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회의실 분위기가 갑자기 바뀐 것도 아니고, 새 장비가 줄지어 들어온 것도 아니다. 다만, 전라남도교육청 안쪽에서는 요즘 문서를 대하는 태도가 조금 달라지고 있다. 전라남도교육청이 글로컬미래교육과를 중심으로 문서중앙화 구축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기간은 지난해 12월 29일부터 1월 9일까지, 대상은 글로컬미래교육과 디지털인프라팀이다. 규모만 놓고 보면 조용한 실험이지만, 행정 흐름을 들여다보면 결코 가볍지 않은 시도다. 그동안 교육청 안의 문서들은 각자의 삶을 살았다. 담당자 PC에 잠들어 있거나, 팀 서버 한쪽 폴더에 묻혀 있거나, ‘누가 갖고 있는지’ 알 수 없는 상태로 떠돌기도 했다. 담당자가 바뀌면 문서를 찾는 데 반나절이 걸리고, 같은 제목의 파일이 여러 개 존재하는 일도 낯설지 않았다. “그 자료, 예전에 누가 만들었지?”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오가는 이유다. 이번 시범 운영은 그런 장면들을 줄여보자는 데서 출발한다. 문서를 한곳으로 모으고, 누가 언제 만들고 손을 댔는지 흐름을 남긴다. 저장 위치를 바꾸는 문제가 아니라, 행정의 기억 방식을 바꾸는 작업에 가깝다. 눈길을 끄는 건 디지털인프라팀을 첫 적용 대상으로 삼았다는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광역시 북구가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와 안정적인 영농 환경 조성을 위해 ‘2026년 농업생산기반시설 정비 대상 조사’를 실시한다. 북구는 지난 1월 2일부터 16일까지 북구 전역을 대상으로 농업생산기반시설 정비가 필요한 대상지를 조사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농로, 용·배수로, 수리시설 등 노후되거나 개선이 시급한 농업 기반시설을 사전에 발굴해 체계적인 정비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추진된다. 조사는 시장산업과와 각 동 행정복지센터가 협력해 진행하며, 현장 중심의 실태 파악을 통해 농업인들의 불편 사항과 개선 요구를 폭넓게 반영할 예정이다. 특히 영농 활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시설을 우선적으로 점검해 실효성 있는 정비 대상을 선정한다. 북구는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정비 대상지를 확정한 뒤,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단계적으로 농업생산기반시설 정비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농업용수 공급 안정화는 물론 농작업 효율 향상과 안전한 영농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행범 북구 시장산업과장은 “농업생산기반시설은 농사를 짓는 구민들의 소득과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라며 “철저한 현장 조사를 통해 필요한 곳에 적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광역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은 광주지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와 논의해왔던 ‘2024 단체협약’을 1년 6개월만에 잠정합의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난 2024년 7월 10일 광주지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와 첫 교섭을 시작한 이후 본·실무교섭 68차례, 집중교섭 9차례를 진행해 합의안을 도출했다. 잠정합의안에는 ▲방학 중 비근무 직종 근무일수 확대 ▲연수·복무 제도 개선 ▲현장 안정성 제고를 위한 인력 운영 등 교육공무직 근로여건 개선과 교육활동 지원 강화방안이 담겼다. 특히 방학 중 비근무 6개 직종의 경우 근무일수를 323일까지 확대하고 단설유치원과 3식 급식학교는 상시근무로 전환하는 등 직종 특성과 학교 운영 여건을 고려한 근무체계를 마련했다. 또 교육공무직 상시직 근로자의 자율연수 5일과 전 직종 아이키움휴가 3일을 신설하고, 근로자의 자기계발과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해 학습휴가(5일), 유급병가(60일), 퇴직준비휴가(5~20일) 등도 대폭 확대했다. 이 밖에 가족수당, 정기상여금, 기간제·단시간 근로자 처우를 개선하고, 급식 등 필수분야는 대체인력 운영 방안과 고용안정 관련 사항 등에 대해서는 지속 논의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어드밴트가 ‘냄새 맡는 AI 코’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인공지능 기술을 앞세워 대한민국 AI 데이터 주권 확보와 산업 대전환 비전을 제시한다. 