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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보령시, 원산도 ‘섬문화예술플랫폼’ 기공식 개최

2027년 제1회 섬비엔날레 앞두고 서해안 섬 예술 거점 조성 본격화
섬에서 피어나는 예술의 꿈‧‧‧300억 원 투입 2027년 개관 목표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청남도와 보령시는 2025년 11월 21일 원산도해수욕장 일원에서 ‘섬문화예술플랫폼 기공식’을 열고 서해안 섬 문화예술의 새로운 거점 조성을 위한 첫 삽을 떴다.

 

이날 행사에는 박정주 충청남도 행정부지사, 김동일 보령시장, 편삼범 도의원, 최은순 보령시의회 의장, 충남 공공기관 관계자, 지역주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해 플랫폼 조성 및 향후 섬문화 진흥의 비전을 함께 공유했다.

 

섬문화예술플랫폼은 ‘섬비엔날레’의 주전시관이자 섬 고유의 문화자산 보존과 예술 창작·전시·교육 기능을 융합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원산도를 중심으로 서해안 섬 문화예술 생태계를 확장하는 핵심 거점 역할을 맡게 된다.

 

총사업비는 300억 원이며, 원산도해수욕장 인근 9,886㎡ 부지에 연면적 3,989㎡ 규모로 건립된다. 지상 2층 건물에는 다목적홀, 다목적실, 편의시설 등 다양한 문화예술·휴게 공간이 들어선다.

 

충청남도와 보령시는 플랫폼 조성과 더불어 2027년 4월 ‘움직이는 섬 : 사건의 수평선을 넘어’를 주제로 제1회 섬비엔날레를 개최할 계획이다.

 

섬을 유동적·확장적 존재로 바라보는 예술적 해석을 중심으로 국제적 예술교류의 장을 여는 한편,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섬 고유의 문화적 매력을 기반으로 한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 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박정주 충청남도 행정부지사는 “섬문화예술플랫폼은 서해 섬들의 정체성을 보전하고 예술을 통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며 “충남의 섬들이 예술과 관광이 조화를 이루는 창의적 문화공간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원산도가 해양관광 중심지를 넘어 예술이 살아 숨 쉬는 섬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며 “지역 예술인과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