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의 소재사업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이하 SKIET)가 국내 사업장에서 100% 친환경 전력을 사용하기로 했다. SKIET는 이달 초 한국전력공사의 ‘녹색프리미엄’ 입찰에 참여해 지난 8일 최종 낙찰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녹색프리미엄은 한전에서 운영하는 재생에너지 전기 구매 프로그램이다. 태양광, 풍력, 수력 등 친환경적으로 생산한 재생에너지 전력을 낙찰자에게 공급하는 내용이다. SKIET는 공급받는 친환경 전기를 충청북도 증평과 청주에 위치한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LiBS) 공장 등 국내 사업장에서 사용한다. SKIET가 규제 사항이 아님에도 선제적으로 친환경 전기를 사용키로 한 것은 ‘환경에 도움이되도록 운용한다’는 SK이노베이션 차원의 ‘그린밸런스 2030’ 전략에 따른 것이다. 더불어 SK이노베이션 계열사들이 중점 추진하고 있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도 실천하기 위한 조치다. SKIET는 향후 해외 사업장에도 순차적으로 친환경 전력 도입을 추진키로 했다. 향후 녹색 프리미엄제 외에도 ‘재생에너지 인증서 구매’ 및 재생에너지 생산자와 직접 계약을 맺는 ‘전력구매계약’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SKIET는 ‘기업이 사
LG유플러스가 ‘제로 요금제’ 이용고객 대상 해외로밍 서비스를 전면 무료화한다. LG유플러스는 제로 요금제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음성 로밍 수신 및 발신을 무료화한다고 9일 밝혔다. 제로(제대로 로밍하자)는 LG유플러스가 2019년 9월 출시한 통합 로밍 요금제 브랜드다. 대용량 데이터 및 음성 수신·발신이 모두 무제한인 '프리미엄', 사용 기간별 대용량 데이터를 이용하는 '라이트' 5종, 데이터 이용이 많은 1020세대 전용 '라이트 1020' 4종 등으로 구성됐다. LG유플러스는 올해 1월부터 음성 발신 서비스 무제한 무료 혜택 대상을 프리미엄에서 전 요금제로 확대하기로 했다. 기존 라이트와 라이트1020 고객은 기간별 정해진 시간만큼만 음성 수신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었다. 김진국 LG유플러스 글로벌로밍팀장은 "코로나19 특수 상황을 고려해 고객 선호도가 가장 높은 '라이트' 요금제를 이용하는 고객에 혜택 제공 차원에서 전면 무료화하게 됐다"며 "해외에 장기 체류하는 고객들이 통화 비용 걱정 없이 안심하고 한국에 있는 가족과 연락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로 요금제 가격은 프리미엄 일 1만3천200원, 제로 라이트 3일·2GB 2만4천원, 7일
카카오의 연매출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4조원을 넘어섰다. 카카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35% 늘어난 4조1567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21% 증가한 4560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11%다. 작년 4분기 연결 매출은 전분기 대비 12%,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1조2351억원이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5%, 전년 동기 대비 88% 성장한 1498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의 2020년 4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19% 증가,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6570억원으로 집계됐다. 톡비즈 매출은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3603억원이다. 포털비즈 매출은 코로나19 영향으로 검색 광고 매출이 감소해 전년 동기 대비 9% 줄어든 1227억 원을 기록했다. 신사업 부문 매출은 카카오모빌리티 택시 플랫폼 사업의 매출 확대 및 카카오페이의 결제 거래액과 금융 서비스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한 1740억원이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5781억원을 기록했다. 유료 콘텐츠 매출은 전분기 대비 10% 늘었으며, 카카오재팬의 K-IFRS 적용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
KT텔레캅에 장지호 신임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보안전문기업 KT텔레캅이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개최하고 KT텔레캅의 성장과 변화를 이끌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장지호 전 KT DS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8일 밝혔다. 장지호 사장은 1993년 KT에 입사해 네트워크품질본부 네트워크운용담당, 광화문지사장, KT ENS 경영기획실장 등을 역임했다. 2015년에는 KT DS로 자리를 옮겨 올해 초까지 경영기획총괄로 재직해 KT그룹에서 두루 경력을 쌓은 전문 경영인이다. KT텔레캅은 장 사장이 KT그룹에서의 풍부한 실무경험과 경영능력을 인정받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고 소개했다. 장지호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고객 중심의 플랫폼 보안기업으로 만들겠다" 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고객을 최우선시 하는 플랫폼 보안기업으로서, 새로운 고객가치를 선사하기 위해 지능형 영상분석, 영상관제, 클라우드 저장 등을 활용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이어 "회사의 성장을 이끄는 것은 결국엔 구성원"이라며, "직원들이 스스로 회사의 주인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KT텔레캅의 새로운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의장이 자신의 재산 절반 이상을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가 보유한 주식만도 현재 10조원 정도이므로 기부가 이뤄지면 그 규모가 최소 5조원에 달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김 의장은 8일 카카오 및 계열사 전 임직원에 신년 카톡 메시지를 보내 "격동의 시기에 사회문제가 다양한 방면에서 더욱 심화되는 것을 목도하며 더이상 결심을 더 늦추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앞으로 살아가는 동안 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기부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며 "이번 다짐이 공식적인 약속이 될 수 있도록 적절한 기부서약도 추진 중이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해 3월 카톡 출시 10주년을 맞아 사회문제 해결의 주체자가 되겠다고 약속한 후 고민한 결과의 연장선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장은 지난 3월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 출시 10주년 맞아 임직원에 영상 메시지를 보내 "기업이 선한 의지를 갖는다면 확실히 더 나은 세상이 되는 데 근접할 수 있다"며 "그런 의미에서 사회 문제에 더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해결할 방법을 찾고 싶다"라고 말한 바 있다. 또 "카카오의 지난 10년이 '좋은 기업'이었다면 앞으로 10년은 '위대한 기업'으로 이
