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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지사, '더 위대한 전라남도' 비전 대항해 시작!

- 2025년 전남의 미래를 위한 3대 핵심 전략 발표
- 농수산업 혁신, 에너지 산업의 미래, 문화 관광 중심지 도약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26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2024년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성과를 돌아보고, 2025년을 향한 전라남도의 비전을 발표했다. '더 위대한 전라남도'라는 비전 아래, 지역 발전을 위한 분야별 전략을 제시하며, 도민들과 함께 전라남도의 미래를 위한 대항해를 시작할 것을 다짐했다.

 

올해 전라남도는 여러 중요한 성과를 거두었다. 우선, 예산 규모는 2018년 7조 5천억 원에서 72% 상승한 13조 원을 편성하며, 전라남도의 예산은 크게 확대됐다. 또한, 국고 예산은 2년 연속 9조 원대를 확보하며, 지방 재정의 안정성을 더욱 강화했다.

 

전라남도의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올해 7억 달러를 달성했으며, 관광객 수는 지난해 6300만 명으로 증가하는 등, 경제 활성화의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전라남도는 첨단 전략산업과 SOC(사회간접자본) 분야에서 5조 4000억 원 규모의 신규 사업을 확보하며, 지역 산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특히, 김 지사는 국립 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기초를 마련한 것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또한, 화순 바이오 분야의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과 고흥 우주발사체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이 눈에 띄는 변화로 언급됐다.

 

김영록 지사는 2025년을 목표로 '더 위대한 전라남도' 비전을 제시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3대 핵심 전략을 발표했다. 첫 번째 전략은 '행복한 전남'을 위한 민생안정이다. 1185억 원을 투입해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농업 재해 대응, 긴급 생활안정자금 지원 등 다양한 민생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 번째 전략은 '기회의 전남'으로, 2034년까지 벤처·스타트업 기업 3000 개를 육성하고, 30조 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목표로 한 '333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또한, 전라남도는 미래 에너지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해상풍력과 태양광 발전을 포함한 24GW 규모의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수소배관망 구축을 추진할 예정이다.

 

세 번째 전략은 '문화가 있는 전남'이다. 전라남도는 1억 명 시대를 목표로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고, 전남도 문학박람회와 여수세계섬박람회 등 큰 문화·관광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라남도를 문화와 관광의 중심지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김 지사는"전라남도는 이제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며, "200만 도민과 함께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하고, '더 위대한 전라남도'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한, "전라남도의 잠재력과 도민들의 결연한 도전정신이 더 큰 기회와 희망을 만들어 갈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영록 지사는 마지막으로, "2025년을 맞아 전라남도는 세계와 당당히 경쟁하고 동행하는 글로벌 전남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모든 도민과 함께 'OK! Now Jeonnam'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전라남도의 새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전라남도의 '더 위대한 전라남도' 비전은 농수산업, 에너지산업, 문화 관광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종합적인 발전을 이루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는 단순히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전라남도를 국가적·글로벌 차원의 경쟁력 있는 지역으로 자리매김시키겠다는 굳건한 의지가 담긴 비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