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조낭경 고은자락 대표가 베트남 현지에서 한복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며 한국 전통문화의 세계화에 앞장섰다. 조 대표는 지난 10월 17일부터 21일까지 베트남 사회주의공화국 하이퐁 우보기업인협회의 공식 초청으로 ‘한복과 아오자이 패션쇼’를 주관했다. 이번 행사는 하이퐁을 비롯해 하노이, 하롱베이, 란하베이 크루즈 선상 등지에서 개최해 한복과 베트남 전통의상 아오자이가 어우러진 색다른 문화 교류의 장으로 주목받았다. 특히 조 대표는 고은자락이 직접 디자인한 한복을 선보이며, 행사장 입구에 이칠용 회장과 함께 자개 보석함 등 한국 전통공예품을 전시·홍보해 베트남 관객과 관광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패션쇼를 넘어 현지인과 서양인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한복 파티’로 이어져 한복을 매개로 한 국제적 교류의 무대를 확대했다. 이 행사에는 이칠용 협회장, 하이퐁 우보기업인협회장을 비롯해 시니어모델 김경자, 박길순, 이미숙, 이영지, 정란식, 총괄 홍보 모델 박두례 등이 함께 참여했으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행사를 든든히 지원한 박준형 씨의 헌신도 전했다. 한편, 사단법인 근대황실공예문화협회(이칠용 회장)는 한복문화 확산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현장을 지켜온 수산인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수산업이 충남의 미래 성장동력임을 강조했다. 충남도는 6일 태안 안면실내체육관에서 ‘제4회 충남 수산인 한마음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안면수산업협동조합 주관으로 열렸으며, 도내 수산인들의 결속을 강화하고 노고를 격려하는 화합의 장으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김태흠 지사, 노용현 태안·안면도수협조합장, 7개 수협 조합장, 수산인 및 관계자 등 15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식, 유공자 표창, 수산물 시식행사, 공연 및 장기자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김 지사는 이날 축사에서 “바다는 충남이 가진 최고의 자원이며, 도는 ‘2025~2035 해양수산 미래비전’을 통해 바다를 중심으로 새로운 성장을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의 1인당 연간 수산물 소비량은 세계 1위”라며 “수산업 발전이 곧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길이기에, 어업과 어촌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행사에 참여한 수산인들은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수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등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시흥동에 위치한 금천정원지원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는 가을 특별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우선 14일까지 국화 분재 전시회가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국화 분재부터 일반 분재, 바위솔 작품 등 다양한 분재가 전시된다. 별도 예약 없이, 금천정원지원센터를 방문하는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센터 휴관일인 일요일과 월요일을 제외한 화~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방문하면 된다. 같은 기간 분재 전문가에게 상담도 받을 수 있다. 분재 재배 기술부터 관수 방법, 수목의 생리 및 병충해 문제 등 일상에서 활용되는 유익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11월에 금천정원지원센터가 운영하고 있는 시민 대상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있다. △겨울 꽃다발 만들기, 동백꽃 나무 심기, 크리스마스 트리 만들기 등의 원데이 수업과 △교육 후 인근의 오미생태공원을 함께 산책하는 식물수다 & 초록산책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참여 신청은 서울 공공서비스예약서비스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참여비는 프로그램당 1인 3000원이다. 올해 3월 개장한 금천정원지원센터는 정원문화 확산과 정원관리 역량 강화를 꾀하고 있다. △다육‧관엽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오는 11월 26일, 해누리타운 2층 해누리홀에서 서울대 소아청소년정신과 김붕년 교수를 초청해 사춘기 자녀의 심리 변화에 대한 이해와 소통 방법을 주제로 ‘학부모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이번 특강은 사춘기 자녀의 갑작스러운 변화로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학부모들을 위해 마련됐다. 소아청소년정신과 명의인 김붕년 교수는 뇌과학적 관점에서 청소년기의 감정 변화와 행동 특성을 설명하고, 부모와 자녀가 건강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김붕년 교수는 사춘기 자녀의 감정 기복과 반항심을 단순한 문제 행동이 아닌 청소년기의 뇌 발달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변화로 설명한다. 부모가 자녀의 뇌 발달 특성을 이해할 때, 갈등이 오히려 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음을 강조하며, 일방적인 훈육보다 소통과 공감을 통해 부모가 자녀의 ‘정서적 안전지대’가 되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한다. 특히 부모가 자녀의 든든한 뿌리가 되어줄 때, 아이는 마음속 불안을 건강하게 받아들이고 근력을 키워 더욱 창의적이고 주체적으로 성장할 수 있음을 알기 쉽게 전달할 예정이다. 강연은 11월 26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진행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장애인 누구나 기본적인 생활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강서 마음길 상점’ 49개소를 지정했다. 강서 마음길 상점은 장애인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 ‘장애인 친화 상점’이다. 마음길 상점은 출입문에 경사로가 설치돼 있고 의사소통이 어려운 장애인을 위해 그림이나 사진 등으로 표현하는 AAC(보완대체의사소통) 차림표도 있다. 이들 상점은 가양, 화곡, 등촌, 방화 지역에 위치해 있다. 음식점이나 카페뿐만 아니라 미용실, 약국, 스크린 야구장, 빵 공방, 재활운동이 가능한 전문 헬스장 등 업종도 다양하다. 구는 지난 4일과 6일 대표 상점 현판식을 진행하며, 마음길 상점의 본격적인 운영을 알렸다. 현판식에 이용자 대표로 참석한 장애인 유상훈(61) 씨는 “식당에 가려고 했지만 문턱이 있어 어쩔 수 없이 발길을 돌려야 했던 경험이 많다”며 “장애인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마음길 상점이 더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미용실 5개소를 ‘장애공감미용실’로 지정해 사업을 추진한 구는, 그 효과와 지속 추진의 필요성을 확인하고 올해는 지역 장애인 기관과 협력해 사업 범위를 일상 전반으로 확대했
