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28일 오후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광주창업 페스티벌’에 참석해 내빈들과 개막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2024 광주창업페스티벌(Gwangju Startup Festival, GJSF 2024)’의 화려한 막이 올랐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28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미래를 이끄는 실증도시 광주’를 주제로 ‘2024 광주창업페스티벌’의 개막과 함께 이틀 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박필순 광주시의원, 전필규 삼성전자 부사장, 박진호 구글클라우드 공공부문장, 이준혁 HD현대삼호 상무 등이 참석했다. 이번 창업페스티벌은 지역 최대 규모로 대·중견기업 16개사, 240개 창업기업(스타트업), 270개 투자사 등이 참가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창업기업, 투자사, 대·중견기업이 각자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미래의 유니콘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모인 자리인 만큼 큰 성과를 이루기를 바란다”며, “광주는 창업성공률이 높은 실증도시를 만들기 위해 인프라와 공간, 인재 양성 시스템, 창업펀드 등 창업의 선순환 체계를 확실히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개막식 이후 ‘실증빌리지 실증제품 체험전시관’을 방문해 기업 부스를 둘러보며 “광주의 창업기업들이 성장의 날개를 힘차게 펼칠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행사 첫날에는 대한민국 대표 빅데이터 전문가인 다음소프트 부사장 송길영 작가가 ‘인공지능 시대와 미래방향’에 대해 발표, 큰 관심을 모았다. 또한 의료 인공지능 기업인 ‘루닛’ 백승욱 의장이 자사의 성장 스토리와 인공지능(AI)이 변화시키는 세상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특히, 기술혁신인증제품과 창업기업 제품에 대한 수요기관과 투자사들을 초청해 직접 만남을 주선하는 ‘실증 테크니컬 투어’도 진행됐다. 실증기업의 후속 투자와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IR(기업설명회)와, KDB산업은행의 대표 프로그램인 ‘KDB산업은행 넥스트라운드 광주’를 통해 스타트업 5개사의 투자유치 설명회도 열렸다.
29일에는 인공지능융합사업단,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등이 참여하여 실증도시 광주 실증 현황과 미래 방향을 논의하는 ‘실증 컨퍼런스’가 열린다. 또한, 창업기업과 투자자 간 다양한 비즈니스 연계 및 매칭 기회도 제공된다. 현장 밋업(Meet-up)도 가능하며, 관심 있는 창업기업은 현장에서 신청할 수 있다. 구글클라우드, 스타트업아우토반코리아, SK텔레콤, IBK기업은행, 삼성 C-Lab, 효성첨단소재, HD현대삼호, 호반, KDB산업은행, LG디스플레이 등 국내외 대기업 16개사가 참여하는 개방형 혁신 전략(대기업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창업기업 간 협업모델을 발굴하고, 상담과 정보 취득의 기회도 제공된다.
이 밖에도 창업기업 제품 실증 지원사업을 홍보한 실증홍보서포터즈 성과보고회, 창업아이템 기술이전거래 설명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실증빌리지에서는 실증사업 홍보와 안내를 위한 실증Q&A관, 투자액셀러레이팅관 등이 운영되고 있다.
이번 창업페스티벌은 누구나 현장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모든 행사는 공식 홈페이지(www.gjsf.kr)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