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11일(토)부터 30일(목)까지 개최되는 코리아세일페스타는 내수 진작과 소비심리 진작이라는 목표와 더불어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와 중국의 광군제처럼 글로벌 쇼핑축제로 발돋움하겠다는 포부로 준비되는 행사다. 올해는 역대 최대규모인 2,500여 개 기업이 참여하고, 정부와 지자체에서도 발벗고 나선 가운데 소비자들도 매년 이맘때면 기대감을 나타내는 기간이다. 다만 할인폭을 강조하기 위해 평소보다 원가를 높이는 '눈 가리고 아웅' 식의 행사로 소비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사례도 점차 늘고 있어 정량적 팽창만큼이나 정성적 사후 관리와 개선 등을 관계 기관에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다. 올해는 참여기업은 물론 산업통상자원부도 물가 상승과 소비심리 위축으로 내수가 어려운 상황에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이를 반전하겠다는 의지가 어느 때보다 결연하다. ‘국가대표 쇼핑축제’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배구선수 김연경을 홍보모델로 선정하고, 역대 최대규모인 2,500여 개 기업이 참여하는 이번 코세페는 행사 기간 또한 11~15일에서 5일 연장하기로 했다. 개막식은 오늘(10일, 금) 12시 30분, 서울 명동 예술극장 앞에서 진행됐다.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은
야구계에서 ‘인생은 이호준처럼’이라는 유행어가 있었다. 야구 인생 내내 경기력 기복이 심했음에도 FA 또는 트레이드 시점을 앞두고는 보란 듯 활약해 결국 ‘대박’ 계약을 터뜨리며 선수 생명을 끈질기게 이어온 이호준의 야구 인생을 빗댄 표현이었다. 지난 2월, 이보미가 올해를 끝으로 JPLGA 투어를 은퇴하겠다고 선언했다. 당시 10월 〈노부타그룹 마스터스GC레이디스〉에서 은퇴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언론은 일제히 이 소식을 보도했고, 일본 골프 팬들은“실력이 있으면서도 팬을 매우 소중히 하는 선수”, “일본 여자 골프가 황폐하던 시절 뛰어준 덕분에 현재 일본 골프가 강해졌다고 생각한다”, “인간적으로 훌륭했던 그녀는 한때 아이돌 같았는데 이제 일본에서 볼 수 없다니 아쉽다” 등 이보미를 떠나보낼 생각에 아쉬워했다. 바로 그 은퇴 대회가 지난 10월 열렸다. 은퇴 전 마지막 대회에서 2라운드를 마친 뒤 컷 탈락이 이보미의 마지막 공식 대회 기록이 됐다. 2011년 JLPGA 투어에 진출한 이래 2015년과 2016년은 2년 연속 상금왕에 올랐고, 통산 21승을 거뒀다. 동료 선수들은 그의 마지막 날을 축하하기 위해 이보미가 평소 좋아하던 분홍색으로 옷을 맞춰 입
WRITER 윤종선 | ‘사마귀가 커지니 음경 확대 효과가 된다’라며 방치하는 남성들도 있다지만, 외부 생식기에 점과 비슷한 사마귀가 발생한 경우에는 주저하지 말고 가까운 비뇨기과를 방문하여 조기에 검사와 치료를 받아야 한다. 본인은 물론 파트너에게도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파트너에게 자궁경부암 될 수도 43세 남성이 “음경에 무언가가 자라고 있다”며 내원했다. 1년 전부터 점처럼 생긴 돌기가 보였는데 이것이 자라면서 사마귀처럼 커졌고, 최근에는 그 부위에서 피까지 나면서 암이 아닌지 걱정하고 있었다. 음경은 점, 사마귀, 쥐젖, 단순 돌기, 인유두종바이러스, 암 등 여러 가지 병변이 발생할 수 있는 부위지만, 이런 ‘변화’를 마주하면 무엇보다 먼저 ‘성병이 생기지 않았을까’ 하는 걱정에 비뇨기과를 방문하는 사례가 흔하다. 사실 외부 생식기에는 실제로 병변이 있더라도 음모에 덮여 있어서 잘 모르고 지내는 경우도 많다. 평소 자신의 음경을 꼼꼼하게 살펴보는 남성이 드물기도 하고. 심지어 ‘사마귀가 커지니 음경 확대 효과가 된다’고 여기곤 ‘오히려 좋아!’라며 검사도 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사마귀는 인유두종바이러스와 같은 성병일 수
WRITER 정순옥 | ‘수능 금지곡’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 있는지. 평소 좋아하던 곡이 아닌데도 무심코 흥얼거린 순간부터 그 곡이나 소절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아 일상에 집중하기 어려워지게 하는 곡들을 말하는 신조어다. 그래서 수험생들이 듣지 말아야 할 곡들이라는 의미로 사용된다. 그저 재밌는 농담 같지만, 이런 증상이 일상생활에까지 지장을 주는 사례들이 실제로 있다.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 상상 음악 어느 날 무심코 흥얼거린 노래가 온종일 귓가에 맴돌고, 평소에 좋아하는 음악도 아닌데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런 증상을 ‘귀 벌레 증후군’ 또는 ‘귀 벌레 현상’이라고 부른다. 