어드밴트는 오는 1월 12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AI로 안전한 대한민국 포럼’에서 핵심 발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AX(AI Transformation)를 통한 산업 대전환과 AI로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한 국가전략 제안’을 주제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이학영 국회부의장과 서영교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하며, AX 기반 산업 혁신과 AI 기술을 활용한 국가 안전 전략을 집중 논의하는 자리다. 포럼에서 어드밴트는 ‘냄새 맡는 AI 코를 통한 AI 데이터 주권 확보와 세계 최초 후각 AI 데이터센터 설립’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발표는 백인열 어드밴트 부사장이 맡아, 인간의 후각을 모사한 AI 기술을 활용해 산업·안전·헬스케어 분야에 적용 가능한 데이터 주권 모델과 차세대 AI 인프라 구축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포럼에서는 ▲AX 그린산단 확장을 통한 노후 산업단지 재정비(㈜네트코리아) ▲행동 분석 기반 AI 안전 사회 구현(㈜유니유니) ▲AI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김범수 아산시 부시장이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6(Consumer Electronics Show)’에 참석해 아산시의 미래 성장동력 발굴과 글로벌 문화도시 도약 방안을 모색한다. 김 부시장은 오는 5일부터 13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와 LA를 방문하며, 주력 산업의 글로벌 발전 전략을 점검하고 선진 문화시설 시찰을 통해 실질적인 정책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CES’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ICT 융합 전시회로, 김 부시장은 모빌리티, 디스플레이, 바이오 분야 글로벌 기업 부스를 직접 방문해 최신 기술 혁신 트렌드를 확인하고, 이를 아산시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연구를 병행한다. 특히 코닝(Corning) 부스 방문 간담회와 삼성디스플레이 등 글로벌 핵심 기업과의 현장 교류를 통해 디스플레이·첨단 소재 기술 동향과 사업 전략을 공유하며, 대기업–중소기업 상생 기반의 성장 전략을 모색한다. 아산시 소재 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에도 나선다. CES에서 ‘최고혁신상(Best of Innovation)’을 수상한 ㈜담가라 등 기업들과 간담회를 열어 해외 시장 개척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실질적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 농업기술원이 충남도교육청과 협력해 운영 중인 ‘늘봄학교 연계 농촌체험 기반 정서회복 프로그램’이 아동·청소년의 정서·심리 회복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4일, 해당 프로그램이 도 자살예방대책 협업과제 평가에서 아동·청소년의 정서·심리 회복을 위한 선제적 접근 성과를 인정받아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도 건강증진과 주관으로 부서 간 협업을 통해 자살 예방 효과를 창출한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충남형 농촌체험 프로그램은 자살 문제를 사후적으로 대응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아동·청소년기의 정서적 회복력을 높여 자살 위험 요인을 사전에 낮추는 예방 중심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정신건강 위기가 저연령층까지 확산되는 상황에서 교육과 농업 자원을 연계한 점이 주목받았다. 프로그램은 교실 중심 교육의 한계를 보완해 자연환경과 농업활동을 활용한 감정 인식과 정서 조절, 관계 회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학생들은 텃밭 가꾸기, 원예활동, 생명 돌봄 체험 등 오감 중심 농촌체험 활동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심리적 안정을 경험한다. 프로그램 효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가 삼성디스플레이와 손잡고 공공기관 유휴부지를 활용한 재생에너지 설치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공공부문이 주도하는 탄소중립 전략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이번 사업은 도청 남문, 홍예공원, 충남 공감마루 주차장 등 3곳에 총 1,217kW 규모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는 프로젝트로, 공공 부지 활용을 통한 재생에너지 확대와 기업의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달성을 동시에 겨냥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단순 에너지 설치를 넘어 민·관 협력의 ESG 실천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향후 20년간 안정적 재생에너지 공급 기반을 확보하며, 글로벌 공급망에서 요구되는 지속가능 경영 요건을 충족하게 된다. 