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선우 [사진=KLPGA][골프가이드 방제일 기자] 배선우(25)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진출 후 첫 우승을 차지했다. 배선우는 11일 일본 홋카이도의 삿포로 국제컨트리클럽(파72·6천531야드)에서 열린 JLPGA 투어 홋카이도 메이지컵(총상금 9천만엔·우승상금 1천620만엔) 마지막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했다. 테레사 루(대만)와 공동 1위로 정규 라운드를 마친 배선우는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을 확정했다. 테레사 루는 버디 퍼트에 실패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통산 4승을 거둔 배선우는 지난해 11월 JLPGA 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통과, 올해 JLPGA 투어에서 신인으로 데뷔했다. 배선우는 17번째로 출전한 JLPGA 투어 대회에서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앞서 배선우는 16차례 JLPGA 투어 대회에서 공동 2위 포함 준우승 3번, 공동 3위 2번 등을 기록했다. 안선주(32)는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로 3위에 올랐다. 지난주 여자골프 메이저 대회인 여자 브리티시오픈에서 우승한 시부노 히나코(일본)는 최종합계 4언더파 212타로 13위
이미향[골프가이드 김대진 편집국장] 이미향(26·볼빅)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코틀랜드오픈 첫날 공동 선두에 오르며 2년 만의 정상 탈환을 위한 힘찬 출발을 알렸다. 이미향은 9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베리크 더 르네상스 클럽(파71·6427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8언더파 63타를 쳤다. 제인 박(미국), 아너 판 담(네덜란드)과 공동 선두다. 이미향이 라운드 도중 걸어가고 있다. 바로 뒤에는 태국의 모리야 주타누간 이미향은 2년 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다. 작년에는 태국의 아리야 주타누간이 우승했다. 이미향은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 이글 1개를 기록했다. 10번홀에서 라운드를 시작한 이미향은 12번홀 이글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14번과 17번홀 버디로 전반에만 4언더파를 쳤다. 이미향은 후반에도 버디 4개를 보탰다. 이미향은 "출발이 좋았기에 끝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8번과 9번 홀에서는 파로 잘 막았는데 정말 기뻤다. 오늘 그린을 한 개밖에 미스하지 않은 것 같은데, 그만큼 샷이 좋았다"고 밝혔다. 최운정최운정(29·볼빅)이 6언더파 6
출전 선수 120명 가운데 공동 116위에 머문 우즈는 5오버파를 기록한 크리스 스트라우드, 패트릭 로저스(이상 미국)에게만 1타 앞섰다. [사진=연합뉴스][골프가이드 방제일 기자]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노던 트러스트(총상금 925만달러) 첫날 하위권에 머물렀다. 우즈는 8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파71·7천370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5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하며 4오버파 75타를 쳤다. 출전 선수 120명 가운데 공동 116위에 머문 우즈는 5오버파를 기록한 크리스 스트라우드, 패트릭 로저스(이상 미국)에게만 1타 앞섰다. 이 대회는 2018-2019시즌 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차전이다. 시즌 내내 진행된 정규 시즌 페덱스컵 포인트 부문 상위 125명만 출전하며 이 대회를 마친 뒤 상위 70명을 추려 다음 주 플레이오프 2차전인 BMW 챔피언십을 치른다. 페덱스컵 순위 28위로 1차전에 출전한 우즈는 이 대회에서 컷 탈락하더라도 BMW 챔피언십에는 나갈 수 있다. 하지만 지난해 우승을 차지한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는 페덱스
지난해 페덱스컵 포인트 1위에 오른 저스틴 로즈[사진=연합뉴스][골프가이드 방제일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윈덤 챔피언십을 끝으로 정규시즌을 마치고 플레이오프에 돌입한다. 플레이오프 첫 경기는 8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파71·7천370야드)에서 열리는 노던 트러스트다. 플레이오프는 노던 트러스트를 시작으로 BMW 챔피언십(15∼18일), 투어 챔피언십(22∼25일)까지 3개 대회로 구성된다. 지난해까지 열렸던 델 테크놀로지 챔피언십이 빠지면서 플레이오프 대회가 4개에서 3개로 줄었다. 정규시즌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125명만 플레이오프 첫 대회인 노던 트러스트에 참가할 수 있다. BMW 챔피언십에는 상위 50명, 마지막 투어 챔피언십에는 30명만 초대를 받는다. 투어 챔피언십까지 마치고 페덱스컵 포인트를 가장 많이 모은 선수는 1천500만달러(182억7천만원)라는 엄청난 보너스 상금을 받는다. 지난해 페덱스컵 포인트 1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받은 1천만달러에서 500만달러가 증액됐다. 정규시즌 대회 우승자는 보통 500점의 페덱스컵 포인트를 가져갔다. 메이저대회에서
함정우 [사진=KPGA][골프가이드 방제일 기자] 함정우(25)가 일본투어(JGTO) 2부투어격인 아베마TV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함정우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일본 토조노모리 컨트리클럽 토조코스(파72. 7,438야드)에서 열린 ‘TI 챌린지 in 토조노모리 2019(총상금 1,500만엔, 우승상금 270만엔)’에서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로 정상에 올랐다. 일본투어 큐스쿨에서 공동 7위에 오르며 2017년 일본투어에서 활동하기도 했던 함정우는 2018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했고 그 해 ‘KPGA 명출상(까스텔바작 신인상)’을 수상하며 최고 신인의 자리에 등극한 바 있다. 올해 5월에는 ‘SK telecom OPEN 2019’에서 KPGA 코리안투어 첫 승을 거뒀고 현재 10개 대회에 출전해 9개 대회서 컷통과하는 활약으로 제네시스 포인트 4위(2,546P), 제네시스 상금순위 3위(332,921,681원)에 올라있다. 함정우는 “2019 시즌 아베마TV투어 첫 출전이었는데 이렇게 우승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어 행복하다”라며 “올해 샷감과 컨디션이
시부노 하나코 [사진=연합뉴스][골프가이드 방제일 기자]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AIG 여자 브리티시오픈(총상금 450만달러)에서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의 시부노 히나코(일본)가 차지했다. 일본 선수가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1977년 여자 PGA 챔피언십 히구치 히사코 이후 올해 시부노가 42년 만이다. 시부노는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약 6m 거리의 버디 퍼트에 성공, 17언더파로 먼저 경기를 마친 리젯 살라스(미국)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67만5천달러(약 8억1천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올해 21세인 시부노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신인으로 일본 이외 지역에서 열린 대회에 처음 출전해 '메이저 퀸'에 오르는 이변을 일으켰다. 3라운드까지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4위였던 고진영은 15번 홀까지 16언더파로 공동 선두를 달리며 메이저 3승 희망을 이어갔다. 그러나 동반 플레이를 한 살라스가 15번 홀에서 약 4m 버디 퍼트를 넣고 1타 차 선두로 치고 나갔다. 챔피언 조에서 경기한 시부노 역시 15번 홀 버디로 17언더파를 만들며 살라스와 공동 선두가 됐다. 시부노와 살라스에 1타 뒤처져 있던 고진영은
