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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1구역 신명덕 조합장 후보 "새 집행부는 깨끗하고 빠르게 운영해야"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이문1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하 이문1구역)이 오는 7월 1일 조합 임원 선출 총회, 정기총회, 관리처분계획 변경 총회'를 개최한다.

 

임원 선출 총회에 등록된 조합장 후보로는 연임을 준비하는 정금식 現 조합장과, 김건태 조합원(기호 1번), 신명덕 前 감사(기호 2번)로 총 3명이 출마했다.

 

신명덕 후보는 "40년간 이문1구역에 거주하며 살아온 원주민이며 재개발에 반대하는 입장이었으나 주변 이웃의 설득과 주민 동의율이 75%가 넘을 경우 진행되는 법으로 인해 재개발에 동의했다"라며 이문1구역에 오랜 기간 거주하며 현실을 가장 잘 아는 후보임을 어필했다.

 

또한 "감사로 있을 때 現 집행부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집행부와 소통을 통해 대안을 제시하며 일했지만 이뤄지지 않고 조합원들의 피해가 발생됐다"라며 "이 모든 사실을 조합원들이 알게 되면서 많은 분이 감사하게도 지지를 해주셨다"라고 조합장으로 출마한 계기를 밝혔다. 

 

신 후보는 조합의 문제점에 대해 "조합장이 외부 조력자의 도움을 받는 과정에서 많은 비리를 저질렀고 계약 과정에서 조합에게 부담이 가중되는 계약을 해왔다"며 "해당 사항을 감사시절에 이야기하고 수정하기를 권유했으나 이뤄지지 않았다"라며 현재 이문1구역이 처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공사비를 줄이기 위해 기부채납 도로와 공원을 조합이 직접 수행하는 공사 도급 계약을 변경할 예정"이라며 "마감재 하향이 이루어졌는데도 불구하고 실제 공사비는 줄지 않았다"라고 지적했다.

 

백지 사직서로 인한 협박 의혹에 대해 신 후보는 "절대 그런 적이 없으며 사직서는 당시 중요한 의사결정을 앞두고 있어 조합장 교체 시 조합원들에게 너무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을 고려해 당시 임원 회의를 거쳐 날짜만 비워둔 사직서와 인감증명서를 받아뒀다"라며 "이후 사표 수리에 나섰지만 현재까지도 이뤄지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공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신 후보는 "초기 사업 시행계약 때와 달리 인건비와 자재비 상승과 더불어 중대 사업시행변경으로 인한 사업 지연, 불법비리 사업비 등으로 조합원 분담금이 많게는 1억2000만원까지 올라가 조합원의 부담이 많이 가중됐다"라며 "공기를 당기고 행정 절차를 빠르게 마무리해 분담금 상승으로 인한 조합원의 부담을 덜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신 후보는 조합원들에게 "2대 집행부에서 現 집행부로 넘어오며 기대와 희망이 많았지만 지금보면 외부 조력자의 도움을 받는 과정에서 조합의 문제가 야기됐다"며 "이번에 출범할 새로운 집행부는 깨끗하게, 입주까지 빠르고 투명하게 운영해 조합원들의 피해를 최소화 시키고 하향된 마감재를 원안대로 회복하도록 일하겠다"라고 출마의 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