생소한 용어지만 누구나 한 번쯤은 겪어봤을 증상인데, 온종일 같은 소절을 반복해서 흥얼거리다 보면 일단 한 가지에 집중하기가 어렵다. 심하면 옆에 있는 사람까지 짜증을 유발하거나, 그 사람에게마저 ‘전염’되고 만다. 이처럼 마치 귀에 벌레가 있는 것처럼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통제가 안 된다’고 해서 심리학에서는 ‘상상 음악’ 또는 ‘비자발적 음악의 형상화’라고 할 만큼 흔한 현상이기도 하다. 실제로 얼마 전 고3 수험생이 귀 벌레 증후군 때문에 상담을 요청한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테일러메이드가 지난 2020년부터 개최해 올해 3회째를 맞는 미드아마추어 챔피언십이 지난 10월 30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6월 1차 예선이었던 강원 지역 예선(성문안CC)으로 시작해 경북(7월, 서라벌GC), 충남(8월, 백제CC), 전북(9월, 샹그릴라CC)을 지나 제주(9월, 엘리시안CC)까지 참가 신청 개시부터 따지면 만 6개월 간의 대장정이었다. 테일러메이드가 미드아마추어를 대상으로 한 골프 대회를 시작한 건 지난 2020년부터다. 2021년은 코로나19로 건너뛰어 2022년 제2회 대회가 열렸고, 올해가 3번째로 회차를 거듭할 수록 골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핸디캡 18 이하, 만 25세 이상의 순수 아마추어 골퍼이면서 테일러메이드 볼, 모자, 장갑 등 의류와 10개 이상의 테일러메이드 클럽을 사용해야 참가할 수 있는 만큼 참가 조건이 만만치만은 않음에도 올해 이 대회에 참가한 골퍼만 해도 556명이다. 매번 전국 각지의 예선을 거친 120명 전후의 골퍼들은 결선을 치르게 되는데, 제1회 대회 우정힐스CC에서 치러졌고 제2회와 제3회 대회는 사우스스프링스CC에서 연이어 치러졌다. 해당 대회를 통해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오는 11일(토)부터 30일(목)까지 진행될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코리아세일페스타에 예년보다 많은 기업이 참여해 풍성해질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중소상공인 판로지원을 위해 네이버와 협업해 특별 기획전 상생마켓 ‘나란히가게’를 선보인다. 코리아세일페스타(이하 코세페) 추진위원회는 중소상공인 판로지원을 위해 네이버와 연계하여 상생마켓 기획전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가전, 뷰티, 패션, 신선식품, 가공식품, 리빙, 생활육아, 기타 등 총 8개 카테고리로 구성될 코세페 상생마켓에는 400여 개 기업이 참여하게 된다. 코세페와 네이버가 함께 하는 ‘네이버쇼핑 나란히가게’ 특별 기획전(코세페 상생마켓)은 코세페 기간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중소기업 판로개척 지원을 통해 상생 소비를 이어가며 내수진작 활성화에 기여 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기획전에 참여하는 기업은 코세페 홈페이지와 SNS 채널, 네이버 나란히가게 내 ‘코세페 상생마켓 기획전’을 통해 상품을 판매하게 되며, 코세페 앰배서더 키비주얼 및 코세페 로고송을 자사 홍보에 활용할 수 있다. 코리아세일페스타 추진위원회는 이번 기획전에 대해 “착한 소비로 소상공인을 돕는 마음을 전할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골프백 배송 전문업체 선도 기업 하이캐디가 특허출원인가를 받았다. 특허증에 기재된 발명의 명칭은 ‘골프 장비 배송 시스템 및 그 방법’이다. 하이캐디가 오늘(1일) 특허청으로부터 특허출원인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특허는 현재 하이캐디가 주력으로 삼고 있는 ‘항공배송’을 통한 빠르고 정확한 골프 장비 배송 시스템을 반영한 것으로 ‘고객 만족도 향상’과 ‘서비스의 지속성’을 목적으로 한다. 해당 특허는 골프 대중화에 따른 지방 및 제주도 등지의 골프장을 방문하는 골퍼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배송 업계로부터 특히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하이캐디 관계자는 이번 특허출원인가에 대해 “고객의 꾸준한 성원에 힘입어 하이캐디 서비스의 기술력과 전문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지속적인 서비스 향상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허출원인가를 기념해 이용 후기를 SNS에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상품을 제공하는 고객 감사 이벤트도 진행된다. 