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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 시선] 이문1구역 재개발조합원, 정금식 조합장 해임 요구 봇물

조합 돈으로 특정 언론과 공모해 개인 홍보
조합장 범죄혐의 피소…조합원 단체행동 예고

지이코노미 문채형 기자 | 서울 동대문구 이문1구역 재개발조합의 정금식 조합장이 각종 범죄 혐의로 기소되면서 조합원들 사이에서 해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정 조합장이 최근 특정 언론과 공모하여 조합비를 부당하게 사용하고 허위 청부 기사를 작성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조합 운영의 투명성과 신뢰성에 강한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다.

 

 

정 조합장은 현재 뇌물죄와 업무상 배임 등 다수의 범죄 혐의로 재판 중이다. 조합원들은 이와 관련해 “조합비로 개인 비리를 덮으려 했다”라며 분노하고 있다. 실제로 그는 4개 매체에 걸쳐 1억 원이 넘는 금액을 지급하며, 조합의 분양 정보보다 자신의 홍보성 기사를 게재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재개발사업 및 언론 관련 소송 전문가들은 이는 정 조합장과 언론사의 공모 범죄라고 지적한다. 이들은 정 조합장과 언론사 간의 배임 공범 관계가 성립할 수 있다며, 대법원의 판결까지 기다리면 조합원 피해가 더욱 커질 거라 강조하고 있다.

 

정 조합장의 행위에 대해 조합원들은 “정 조합장이 조합의 돈으로 자신의 이익을 챙겼다”라며 강한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또한, 정 조합장이 발주한 기사를 쓴 언론사 기자들이 언론중재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은 사실이 밝혀지면서, 조합원들은 “이런 상황에서 조합장을 계속하는 건 불가하고, 조합장의 자격이 없다”라며 즉각적인 교체를 위한 행동에 들어갔다. 재개발 현장에는 정 조합장의 비리를 비판하는 현수막이 걸리고, 조합원들은 조합장의 교체를 위한 더욱 강력한 단체행동을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