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이 제7대 집행부를 새롭게 구성했다. 전국시군구공무원노동조합연맹을 이끌어온 공주석 위원장이 위원장 선거에서 과반 득표로 당선되며 향후 3년간 공노총을 이끌게 됐다.
이번 선거는 11월 17일부터 18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전체 선거인단 1,827명 가운데 1,764명이 참여해 96.55%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공주석·이기행·이호발 후보조는 55.39%(977표)를 얻어 44.61%(787표)를 기록한 안정섭·안남귀·국응서 후보조를 앞섰다.
공주석 당선인과 함께 수석부위원장에는 이기행 성남시청공무원노조 위원장이, 사무총장에는 이호발 영덕우체국 지부장이 선출됐다. 부위원장 선거에서는 박정식(충주시), 안종현(대전교육청), 강순하(경기도청), 이상수(부산 소방본부), 윤병철(해양수산부) 등 5명이 이름을 올리며 7대 집행부의 진용이 완성됐다.
공주석 당선인은 “중책을 맡겨주신 조합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현장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하는 조합원의 권익을 우선하고, 한 분 한 분의 목소리가 조직의 중심이 되는 공노총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지금은 안주할 때가 아니라 공세적으로 대응하고 변화를 만들어갈 때”라며 강한 실행 의지를 내비쳤다.
제4·5대 시군구연맹 위원장을 연임하며 정책 발굴과 제도 개선에서 주목할 성과를 냈던 공 당선인은, 조합원 노동조건 향상에 기여해 온 점이 이번 선거에서 확실한 신뢰를 얻은 것으로 평가된다.
새롭게 출범하는 공노총 제7대 집행부의 임기는 2026년 1월 1일부터 3년이다. 조합원 권익 강화와 노동환경 개선을 둘러싼 현안이 많은 만큼, 공노총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