안병훈이 최종일 18번홀에서 두 번째 샷을 하고 난 뒤 그린 쪽을 쳐다보고 있다.(사진:TV 중계화면 캡처)[골프가이드 김대진 편집국장] 안병훈(28)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우승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실패했다. 안병훈은 5일(한국시간)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시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 7,127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62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20언더파 260타를 기록한 안병훈은 우승자 J.T. 포스턴(미국)에 2타, 동반 라운드를 한 웹 심슨(미국)에 1타 뒤진 3위를 기록했다. 1~3라운드 내내 선두를 달리며 PGA 투어 첫 승에 도전했던 안병훈은 마지막 날 완벽한 경기를 펼친 포스턴에 우승을 내줬다. 포스턴이 그의 캐디와 함께 안병훈에 앞서 경기를 끝낸 후 안병훈의 18번홀 경기를 TV를 통해 지켜보고 있다.(사진:TV 중계화면 캡처)1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안병훈은 3번 홀(파3)에서 10m 안팎 거리에서 첫 버디를 하고 5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안병훈은 9번 홀(파4)에서 5m 버디, 10번 홀(파4)에
유해란 [사진=KLPGA][골프가이드 방제일 기자] 전라북도 군산에 위치한 군산 컨트리클럽(파72/6,428야드)의 부안(OUT), 남원(IN) 코스에서 열린 ‘KLPGA 2019 군산CC 드림투어 11차전(총상금 1억 1천만 원, 우승상금 1천9백8십만 원)’ 최종일, 지난 10차전 우승자 유해란(18,SK네트웍스)이 치열한 연장 끝에 다시 한 번 드림투어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유해란은 1라운드 중간합계 5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공동 1위로 마무리했다. 최종라운드에서 5타를 더 줄이며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67-67)로 경기를 마친 유해란은 2018년도 국가상비군 출신 조혜림(18)과 연장전에 들어갔다. 18번 홀(파4,352야드)에서 펼쳐진 연장 승부는 네 번째 홀에서 유해란이 세컨드 샷을 핀 바로 옆에 붙인 후, 버디 퍼트를 성공하면서 두 개 차전 연속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루었다. 유해란은 “첫 번째와 두 번째 홀에서 긴장감 때문에 내 플레이를 못 했다. 세 번째 홀부터 서서히 샷감과 퍼트감이 돌아왔고, 이내 버디 찬스를 만들었다.”고 전하면서 “2주 연속 우승이라는 성적을 내서 정말 영광
안병훈 [사진=KPGA][골프가이드 방제일 기자] 임성재(21)와 안병훈(28)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8-2019 정규시즌 마지막 대회인 윈덤 챔피언십 첫날 공동 선두로 올랐다. 임성재와 안병훈은 2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시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7천127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나란히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쓸어 담아 8언더파 62타로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패트릭 로저스(미국·7언더파 63타) 등 4명의 공동 3위와는 한 타 차다. 이번 시즌 6차례 톱10에 들며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낸 임성재는 우승으로 신인왕 '0순위'를 완전히 굳힐 기회를 맞았다. 임성재는 페덱스컵 랭킹 25위로 신인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올라 있고 10위 이내 든 횟수도 가장 많지만, 우승이 없는 게 아쉬운 점으로 꼽힌다. 정규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첫날 선두로 치고 나가면서 우승컵을 보유한 매슈 울프(20), 콜린 모리카와(22·이상 미국) 등 다른 신인들과의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할 기회를 맞이했다. 이날 자신의 첫 홀인 10번 홀(파4) 버디로 기분 좋게 출발한
박성현이 퍼팅한 공이 홀을 지나가고 있다.[골프가이드 김대진 편집국장] 한국 여자 선수들이 올 시즌 LPGA 투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AIG 더 브리티스 여자오픈(총상금 450만 달러)'에서 순조롭게 출발했다. 1일(현지시간) 영국 잉글랜드 밀턴킨스의 워번골프장(파72. 6756야드)에서 개막한 대회 1라운드에서 박성현이 5언더파 67타로 공동 4위에 올랐고, 고진영과 이정은6는 나란히 4언더파 68타로 8위다. 애슐리 부하이(남아공)가 선두(7언더파 65타), 대니엘 강(미국)과 시부노 히나코(일본)가 1타 차 공동 2위(6언더파 66타)다. 고진영이 8번홀(파3, 149야드)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박성현은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기록했다. 2번홀(파5)부터 10번홀(파4)까지 짝수 홀마다 버디를 낚으며 초반 10개 홀에서 5타를 줄였다. 11번홀에서 보기를 했지만 15번홀(이상 파5) 버디로 만회했다. 평균 드라이브 샷 거리 280야드, 페어웨이안착률 85.7%를 보였다. 선두와 2타 차로 시즌 3승째이자 통산 8승을 올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박성현은 지난 주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최종일 1타 차 2위로 출발했지만 4타를 잃고
고진영[골프가이드 김대진 편집국장/ 사진 제공 : P. Millereau_The Evian Championship] 브리티시 여자오픈이 1일(이하 한국시간) 개막한다. 이번 대회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로 한국 선수들이 메이저 4승을 거둘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은 올 시즌 5개 메이저 대회 중 이미 열린 4개 대회에서 3승을 올린 바 있다. ANA 인스퍼레이션과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고진영이 우승했고 US 위민스 오픈에선 이정은6가 정상에 올랐다.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선 한나 그린(호주)이 우승했다. 영국 잉글랜드 밀턴킨스의 워번 골프클럽(파71·6585야드)에서 열리는 올해 브리티시 여자오픈(총상금 450만 달러)은 1일 오후 7시 1라운드 첫 팀이 출발한다. 이번 대회는 총 144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2라운드 36홀 경기 후 본선 진출자 65명(동타 포함)이 3, 4라운드에 나서 예선 포함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린다. 김효주한국 선수로는 고진영, 김효주, 박성현, 박인비, 이정은6, 김인경, 이미향 등이 출전해 우승에 도전한다. 최근 한국 선수의 상승세가 뚜렸해 이번
WGC 페덱스 세인트주드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브룩스 켑카가 티샷을 한 뒤 공이 날아가는 방향을 보고 있다.(사진: AFP=연합뉴스)[골프가이드 김대진 편집국장] 브룩스 켑카(미국)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페덱스 세인트주드 인비테이셔널에서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를 꺾고 우승했다. 켑카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에서 열린 이 대회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5타를 쳐 최종 합계 16언더파 264타로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174만5천 달러(약 20억6천700만원). 더CJ컵, PGA챔피언십에 이어 2018-2019시즌 3승 고지에 오른 켑카는 상금왕과 페덱스컵 포인트 1위, 세계랭킹 1위를 굳게 지켰다. 이 대회에 앞서 따낸 6차례 우승 가운데 4승을 메이저대회에서 올릴 정도로 큰 대회에서 강한 켑카는 메이저대회 못지않게 상금이 많고 출전 선수 수준이 높은 WGC 대회도 처음 제패했다. 대회 마지막 날 로리 맥길로이에 한 타 뒤진 채 둘이서 챔피언조로 경기를 펼친 켑카는 로리 맥길로이를 압도하며 경기를 이끌어나갔다. 켑카는 3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공동선두가 됐고 5번(파4), 6번홀(파4) 연속 버디
