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김태균 의장(더불어민주당·광양3)이 제17회 지방자치경영대상에서 광역의회의정 부문 최고상인 ‘종합대상(국회의장상)’을 수상했다. 청년정책과 생활인구 개념을 도입한 선도적 조례 제정 등 지역소멸 위기 대응에 대한 실질적 성과가 높이 평가받았다.
지방자치경영대상은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쟁력 강화,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한 자치단체와 의원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이 가운데 광역의회 종합대상은 의정활동 전반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의원에게만 수여된다.
김 의장은 이번 수상에서, 전남이 직면한 인구감소와 청년유출, 지역경제 침체에 대응하기 위한 입법 및 정책 연계 활동에서 실질적 성과를 거둔 점이 특히 주목받았다.
대표적인 성과로는 전국 최초로 제정한 '전라남도 청년특화구역 조성 및 지원 조례'가 있다. 이 조례는 청년 창업과 일자리, 주거를 연계한 ‘전남형 정착 생태계’를 조성함으로써 청년이 지역에 머무를 수 있는 기반을 제도화한 점에서 실효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전라남도 생활인구 유입을 위한 상생관광 활성화 조례'를 통해 관광과 통근, 소비 등 실제 체류 인구를 정책 범주에 포함시키는 ‘생활인구’ 개념을 도입했다. 이 역시 전국 최초 사례로, 전남이 실질적 체류 기반 정책을 제도화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김 의장은 전남도청·도교육청과 공동으로 ‘지역소멸 및 인구감소 대응 TF팀’을 출범시켜 인구·교육·경제 전략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협력 구조를 구축했다. 또한 '청년특구 조성 및 지원 특별법' 제정 촉구 건의안을 대표 발의하며 지역 단위 정책을 국가 정책 의제로 확장시키는 데도 앞장섰다.
김 의장은 “이번 대상은 전남의 미래를 위해 함께 힘을 모아달라는 180만 도민의 뜻이라 생각한다”며 “청년이 돌아오고 지역경제가 살아나는 전남을 만들기 위해, 더 많이 보고 듣고 연구하는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