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한덕수 총리, 전남 해상풍력 단지·목포신항 시찰… 재생에너지 활성화 및 지역 발전 촉구

한덕수 총리, 전남 해상풍력 단지 및 목포신항 현장 시찰
김영록 지사, 해상풍력 확산 및 지역별 차등요금제 도입 촉구
전남, 2026학년도 의대 신설 및 정원 배정 신속 추진 요청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8일 목포 신항만 해상풍력 배후부지를 방문한 한덕수 국무총리 등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전라남도 제공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18일 전라남도를 방문하여 국내 최대 해상풍력 발전단지와 목포신항을 시찰하고, 해당 지역의 산업계 및 지방자치단체 의견을 청취했다. 전남 해상풍력 1단지는 오는 2025년 상반기 상업운전을 앞두고 있으며, 이는 국내 최대 100MW급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 프로젝트이자 첫 민간 주도의 순수 민간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목포신항은 국내 유일의 해상풍력 지원 항만으로, 해상풍력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잡고 있다.

 

한덕수 총리는 해상풍력 활성화가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 전남을 신재생에너지 선도지역으로 거듭나게 할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관련 부처에 긴밀한 지원을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전라남도는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30GW 규모의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목표로 후속 사업들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간담회에서 전남이 대한민국 탄소중립과 균형 발전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전력계통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 차원의 대책을 건의하며, 수도권과 지방이 각각 50%씩 전력을 소비하는 혁신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또한, 해상풍력 확산을 위해 도 단위 차등화 기준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에너지 다소비 기업의 지역 이전을 통해 전력계통의 안정과 수도권 1극 체제 극복을 제안했다.

 

전라남도는 지난 4월 산업통상자원부에 신안 3.7GW 규모의 해상풍력 집적화단지를 신청했으며,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을 방해하는 규제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향후 영광 낙월·신안 우이 해상풍력 등의 후속 발전사업도 준공까지 차질 없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날 김영록 지사는 또한 전라남도의 주요 현안 중 하나인 국립의과대학 설립을 건의하며, 지난 15일 목포대와 순천대가 통합 의대 추진에 합의한 사실을 언급했다. 김 지사는 “전남도가 22일까지 정부에 통합의대 추천을 완료하면, 정부에서 2026학년도 의대 신설 및 정원 배정 절차를 신속히 추진해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