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추가 달린 시계가 있다면 시계추에 주목해보자. 시계추의 진자운동을 골프에서 똑딱이 연습을 할 때 헤드의 움직임으로 구현할 수 있다면 가장 이상적이다. 마치 시계추의 움직임 같은 헤드의 움직임은 골프 스윙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부분이며, 똑딱이는 올바른 임팩트 구간을 만드는 중요한 기초연습이다. 누구나 거쳤다고 말하지만, 제대로 해본 적 있는 골퍼는 생각보다 별로 없는, 똑딱이 제대로 연습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WRITER 조민근 EDITOR 박준영 똑딱이 연습은 입문자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이미 구력이 좀 되는 골퍼도 스윙이 잘 안 될 때는 다시 똑딱이로 돌아가 연습하는 게 크게 도움이 되기도 한다. 스포츠가 늘 그렇듯 그립이나 셋업처럼 스윙에 당장 큰 영향이 없을 것 같은 기본기들이 골프에서도 중요하다. 똑딱이만 정확히 수행할 줄 알아도 필드에서 갑작스레 터지는 샷 난조에 당황하지 않을 수 있다. 똑딱이의 중요성 똑딱이 동작은 시계추가 왔다 갔다 하는 움직임처럼 일정하고, 테이크백과 임팩트 그리고 팔로우스루까지 대칭이 되도록 하라는 의미에서 ‘똑딱이’라고 부른다. 간혹 똑딱이만 2~3개월 연습했다는 말을 들어봤을 것이다. 똑딱이는 그만큼 골프에서 중요한
골프에 진심이라면 꼭 해보고 싶은 인-아웃 스윙.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이 드라이버 슬라이스로 고생하는데, 원인을 알면서도 우측으로 휘어가는 볼을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다. 그놈의 아웃인 때문이다. 알면서도 고쳐지지 않는 아웃인 스윙으로 인한 슬라이스. 어떻게 하면 바로 잡을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인-아웃으로 클럽을 잘 던질 수 있을까? WRITER 조효근 EDITOR 박준영 골프는 긴 클럽으로 공을 때리는 종목이다. 문제는 공을 끝까지 바라보면서 맞추는 순간까지도 놓치면 안 되는 운동이기 때문에 몸이 본능적으로 공으로 다가가게 된다. 이 때문에 우리의 팔은 자동으로 몸 앞으로 튀어나오게 되고, 클럽은 공을 향해 가파르게 떨어지는 스윙이 발생한다. 운이 좋거나, 혹은 조상신이 도왔거나, 정도가 덜했다면 페이드나 살짝 당겨지는 풀 샷으로 러프나 벙커에 잡히겠고, 아니라면 누구보다 큰 목소리로 ‘포어’를 외쳐야만 한다. 젠틀조가 제안하는 2가지 드릴 슬라이스를 타파하는 2가지 드릴은 ‘수직 하강’과 ‘체중분배’다. 수직 하강 연습은 최근 유튜브 레슨계에서도 핫한 키워드라 관심 있거나 이미 해본 골퍼들도 많을 것 같다. 분명 중요하고 좋은 연습이지만, 체중분배 연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이쁘다. 그것도 끝내주게 이쁘다. 각고의 노력을 하는 개발진에겐 미안하지만, 이번엔 이 이상의 미사여구는 불필요할 것 같다. ‘올검’ 컬러와 트렌디한 폰트를 적용해 국내외 리뷰어와 골퍼들 사이에서 ‘메이저 브랜드에서 내놓은 2024년형 신제품 중 가장 멋진 디자인’으로 꼽힌 코브라 다크스피드 얘기다. 자동차, 시계부터 신발에 이르기까지 클래식 중의 클래식으로서 무난하면서도 묘한 설렘을 자아내는 배색이 ‘올검’이다. 코브라골프의 2024년 신제품 다크스피드는 바로 이 올블랙를 적용했고, 예판 시기부터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실제로 출시 후 다크스피드를 접한 골퍼들 사이에서도 호평 일색이다. ‘다른 건 몰라도 디자인 하나만큼은 제대로 뽑았다’는 평가다. 사실 여러 기술적인 설명을 늘어놓기보다 디자인을 언급하는 건 최근의 골프클럽 시장의 트렌드가 그렇기 때문이다. 제품의 상향 평준화가 이뤄졌다고 여겨지는 골프채 시장, 그것도 가장 활발하게 교체하기로 소문난 대한민국 드라이버 업계에서, 각 제조사 연구개발팀에게는 미안한 일이지만, 타구감과 디자인은 제품 소개의 가장 앞단에 자리해야 마땅하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다크스피드를 단 한마디로