고진영 [사진=연합뉴스][골프가이드 방제일 기자] 고진영(24)이 4타차 열세를 뒤집고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다. 고진영은 28(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6천527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공동 2위인 김효주(24)와 펑산산(중국), 제니퍼 컵초(미국)를 2타 차로 따돌리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5승을 달성했다. 악천후로 인해 경기 시작이 예정보다 2시간 미뤄진 이날 경기는 비가 오락가락하는 궂은 날씨 속에 진행됐다. 3라운드까지 김효주가 1타 차 단독 선두, 박성현(26)이 2위였고 박인비(31)와 고진영은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3위였다. 챔피언조에서 동반 플레이를 벌인 고진영과 김효주, 박성현의 우승 경쟁이 치열했다. 먼저 난조를 겪은 선수는 박성현이었다. 박성현은 11번 홀(파4) 티샷이 왼쪽으로 치우쳤고, 두 번째 샷은 근처 나무에 걸리면서 세 번째 샷이 홀 62m나 남기는 위기에 놓였다. 1, 2번 홀을 연속 보기로 시작하며 흔들렸던 박성현은 결국 이 홀에서 더블보
양용은 [사진=연합뉴스][골프가이드 방제일 기자] ??????양용은(47)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배러쿠다 챔피언십(총상금 350만달러) 첫날 5위를 기록하며 톱 10에 진입에 대한 전망을 밝혔다. 양용은은 26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리노의 몽트뢰 G&CC(파72·7천472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2점을 기록했다. 배러쿠다 챔피언십은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순위를 정한다. 알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하 -3점 등 각 홀 결과에 점수를 매겨 합산해 최종 점수를 낸다. 더블보기 이후로는 일괄적으로 3점씩 뺀다. 양용은이 선두 다비드 링메르트(스웨덴)를 6점 차로 뒤쫓는 단독 5위를 달리는 가운데 대회는 번개로 중단됐다. 링메르트는 버디만 9개 잡아 18점을 냈다. 양용은은 약 8년 만에 첫 PGA 투어 톱10을 바라보고 있다. 2009년 PGA 챔피언십 우승 등 PGA 투어 통산 2승을 기록 중인 양용은은 2011년 혼다클래식 2위, US오픈 공동 3위 등 5차례 톱10에 든 이후 10위 안에 이름을 올린 적이 없다. 2011년 8월 바
최호성 [사진=연합뉴스][골프가이드 방제일 기자] 낚시꾼 스윙' 최호성(46)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 세 번째 도전에 나선다. 최호성은 25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리노의 몽트뢰 G&CC(파72·7천472야드)에서 열리는 PGA 투어 배러쿠다 챔피언십(총상금 350만달러)에 출전한다. 스폰서 초청 선수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나오는 최호성은 PGA 투어 대회 컷 통과에 도전한다. 최호성은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을 통해 PGA 투어 데뷔전을 치렀고 이달 초에는 존 디어 클래식에도 출전했다. 그러나 두 대회에서 모두 하위권에 머물러 컷 통과에 실패, 이번 세 번째 도전만에 첫 3라운드 진출을 노린다. 특히 이번 대회는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서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페덱스 세인트 주드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천25만달러)과 기간이 겹친다. 톱 랭커 대부분이 멤피스 대회로 몰려갔기 때문에 최호성으로서는 앞선 두 대회에 비해 조금 더 수월한 순위 경쟁을 벌일 가능성이 크다. 최호성은 이달 초 존 디어 클래식을 마친 뒤 배러쿠다 대회에 대한 각오를 묻는 말에 "미국은 지역마다 코스 특색이 있어서 현
박인비가 에비앙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샷을 하고 있다. (사진 : EPA=연합뉴스)[골프가이드 김대진 편집국장]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9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첫날 많은 한국 선수들이 상위권에 올랐다. 25일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세계 2위 고진영(24)과 7위 박인비(31)가 6언더파를 기록해 선두 폴라 크리머(미국·7언더파)에 1타 뒤진 공동 2위다. 이미향(26)도 6언더파로 고진영, 박인비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세계 1위 박성현(26)은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를 기록해 최운정(29)과 공동 8위다. 세계 11위 김세영(26)은 허미정(30) 등과 함께 공동 11위(3언더파)로 1라운드를 마쳤다. 세계 5위 이정은(23)은 1오버파로 공동 52위에 머물렀다. 에비앙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샷을 하고 있는 박성현(사진=LG전자)박성현과 동반 라운드를 치른 세계 3위 렉시 톰슨(미국)은 6오버파로 하위권에 처졌다. 이들과 함께 경기를 한 세계 4위 이민지(호주)도 4오버파에 그쳤다. 둘 다 쇼트 게임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타수를 줄이질 못했다. 2015년 이 대회 우승자인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2018 에비앙 챔피언십 18번 그린 [사진=롤렉스][골프가이드 방제일 기자] 25년 역사의 에비앙 챔피언십, 시즌 네 번째 여자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이 오는 7월 25일부터 28일까지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린다. 1994년에 처음으로 개최되어 25주년을 맞이하는 에비앙 챔피언십에는 세계 최정상 여자 골퍼들이 출전하여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대회가 열리는 에비앙 리조트 골프 클럽은 제네바 호수와 프렌치 알프스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아름다운만큼 까다로운 코스로 유명하다. 좁고 굴곡이 심한 페어웨이, 빽빽한 러프, 그린을 둘러싼 벙커가 특징인 이 코스에서는 최고의 골퍼들도 승리를 쉽게 장담할 수 없다. 선수들은 엄청난 압박감 속에서도 정확하고 흔들림 없는 실력을 발휘해야만이 우승 트로피를 들 수 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톱3인 박성현(26), 고진영(24), 렉시 톰슨(미국)을 비롯해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에비앙에서 메이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던 김효주(2014년), 리디아 고(2015년), 전인지(2016년), 안나 노르드크비스트(2017년), 안젤라 스탠포드(미국)가 출전해 대회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아울러 에비앙 마스
짐 허먼 [사진=연합뉴스][골프가이드 방제일 기자] 짐 허먼(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바바솔 챔피언십(총상금 350만 달러)에서 우승하며 통산 2승째를 올렸다. 허먼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켄터키주 니컬러스빌의 킨 트레이스(파72·7천328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2라운드부터 단독 선두를 달렸던 허먼은 최종합계 26언더파 262타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 우승으로 허먼은 2016년 셸 휴스턴 오픈에서 첫 승을 거둔 뒤 약 2년 만에 2승째를 달성했다. 한편 허먼은 이 대회 기간 동안 트럼프 대통령의 전화를 받으며 개인 친분을 과시했다. 허먼은 뉴저지주에 있는 트럼프 내셔널 골프장의 직원이던 인연으로 트럼프 대통령과 수년간 알고 지내고 있으며, 대통령 취임식에도 초대받아 참석했다. 허먼은 3라운드를 마치고 "미국 대통령이 오늘 나에게 전화해서 행운을 빈다고 말해줬고, 이번 대회 1·2라운드에서 좋은 경기를 한 것을 축하해줬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최근에도 트럼프 대통령과 골프를 친 적이 있으며 퍼팅 관련 조언을 해주기도 했다고
