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다솜이는 챗GPT가 탑재된 치매예방&돌봄로봇으로 치매예방 퀴즈와 같은 인지기능훈련과 더불어 고령자에 특화된 여러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복지용구 시범사업(예비급여사업)과 삼성생명의 치매보험상품(특약)으로도 만날 수 있는 제품이다.
AI 돌봄 로봇 다솜이는 어르신 건강과 치매 예방 돕는 파트너
원더풀플랫폼이 개발한 AI 돌봄 로봇 ‘다솜이’가 어르신들의 건강관리와 치매 예방을 돕는 새 기능을 업데이트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다솜이는 음성 인식과 대화형 AI 기술을 통해 어르신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안한 일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된 로봇이다.
다솜이는 응급상황 알림, 복약 시간 알림, 운동 권장 기능 등을 갖춰 어르신들의 안전을 보장하고, 일상생활의 편의를 높인다. 특히 치매 예방을 위해 체조와 퀴즈 기능을 제공해 어르신들이 신체적, 인지적 활동을 지속하도록 돕는다. 체조 프로그램은 따라 하기 쉬운 동작을 안내하며, AI가 실시간으로 동작을 감지해 올바르지 않은 자세를 교정해 준다. 언어, 연산, 문제 해결 등의 퀴즈는 두뇌 활동을 자극해 기억력 유지와 인지 건강에 도움을 준다.
일기장과 자서전 기능을 통해 어르신들의 일상과 소중한 기억을 기록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매일 어르신의 감정, 운동, 복약 등의 정보를 기록해 보호자가 앱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쌓인 데이터는 자서전 형식으로 저장된다. 이는 보호자들이 어르신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해 일상 관리와 추억 기록이라는 두 가지 기능을 동시에 충족한다.
경제적 부담 줄인 복지용구 시범사업 및 보험 특약 제공
다솜이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복지용구 예비급여사업에 선정됐다. 원더풀플랫폼은 110만 원인 다솜이를 급여적용 시 33만 원에 어르신들에게 제공한다. 인천 남동구, 수원, 고양, 부천 등 7개 지역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들이 본인 부담금 30%만으로 이용할 수 있어 경제적 부담이 줄어든다. 이 사업은 치매 예방 기능을 중심으로 일상 관리와 응급상황 대응까지 지원한다.
이와 함께 삼성생명의 치매보험 특약에서는 경도인지장애나 최경증치매 진단 시, 보험금 대신 다솜이를 제공하는 특약을 통해 치매 관리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치매는 근본적인 치료가 어려운 만큼 조기 예방과 관리가 중요하다. 다솜이는 치매 예방 및 인지 건강관리를 강화해 치매 문제를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
원더풀플랫폼의 비전과 AI 돌봄 기술의 진화
다솜이는 앞으로 AI 건강관리, 음악·영상 제공, 단계별 맞춤 프로그램 등 더욱 다양하고 고도화된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AI 카메라는 사용자의 체조 자세를 실시간 분석해 준비가 완료되면 체조를 시작하며, 틀린 자세는 교정 안내로 바로잡는다. 또한, 사물 인식을 통해 퀴즈 프로그램이 실행되면 언어·연산·기억력 퀴즈가 무작위로 출제돼 인지 능력 강화를 돕는다. 체조와 퀴즈 후에는 명상과 클래식 음악으로 감정 안정과 집중력 향상 효과를 제공해 종합적인 건강관리를 가능하게 한다.
다솜이는 특히 보호자의 목소리와 얼굴을 AI 아바타로 재현해 사용자가 가족과 함께하는 듯한 훈련 경험을 제공하며 심리적 안정감도 높인다. 사용자의 감정, 운동, 수면 등 데이터는 보호자 앱에 일기장 형태로 기록돼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고, 장기적으로는 자서전으로도 활용된다.
AI 사물 인식과 영상 분석 기술을 적용해 30·60·90분 단위 맞춤형 루틴도 제공하며, 프로그램 수행 결과는 보호자 앱으로 전달된다. 보호자는 실시간으로 진행 상황을 확인하며 격려와 지원을 제공할 수 있어, 가족과 떨어져 있는 어르신들에게 정서적 안정과 일상 관리의 연속성을 제공한다.
다솜이는 어르신의 건강과 인지 기능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며 돌봄 로봇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 의료 기술이 일상에서 어떻게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치매 예방을 돕는지 잘 보여주는 사례이다. AI 기반 돌봄 로봇이 사회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다솜이 돌봄로봇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원더풀플랫폼의 홈페이지 및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