카카오게임즈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창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90.13% 상승한 665억5000만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 기간 매출액은 26.72% 증가한 4955억2100만원, 순이익은 659.21% 늘어난 673억1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9.09% 증가한 165억8100만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34.29% 증가한 1420억3200만원, 당기순이익은 125억4900만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작년 연간 실적은 "기존 라이브 게임의 안정적인 실적에 신작 성과가 더해져 PC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 모두 고르게 성장한 때문"이라고 말했다. 모바일게임 부문 매출이 지난해 연간 2490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해 7월 출시한 '가디언테일즈'가 흥행하며 전년 대비 37%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PC 온라인 게임 부문 매출은 지난해 1838억원이었다. 지난해 12월 출시한 '엘리온'이 1개월만에 100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골프 및 홈트레이닝 등 사업을 벌이는 자회사 카카오VX는 매출액 62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
SKT가 설 연휴를 맞아 중소협력업체를 위한 350억 원 규모의 대금 조기 지급 계획을 포함한 상생 방안을 마련했다. SKT는 설 연휴와 신학기를 앞두고 전국 250여개 대리점의 자금 유동성 지원을 위해 약 250억 원을 조기 지급한다고 8일 밝혔다. 또한, 네트워크 구축을 담당하는 중소 협력사 52개사에 지급 예정인 용역 대금 약 100억 원도 이번주 내 미리 지급할 계획이다. SKT는 이번 상생안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유통망과 네트워크 인프라 관리에 만전을 기해 온 외부 협력사들의 현금 유동성 제고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중소 자영업자들도 재정적 부담을 덜고 설 연휴를 맞이할 수 있게 되어,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T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 유통망·네트워크 협력사 등 비즈니스 파트너를 위해 총 1130억 원 규모의 종합 상생 방안을 마련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상생 행보를 지속 이어갈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SKT는 다양한 협력사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언택트 시대의 바람직한 동반성장을 실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재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 인력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협력업체 근로자가 하역 크레인 설비를 정비하던 중 설비에 끼여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8일 포스코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0분쯤 포항제철소 협력사 직원 A씨(35)가 현장 컨베이어 벨트 교환작업 과정에서 철광석과 원료를 하역하는 장비인 언로더의 설비를 교체하던 중 설비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치료도중 숨졌다. 언로더는 포항제철소에서 사용하는 철광석 등 원료 등을 하역하는 작업에 사용된다. 경찰과 고용노동부 등은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포항제철소 관계자는 "경찰과 고용노동부 등 관계기관에 사고원인을 규명하는데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들어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중남미 지역에서 총 221대의 건설장비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두산인프라코어는 홍콩국제공항 제3활주로 확장공사를 수주한 현지 건설사로부터 DX340LC모델 30대, DX480LC모델 20대 등 중대형 굴착기 총 50대의 수주계약을 따냈다. 태국에서는 글로벌 경쟁사 제품을 사용하던 광산개발 및 토목건설회사로부터 굴착기 및 휠로더 총 38대의 대규모 납품계약을 체결했다. 베트남에서도 현지 낙농회사로부터 미니굴착기 20대를 수주하는 등 아시아 지역에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최근 중동지역에서 연이어 대규모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5일에는 오만 소재 광산회사로부터 총 27대의 굴착기 및 휠로더를 수주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카타르 현지 대형건설사에 굴착기 35대를, 지난해 10월에는 터키의 장비 렌탈업체에 굴착기 54대 납품계약을 성공시킨 바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소재 건설업체로부터 50톤 대형 굴착기 10대를 수주하기도 했다. 아프리카에서는 지난달 23일 모로코 현지 업체부터 굴착기 및 휠로더 총 35대 수주계약을 체결했다. 이집트에서는 정부 부서 주도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이 ‘위기극복을 위해 함께 앞서 달리자’는 의미로 SK이노베이션 계열 전 임원에게 호시우보 정신을 담은 신발을 전달했다. 8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김 사장이 임원들에게 전달한 신발은 사회적기업 ‘모어댄’이 자동차의 폐가죽으로 만든 스니커즈다. 이와 함께 김 사장은 “2021년은 치명적인 생존 위협에서 근본적으로 벗어나야 하는 큰 과제를 안고 있는 해로, 총체적인 변화를 이끌기 위해서는 ‘호시우보’의 정신으로 무장한 리더가 주축이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사장은 연초 신년사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에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는 만큼, 전면적이고 총체적인 변화로 ‘New SK이노베이션’을 만들 것”이라며, “어렵고 힘든 변화의 여정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SK이노베이션이 육성 지원하는 사회적기업 ‘모어댄’에서 만든 스니커즈는 마찰, 온도, 습도에 강한 자동차 시트 가죽을 업사이클링해 만든 제품으로 버려진 소재에서 의미와 가치를 재발견해 만든 제품이다. 내구성이 강한 자동차 시트 가죽을 활용했기 때문에 새로운 가죽 제품으로 만드는데 필요한 공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물, 이산화탄소 등을 획기적으로 감소시켜 환경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