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영식 기자 | ‘예비신랑’ 전성현(29, 웹케시그룹)이 KPGA 투어 생애 첫 승에 도전한다.
전성현은 17일 제주시 한림읍에 위치한 블랙스톤 골프&리조트(파72. 7,385야드)에서 열린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총상금 7억, 우승상금 1억 4천만 원)’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이글 1개,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적어내 공동선두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공동 선두인 전성현은 올시즌 ‘KB금융 리브챔피언십’, ‘아너스 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 공동 4위가 가장 좋은 기록이다.
12월에 결혼을 앞둔 전성현은 “처음 느끼는 책임감이 조금 생겼다. 그게 올 시즌 원동력인가 싶다.”며 좋은 경기력에 대한 이유를 말했다.
전성현은 “이 코스는 티샷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어제오늘 티샷이 만족스럽게 잘 돼서 좋은 스코어를 낼 수 있었다.”면서 최종일 “메인 스폰서 대회이다 보니 긴장을 할 것 같지만 평소 플레이하던 대로만 친다면 좋은 성적이 나올 것 같다.”며 각오를 전했다.
1라운드 단독선두 최진호는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여 4언더파 68타를 쳐 이틀연속 선두를 이어갔다.
2017년 ‘SK텔레콤 오픈’ 이후 우승이 없는 최진호는 대회 최종일 “기상 예보에 바람이 강하다고 들었다. 오조준을 해야 하는 상황이 많이 생기기 때문에 클럽 선택이 중요할 것 같고 바람을 잘 이용해야 할 것 같다.”며 우승에 대한 각오를 내비쳤다.
한편,17번 홀(파5)에서 알바트로스를 기록한 문경준(39, NH농협은행)은 버디 7개, 알바트로스 1개, 보기 5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며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 4위로 46계단 순위를 끌어올렸다.
문경준은 “오전 전반 홀에서 바람이 조금 적게 불어서 플레이가 좋았던 것 같다. 경기 초반 퍼트감이 좋아서 오늘 잘 칠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뜻하지 않게 알바트로스까지 기록해 기분이 좋다.”며 소감을 말했다.
[사진=K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