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포스코가 15년 연속으로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1위에 선정됐다. 세계적인 철강 전문 분석 기관인 WSD(World Steel Dynamics)는 12월 22일(뉴욕 현지시간) '2024년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World-Class Steelmaker Rankings)' 순위를 발표하며, 포스코가 종합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WSD는 1999년 설립된 이래, 2002년부터 전 세계 35개 철강사를 대상으로 23개 항목을 평가하고 있다. 평가 항목에는 기술 혁신, 생산 규모, 원가 절감, 가공비, 재무 건전성, 고객사 접근성, 원료 확보 등 다양한 지표가 포함된다. 포스코는 특히 기술 혁신, 가공비, 숙련된 노동력, 인수합병 및 합작 투자, 후방 및 비철강 산업 등 5개 항목에서 만점인 10점을 획득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로 인해 포스코는 종합 점수 8.62점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하게 됐다.
이번 순위는 철강사들의 경영 성과와 향후 발전 가능성을 평가하는 중요한 기준으로, 포스코의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국내 수요산업 침체, 저가 수입 철강재의 물량 공세, 글로벌 통상 이슈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포스코는 기술 혁신과 효율성 강화를 통해 경쟁력을 유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했다.
포스코는 지난 4월에는 세계철강협회로부터 3년 연속 지속가능성 최우수 멤버(Sustainability Champion)로 선정됐으며, 10월 열린 세계철강협회 스틸리 어워드(Steelie Awards)에서는 기술 혁신, 커뮤니케이션, 교육·훈련 부문에서 최고상을 수상했다. 이는 포스코의 지속 가능한 경영과 혁신적인 노력에 대한 국제적인 인정을 의미한다.
포스코는 철강 산업의 기술 혁신을 지속적으로 선도하며, 앞으로도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