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사부터 현대까지 영암 지역사 조명 학술대회 개최 리플렛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영암군(군수 우승희)은 오는 21일 한국트로트가요센터에서 ‘영암 지역사 연구 현황과 과제’라는 주제로 지역사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선사시대부터 해방 이후 현대까지 영암군의 역사적 연구 현황과 과제를 탐구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조선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공공역사연구소(소장 이정선)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영암 지역사에 대한 새로운 연구 결과를 소개하고 기존 연구의 문제점을 짚어보는 기회로, 지역 주민들과 연구자들이 함께 영암의 역사적 정체성을 재조명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질 것이다.
이정선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학술대회는 총 5개의 주제 발표로 구성된다. 발표자는 각 분야에서 저명한 전문가들로, 연구의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첫 번째 발표인 '영암지역 선사문화의 분포와 전개'를 맡은 천선행 조선대 교수는 선사시대 영암의 문화유산을 살펴보고, 선사문화가 지역 발전에 미친 영향을 분석한다.
이어 손성필 조선대 교수는 '고려·조선시대 영암 도갑사의 역사와 위상'에 대해 발표하며, 영암의 불교 문화와 도갑사의 역사적 중요성을 짚어본다.
권수용 한국학호남진흥원 수석연구원은 '영암지역 향약자료와 그 특징'에 대해 발표하며, 지역사회의 전통적 규범과 향약 문화의 특징을 분석한다.
또한, 최은진 한국외대 교수는 '일제하 전남 영암 영보정 사건과 지역사회'라는 주제로, 일제강점기 영암 지역의 사회적 갈등과 그 영향에 대해 탐구한다.
마지막으로 노영기 조선대 교수는 '해방 후 영암지역의 변화와 학살'을 발표하며, 해방 이후 영암에서 일어난 주요 사회적 변화와 그로 인한 비극적 사건을 다룬다.
각 발표에 이어지는 종합토론은 더욱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조선대 김성한 교수의 진행 아래, 강진표 동북아지석묘연구소 소장, 이종수 순천대 교수, 김만호 전남연구원 책임연구원, 정명희 국가보훈부 학예연구사, 정찬대 고려대 사회학 박사 등이 패널로 참여해 각 발표 내용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와 의견을 교환할 것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단순한 학문적 교류의 자리에 그치지 않는다. 영암군의 역사적 사실과 문화유산을 발굴하고 보존·활용하는 중요성을 강조하는 행사로, 지역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영암군의 정체성과 자부심을 더욱 확고히 할 것이다”며, “지역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보다 많이 발굴하고, 이를 보존하고 활용하는 일에 군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