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개발공사와 국토안전관리원 호남지역본부는 지난 17일, ㈜한중건설 및 씨앤씨종합건설(주)와 함께 건설현장 근로자의 건강 보호와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을 위한 ‘혹한기 한랭질환 예방 캠페인’을 펼쳤다고 25일 밝혔다.
전남개발공사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한파에 취약한 건설현장의 특수성을 고려해 근로자들에게 △따뜻한 옷 착용 △따뜻한 물 섭취 △따뜻한 쉼터에서 휴식이라는 ‘한랭질환 예방 3대 수칙’을 홍보했다. 또한, 체온 유지를 위한 손난로를 배포하며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세심한 배려를 더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1,833명의 한랭질환자가 발생했으며, 특히 야외 작업을 주로 하는 건설 근로자들은 저체온증, 동상, 근육경련 등 한랭질환 발생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다. 이에 캠페인은 근로자들의 건강을 지키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대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아울러 겨울철 발생 가능성이 높은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화기 작업 취약요인, 제설 장비 확보 상태, 콘크리트 결합 및 관리 상태 등 건설현장 전반에 대한 안전·품질 점검도 병행했다. 점검 과정에서 발견된 위험 요인에 대해서는 즉시 시정 조치를 취했으며, 품질 저하가 우려되는 항목은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은 “혹한기 건설현장의 안전사고와 품질 저하를 예방하기 위해 지속적인 점검과 예찰활동을 강화하겠다”며, “근로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쾌적하고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남개발공사와 국토안전관리원 호남지역본부는 지난해 7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합동 안전점검, 안전 코칭 프로그램, 스마트 안전장비 지원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통해 건설현장의 안전관리를 강화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