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보성군이 11월 들어 축제의 흥겨움, 이웃 나눔의 온기, 지역 예술의 창작 에너지까지 더해지며 공동체의 힘을 다시 보여주고 있다. 조성면에서 열린 ‘제14회 동로성 축제’를 시작으로 지역사회 기부 활동, 그리고 창작 액터뮤직 공연 소식까지 이어지며 군민들의 일상에 활기를 더하고 있다. 지난 14일 조성면 (구)조성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제14회 동로성 축제’에는 면민과 향우, 관광객 등 1,000여 명이 모이며 성황을 이뤘다. 동로·조양 지역의 오랜 역사를 되새기고, 주민들이 한데 어울려 정을 나누는 자리로 꾸려졌다. 행사는 농악단과 군립국악단 공연으로 문을 열었고, 마을별 대항 체육대회에서는 새끼꼬기, 줄다리기, 목표물 넘기기 등 전통놀이가 펼쳐져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줄다리기 우승팀에 ‘돼지 한 마리’가 부상으로 전달되며 현장이 한바탕 들썩이기도 했다. 오후 무대에서는 면민 노래자랑이 열려 지역민들의 재치와 끼가 빛났다. 인기상부터 최우수상까지 다양한 시상이 이어졌고, 초청 가수 현숙의 무대가 분위기를 정점으로 끌어올렸다. 축제장 한편에서 운영된 농특산물 전시·판매 부스는 방문객들에게 신선한 농산물을 제공하며 지역 경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는 ‘계절별 장애인식개선사업’의 일환으로 강서아트리움(가로공원로 195) 갤러리에서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구는 장애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하고, 예술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마음을 잇기 위해 <함께 이음展> 회화 전시회를 마련했다. 전시는 오는 19일(수) 오후 4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23일(일) 오후 1시까지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장애인이 제작한 예술 작품 총 55점이 전시된다. 전시회 관람은 무료다. 개막식은 모래를 활용해 장애인식 개선 메시지를 전하는 ‘샌드아트 공연’으로 문을 연다. 이어 4인조 앙상블 팀 ‘위드월드’가 바이올린, 플루트, 클라리넷 공연으로 ‘마법의 성’과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을 연주하며 축하공연을 선보인다. 지역장애인들은 수채색연필, 아크릴물감, 조개껍질, 면봉, 반짝이풀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세상을 표현하며, 따뜻하고 진솔한 메시지를 담은 회화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전시 작품은 계절의 변화, 일상 속 소중한 순간, 내면의 아름다움을 비롯해 다채로운 주제로 구성된다. 특히, 한화석 작가의 작품 5점도 함께 전시된다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구로구(구청장 장인홍)가 12월 4일 오후 12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구로구청 강당과 평생학습관2관 강의실에서 ‘2025 구로 평생학습 한마당’을 연다. 이번 행사는 평생학습 동아리와 수강생,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며, 학습 성과를 공유하고 지역사회 평생학습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로 평생학습 한마당’은 구로구가 매년 여는 대표 학습 축제로, 배움의 즐거움을 이웃과 나누고 지역 공동체 안에서 학습의 가치를 실현하는 자리다. 올해는 기존 ‘동아리 한마당’과 ‘성과공유회’를 통합해 더욱 큰 규모로 열리며, 학습자, 강사,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해 다양한 학습 성과를 공유하고 체험할 수 있는 장으로 운영된다. 행사는 △수강생이 만든 가죽공예, 멋글씨(캘리그라피), 민화 등 작품 100여 점이 전시되는 ‘작품 전시회’ △14개 팀이 참여하는 ‘체험 칸(부스)’ △합창, 풍물놀이, 우쿨렐레 공연 등 7개 팀의 공연 △평생학습 유공자 및 우수 학습자 시상식 등으로 구성된다. 체험 칸(부스)에서는 열쇠고리 만들기, 인공지능(AI) 사진 촬영, 도자기 꾸미기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이 가능하다. 특히 일일강