제148회 '디 오픈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세인 로리. 그는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우승을 자치했다.[골프가이드 김대진 편집국장] 셰인 라우리(32위·아일랜드)가 '제148회 디 오픈 챔피언십(총상금 1천75만달러)'에서 압도적 경기력을 선보이며 정상에 올랐다. 라우리는 21일(현지시간) 영국 북아일랜드 로열 포트러시 골프클럽(파71·7천34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5개로 1오버파 72타를 쳤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라우리는 9언더파 275타로 단독 2위에 오른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를 6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 클라레 저그와 우승 상금 193만5천달러(약 22억7천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라우리는 이 대회전까지 2016년 US오픈 준우승이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으로 메이저 대회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일랜드 선수가 디 오픈에서 우승한 것은 2008년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 이후 11년 만이다. 올해 대회는 1951년 이후 68년 만에 북아일랜드에서 열려 그 의미가 남달랐다. 라우리는 2015년 8월 월드골프챔
수완나뿌라(왼쪽)과 클래턴 [사진=연합뉴스][골프가이드 방제일 기자]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처음 열린 팀 경기인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에서 시드니 클랜턴(미국)의 우승이 화제가 되고 있다. 클랜턴은 21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파트너 재스민 수완나뿌라(태국)와 11언더파를 적어내 4라운드 합계 27언더파 253타로 우승했다. 클랜턴은 이 대회 우승 전까지 8년 동안 투어에 큰 족적을 남기지 못한 무명의 선수였다. 지금까지 우승은커녕 컷 통과가 급선무였다, 최고 성적 또한 지난 2014년 요코하마 타이어 클래식 공동 7위에 불과하다. 지난해 그는 8달러가 모자라 퀄리파잉스쿨을 다시 치러야 했다. 퀄리파잉스쿨에서도 성적은 신통치 않아 서른살이 된 올해 그는 주로 2부 투어에 세 차례 LPGA투어 대회에 출전했지만 성적은 초라했다. 한번은 컷 탈락, 한번은 40위, 또 한번은 64위였다. 받은 상금은 다 합쳐서 1만3천 달러뿐이다.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은 상위권 선수가 파트너로 지목하지 않는 한 나올 수 없었던 대회였다. 두 선수 다 아는
셰인 라우리 [사진=연합뉴스][골프가이드 방제일 기자] 셰인 라우리(32·아일랜드)가 제148회 디오픈 챔피언십(총상금 1천75만달러)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에 가까워졌다. 라우리는 20일(현지시간) 영국 북아일랜드 로열 포트러시 골프클럽(파71·7천344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몰어쵸 = 8언더파 63타를 기록했다. 사흘간 16언더파 197타를 친 라우리는 2위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의 12언더파 201타를 4타 차로 앞서며 리더보드 최상단에 위치해 있다. 지금까지 라우리가 거둔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은 지난 2016년 US오픈 준우승이다. 유러피언 투어에서 4승을 따냈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는 2015년 8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정상에 오른 것이 유일한 우승 경력이다. 3라운드까지 J.B 홈스(미국)와 함께 8언더파로 공동 선두였던 라우리는 이날 중반 이후 스퍼트에 나서며 단독 선두 자리를 꿰찼다. 8번 홀까지 홈스와 똑같이 2타를 줄인 라우리는 9, 10번 홀 연속 버디로 치고 나갔고, 홈스가 13, 14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적어낸 덕에 확
J.B 홈즈 [사진=연합뉴스][골프가이드 방제일 기자] J.B.홈즈(미국)가 올해 마지막 메이저인 제 148회 디오픈(총상금 1075만 달러) 첫날 한 타차 선두에 올랐다. 홈즈는 19일(한국시간) 북아일랜드 로열포트러시 던루스링크스(파71 734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오후에 출발한 홈즈는 가장 쉽다는 첫홀 보기로 시작한 홈즈는 이어 2, 3번 홀 연속 버디를 잡았고 5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면서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후반 들어 12, 14번 홀에서도 타수를 줄인 뒤 마지막 홀 버디 퍼트를 넣으면서 리더보드 맨 꼭대기로 올라섰다. 대표적인 슬로우 플레이어로 평가받는 홈즈는 지난 2월 제네시스오픈에서 우승한 데 이어 5개월만에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이날 홈즈의 페어웨이 적중률은 85.71%로 뛰어났고, 그린 적중률도 83.33%로 높았다. 홀 당 퍼트수는 1.61타로 평균치(1.67타)보다 약간 높았다. 한국선수로는 박상현(36·동아제약)이 2언더파 69타 16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2년 연속 디오픈 무대를 밟은 박상현은 지난해 첫 출전에서 컷 탈락 고배를 마셨다. 김시우
타이거 우즈 [사진=연합뉴스][골프가이드 방제일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4·미국)가 디오픈 챔피언십 첫 날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 우즈는 18일(현지시간) 영국 북아일랜드의 로열 포트러시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148회 디오픈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7오버파 78타로 부진했다. 출전 선수 156명 가운데 공동 144위에 그친 우즈는 2002년 이 대회에서 81타를 친 이후 17년 만에 브리티시오픈 최악의 성적을 냈다. 다른 메이저 대회까지 통틀어서도 2015년 US오픈 80타에 이어 메이저 대회에서 개인 통산 세 번째로 나쁜 결과가 나왔다. 날씨가 쌀쌀하고 비까지 내렸다고 하지만 단독 선두 J.B 홈스(미국)는 5언더파를 쳤고, 언더파 점수를 기록한 선수가 41명이나 된 것을 보면 우즈의 7오버파는 '참사' 수준이다. 우즈는 경기를 마친 뒤 "몸이 생각만큼 움직여주지 않았다"며 "공이 좌우로 왔다 갔다 하는 등 샷 감각이 안 좋았다"고 자평했다. 허리 통증 우려에 대해 그는 "전에도 말했지만 올해 출전 대회 수를 줄인 것은 선수 생활을 더 오래 하기 위해서"
1번 홀에서만 쿼드러블보기를 범한 맥길로이 [사진=연합뉴스][골프가이드 방제일 기자] 메이저 대회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제148회 디오픈 챔피언십(총상금 1천75만달러)이 18일 영국 북아일랜드 로열 포트러시 골프클럽(파71·7천344야드)에서 막을 올렸다. 스코틀랜드 또는 잉글랜드가 아닌 북아일랜드 지역에서는 1951년 이후 68년 만에 열리게 된 올해 디오픈은 바닷바람과 억센 러프, 좁은 페어웨이와 추운 날씨 등 링크스 코스의 전형적인 특성을 보이는 던루스 링크스 코스에서 펼쳐진다. 현지 시간으로 18일 오전 6시 35분 2011년 이 대회 우승자 대런 클라크(51·북아일랜드)의 티샷으로 시작된 대회 첫날 1라운드는 15도 안팎의 쌀쌀한 기온에 가는 비까지 내리는 날씨에서 진행됐다. 북아일랜드 홈 팬들의 성원을 등에 업고 첫 티샷을 날린 클라크는 1번 홀(파4)에서 이번 대회 첫 버디의 주인공이 되며 상쾌하게 출발했다. 반면 같은 북아일랜드 출신으로 이번 대회 '우승 후보 0순위'로 지목되는 로리 맥길로이(30)는 1번 홀 티샷을 왼쪽 아웃오브바운즈(OB) 지역으로 보냈다. 잠정구를 치고 나간 맥길로이는
