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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한국 여행 필수 코스’ 굳히기…외국인 쇼핑 성지 등극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국내 유통 시장의 큰손으로 떠오른 외국인 관광객들이 롯데마트를 ‘K-쇼핑’의 필수 관문으로 선택하며 매출 지형도를 바꾸고 있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외국인 방문객 수가 전년 대비 23% 증가했으며, 이에 따른 외국인 매출 역시 30% 신장하며 3년 연속 동반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까지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1,700만 명을 돌파하며 팬데믹 이전 수준을 상회하는 가운데, 롯데마트가 이들의 수요를 성공적으로 흡수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의 핵심 거점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은 전체 매출의 약 40%가 외국인 고객으로부터 발생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무료 짐 보관 서비스, 캐리어 포장대, 외화 환전기 및 무인 환급기 등 외국인 특화 인프라를 촘촘히 구축해 쇼핑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이러한 성과는 철저한 현지 맞춤형 마케팅 전략이 뒷받침된 결과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10월 일본 도쿄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에 대형 옥외광고를 설치하고 “한국 여행의 빈틈을 롯데마트로 채우자”라는 슬로건을 내걸어 현지인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동시에 1020 세대를 겨냥한 틱톡(TikTok) 광고와 전용 SNS 채널 운영을 병행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

 

효과는 즉각적인 수치로 증명됐다. 지난해 11월 기준 방한 일본인 관광객 중 17% 이상이 롯데마트를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일본인 관광객 5.8명 중 1명꼴에 해당한다. 이러한 마케팅 성과를 인정받아 글로벌 플랫폼 틱톡으로부터 ‘우수 캠페인 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롯데마트는 올해 일본을 넘어 중국, 대만 등 핵심 국가별 맞춤형 프로모션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이달 중 대만 라인페이와 협업해 인천공항 내 홍보관에서 쿠폰 패키지를 증정하며, 다가오는 춘절을 겨냥한 중국인 대상 프로모션과 알리페이 단독 할인 혜택 등 전방위적인 공세를 펼친다.

 

임호석 롯데마트·슈퍼 브랜드커뮤니케이션팀장은 “지난해 일본 광고 캠페인을 시작으로, 아시아는 물론 미주·유럽 등 다양한 국가로 외국인 대상 마케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한국 여행 필수 코스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