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콘택트센터 전문기업인 제네시스와 서울 광화문 KT 본사에서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AI) 콘택트센터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콘택트센터는 콜센터, 고객센터 등을 의미한다. 이번 협약은 KT의 음성인식(STT, Speech to Text)과 문자 분석(TA, Text Analysis) 등 ‘인공지능 콘택트센터(이하 AICC)’ 솔루션과, 제네시스의 클라우드 콘택트센터 플랫폼을 통합한 혁신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사가 개발할 ‘클라우드 AICC’ 솔루션을 사용하면 기업들은 전화 상담업무를 자동화 할 수 있다. 상담 중 고객에게 직접적 지원이 필요한 시점을 정확히 파악해 AI에서 상담사로 연결, 효율적이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고 KT측은 설명했다. 양사는 AICC에 대한 공동 영업과 마케팅 협력을 강화해 AICC 확산을 주도하고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진재형 제네시스 코리아 대표이사는 "KT의 인공지능 및 클라우드 기술과 제네시스의 콘택트센터 플랫폼 기술력을 접목해 기업들이 신속하고 개인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준기 KT AI·빅데이터사업본
LG유플러스가 해외에 장기체류하고 있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특화 알뜰폰 요금제를 출시한다. LG유플러스는 U+알뜰폰 사업자인 머천드코리아를 통해 해외에 장기체류 고객 대상의 특화 알뜰폰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알뜰폰 요금제는 12개월 약정 기준 부가가치세(VAT) 포함 월 9900원으로 해외 체류 중 문자수신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한국 방문 시 별도 신청 절차 없이 자동으로 일 1210원이 추가 부과되며 하루 1GB 데이터(소진 시 3Mbps 속도 제한)와 음성 및 문자 수·발신을 기본 제공하는 상품이다. 이에 따라 해외 장기체류 고객은 1만원 이하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해외에서도 금융·공공기관 등 인증용 문자를 수신할 수 있다. 한국 방문해서도 별도 절차 없이 대용량 데이터를 이용하며 모바일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1만원 이상의 표준요금제에 가입 후 한국 방문 시 데이터 이용을 위해 중고가 요금제로 일시 변경했다가 주재국으로 돌아갈 때 다시 표준요금제로 원복 신청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LG유플러스는 이러한 불편사항을 해소하고자 이번 요금제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해외에 체류하고 있는 주재원 11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
인공지능(AI) 기반 구독 마케팅 컴퍼니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한 SK텔레콤이 웅진씽크빅과 손을 잡았다. SK텔레콤은 웅진씽크빅과 서울 중구 을지로 SK텔레콤 본사 T-타워에서 ‘구독형 교육상품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오는 15일 출시되는 웅진씽크빅의 교육 상품 ‘웅진스마트올’에 가입하는 고객의 통신비를 할인해주고 무료 데이터를 지원하는 등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웅진스마트올은 초등 전 과목을 학습할 수 있다. 콘텐츠와 교육용 상품을 월정액으로 제공하는 상품으로 △월 10만9000원 26개월 납부 △월 9만9000원 28개월 납부 등 두 가지 상품으로 구성돼 있다. SK텔레콤 공식인증대리점에서 이 상품을 구독하는 고객에게는 만 12세 미만인 가입 자녀의 휴대폰 요금을 가입 익월부터 12개월 동안 1만9800원씩 지원한다. 이는 초등학생이 가장 많이 가입하는 ‘잼(ZEM) 스마트 요금제(월 1만9800원·부가세 포함)를 1년간 무료(최대 23만7600원)로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SK텔레콤 매장이나 온라인 T월드에서 체험 신청을 한 자녀 고객에게는 3개월간 매월 데이터 500MB를 추가로 한다.
농심을 창업한 신춘호 농심그룹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보면 농심은 지난 4일 이사회를 열어 다음 달 25일 열리는 정기주총에서 신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하지 않기로 했다. 신 회장의 임기는 다음 달 16일까지다. 주총에는 신 회장의 장남인 신동원 부회장과 박준 부회장, 이영진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이 상정됐다. 현재 신 부회장과 박 부회장은 각자 대표이사를 맡으며 농심을 이끌고 있다. 1932년생으로 올해 90세인 신 회장은 1965년 자본금 500만원으로 농심을 창업했다. 1992년까지 대표이사 사장을 맡다가 농심이 그룹 체제로 전환하면서 회장직을 맡았다. 고령에도 최근까지 회사 현안을 직접 챙겨온 것으로 알려졌다. 1985년 국내 라면시장 1위에 오른 농심은 신라면을 내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K푸드’의 대명사가 된 기업이다. 신 회장은 롯데그룹 창업주인 고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둘째 동생이기도 하다. 농심은 지난해 매출액 2조6398억원, 영업이익 1603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라면·스낵 등 국내 주력사업이 선전하고 있고 해외 사업 성장에 따른 것이다. 이같은 실적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철판 작업 중이던 근로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용접 업무를 하는 근로자 A(41) 씨는 5일 오전 9시 5분쯤 철판 구조물 위쪽에 있던 철판이 흘러내리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목격자와 안전책임자 등을 상대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상균 현대중공업 조선해양사업대표 사장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실의에 잠겨 있을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안전 최우선 경영에 모든 노력을 다하는 중 불의의 사고가 발생해 참담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관계 기관과 협조해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롯데케미칼이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요 위축과 대산공장 화재 영향으로 전년 대비 68.1% 하락한 353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매출 12조2346억원, 영업이익 3533억원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5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9.1% 줄었고, 영업이익도 68.1% 감소했다. 