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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을 위하여!”… 전남체전 향하는 영광군 선수단, 결연한 출정

- 영광군청 광장서 결단식… 선수·임원 340여 명 전남체전 출격 준비 완료
- “안전·건강 최우선”… 장세일 군수, 선수단에 응원과 당부 전해
- “생활체육과 전문체육 함께 간다”… 정병환 회장, 균형 발전 강조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제64회 전라남도체육대회를 앞두고, 영광군청 광장이 선수들의 열기로 달아올랐다. 봄 햇살이 따스하게 내리쬔 4월 18일 오전 11시. 영광군(군수 장세일)과 영광군체육회(회장 정병환)는 영광군 대표 선수단의 결의를 다지는 결단식을 열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영광군 선수단은 총 23개 종목에 340여 명의 선수와 임원으로 꾸려졌다. 오는 4월 18일부터 21일까지 장성군 일원에서 열리는 전라남도체육대회에 참가해 군의 이름을 걸고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한다.

 

 

결단식은 단순한 행사 이상의 의미를 지녔다. 각오를 다진 선수들의 눈빛, 그들을 응원하는 군민들의 박수, 그리고 군과 체육회의 약속이 모여 하나의 응집력을 만들어냈다.

 

장세일 군수는 단상에 올라 “영광군을 대표해 나선다는 자긍심으로 최선을 다해 달라”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특히 “대회 기간 동안 무엇보다 중요한 건 안전과 건강”이라며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되,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태도도 함께 가져가자”고 당부했다.

 

정병환 영광군체육회장 역시 결단사를 통해 “여러분의 열정이 좋은 성과로 이어지길 바라며, 영광군의 저력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의 균형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결단식에서는 출전 경과 보고, 선수 대표 선서 등 상징적인 순서도 함께 진행됐다.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도 서로의 등을 두드리며 웃는 선수들의 모습에선 어느새 ‘하나 된 팀’의 분위기가 흘러나왔다.

 

영광군은 이번 체전을 단순한 경쟁의 장이 아니라, 지역 체육의 성장과 공동체의 에너지를 확인하는 기회로 삼고 있다. 뛰어난 성적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귀중한 것은 선수들이 보여줄 끈기, 연대, 그리고 '영광군'이라는 이름을 품은 태도다.

 

승부의 무대는 곧 시작된다. 340여 명의 선수단이 땀으로 쌓아온 준비의 시간을 밟고, 이제 영광을 향한 여정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