고진영 [사진=연합뉴스][골프가이드 방제일 기자] 고진영(24)과 호주교포 이민지(23)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만달러) 1라운드에서 공동 3위에 올랐다. 고진영-이민지 조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0·6천256야드)에서 열린 1라운드 포섬 경기에서 3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단독 선두는 5언더파 65타로 브룩 헨더슨-앨레나 샤프(이상 캐나다) 조다. 헨더슨-샤프조에 2타 뒤진 고진영-이민지 조는 선두권에서 2라운드를 시작한다. 올해 신설된 이 대회는 두 명이 한 조를 이뤄 나흘간 경기하며 1, 3라운드는 두 명이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포섬 방식으로, 2,4라운드는 두 명이 각자의 공으로 경기하는 포볼(베스트 볼) 방식으로 진행된다. 우승 상금 48만 6천96달러는 두 선수가 나눠 갖게 되며 이는 시즌 상금 랭킹에도 반영된다. 다만 올해의 선수, 신인상 포인트나 평균 타수 등의 시즌 기록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양희영(30)-이미림(29) 조도 3언더파 67타를 기록해 공동 3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김세영 선수가 우승 트로피를 두 손으로 들고 포즈를 취했다.(사진 제공:AFP=연합뉴스)[골프가이드 김대진 편집국장] 삘간바지의 마법사 김세영이 15일(한국시간)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마라톤 클래식'에서 우승, 시즌 2승과 함께 통산 9승을 기록했다. 김세영은 이날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6,55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5타를 쳤다. 2, 3라운드에서 선두였던 김세영은 마지막 라운드도 선두로 마쳤다. 최종합계는 22언더파 262타. 2위 렉시 톰프슨(미국)에 2타 차로 앞서며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5월 메디힐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시즌 2번째 우승이었다. 개인 통산 LPGA 9승 째를 올렸다. LPGA 투어에선 박세리가 25승, 박인비 19승, 신지애 11승, 김세영과 최나연이 9승이며 김미현이 8승이다. 김세영은 이번 대회에 기복 없이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였고 마지막 날도 침착하게 타수를 줄여 나갔다. 2번 홀에서 첫 버디를 잡았고 7번 홀부터 11번 홀까지 5홀 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렸다. 15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한 그는 16번 홀에
전영인 [사진=연합뉴스][골프가이드 방제일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9시즌 신인 전영인(19)이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175만달러)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디다. 전영인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6천550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기록하며 7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앨레나 샤프(캐나다)와 함께 공동 선두에 나선 전영인은 올해 프로 데뷔 이후 첫 우승에 도전장을 던졌다. 지난해 퀄리파잉 시리즈를 공동 13위로 통과한 전영인은 유명 레슨 프로인 전욱휴 씨의 딸로도 잘 알려져 이번 시즌 활약이 기대됐다. 그러나 올해 11개 대회에 출전, 컷 통과가 세 번에 그쳤고 최고 성적도 지난달 마이어 클래식과 지난주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 공동 65위였을 정도로 좀처럼 상위권에 들지 못했다. 올해 투어 신인 가운데 최연소인 전영인은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이 50%(7/14)에 그쳤으나 그린 적중률 77.8%(14/18)에 퍼트 수는 25개로 막아내며 타수를 줄였다. 10번 홀(파4)에서 출발, 13번부터 15번 홀까지 3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렸고,
최호성 [사진=연합뉴스][골프가이드 방제일 기자] 최호성(46)이 11일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에서 개막하는 PGA 투어 존디어 클래식에 스폰서 초청 선수 자격으로 참가한다. 그는 대회 개막 이틀 전에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초청해준 대회 주최 측에 감사한다"며 "미국 팬들에게 재미있는 스윙도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호성이 PGA 투어 대회에 출전한 것은 올해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당시 스폰서 초청 선수로 출전했던 최호성은 이틀간 4오버파 147타를 치고 출전 선수 156명 가운데 120위권으로 컷 탈락했다. 최호성은 "지난 대회에서 컷 탈락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컷 통과가 목표"라며 "그린을 놓치면 상당히 어렵다는 점을 지난 대회에서 배웠기 때문에 그 부분에 집중해서 대회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니시 동작에서 낚시꾼이 낚시 채를 잡아채는 듯한 모습을 연출, '낚시꾼 스윙'이라는 별명이 붙은 최호성은 "내 스윙을 사랑한다"며 "오랜 세월 몸에 익혀온 스윙이기 때문에 전혀 문제 될
황중곤 [사진=KPGA][골프가이드 방제일 기자] 황중곤(27.미라클헬스케어)이 일본투어 ‘일본 PGA 챔피언십(총상금 1억 5천만엔, 우승상금 3천만엔)’에서 연장 접전 끝에 아쉬운 준우승을 차지했다. 황중곤은 7일 일본 가고시마현 이부스키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버디 4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타를 줄여 최종합계 13언더파 269타를 기록하며 이날 4타를 줄인 일본의 이시카와 료(28)와 동타를 적어내 연장 승부에 들어갔다. 18번홀(파5)에서 진행된 연장 첫 번째 승부에서 황중곤은 투온에 이은 장거리 이글 퍼트가 컵을 지나간 반면 마찬가지로 투온에 성공한 뒤 5m 이글 퍼트를 성공시킨 이시카와 료에게 우승컵을 내줬다. 17번홀(파3)의 더블보기가 아쉬웠다. 16번홀까지 2타 차 단독 선두를 기록하며 시즌 첫 승의 꿈을 부풀린 황중곤은 17번홀에서 티샷이 그린 엣지에 떨어졌지만 굴러 내려가 물에 빠져버렸고 1.5m 보기 퍼트도 컵을 외면하며 순식간에 2타를 잃은 것이다. 국내 2승, 일본투어 3승을 기록중인 황중곤은 2015년 ‘카시오월드 오픈’ 우승 이후 일본투어에서 약 3년
메슈 울프 [사진=연합뉴스][골프가이드 방제일 기자] 매슈 울프(미국)가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3M오픈(총상금 640만달러)에서 마지막 홀 이글을 기록하며 1타 차 짜릿한 우승을 차지했다. 울프는 8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블레인의 TPC 트윈시티스(파71·7천16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21언더파 263타를 친 울프는 브라이슨 디섐보, 콜린 모리카와(이상 미국)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생애 첫 PGA 투어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우승 상금은 115만2천달러(약 13억5천만원)다. 프로로 전향한지 한 달밖에 되지 않은 울프는 스폰서 초청 선수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나왔다. 지난주 올해 신설 대회인 로켓 모기지 클래식에서 네이트 래슐리(미국)가 대기 선수 신분으로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고, 역시 올해 창설된 3M 오픈에서도 스폰서 초청 선수가 2주 연속 '깜짝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1999년생으로 올해 20세인 울프는 미국 오클라호마주립대 출신으로 올해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디비전 1 개인전 우승을
박성현 [사진=연합뉴스][골프가이드 방제일 기자] 박성현(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 아리야 주타누간(태국), 펑산산(중국) 티파니 조(미국)와 함께 3라운드 공동 선두를 그랬다. 박성현은 7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오나이다의 손베리 크리크(파72·6천646야드)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17언더파 127타로 단독 선두였던 박성현은 사흘간 합계 20언더파 196타를 기록했다. 박성현은 이날 1번 홀(파4)을 보기로 출발했지만, 이후엔 3∼4번, 6∼7번 홀에서 거침없는 버디 행진을 펼치며 10언더파를 몰아친 전날의 기세를 회복했다. 이어 9번 홀(파5)에서 투온 투 퍼트 버디를 솎아냈고, 10번 홀(파4)에서 8번 아이언으로 보낸 두 번째 샷을 홀 1m가량에 붙인 뒤 또 한 번 연속 버디를 뽑아내 상승세를 이어갔다. 13번 홀(파5)에서도 투온 투 퍼트 버디에 성공, 23언더파가 되면서 박성현은 LPGA 투어 역대 54홀 최소타 기록까지 넘봤다. LPGA 투어 역대 54홀 최소
