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문성호 서울시의원이 서울시립 서대문청소년센터 노후 시설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2일 밝혔다.
문 의원은 지난달 21일 서대문청소년센터에서 열린 개관 2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서대문구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꿈을 키워가는 이 공간의 2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센터가 앞으로도 지역 청소년의 달란트를 발견하고 성장할 수 있는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축사를 전했다.
이 자리에서 문 의원은 센터의 시설 노후 문제를 언급하며, "이제 센터도 스무 살 성인이 된 만큼 이곳저곳에서 낡은 시설이 눈에 띈다"며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남은 제11대 서울시의회 임기 내에 보완 작업을 신속히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28일 청소년단체 대표들과의 간담회에도 참석해 청소년들과 직접 소통했다. 간담회에서는 청소년들이 겪는 학업, 진로, 스트레스, 시간관리 등 고민이 공유됐으며, 특히 '센터 대강당 시설 개선'이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혔다.
문 의원은 "이심전심으로 공감한다"며 "서울시립 청소년시설 중 일부는 수영장 등 자체 수익시설 유무에 따라 지원 비율이 달라지는데, 이는 청소년복지 본래 취지에 어긋나는 불합리한 구조"라며 제도 개선 의지를 밝혔다.
끝으로 "청소년을 위한 공간이 안전하고 쾌적해야 아이들이 미래를 준비할 수 있으며, 이는 곧 저출생 문제 해결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서대문구의회 청소년의회 김재성 부의장과 송영재 의원을 비롯해 청소년운영위원회, 봉사단체, 싱크탱크 S-지니어 등 다양한 청소년활동 단체 대표들이 참여해 청소년 정책 및 삶의 방향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