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10.8℃
  • 구름많음강릉 8.1℃
  • 맑음서울 12.1℃
  • 맑음대전 12.0℃
  • 구름조금대구 11.2℃
  • 구름조금울산 10.2℃
  • 맑음광주 12.0℃
  • 맑음부산 13.5℃
  • 맑음고창 10.7℃
  • 흐림제주 11.9℃
  • 맑음강화 10.7℃
  • 맑음보은 11.1℃
  • 맑음금산 12.3℃
  • 맑음강진군 12.8℃
  • 구름조금경주시 9.5℃
  • 구름조금거제 12.6℃
기상청 제공

전남도, 영암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 발생…확산 방지 총력

출입 통제·살처분·일시이동중지 명령 발령

▲전라남도는 17일 영암군 소재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병이 발생함에 따라 확산 방지를 위해 긴급 방역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는 지난 17일 영암군 소재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병이 발생함에 따라 확산 방지를 위해 긴급 방역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해당 농장은 한우 2마리를 사육 중으로, 농장주가 피부에 결절이 생기는 임상 증상을 확인해 신고했으며,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정밀검사 결과 양성으로 최종 판정됐다.

 

전남도는 즉시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과 도 현장조사반을 투입해 농장의 출입을 통제하고 소독을 진행했다. 또한 감염된 소는 선별적으로 살처분하는 등 긴급 방역 조치를 시행했다.

 

특히 영암군과 인접한 나주, 화순, 장흥, 강진, 해남, 무안 등 6개 시·군의 위기 경보를 ‘주의’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소 관련 농가, 출입 차량, 종사자에 대해 19일 오후 10시까지 48시간 동안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아울러 전남도는 지역 내 가축시장 15곳을 잠정 폐쇄했으며, 99개 공동방제단과 시·군 보유 소독 차량을 총동원해 소독 작업을 강화하고 있다. 발생 농장 반경 5km를 방역 지역으로 설정해 336개 농가의 소 이동을 제한하고 임상 예찰을 진행한 결과, 현재까지 추가 의심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정광현 전남도 축산식품국장은 “럼피스킨 확산을 막기 위해 소 농가들은 해충 방제, 농장 출입 통제, 소독 등 차단 방역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의심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방역기관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18일 기준 럼피스킨병은 전국 7개 시·도에서 총 20건이 발생한 상태다. 지역별로는 경기 5건, 강원 7건, 충북·충남·경북 각 2건, 대구·전남 각 1건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