중둔근이 약할 때 하체가 좌우로 밀리며 스웨이나 슬라이드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중둔근을 포함한 둔근 전체를 강화할 수 있는 리포머 운동을 소개한다. 다리를 한쪽씩 사용하는 이 동작으로 조절 능력 향상도 기대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다. WRITER 이유진 EDITOR 박준영 POINT 골프에서 하체는 스윙하는 동안 몸을 안정적으로 잡아주고, 파워를 내는 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다리를 벌릴 때, 균형을 잡을 때 사용되는 ‘중둔근’은 하체의 좌우 움직임을 잡아준다. 스윙에서 스웨이, 슬라이드가 발생하는 다양한 원인이 있는데, 약한 중둔근도 그중 하나다. 이번에 소개하는 리포머 운동은 전반적인 둔근, 특히 중둔근을 강화해주며, 한쪽 다리씩 움직이는 동작을 반복하면서 조절 능력이 향상되는 효과적인 동작이다. (1)리포머 위에 옆으로 올라서서 한 다리는 ‘캐리지’에, 한 다리는 ‘플랫폼’에 올려놓는다. 무릎과 고관절을 접어주고 양손을 모아 준비한다. (2)캐리지에 있는 다리만 옆으로 펴면서 캐리지를 밀고 나갔다가, 캐리지 쪽 다리만 접어서 돌아온다. ※이때 상체와 플랫폼에 둔 다리는 최대한 움직이지 않도록 주의한다. (3)캐리지에 있는 다리와 상체를 고정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제2의 우즈로 불린 천재 골퍼 앤서니 김의 12년 만의 복귀 소식에 전 세계 골프계가 들썩인다. 2012년 아킬레스건 수술 후 잠적한 앤서니 김이기에 비교적 최근부터 골프를 보기 시작한 골프 팬들은 다소 의아해할 수도 있겠다. 대체 앤서니 김이 누구길래 이렇게나 관심을 받을까. 1975년생 타이거 우즈의 독보적인 플레이스타일과 화제성 계보를 잇는 선수로 지금은 1989년생 매킬로이를 꼽지만, 사실 둘 사이에 1985년생 앤서니 김이 있었다. 투어 생활을 그리 오래하지 않았음에도 누구보다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골퍼로 재미동포 앤서니 김(김하진·39)을 꼽는 골프 팬은 생각보다 많다. 앤서니 김은 동양인 최초로 미국-유럽 간 대항전인 라이더 컵에 출전한 주인공이기도 하다. 심지어 이 대회에서 미국 팀이 9년 만의 우승을 차지하게 만든 일등공신이 됐다. 4경기에 출전해 2승 1무 1패로 승점 2.5점을 올렸는데, 세르히오 가르시아에게는 5홀 차로 대승을 거두는 등 경기 내용도 인상적이었다. 타이거 우즈는 앤서니 김에 대해 “앞으로 최고의 선수가 될 것”이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고, 마크 오메라는 “앤서니 김은 우즈 외에 동반해본 골퍼 중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캘러웨이 패러다임 Ai 스모크 패밀리의 가장 큰 특장점이자, 전작과의 차이는 ‘Ai 스마트 페이스(Smart Face)’다. 실제 골퍼들의 스윙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퍼포먼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여기서 ‘골퍼의 스윙 데이터’란, 임팩트 순간의 클럽 헤드 움직임에 대한 데이터를 말한다. 헤드 스피드, 페이스 앵글, 스윙 패스, 다이나믹 로프트, 론치 앵글 등 퍼포먼스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다. 캘러웨이에 따르면 “어떤 스윙에서도 임팩트 시 최적의 조건을 만들어 내며, 그 결과 뛰어난 비거리와 관용성을 제공”하는 것이 ‘Ai 스마트 페이스’다. 수백만 개의 마이크로 디플렉션 ‘Ai 스마트 페이스(Smart Face)’의 가장 큰 특징은 수백만 개의 작은 스윗스팟인 ‘마이크로 디플렉션’이 임팩트 시 정타가 아니더라도 최적의 발사 조건과 스핀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페이스 전체가 스윗스팟’이라는 주장의 근거다. 5만 건의 프로토타입 페이스 샘플 테스트를 거쳐 각 모델별 헤드 페이스가 다르게 디자인됐다. 더 반가운 건 이 ‘Ai 스마트 페이스’가 패러다임 Ai Smoke 드라이버 4종, 패러다임 Ai Smoke 페어웨이 우드 4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지난 2023년 캘러웨이는 ‘드라이버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는 슬로건으로 패러다임 드라이버를 출시했다. 그리고 올해 패러다임 Ai 스모크를 출시하며 전작의 네이밍과 컨셉을 이어가는 것처럼 보인다. 대신 ‘부제’가 붙었다. 아예 AI라는 단어가 들어간 ‘Ai 스모크’다. 2024년 1월, ‘Ai 스마트 페이스’가 장착된 ‘패러다임 Ai Smoke 패밀리’가 출시됐다. 익선동 누디트에서 열린 Ai스모크 출시 이벤트에서 캘러웨이의 신제품을 직접 경험할 수 있었다. 전작인 패러다임이 소비자 사이에서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은 평가를 받았음에도 솔직히 주변에 패러다임을 백에 꽂고 있는 골퍼를 본 기억이 별로 없다. 