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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안고 장성군으로” 제64회 전남체전 ‘팡파르’

- 18일 개회식… 21일까지 4일간 ‘스포츠 대장정’
- 23개 종목 금‧은‧동메달 985개… 선수단 6950명 참가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제64회 전라남도체육대회가 18일 장성군에서 개막식을 열고 4일간의 스포츠 대장정에 돌입했다. 이 대회는 장성군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전남체전으로, 22개 시군에서 총 6950명의 선수가 참여해 경쟁을 벌인다.

 

개회식은 김은숙 가야금 병창과 송경배 대금 연주, 장성군 청소년 동아리 ‘하랑’밴드의 식전 공연에 이어 시군 선수단 입장으로 이어졌다. 장성군은 선수단 입장 시, 완만하게 설치된 경사로를 따라 선수들이 무대 중앙으로 이동하는 신선한 연출을 선보여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개회식의 하이라이트는 스타디움 ‘성화 점화’였다. 성화는 김다빈 바둑선수, 온은신 씨 다자녀 가족, 김미수 조정선수, 재경‧재광 향우회장 등을 거쳐 장성 출신 유튜버 감스트(김인직)와 김용율 전남도청 펜싱팀 감독이 최종 주자로 성화대에 불을 붙였다. 이로써 200만 도민의 화합과 성공적인 대회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환영사에서 “전남체전이 전남을 하나로 묶고 체육 저변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멋진 승부를 펼치고 우애를 다지는 화합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개회식 후에는 김연자, 김태연, 린, 지오디(god) 손호영‧김태우, 정동원의 축하무대와 멀티미디어, 댄스, 불꽃놀이, 드론쇼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특히 드론쇼는 제64회 전남체전, 장성군 도시브랜드 ‘성장장성’, 장성군 캐릭터 ‘성장이‧장성이’, ‘2025 장성 방문의 해’ 등 주요 이미지를 하늘에 그려내며 큰 인기를 끌었다.

 

제64회 전남체전은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진행되며, 육상, 축구, 배구, 탁구, 씨름, 태권도, 복싱 등 23개 종목에서 금메달 283개, 은메달 283개, 동메달 419개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볼링과 사격을 제외한 모든 경기는 장성에서 열리며, 메달은 총 985개가 걸려 있다.

 

이번 전남체전에는 선수단 외에도 많은 관람객들이 장성군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성군은 체전 기간 동안 관람객을 포함해 약 2만여 명이 방문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