지이코노미 정태율 기자 | 동명대학교는 지난 8일 한국어린이문학교육학회 30주년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어린이문학교육학회는 1995년 그림책을 중심으로 어린이 문학교육을 연구하는 단체로, 현재 동명대 유아교육과 변윤희 교수가 회장직을 맡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어린이문학교육학회의 과거와 미래 연결하기’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현장 교육자들이 참여해 지난 30년의 성과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기조 강연에서는 현은자 성균관대 명예교수가 ‘어린이에게 좋은 그림책이란?’ 주제로 깊이 있는 강연을 진행했다. 이어진 주제 강연에서는 구수연 국립군산대 교수, 최예린 남서울대 교수가 ‘한국어린이문학교육학회 30년의 성장과 나아갈 길’,을 발표하며 학회의 역사와 미래 비전을 짚었다. 또한, 신혜영 그림책 출판사 ‘호랑이꿈’ 대표가 ‘편집자의 시선으로 본 한국그림책 30년’이라는 주제로 출판 현장에서 바라본 변화와 흐름을 공유했다. 오후 세선에서는 이명애 그림책 작가의 ‘작가의 책상’, 유은주 부산대연유치원 원감의 현장 발표 ‘책 친구야, 놀자!’, 전혜진 LG전자창원어린이집 원장, 전미희 양산경찰서어린이집 원장의 ‘나는 나여서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가 국내 기업과 협력해 당진항 일원에 대한민국 자동차 수출을 이끌 미래형 복합물류단지를 조성한다. 민선 8기 충남도가 역점 추진 중인 ‘베이밸리 건설’과 ‘당진항 수출 전진기지 육성’ 전략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17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오성환 당진시장, 이정환 SK렌터카 대표이사 등과 함께 ‘K-모빌리티 오토 허브 일반물류단지 조성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국 최초로 자동차 산업과 항만 물류를 결합한 K-모빌리티 오토 허브는 당진시 송악읍 고대리, 당진항 고대부두 인근 72만㎡ 부지에 들어선다. 해당 단지는 자동차 정비·검사·전시·보관 등 전 과정을 수행할 수 있는 통합 물류체계와 스마트 물류 시스템, 친환경 인프라 등을 갖춘 첨단 복합공간으로 조성된다. SK렌터카 등 참여 기업들은 단지 조성을 위해 특수목적법인(SPC) ‘케이모빌리티주식회사’를 설립하고 2030년까지 총 3,839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충남도와 당진시는 물류단지 조성 및 지역 활성화를 위한 투자 펀드 공모, 신속 인허가 등 행정 지원에 나선다. 기업들은 토지 제공, SPC 참여, 사업비 투입과 자금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아산시(시장 오세현)가 주최하고 아산충무예술단이 제작한 창작 뮤지컬 ‘성웅’이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전 회차 매진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뮤지컬 ‘성웅’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경찰인재개발원 안병하홀에서 총 4회 공연됐다. 작품은 이순신 장군이 억울한 누명을 쓰고 백의종군하던 1597년을 배경으로, 위대한 업적 뒤에 가려진 장군의 고뇌와 신념, 성품을 깊이 있게 담아냈다. 역사적 사실에 작가적 상상력을 더한 서사 구조를 통해 기존의 ‘영웅 중심’ 인물 재현에서 벗어나 인간 이순신의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이번 공연은 지방에서 창작 뮤지컬을 자체 제작해 무대에 올렸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지역 기반 제작임에도 높은 완성도로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으며, 공연 관광 유치 효과와 함께 지역 문화 활성화의 모범사례로 평가받았다. 관람객들 역시 “아산시가 직접 제작한 공연이라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꼈다”, “수준 높은 창작 뮤지컬을 지방에서도 접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 “지속적인 제작과 지원이 이어지길 바란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뮤지컬 ‘성웅’은 영웅 이순신 뒤에 숨겨진 인간적 면모를 조명함으로써 ‘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이상근)는 17일 공주·논산계룡·금산·부여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교육 현장의 주요 현안과 제도 개선 필요성을 다각도로 점검했다. 방한일 위원(예산1·국민의힘)은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활성화와 충남 지역 인재의 외부 강사 우선 활용을 주문했다. 그는 “생성형 AI 도입이 빠르게 확대되는 만큼 교육 내용 보완과 윤리 교육 강화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유성재 위원(천안5·국민의힘)은 지역교육청 산하 센터 증가로 교원이 학교 현장에서 이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력 재배치를 통해 교사가 교육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며 “고등학교 기초학력 미도달률 상승에 대응할 맞춤형 특별 프로그램 운영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선태 위원(천안10·더불어민주당)은 증가하는 민원 속에서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을 촉구했다. 