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이코노미 김영식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대한민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3연속 금메달 쾌거를 도민과 함께했다.
김동연 지사는 지난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의 결승전을 관람했다. 역전승이라 더 짜릿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이어 3연속 대회 우승을 달성했다.
아시안게임 연속 3연패라는 기록을 앞두고 열린 이번 단체응원은 김동연 지사와 SNS친구의 소망을 들어주기 위해 기획됐다.
김 지사와 SNS친구인 A군은 "도지사님 이번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 거리응원 추진해 주시면 안될까요. 고등학교 시절 코로나로 즐긴 게 아무것도 없는데 1월에 군 입대해야 해서 너무 슬퍼요"라고 소망을 김 지사에게 말했다.
이에 김 지사는 A군의 댓글을 사진과 함께 캡쳐해 올리며 "내일 축구 한일전 결승전 하는데 거리응원 열었으니 많관부"라며 "좋은 아이디어 감사. 언제든 이렇게 연락 줘요"라며 화답했다.
김 지사는 즉각 도민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의 관심을 주목을 받고 있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한일결승전 경기를 단체로 관람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수원월드컵경기장을 개방했다.
축구대표팀은 전반 7분 일본에게 한 골을 실점했지만 전반 27분 정우영의 헤더 골로 만회하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일본의 압박이 시작됐으나 우리나라 대표팀은 흔들리지 않고 후반 11분 조영욱이 골망을 흔들며 일본을 주저앉혔다.
쌀쌀한 가을 날씨에 열기가 가득했던 수원월드컵경기장의 거리응원은 도민들에게 소중한 금빛 감동을 선사했다.
김 지사는 경기 관람직후 자신의 SNS를 통해 "가슴 뜨거운 밤이었다. 12번째 태극전사 경기도민들 다들 다음에 또 보자구"라며 영상과 메시지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