 크게 떨어뜨린다. 미국선녀벌레 역시 대추, 밤나무 등 주요 과수에 피해를 입히며 농민들에게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전남도는 지난 8월 실시한 1차 예찰에서 56ha의 피해를 확인했으며, 갈색날개매미충 피해지 336ha와 미국선녀벌레 58ha 등 총 404ha를 대상으로 약제를 살포해 확산 차단에 나섰다. 이 성과를 발판으로 산란기인 가을철까지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10월까지 2차 예찰과 방제를 이어간다. 특히 농경지와 맞닿은 산림에서 과수원으로 해충이 퍼지는 것을 막고자 국유림관리소, 농업기술센터 등과 공동방제를 진행해 대응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강신희 전남도 산림자원과장은 “현장에서 발 빠른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