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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클, 스테이블코인 성장에 힘입어 2분기 매출 53%↑… IPO 비용에 순손실 전환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인터넷그룹이 스테이블코인 유통량 급증에 힘입어 2분기 매출이 50% 이상 증가했다.

 

 

12일(현지시간) 서클은 기업공개(IPO) 이후 처음 발표한 실적에서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6억5,81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USDC 유통량이 90% 늘어난 613억 달러에 달하며 성장세를 견인했다.

 

다만 IPO 관련 비용 발생으로 순이익은 4억8,210만달러 적자로 전환했다. 서클은 올해 나머지 기간 기타 매출을 7,500만~8,500만달러, 조정 영업비용을 4억7,500만~4억9,000만달러로 예상했다. USDC 유통량은 연평균 40%의 복합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제레미 알레어 서클 CEO는 CNBC 인터뷰에서 “오픈 인터넷과 블록체인이 금융 시스템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며 “스테이블코인과 블록체인이 미래 금융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USDC는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장 점유율 26%로 테더(67%)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제법안 ‘지니어스(GENIUS)’를 통과시키면서 은행과 결제업체들의 관심이 커졌다. 알레어 CEO는 “상장과 지니어스법 통과 이후 주요 금융기관과의 협력 사례가 급증했다”고 밝혔다.

 

서클은 스테이블코인 결제·외환 거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독자 블록체인 ‘아크(Arc)’를 곧 출시할 계획이다. 아크는 올가을부터 개발자 테스트에 들어간다. 한편 서클 주가는 6월 5일 상장 이후 450% 이상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