도 역시 기존 개발 부지를 활용해 자연 훼손과 주민 갈등을 최소화하고, 유휴부지를 수익 창출이 가능한 자산으로 전환하는 효과를 거둔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업이 공공기관의 재생에너지 설치 의무 이행과 기업의 ESG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달성하는 ‘윈윈 모델’로 평가하고 있다. 공공기관 유휴부지를 활용함으로써, 토지 개발 없이도 재생에너지 기반을 확충하고, 기업은 안정적 전력 수급과 글로벌 환경규제 대응을 동시에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이 2026년을 향해 다시 한 번 격랑 속으로 들어가고 있다.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둔 주요 AI 칩 기업들이 올해 대거 신제품을 예고하며 기술·고객·생태계 주도권을 둘러싼 경쟁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시장 선두 주자인 엔비디아는 하반기 차세대 AI 가속기 ‘베라루빈’을 공개할 예정이다. 베라루빈은 GPU ‘루빈’과 CPU ‘베라’를 결합한 구조로, 기존 최고 사양인 블랙웰 울트라 대비 성능이 3배 이상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이미 성능 격차를 대폭 벌릴 수 있는 제품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친 바 있다. 엔비디아는 추론(인퍼런스) 작업에 특화된 파생 모델 ‘루빈 CPX’도 함께 선보인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소프트웨어 코딩과 영상 생성 속도를 끌어올린 제품으로, 경쟁사들의 가격 공세를 방어하는 전략적 카드로 평가된다. 여기에 최근 200억달러를 투입해 사실상 품에 안은 AI 칩 스타트업 ‘그록’의 기술을 어떻게 자사 제품군에 흡수할지도 관전 포인트다. 엔비디아는 오는 3월 GTC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중장기 제품 로드맵을 공개할 계획이다. AMD는 여전히 ‘엔비디아 대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프리미엄 한우다이닝 브랜드 창고43이 병오년 새해를 맞아 미국·호주·칠레·뉴질랜드를 대표하는 신대륙 레드와인 4종을 엄선한 프로모션을 선보이며, 콜키지 프리 서비스를 앞세워 한우 다이닝의 품격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 프리미엄 한우다이닝 브랜드 창고43이 2026년 새해를 맞아 전통적인 유럽산 와인 중심의 흐름에서 벗어나 ‘신대륙 와인’이라는 새로운 선택지를 꺼내 들었다. 미국·호주·칠레·뉴질랜드 등에서 생산된 레드와인을 중심으로 한 이번 프로모션은 과실향이 풍부하고 직관적인 풍미를 지닌 신대륙 와인의 특징을 한우 다이닝과 결합해, 보다 넓은 고객층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미식 경험을 제안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1월과 2월, 두 달간 전국 창고43 매장에서 진행된다. 행사 대상 와인은 뉴질랜드 ‘화이트 헤븐 피노누아’, 호주 ‘쏜클락 떼라 바로사 쉬라즈’, 미국 ‘프라이드 마운틴 빈야드 까베르네 쇼비뇽’, 칠레 ‘알마비바’ 등 신대륙을 대표하는 레드와인 4종이다. 정상가 대비 최대 32%까지 할인된 가격에 제공돼, 프리미엄 와인을 합리적인 수준에서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창고43은 이번 프로모션과 함께 전국 매장에서 상시 운영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코스메카코리아가 2026년 경영 키워드로 ‘비천도해(飛天渡海)’를 내걸고 기술 혁신과 스마트 제조, ESG 내재화를 앞세워 글로벌 화장품 OGM 시장의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 단순 위탁생산을 넘어 AI·바이오 기반 기술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하며 글로벌 확장 전략을 본격화했다. ‘비천도해’… 한계를 넘어 바다를 건너겠다는 선언 화장품 OGM 전문기업 코스메카코리아는 2일 판교 제2테크노밸리 중앙연구원에서 시무식을 열고, 2026년 경영 키워드로 ‘비천도해(飛天渡海)’를 제시했다. 기존 사업의 틀을 넘어 기술, 조직, 글로벌 전략 전반의 체질을 바꾸겠다는 의미다. 조임래 회장은 “급변하는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 기술과 속도, 그리고 신뢰가 기업의 생존을 가른다”며 “코스메카코리아는 기술 중심 기업으로의 전환을 통해 새로운 성장 궤도에 올라설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올해를 기점으로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AI·바이오·신소재 기반의 고부가가치 제형 기술 고도화에 집중한다. 특히 AX(AI Transformation)를 중심으로 연구, 생산, 품질, 마케팅 전반에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도입해 단순 제조를 넘어 ‘기술로 선택받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