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 종로구가 25일 구청사 기획상황실에서 창의교육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이를 토대로 3월부터 '청소년을 위한 경제 금융교육' 프로그램 등을 선보인다.
‘기업연계 융합형 창의교육’은 기업이 지닌 기술력과 인프라를 활용해 학교 교육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학생들에게 진로탐색 기회와 함께 양질의 체험형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의 성공적 운영에 힘입어 이어 올해에는 산(미래에셋 자산운용(주))-관(종로구)-학(중부교육지원청) 간 상호 협력과 지원을 토대로 한 새로운 내용의 융합형 창의교육을 진행하고자 한다.
이에 3월부터 7월까지 1학기 기간 동안, 미래에셋 자산운용(주)에서 자체 개발한 자유학년제 맞춤형 창의교육 프로그램 ‘청소년을 위한 경제 금융교육’을 관내 5개 중학교 3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4개 초등학교 500명에게는 ‘나는야 화폐 박사’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자 한다. 수업은 이론과 체험을 병행하고, 학생들의 흥미를 돋우기 위해 각종 교구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한편 종로구는 지난해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과 기업연계 창의교육을 위한 협약을 맺은 바 있으며, 이후 관련 사업의 지속성 확보를 위해 참여기업 발굴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올해 3개 기업과 합심해 금융, 환경, 문화예술 분야를 아우르는 양질의 융합형 창의교육을 선보일 수 있게 되었다. 이번에 협약을 맺은 미래에셋 자산운용(주) 외에도 LG생활건강, DL이앤씨와 손잡고 상하반기에 걸쳐 창의교육을 이끌어나갈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회공헌 활동에 의지를 지닌 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려 한다.”라면서 “청소년들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며 미래사회에 필수적인 역량을 갖추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체험형 창의교육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