그래선지 이번 후속작에 오히려 기대감이 컸다. 메이저 제조사는 이럴 때쯤 한 번씩 힘을 확 주는 걸 목격해왔기 때문. 이번 신제품에 적용된 페이스의 정식 명칭은 ‘Ai 스마트 페이스’다. 사실 캘러웨이가 페이스 설계에 AI를 활용한 건 2019년 ‘에픽’ 시리즈부터였으니 꽤 오래됐지만, 이번에는 아예 모델명에 AI를 집어넣었다. 그래, 이런 걸 기대했다. 패러다임(paradigm)은 특정 시대 사람들의 견해나 사고를 지배하는 이론적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올해 LPGA에서의 '태국 낭자 돌풍'은 패티 타바타나킷이 이끌 것 같다. 패티 타바타나킷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아람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 달러)’에서 대회 기간 내내 활약하더니 결국 정상에 섰다. 전년도 챔피언인 리디아 고는 빠졌지만, 세계적으로 유명하고 유망한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 가운데 이룬, 개인 기록으로도 무려 34개월 만의 감격스러운 쾌거였다. 지난 18일(현지시각) 태국의 미래, 패티 타바타나킷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골프클럽(파72·6,735야드)에서 개최된 LET 아람코레이디스 인터내셔널에서 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를 써내며 2위와 7타 차를 벌리며 LET 첫 우승을 거뒀다. 우승 상금은 75만 달러. 한화로 약 10억 원이다. 그가 2023시즌 LPGA투어에서 받은 총상금은 49만7,303달러(57위). 직전 연봉의 약 150%를 단일 대회만으로 벌어들인 것이다. 2년 10개월 만의 쾌거 지난 2021년 LPGA투어 신인왕이 된 이래 ‘여자 디섐보’, ‘포스트 주타누간’ 등으로 불릴 정도로 주목받던 타바타나킷이지만, 2021년 4월 ANA 인스퍼레이션 이후 2
WRITER 정순옥 | 이경화증은 귓속에 있는 뼈가 비정상적으로 자라거나 딱딱하게 굳는 증상이다. 90%는 유전적인 요인으로 생기기 때문에 본인도 모르게 방치되는 경우도 많다. 사례자는 20대 젊은 여성이다. 전음성 난청으로 대학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양측 귀에 뼈가 자라나는 이경화증 진단을 받았다. ‘등골절개 수술’을 받았지만, 3년이 지나도록 난청과 이명 증상은 호전되지 않았다. 사례자는 결국 병원에서 보청기 처방을 받아 내원하게 됐다. 이처럼 20대 초반부터 전음성 난청과 어지럼증 등의 이명이 시작돼 4~50대까지도 증상이 계속되거나 소리를 듣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경우가 있다.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지만, 크게 개선돼 정상에 가깝게 회복되는 사례도 많다. 방치하지 말고 전문의를 찾아가 가능한 빨리 치료를 받는 게 좋다. 소리의 정거장, 이소골 이경화증과 연관이 있는 부위는 인체에서 가장 작은 뼈인 ‘이소골’이다. 고막 뒤쪽에 붙어 있으며 소리를 증폭시켜 달팽이관으로 전달하는 간이역 같은 역할을 하는 뼈다. 이소골의 일부인 ‘등골’이 비정상적으로 증식하여 딱딱하게 굳게 되면, 소리 전달 과정에서 이상이 생기게 되는데 이 같은 증상을 ‘이경화증’이
WRITER 윤종선 | ‘사람이 관뚜껑에 못질하기 전에 꼭 해야 하는 미용 수술 하나를 꼽는다면 여성은 유방확대, 남성은 음경확대’라는 농담이 있다. 남성에게 ‘크기’는 잠자리 이슈만이 아니다. 인생이 바뀌는 전환점이 되기도 한다. 37세 남성이 낙담한 표정으로 내원했다. 스마트한 외모에 운동선수 같은 근육질 몸매를 가진 매력적인 남성이었지만, 그에게는 남다른 고민이 있었다. 골프를 치러 가면 엄청난 비거리로 주변을 압도하면서 즐겁게 라운드를 하는데 그 후가 문제라고 했다. 사우나만 갔다 오면 동반자들이 은근히 무시하는 태도를 보인다는 것이다. ‘그래, 넌 공이라도 잘 쳐야겠네’ 같은 무언의 비웃음이 느껴진단다. 그렇다. 그는 체격이나 공의 비거리와 달리 초라할 정도로 음경이 작았다. 하필 본인보다 공도 못 치고 체격도 왜소한 동반자들은 누가 보더라도 자기보다 훨씬 컸다. 사우나 후 함께 식당에 갔는데 술이 몇 순배 돌고 취기가 오르니 “네가 무슨 죄가 있겠냐? 유전인 것을!”이라며 놀림감마저 됐다. 이런 일이 반복되니 운동 자체가 싫어지고 자존감까지 바닥으로 추락했다. ‘하고는 싶은데…티 나지 않나요?’ 과거의 음경확대술은 링, 해바라기, T자 보형물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