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영식 기자 | '사생결단'의 마음으로 경기에 임한다는 이기쁨(28)은 전날 고열로 경기 기권의 권유를 뿌리치고 대회에 나서 본인의 이름을 리더보드 최상단에 올리는 집중력을 보여줬다.
이기쁨은 18일 강원도 정선에 위치한 하이원리조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8억)' 첫날 이글 1개, 버디 4개를 성공시키며 6언더파 66타를 적어내며 단독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위기에 집중이 더 잘된다는 이기쁨은 보기없는 플레이와 이글까지 성공되는 행운까지 곁들여 선두로 마칠 수 있었다.
이기쁨은 전반 2번 홀(파4)과 5번 홀(파5)에서 버디를 성공해 2타를 줄였고, 후반 11번 홀(파5)과 13번 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해 4언더파를 만든 그는 17번 홀(파4) 행운의 이글이 나와 6타를 줄여 2위 그룹에 1타 앞선 단독 선두로 마쳤다.
최근 샷감이 좋아졌다는 이기쁨은 "샷을 오늘처럼 또박또박 잘 친다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 같다"면서 "페어웨이를 지키는 게 중요한 코스다."라며 남은 대회 각오를 말했다.
유해란(21)은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쳐 이효린(25), 안선주(35), 허다빈(24), 오지현(26), 고지우(20)등 5명이 1타차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유해란은 “항상 1라운드 플레이가 아쉬웠는데, 오랜만에 1라운드를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해서 좋다.”며 소감을 말했다.
서연정(27), 전예성(21), 최혜용(32), 김지현(31), 배소현(29)이 그 뒤를 이은 1타차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동일대회 3연패 기록에 도전하는 임희정(22)은 초반 3홀연속 보기를 포함 5번 홀(파5)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4타를 잃었지만 더이상 타수를 잃지 않고 후반엔 버디 2개를 성공시키며 2오버파 74타를 적어내며 공동79위로 마쳤다.
임희정은 동일대회 3연속 우승에 대해 “오늘 부담감이 생긴 것 같다. 막상 대회가 시작되고 갤러리분들도 오셔서 의식을 했던 것 같다.”면서 “이런 부담감 때문에 기록 달성이 어려운 것 같다.”고 부담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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