임성재 [사진=연합뉴스][골프가이드 방제일 기자] PGA투어에서 활용하고 있는 임성재(21)가 올해 신설된 대회 1라운드에서 선두 경쟁에 나섰다. 임성재는 5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블레인의 TPC 트윈시티스(파71·7천164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3M오픈(총상금 640만달러)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버디 7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은 임성재는 9언더파 62타로 단독 선두에 나선 스콧 피어시(미국)에 3타 뒤진 공동 4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애덤 해드윈(캐나다)이 나란히 7언더파 64타로 2타 차 공동 2위에 올랐다. 임성재와 같은 공동 4위에는 브라이언 하먼, 패튼 키자이어, 샘 손더스(이상 미국) 등이 자리했다. 2018-2019시즌 PGA 투어에 데뷔한 임성재는 페덱스컵 랭킹 26위로 신인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에 올라 있다. 신인상 경쟁자로 꼽히는 캐머런 챔프(미국)는 우승이 한 차례 있지만 페덱스컵 순위는 55위다.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도 4오버파를 쳐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이번 시즌 정규 대회가 8월 초에 끝나고 이후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대회가 시작되기
네이트 레슐리 [사진=연합뉴스][골프가이드 방제일 기자] 네이트 래슐리(37·미국)가 '대기 1순위'였다가 극적으로 출전한 로켓 모기지 클래식(총상금 730만 달러)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 래슐리는 1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디트로이트 골프클럽(파72·7천33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3라운드까지 23언더파로 2위에 6타 앞서며 우승을 예감했던 래슐리는 최종 합계 25언더파 263타를 기록, 2위 닥 레드먼(미국·19언더파 269타)을 6타 차로 앞서 정상에 올랐다. 세계 랭킹 353위인 래슐리는 애초 이 대회 156명의 출전자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선수다. '대기 1순위'였다가 개막을 이틀 앞두고 기존 출전자인 데이비드 버가니오(미국)의 기권으로 기회를 잡았고, 우승을 차지하는 '반전 드라마'를 써냈다. 래슐리는 대학 시절 자신의 골프 경기를 보고 집으로 향하던 부모님과 여자친구가 비행기 사고로 숨지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2005년 프로로 전향한 이후엔 규모가 작은
박성현 [사진=연합뉴스][골프가이드 방제일 기자] 박성현(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박성현은 1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6천10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8언더파 195타의 성적을 낸 박성현은 박인비(31)와 김효주(24)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3월 HSBC 월드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2승 고지에 오른 박성현은 투어 통산 7승과 함께 세계 랭킹 1위에도 복귀했다. 박성현이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것은 올해 4월 초 고진영(24)에게 1위 자리를 내준 이후 3개월 만이다. 3라운드 54홀 경기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2라운드까지 선두 경쟁이 치열했다. 박성현과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가 나란히 13언더파로 공동 선두였고, 박인비와 고진영, 김효주, 대니엘 강(미국) 등 무려 7명이 2타 차 공동 3위에 몰리면서 우승 향방을 점치기 어려웠다. 이날 3라운드는 예상대로 많은 선수가 1, 2타 차이에서 선두를 오르락내리락
네이트 래슐리 [사진=연합뉴스][골프가이드 방제일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총상금 730만 달러)에 막차로 합류한 네이트 래슐리(36·미국)가 대회 첫날 단독 선두에 올랐다. 래슐리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디트로이트 골프클럽(파72·7천334야드)에서 열린 로켓 모기지 클래식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 잡아내며 9언더파 63타를 쳤다. 래슐리는 라이언 아머(미국), 닉 와트니(미국) 등 공동 2위를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세계 랭킹 353위에 불과한 래슐리는 당초 이 대회 156명의 출전자 명단에 없었다. 개막을 이틀 앞둔 26일 데이비드 버가니오(미국)가 기권하면서 대기 1순위였던 래슐리에게 출전 기회가 왔다. 래슐리는 지난주 열린 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도 대기자 1순위였지만, 참가 연락을 받지 못했다. 2005년 프로로 전향한 래슐리는 부동산 중개업자를 겸하다가 지난해 PGA 투어에 늦깎이 신인으로 데뷔했다. 애리조나대학교 재학 시절 레슐리는 골프 경기를 보고 집으로 향하던 부모님과 여자친구가 비행기 사고로 숨지는 비극을 겪었지만 골프
'미나미아키타CC 미치노쿠 챌린지 2019'서 우승한 박준원 (사진=JGTO 공식 홈페이지)[골프가이드 방제일 기자] 박준원(33)이 일본투어(JGTO)의 2부투어격인 아베마TV투어에서 2승째를 거뒀다. 박준원은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일본 미나미아키타 컨트리클럽(파71. 6,939야드)에서 열린 ‘미나미아키타CC 미치노쿠 챌린지 2019(총상금 1,500만엔, 우승상금 270만엔)’에서 최종합계 14언더파 199타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 4월 아베마TV투어 개막전 ‘노빌컵 2019’에서 정상에 오른 박준원은 약 2달 만에 또 한 번 우승을 추가해 아베마TV투어에서만 시즌 2승 째를 올리게 됐고 아베마TV투어 상금랭킹에서 1위(5,658,750엔)로 등극했다. 박준원은 “기대하지 않았던 우승이라 기쁘고 행복하다. 2부투어이긴 하지만 한 시즌에 2승을 올려본 적은 처음이다”라며 “시즌을 치를수록 샷감과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다. 다음주 참가하는 KPGA 코리안투어 ‘제62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체즈 리비(사진: AP=연합뉴스)[골프가이드 김대진 편집국장] 체즈 리비(37·미국)가 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720만 달러))에서 우승하며 11년 만에 통산 2승을 기록했다. 리비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하일랜즈(파70·6천841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63타를 기록한 리비는 공동 2위 선수들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리비는 2008년 PGA 투어에 데뷔, 그해 RBC 캐나다 오픈에서 첫 우승을 한 이후 11년 만에 우승을 추가했다. 리비는 공동 2위 선수들을 6타 차로 넉넉히 따돌린 단독 선두로 4라운드를 출발했다. 4번 홀(파4)에서 6m 안팎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지만 8번 홀(파3)에서 보기를 한 뒤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그 사이 키건 브래들리(미국)가 1타 차로 쫓아와 선두 자리를 위협했다. 17번 홀(파4)에서 두 선수의 희비가 엇갈렸다. 브래들리는 17번 홀에서 티샷한 공을 벙커에 빠트리고 '스리 퍼트'로 더블보기를 했다. 리비는 17번 홀에서
우승을 차지한 그린이 커다란 우승 트로피를 들고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다.(사진 제공:Courtesy of The PGA of America)[골프가이드 김대진 편집국장] 박성현(26)이 올 시즌 LPGA 투어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총상금 385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아쉽게 1타 차 2위로 대회를 마쳤다. 박성현은 24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의 헤이즐틴 내셔널 골프클럽(파72·6천657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를 친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 박성현은 9언더파 279타의 한나 그린(호주)에게 1타 차로 우승컵을 내줬다. 박성현의 멋진 티샷 장면(사진 제공: Courtesy of The PGA of America)3라운드까지 그린에게 5타 뒤진 공동 5위였던 박성현은 이날 1타 차까지 추격하며 그린을 추격했다. 그러나 16번 홀(파4)에서 그린이 6m 정도 거리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2타 차로 벌어졌다. 박성현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역시 비슷한 거리에서 버디를 성공, 1타 차를 만들고 뒷조
