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금융사기 예방 연구소가 문을 열며 금융사기 대응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가칭 사단법인 ‘금융사기 예방 연구소(소장 김영재, 이하 연구소)’가 팔라디움재단(대표이사 조동훈) 후원으로 지난 3일(금) 출범식을 성동구 소재 연구소 사무실에서 거행됐다.
이번 연구소 출범은 금융사기가 발생하기 전에 이를 예방하고, 국민에게 안전한 금융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사단법인 형태로 출범한 연구소는 국민의 실질적인 금융 안전망 구축을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연구소는 금융사기 예방을 위해 다음과 같은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례 수집 및 분석 : 금융사기 피해 사례를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이를 분석하여 최신 트렌드와 패턴을 파악한다. 이러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예방책을 마련하고 공유할 예정이다.
□교육 및 홍보 강화 :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 다양한 금융사기 유형에 대해 국민들에게 교육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유튜브 영상, 블로그, 카드 뉴스 등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하여 알기 쉬운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콘텐츠 제작 및 출판: 금융사기 예방 자료를 시각적으로 정리해 공유하며, 장기적으로는 이러한 자료를 바탕으로 책을 출판하거나 공공의 이익을 위한 콘텐츠 제작을 추진한다.
□정상적 금융 비즈니스 환경 조성 : 사기성 비즈니스를 근절하고, 젊고 혁신적인 사업자들이 자유롭게 성장할 수 있는 금융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김영재 연구소 소장은 “대부분의 금융사기는 이미 피해가 발생한 뒤에야 인식된다”며, “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사기의 초기 단계에서부터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과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많은 피해자들은 사기의 징후를 인지하더라도 이를 확인하거나 도움을 요청할 곳이 부족한 상황이다. 연구소는 이러한 공백을 메우고자 출범했으며, 국민이 금융사기의 위험을 사전에 파악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삼고 있다고 했다.
김 소장은 이번 출범을 계기로 금융사기의 사전 예방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국민의 신뢰를 얻고자 한다. “사기 예방 활동이 단순히 피해를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건강한 금융 생태계를 만드는 데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금융사기 예방 연구소’ 출범으로 국민의 금융 생활을 더욱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이끄는 중심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