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운동하기 좋은 계절, 나주 곳곳에서는 체육의 열기가 뜨겁게 타오르고 있다. 나주시는 최근 다채로운 전국 규모의 체육 대회를 개최하며, ‘스포츠의 도시’로서의 면모를 확립하고 있다. 특히, 제42회 대통령기 전국사이클대회와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전남대표 선발 1차전, 태권도 대회가 잇따라 열리면서 지역 경제와 문화가 함께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6일간 전남사이클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제42회 대통령기 전국사이클대회'는 전국 91개 팀, 445명의 선수가 참가하여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 대회는 사이클에 대한 열정과 함께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전국에서 온 선수들과 관계자들이 나주에 머무는 동안 숙박업소, 음식점, 교통 등의 지역 상권에 활발한 경제 활동이 일어나며, 나주를 방문한 이들에게는 지역의 풍미와 문화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지난 주말에는 나주종합스포츠파크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제41회 전라남도지사기 태권도 대회가 큰 인기를 끌었다. 태권도의 향연이 펼쳐진 이 대회에는 1200여 명의 선수들이 참여하며, 체육관을 가득 채운 기합 소리가 이 대회가 단순한 경쟁을 넘어 지역의 자부심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음을 보여줬다.
나주시는 이처럼 다양한 체육 행사를 통해 스포츠에 대한 시민들의 참여를 장려하고 있다. 체육 대회는 단순히 선수들만의 전장이 아니라, 지역 주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문화적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지난 대회들은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참여해 나주의 체육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를 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대회와 함께 개최된 다양한 부대 행사들은 나주의 자연경관과 전통 문화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스포츠와 관광’이 결합된 이러한 행사는 참가자들에게 지역의 다양한 매력을 전달하며, 지역 주민들에게는 일상에서 벗어난 새로운 체험을 선사하고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각종 체육 행사를 통해 나주의 스포츠 인프라를 확충하고, 나주를 대표하는 도시로 도약하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민과 선수들이 더욱 편안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체육을 즐길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