지난 해 우승자 박성현 [사진=연합뉴스][골프가이드 방제일 기자] 한국 여자골프 선수들이 2019시즌 메이저 대회에서 3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20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의 헤이즐틴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개막하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총상금 385만 달러)이 바로 그 무대다. 올해 앞서 열린 두 차례 메이저 대회에서는 모두 한국 선수들이 우승했다. 4월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고진영(24)이 우승했고, 이달 초에 끝난 US 여자오픈에서는 이정은(23)이 정상에 올랐다. 세계 랭킹 11위 내에 6명이나 포진한 한국 선수들은 주요 대회마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될 수밖에 없고 이번 대회도 마찬가지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6년 사이에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은 무려 네 번이나 우승했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골프 여제' 박인비(31)가 3연패를 달성했고, 지난해에는 박성현(26)이 우승했다. 또 2017년에는 재미교포 대니엘 강이 정상에 오르는 등 최근 6년 사이에 2016년 브룩 헨더슨(캐나다)의 우승 한 차례를 제외하고는 항상 한국 국적 또는 교포 선수가 이 대회를 제패했다. 올해도 LPGA 투어
미셸 위 [사진=PGA of America][골프가이드 방제일 기자] 재미교포 미셸 위(30)가 약 두 달 만에 부상에서 복귀한다. 그녀는 복귀 기자회견에서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을 통해 많은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다. 미셸 위는 올해 NBA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구단 임원인 조니 웨스트와 3월 약혼했다. 4월 이후 손목 부상으로 인해 대회에 출전하지 못한 그는 6월에 진행된 골든스테이트와 토론토 랩터스의 경기를 직접 관전하며 TV 중계 화면에도 모습을 보였다. 미셸 위는 "시즌 도중에 부상 때문에 대회에 나가지 못하는 것만큼 힘든 일은 없다"며 "지난주부터 공을 치기 시작했을 정도로 아직 완벽한 상태는 아니다"라고 몸 상태를 설명했다. 그는 "이번 NBA 챔피언결정전을 보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며 "우승을 위한 선수들의 집념과 의지에 영감을 받아 나도 이번 대회에 나올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스테픈 커리는 손가락이 탈구되고도 다시 붕대를 감고 뛰었고, 클레이 톰프슨 역시 무릎 부상이면서도 중요한 자유투를 넣었다"고 회상한 미셸 위
개리 우드랜드가 18번 홀에서 열린 시상식장에서 우승트로피를 건네받고 있다.(사진 :JTBC 중계화면 캡처)[골프가이드 김대진 편집국장] 개리 우드랜드(35, 미국)가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미국)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제119회 US오픈(총상금 1250만 달러)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이자 PGA 투어 통산 4승째다. 우드랜드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트레이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1)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2개로 막아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우드랜드는 켑카(10언더파 274타)의 추격을 3타 차로 따돌렸다. 이로써 켑카의 US오픈 3연승은 무산됐다. 우드랜드의 우승상금은 225만 달러(약 26억6000만원)다. 단독 선두로 출발한 우드랜드는 경기 초반부터 4타 차 3위였던 켑카의 거센 추격을 받았다. 켑카는 경기 시작부터 날카로운 샷을 선보였다. 1번홀(파4)에서 1.7m 안팎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1타를 줄였다. 3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으로 공을 홀 50cm에 붙이면서 다시 버디를 낚았고, 4번(파
게리 우들랜드 [사진=연합뉴스][골프가이드 방제일 기자] 게리 우들랜드(미국)가 제119회 US오픈 골프대회에서 이틀째 선두를 달렸다. 우들랜드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던 우들랜드는 중간합계 11언더파 201타로 이틀 연속 선두를 지키고 있다. 지금까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3차례 우승한 우들랜드는 메이저대회에서는 거의 힘을 쓰지 못했다. PGA챔피언십에서 작년 공동 6위, 올해 공동 8위를 거둬 단 2번만 톱10에 들었을 뿐이다. US오픈에서는 8번 출전해 한 번도 20위 이내에 이름을 올린 적이 없고 3번이나 컷 탈락했다. 하지만 올해 US오픈에서 우들랜드는 사흘 연속 60대 타수를 때려내며 내로라하는 강호들을 따돌렸다. PGA투어 장타 순위 11위에 올라 있는 장타자지만 우들랜드를 선두로 끌어올린 원동력은 퍼트와 그린 주변 플레이였다. 3라운드에서도 우들랜드는 빼어난 쇼트 게임으로 버디 기회는 살려내고 보기 위기는 막아냈다. 특히 12번 홀(파3)과 칩샷 파세이브와 14번 홀(파5)의 13m 파퍼트는 3
신지은 [사진=연합뉴스][골프가이드 방제일 기자] 신지은(27)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다. 신지은은 14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의 블라이더필즈 컨트리클럽(파72·6천62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6언더파 66타를 쳤다. 3번 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냈지만, 6번(파4)·7번(파3)·8번(파4) 홀 연속 버디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에도 13번(파3)·14번(파5)·15번(파3) 홀 연속 버디를 이어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도 한타를 줄여 선두로 올라섰다. 2011년 데뷔한 신지은은 2016년 텍사스 슛아웃에서 첫 우승을 거둔 이후 승수를 보태지 못했지만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15번 홀에서 홀인원을 한 마리아호 우리베(콜롬비아)는 5언더파 67타로 단독 3위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은 버디만 4개를 잡아 4언더파 68타로 공동 4위를 달리고 있다. 강혜지(29)는 3언더파 69타로 공동 10위, 박인비(31)와 최나연(32)은 나란히 2언더파 70타로
리키 파울러 [사진=연합뉴스][골프가이드 방제일 기자] 리키 파울러와 잰더 쇼플리(이상 미국) 등이 제119회 US오픈 골프대회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나섰다. 파울러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1·7천64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쇼플리,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 에런 와이즈(미국)와 함께 공동 선두에 나선 파울러는 생애 첫 메이저 우승 가능성을 부풀렸다. 2014년 이 대회 준우승자 파울러는 같은 해 브리티시오픈에서도 2위에 올랐고 지난해 마스터스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메이저 대회 우승 근처를 맴돌았으나 한 번도 정상에 오르지는 못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통산 5승을 거둔 파울러는 PGA 챔피언십은 2014년 공동 3위가 최고 성적이고, 올해 마스터스에서는 공동 9위를 차지했다. PGA 투어 5승 중에서는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과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대회인 도이체방크 챔피언십 등도 포함됐지만 '메이저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그러나 이날 페어웨이를 한
