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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미래차로 질주하는 광주, 7조 6천억 예산으로 경제 엔진 풀가동

강기정 시장, 2025년 예산안 발표… 소상공인부터 첨단산업까지 전방위 지원 약속

▲강기정 광주시장이 27일 오전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29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 참석, 2025년도 광주시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가 지역 경제의 재도약을 위한 2025년 예산안으로 7조 6천억 원을 발표하며, 첨단 산업 육성과 소상공인 지원을 중심으로 한 대대적인 혁신 계획을 밝혔다. 강기정 시장은 “광주 경제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AI, 미래차, 소상공인 지원을 핵심 축으로 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이번 예산안에서 가장 주목받는 부분은 AI와 미래차 산업을 중심으로 한 첨단 산업 육성이다. 광주는 AI 클러스터 확대와 연구개발 지원 강화, 인공지능 기반 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강 시장은 “광주는 이미 AI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며, 이번 예산을 통해 글로벌 기술 허브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미래차 산업 역시 지역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는다.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 지원과 관련 인프라 구축에 예산을 집중 투입하며, 지역 제조업 생태계의 전환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광주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은 이번 예산안에서 또 하나의 주요 축이다. 강 시장은 “지역 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을 돕는 것이 광주의 지속 가능한 경제를 만드는 출발점”이라며, 금융 지원 확대, 디지털 전환 지원, 그리고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에 중점 투자를 약속했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맞춤형 지원책이 마련된다. 스마트 기술 도입을 통한 경쟁력 강화와 상권 회복을 위한 정책이 포함돼, 지역 내 경제 활성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강기정 시장은 예산안을 통해 광주의 복지 정책도 한 단계 도약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주거 지원 확대, 노인 복지 서비스 강화, 그리고 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이 포함되었다. 이를 통해 사회적 약자와 소외 계층의 삶의 질을 높이고, 누구나 살기 좋은 광주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환경 분야에서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그린 광주 프로젝트’가 본격화된다. 도시 내 녹지 확충,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그리고 친환경 교통 인프라 구축을 통해 광주를 지속 가능한 도시로 전환할 계획이다.

 

강 시장은 “이번 예산안은 광주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투자”라며, “첨단 기술과 사람 중심의 경제 정책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광주는 2025년 예산을 통해 AI와 미래차 산업을 선도하고, 지역 경제를 회복하며, 복지와 환경을 아우르는 균형 잡힌 도시로 성장해 나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