지이코노미 정태율 기자 | 6일 오후 울산 남구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울산발전본부)에서 대형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7분경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당국은 소방·경찰·구급 인력을 긴급 투입해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소방당국이 현장에서 긴급 구조 작업을 벌인 결과, 현재까지 2명의 근로자가 구조됐으며, 7명의 근로자가 무너진 구조물 잔해 아래에 매몰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사고 직후 관계 부처에 인명 구조 총력 대응을 긴급 지시하며, “기후에너지부, 고용노동부, 소방청, 경찰청, 울산시, 남구 등 관련 기관은 가용한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구조에 나서라”면서 “구조 과정에서 소방대원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행안부는 즉시 현장상황 관리관을 급파해 지자체 및 관계기관과 함께 현장 지원과 인명 피해 파악에 나서고 있다. 소방과 경찰은 구조 작업과 병행해 붕괴 원인과 안전관리 실태를 조사 중이다.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 군공항 이전 사업이 올해 안에 구체적인 방향을 잡을 전망이다. 6일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전진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지부진한 군공항 이전 추진 상황을 질의하며 정부의 책임 있는 대응을 촉구했다. 이에 김용범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은 “현재 실무협의가 진행 중이며, TF 공식화는 준비가 마무리되는 대로 올해 안에 6자 TF를 공식화하겠다”고 답변했다. 전 의원은 “6월 말 TF가 구성된 이후 단 한 차례의 공식 회의도 열리지 않았고, 구체적인 진척 상황에 대한 자료도 제출되지 않았다”며 “광주시민과 전남도민이 진행 상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정부가 명확한 로드맵을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전 의원은 정부가 어떤 형태로 지원할 계획인지, 무안군과의 협의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물었다. 이에 대해 김용범 실장은 “공모 방식은 수용하기 어렵다”며 “기부대양여 방식에서 무안군에 제공할 수 있는 인센티브와 광주시의 역할 등을 전반적으로 점검 중”이라고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전진숙 의원은 “지방과 수도권 간 불균형이 대한민국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며 “군공항 이전은 낙후된 서남권의 미래 성장축을 여는 핵심 과제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시가 스마트팜 농가의 발 빠른 현장 대응력을 키우기 위해 ‘셀프 정비 교육’에 힘을 싣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오는 18일까지 스마트팜 장비 관리와 고장 예방을 주제로 한 ‘스마트팜 자가정비·사후관리 2차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스마트팜 장비의 핵심 구조와 점검 요령을 익히는 이론 수업에 그치지 않고, 실제 고장 사례를 바탕으로 한 실습 비중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농업인이 직접 드라이버를 잡고 센서·관수 장치·제어기 등을 점검·조정하는 과정까지 포함해, 교육장 분위기는 말 그대로 ‘작은 농장 정비소’ 같다. 현장에서는 제조사 A/S 지연으로 농사 일정에 차질을 겪는 농가의 어려움이 잦다 보니, “기다리기보다 스스로 조치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를 반영해 센터는 이상 신호 진단법, 간단한 응급조치 요령, 농가별 장비 유형에 맞는 맞춤 지도를 강화했다. 이번 2차 교육은 지난 10월 14일부터 총 8회 운영되며 약 120명이 참여하고 있다. 앞서 7~8월 진행된 1차 교육에는 136명이 참여했고, 당시에 5개 농가를 직접 방문해 유지보수 지원도 함께 이뤄졌다. 교육에 참여한 한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의회가 지역 간 교육재정 격차를 해소하고 교육투자와 지역발전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기 위한 논의 자리를 마련했다. 도의회는 6일 충청남도천안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지방자치단체 교육경비 및 대응투자 확충 방안 모색」을 주제로, 의원과 공무원, 학교 관계자, 교육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교육경비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에 따라 학교로 전입되는 지원금으로, 지방자치단체가 교육 지원을 위해 부담하는 재원이다. 최근 교육격차 해소와 지방소멸 위기 대응이 주요 과제로 떠오르면서, 지자체의 교육투자 역할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 하지만 충남 도내 15개 시·군의 교육경비는 대체로 시·군세의 3~6% 수준에서 지원토록 조례로 정해져 있음에도, 실제 확보율은 시·군세 대비 0.7~7%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불균형은 지역 간 교육환경 격차를 심화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날 전문가들은 “도내 지자체의 재정 여건 차이로 인해 교육 여건 불균형이 고착화되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교육청, 지자체, 학교,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협력 구조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좌장을 맡은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민 모두가 건축 분야를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축제로 확대 개편된 ‘2025 충남건축문화제’의 막이 올랐다. 충남도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보령머드테마파크 컨벤션홀에서 ‘결(結): 연결, 맺음, 이어지는 지속’을 주제로 도민과 건축·디자인 종사자 간 소통과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충남건축문화제는 2008년부터 도청사 안팎에서 개최돼 왔으나, 외부에서 대규모로 열린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첫날 개막식에는 김태흠 충남지사를 비롯해 한민규 충남건축사회장, 김광현 충남총괄건축가, 도내 건축사와 대학생, 건설업계, 도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 지사는 개막식에서 “건축은 우리의 삶과 지역의 미래를 새롭게 만들어 나가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충남은 건축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지난해 전국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건축도시국을 신설하고, 미래 100년 건축비전을 발표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충남건축문화제는 기존 전시·시상 중심의 행사에서 벗어나 도민이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체험형 축제로 거듭났다”며 “건축이 더 이상 전문가들만의 영역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문화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