타이거 우즈 [사진=연합뉴스][골프가이드 방제일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4·미국)가 2008년 이후 11년 만에 패권 탈환에 도전한다. 우즈는 올해 US오픈을 앞두고 "그린 위의 잔디 종류가 달라 어떻게 적응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우즈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1)에서 개막하는 제119회 US오픈 골프대회에 출전한다. 우즈가 US오픈에서 우승한 것은 2000년, 2002년, 2008년 세 번이다. 이 가운데 19년 전인 2000년 우승이 바로 올해 US오픈 대회 장소인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달성한 것이다. 당시 우즈는 12언더파를 쳤다. 2위 선수의 성적이 3오버파여서 1, 2위 격차가 무려 15타나 벌어지는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이 15타 차 우승은 4대 메이저 대회를 통틀어서도 가장 큰 점수 차 우승 기록으로 남아 있다. 따라서 올해 4월 마스터스를 제패하고 이 대회장과 각별한 인연이 있는 우즈를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거론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우즈는 12일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런 잔디에서 퍼트하는 것은 다른 골프
로리 맥길로이 [사진=연합뉴스][골프가이드 방제일 기자] 로리 맥로이(북아일랜드)가 처음 출전한 캐나다 대회에서 시즌 두 번째 정상에 올랐다. 맥길로이는 10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해밀턴의 해밀턴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RBC 캐나다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9언더파 61타를 몰아쳤다. 4라운드 합계 22언더파 258타로 2위 션 로리(아일랜드)와 웨브 심프슨(미국)을 무려 7타차로 따돌리고 우승한 맥길로이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2승 고지에 올랐다. 캐나다오픈 제패로 메킬로이는 PGA투어 역대 세 번째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PGA투어에서 '트리플 크라운'은 디오픈, US오픈, 캐나다오픈 3개 내셔널타이틀 대회를 모두 우승하는 것을 말한다. 맥ㄱ로이는 2011년 US오픈을 제패했고 2014년 디오픈에서 우승했다. PGA투어 트리플크라운은 리 트레비노(미국)와 타이거 우즈(미국)에 이어 세 번째다. 홍콩오픈(2011년), 호주오픈(2013년), 아일랜드오픈(2016년)을 제패한 적이 있는 맥길로이는 내셔널타이틀만 6개를 수집했다. PGA투어 통산 16번째 우승이다. 이번이 캐나다오
이정은6가 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아이언샷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AFP=연합뉴스)[골프가이드 김대진 편집국장] 이정은6(23)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LPGA 클래식에서' 아깝게 준우승했다. 지난 주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을 노렸지만 렉시 톰슨(미국)에 아깝게 우승을 내줬다. 이정은6가 10일(한국시각) 미국 뉴저지 갤러웨이의 시뷰 호텔 앤 골프클럽 베이코스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4개로 1타를 줄여 합계 11언더파를 기록했다. 톰슨은 이날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3개를 기록해 4타를 줄여 12언더파를 기록했다. 이정은6는 16번 홀까지 톰슨과 동타였지만 18번 홀(파5)에서 이글을 잡은 톰슨에게 아깝게 졌다. US여자오픈에서 이정은6에 밀려 공동 준우승했던 톰슨은 지난해 11월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이후 7개월만에 우승했다. LPGA 통산 11승이다. 3라운드 54홀 경기로 치러진 이 대회에서 이정은6는 1라운드 공동 선두로 출발해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서 우승 가능성이 높아졌다. 전반 9개 홀까지 그의 기세는 계속 이어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에쓰오일 챔피언십’은 2012년부터 국내 최초로 올림픽 콘셉트를 적용해 성화 점화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KLPGA][골프가이드 방제일 기자] KLPGA 2019 시즌 열두 번째 대회인 ‘제13회 에쓰오일 챔피언십’(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4천만 원)이 오는 6월 7일(금)부터 사흘간 제주도 제주시에 위치한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예선-6,622야드, 본선-6,553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에쓰오일 챔피언십’은 2012년부터 국내 최초로 올림픽 콘셉트를 적용해 성화 점화식을 진행하고, 우승자뿐만 아니라 2위와 3위에게도 메달을 수여하여 스포츠 정신을 고취하는 등 차별화된 모습을 통해 KLPGA 대표 대회로 자리 잡았다. 무엇보다 본 대회는 역대 우승자들을 초대하여 계속해서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 대회다. 역대 우승자 중 시드가 없는 양수진(28), 변현민(29)이 추천 자격으로 출전하며 시드권을 가진 홍란(33,삼천리), 박지영(23,CJ오쇼핑) 그리고 디펜딩 챔피언 이승현(28,NH투자증권)이 참가해 본격적
패트릭 캔틀레이가 16번 홀에서 퍼팅을 하고 있다.(사진:SBS 골프 중계 화면 캡처)[골프가이드 김대진 편집국장] 패트릭 캔틀레이(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910만 달러)'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캔틀레이는 3일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7392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기록하며 8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캔틀레이는 2017년 11월 PGA 투어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 이후 1년 7개월 만에 투어 통산 2승째를 올렸다. 우승 상금은 163만8000달러(약 19억5000만원)다. 캔틀레이는 3라운드까지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3위였다. 3라운드를 단독 1위로 마친 마르틴 카이머(독일)가 이날 이븐파로 타수를 줄이지 못한 상황에서 8언더파 를 기록한 캔틀레이가 대회 주최자인 잭 니클라우스로부터 우승컵을 받았다. 카이머는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 3위로 밀려났다. 마지막까지 캔틀레이와 우승 경쟁을 벌였던 아담 스콧(호주)이 17언더파 271타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LPGA 투어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이정은6가 시상식에서 우승 트로피를 든 채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사진: JTBC 골프 중계 화면 캡처)이정은6가 우승 트로피를 안고 활짝 웃고 있다.(사진 제공: 연합뉴스)[골프가이드 김대진 편집국장] 이정은6(23. 대방건설)가 제74회 'US여자오픈'에서 마지막 날 극적인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3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골프장(파71ㆍ653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두 번째 메이저 제74회 US여자오픈(총상금 550만 달러) 최종일 보기 3개와 버디 4개로 1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7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이정은6는 지난해 퀄리파잉스쿨을 1위로 통과하고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한 뒤 9개 대회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그 동안 최고 성적은 메이힐 챔피언십에서 거둔 준우승이었다. 우승상금 100만달러(약 11억9000만원)의 주인공이 된 이정은6는 10년간 US여자오픈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2017년 LPGA투어에 진출한 박성현도 그 해 이 대회에서 데뷔 첫 승을 거둔 바 있다. 한국인으로서는 박세리 김주연 지은희 박인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