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장흥군은 29일 군재난안전상황실에서 무안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긴급 비상회의를 열고, 사고 수습과 지원 대책 마련에 나섰다.
군은 사고 여객기에 지역민 5명이 탑승한 것으로 파악했으며, 사고의 여파로 1월 1일 새벽 정남진전망대에서 예정되어 있던 해맞이 행사를 전격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예상치 못한 방문객의 안전을 위해 해맞이 행사 시간대에 안전요원을 현장에 배치할 방침이다. 또한 행사 준비를 위해 마련했던 떡국과 김치는 지역 복지시설에 전달하여 의미를 더할 계획이다.
장흥군은 보유 중인 재난 장비와 차량을 동원해 항공기 사고 현장 지원, 희생자 장례 절차 지원 등 사고 수습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더해 희생자 이송 과정에서의 분향소 설치와 자원봉사자 지원 방안도 면밀히 검토 중이다.
김성 장흥군수는 “이번 항공기 사고로 희생된 분들과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한다”며,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해 지역민들이 안전하고 평안한 새해를 맞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