후기를 작성한 모든 이용자에게 기프티콘을 제공하며 임의로 선정한 후기로 선정되면 ▲하이캐디 서비스 왕복이용권(2장) ▲고급 골프공 세트와 하이캐디 포인트(5만 점) ▲상품권(10만 원권) 등 10만 원 상당의 경품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성동구 ‘왕십리도선동상점가’ 상인회(이하 왕도)가 코로나19로 침체된 상권 회복과 활성화를 위해 오는 3일(금) 16시부터 왕십리 도선동 상점가 행사무대에서 ‘제1회 왕도맥주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2023 서울시 지역상권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된 결과다. 해당 사업은 지난 3년 4개월간 지속된 코로나19 엔데믹을 맞아 그간 침체됐던 상권 활성화를 위해 서울시가 마련한 정책이며, 지난 9월 공모했다. 왕십리 도선동 상점가 상인들은 모처럼 진행되는 맥주 축제를 통해 매출 증대와 상권이 활성화에 기대감이 높다. 황미경 상인회장은 “서울시의 지원사업에 부응하고자 젊은 세대들이 상점가에서 즐거운 기억을 만들 기회를 제공하고자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이번 축제를 통해 상권 활성화에 적극 힘쓰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상인회는 본 행사를 위해 오스티리치이펙트, 키미 등 다양한 밴드 공연과 초대가수, 마술쇼, DJ EDM MusIc Show 등 다양한 퍼포먼스와 뮤직페스티벌을 준비하고 있으며, 행사 당일 현장에서 먹거리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생맥주 1잔 무료이벤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특히 안전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시점에 열리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딱 스무 살이 되던 해, US 오픈과 PGA 챔피언십 동시 석권. 사상 최초 커리어 그랜드 슬램 달성. 165㎝의 단신이었지만 최고의 장타자로 인정받고, 자신의 약점인 벙커 플레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샌드웨지를 발명해 버린 남자. 유진 사라체니라는 본명이 골프선수답지 않은 것 같아서 골프를 본격적으로 치기도 전인 열여섯 살에 이름을 바꿔버린 설정 마니아, 진 사라센의 이야기를 이어간다. ※참고자료 〈더 멀리 더 가까이〉(박노승, 도서출판 충영) 지긋지긋한 9년간의 슬럼프 1932년. 경제 불황으로 그간 모은 재산을 거의 모두 잃은 사라센은 슬럼프마저 겪고 있었다. 재기의 기회가 필요했고, 프로골퍼의 자산은 ‘그저 더 열심히’ 하는 것뿐이었다. 우승을 못 하면 가난하게 살아야 한다는 압박감도 동기부여가 됐다. 돌이켜보면 사라센의 슬럼프는 9년이나 지속됐다. 그의 첫 우승이 1922년이었고, 2년 뒤인 1924년에 그는 이미 메이저 3승의 스타였다. 이따금 승수를 추가하기도 했지만 ‘챔피언’의 골프와는 거리가 멀어지고 있었다. 조크 허치슨이 구사하는 페이드 구질을 장착하려고 했던 게 화근이 됐다. 자신의 본래 스윙을 잃어버린 사라센이 찾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지난 28일(토) 정오, 2023 강북구 청소년 문화축제 '폼 미쳤다, 강추'가 강북구청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강북구 청소년문화축제는 ‘추락’이라는 이름으로 23회까지 진행된 전통 있는 축제다. 최근 코로나19 등으로 개최하지 못하다 올해 ‘강추’로 이름을 바꾸고 새롭게 출발하게 됐다. 축제의 메인 프로그램은 청소년 댄스·음악 경연대회와 UCC 자유 영상 공모전이었다. 서류 심사를 통과한 재능 있는 청소년들이 경연대회와 시상식에 참여했고, 전문 심사위원단의 심사로 구청장상을 수여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축사에서 “강북구에 이렇게 재능 넘치는 청소년들이 많았는지 몰랐다. 오늘 경연대회를 보고 놀랐다”며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음악·댄스 경연대회에는 21팀의 끼가 넘치는 청소년들이 경쟁했다. ▲음악 부문에서는 먹방부(최우수상), Stars(우수상), 허예나(장려상), 여름(인기상), 강지혁(포토상) 등이 수상했다. ▲댄스 부문에서는 언더컨트롤(최우수상), 핑크레몬(우수상), 한희진(장려상), 이인영(포토상), 웰빙걸즈(인기상) 등이 수상했다. UCC 자유 영상 공모전에서는 ▲쇼츠 부문에서 최단비·I+돌(이상 장려상), 이제희(우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