또한 장애인표준작업장 생산품이 법정 권고 비율을 달성하도록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한철 위원(천안2·국민의힘)은 고교학점제 연수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학부모 혼란이 여전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정서 함양·체육 중심 활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천안시가 풍세산업단지 내 이랜드패션 물류센터 화재로 인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산업단지 안전점검 강화에 나섰다. 천안시는 17일 소방서, 경찰서, 가스안전공사 등 유관기관과 함께 노후 산업단지와 대형 물류창고, 배터리 제조업체 등을 대상으로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컨설팅 및 화재 예방 홍보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산업단지 관리사무소에 사고 사례를 공유해 각 사업장이 위험 작업을 자체 점검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지난 15일 발생한 이랜드패션 물류센터 화재는 신고 접수 후 약 9시간 20여 분 만인 오후 3시 31분께 초기 진화됐으나, 건물 붕괴 우려로 내부 진입이 어려워 완전 진화 작업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천안시는 연기·분진·낙하물 등 2차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화재 현장 주변을 전면 통제했으며, 재난안전대책본부와 통합지원본부를 즉시 가동해 긴급 구조물 안전점검을 진행했다. 주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8차례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해 “해당 지역 우회 및 창문 닫기”를 안내했다. 또한 한국전력공사와 협의해 화재로 단전된 인근 업체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건물 외곽을 우회하는 임시 선로 신설을 검토 중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오세현 아산시장은 17일 “아산시는 더 이상 ‘기초자치단체’가 아니라 국가 운영의 핵심 파트너인 ‘지방정부’가 돼야 한다”며 간부 공무원들에게 자긍심과 책임 행정을 주문했다. 오 시장은 이날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주간간부회의에서, 지난 12일 청와대 국정설명회에서 대통령이 ‘지방정부’라는 표현을 직접 언급한 점을 재차 강조하며 “지역 현장에서 정책이 집행되는 과정이 국가 차원에서 더욱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그는 “중앙정부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대통령께서 자치단체를 ‘기초단체’가 아닌 ‘지방정부’로 명확히 지칭한 것은 의미 있는 변화”라며 “아산시도 국가정책의 최종 집행기관으로서 책임감 있게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국정설명회에서 아산시가 겪고 있는 제도적 한계를 직접 건의한 사실도 공개했다. 그는 지역화폐 CRM(고객관리관계) 제도의 구조적 한계, 국가하천 준설 및 특별재난구역 지정 과정에서의 제약 등을 언급하며 “법·제도의 한계를 이유로 멈추는 행정에서 벗어나, 중앙정부에 현실적 대안을 제안하는 능동적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산·천안권에서 진행 중인 첨단산업 육성 흐름 역시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위원장 박기영)는 17일 충남역사문화연구원, 한국유교문화진흥원, 충남콘텐츠진흥원을 대상으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며 문화·역사 분야의 핵심 현안에 대해 강도 높은 점검을 진행했다. 이날 위원들은 ▲일본 나라현과의 교류행사 완성도 제고 ▲비전자기록물 관리 부실 문제 ▲장기적 문화유산 환수 전략 마련 ▲해외 유산 환수 시 추진 애로사항 공유 ▲향토사 교육공간 접근성 검토 ▲국비·자체수입 확대 필요성 등을 중점적으로 지적했다. 박기영 위원장(공주2·국민의힘)은 충남역사문화연구원 감사를 통해 “충남–나라현 백제문화 교류행사에서 ‘충남 방문의 해’ 홍보와 시민 참여가 부족했다”며 “양국 일정 조율을 강화하고 실효성 있는 교류를 통해 행사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현숙 부위원장(비례·국민의힘)은 “2021년 이후 비전자기록물 처리 기본 절차가 전혀 지켜지지 않았고, 특히 2021년에는 223권이 심의 없이 임의 폐기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2022~2024년에는 기록물 생산·접수 여부조차 파악되지 않는 등 기본 원칙을 위반한 심각한 사안”이라며 “행정 투명성과 신뢰성을 훼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