롯데케미칼 측은 "지난해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요 침체 및 대산공장 사고로 경영상황이 전반적으로 위축된 한 해였다"며 "롯데첨단소재(현 롯데케미칼 첨단소재사업)를 통합하고 고부가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대산공장 복구 작업의 연내 완수 및 정상 가동에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3조2313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6.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215억으로 전분기 대비 9.6%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5%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49.3% 증가했다. 기초소재사업의 경우, 올레핀 사업부문은 글로벌 경제 회복 기대에 따른 수요 확대 및 제품 스프레드 강세로 매출액 1조3473억원, 영업이익 888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아로마틱 사업부문은 원료가 강세 및 비수기에 따른 수요 감소로 매출 3천907
엔씨소프트는 연결 기준으로 지난해 연매출 2조4162억 원, 영업이익 8248억원, 순이익 5866억원을 달성했다고 5일 잠정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42%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72.2%, 63.3%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6%포인트 가량 증가한 34.1%를 기록했다. 4분기 실적은 매출 5613억 원, 영업이익 1567억 원, 순이익 803억원이다.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5%, 11%, 49% 상승했다. 연매출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한국 2조130억원 △북미·유럽 944억 원 △일본 548억원 △대만 359억원이다. 로열티 매출은 2180억원이다. 모바일 게임은 1조678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리니지M과 리니지2M이 8287억원과 8496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체 실적을 견고하게 받쳐줬다. PC 온라인 게임 매출은 △리니지 1757억원 △리니지2 1045억 원 △아이온 456억원 △블레이드&소울 722억원 △길드워2 612억원이다. 모바일 게임 연간 매출은 2019년 11월 리니지2M 출시로 전년 대비 72% 성장했다. 아이온은 클래식 서버 론칭으로 4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33% 증가했다. 엔씨소프트는
대우건설과 네이버클라우드는 원격드론관제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전략적 기술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두 회사는 원격드론관제 시스템의 클라우드 활용, 신규사업 발굴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전략적 제휴는 대우건설의 건설 산업과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신사업을 발굴해 벨류체인(Value Chain)을 확장하겠다는 중장기 전략의 일환이다. 네이버클라우드와의 전략적 제휴로 신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이 회사의 기대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국내 클라우드 기업 중 가장 큰 규모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IT 전문 기업으로, 산업 특화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우건설은 미래 신사업을 위해 ‘드론’에 대한 지속적으로 투자개발을 해왔다. 지난 2019년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DW드론관제시스템’ 개발에 성공했으며, 현재 국내외 25개 현장에 적용 중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회사의 ‘DW드론관제시스템(DW-CDS)’을 통해 현장마다 드론 전문가 없이도 중앙 관제시스템을 통해 주기적이고 안정적으로 드론 자동 비행을 수행할 수 있다. 또 건설현장의 생생한 드론영상을 실시간으로 모든 공사 관계자에게 전달해 건설 공정·안전 관리
삼성전자가 미국 지방정부에 파운드리 반도체 공장 증설을 대가로 세제 감면을 요구하며 ‘투자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의 대규모 투자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5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 약 170억 달러(약 19조) 규모의 파운드리 공장 증설 투자에 대해 향후 20년간 8억550만 달러(약 9000억원)의 세금감면 혜택을 달라고 미 지방정부에 요청했다. 세금감면은 오스틴에 8720만 달러, 텍사스주 트래비스 카운티에 7억1830만 달러 규모로 요청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세제 감면을 요청하면서 700만 제곱피트(약 6500만㎡) 규모로 새 공장을 증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향후 10년간 18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오스틴 투자가 확정된다면 이르면 올해 2분기 착공에 들어갈 전망이다. 2023년 4분기에는 가동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미 지난해 12월 오스틴 공장 증설에 대비해 공장 인근에 매입해둔 부지에 대한 용도변경을 마친 상태다. 또 삼성전자는 미국 텍사스 오스틴 외에도 애리조나와 뉴욕 등 미국 내 여러 후보지와 접촉하며 세금감면 규모 등 투자 조건을 살피고
삼성전자와 LG그룹이 미국에서 특허등록이 많은 기업 2, 3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지식재산권자협회(IPO)가 최근 발표한 ‘2020년 미국 특허등록 상위 300대 기업·기관’ 명단에서 삼성전자가 2위를 기록했다. 1위는 미국의 IBM이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8539건의 특허를 등록해 2007년 이후 14년째 2위 자리를 유지했다. IBM의 특허 등록은 총 9435건이다. LG그룹은 전년보다 4% 증가한 총 5112건을 등록해 3위를 차지했다. IPO는 2019년까지 LG전자와 LG화학,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등의 특허 건수를 계열사별로 공개했으나 이번에 LG그룹으로 묶어 발표했다. 2019년에 LG전자는 2810건(9위), LG디스플레이 866건(53위), LG화학 795건(59위), LG이노텍 402건(123위) 등 총 4873건의 특허를 각각 등록했다. 한국 기업중에서는 현대자동차가 1626건의 특허를 등록해 21위에 올랐고, SK그룹이 1091건으로 43위를 기록했다. 4위는 캐논으로 3689건을 등록했고, 5위는 인텔(3284건)이었다. 레이테온 테크톨로지스(3213건), 화웨이(3178건), 마이크로소프트(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