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지난 12일 서울시 롯데호텔 본관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한국‑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베트남투자개발은행(은행장 레 응옥 람, 이하 ‘BIDV')과 국가 간 QR결제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국과 베트남 간 디지털 금융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하여 국가 간 QR결제 서비스 및 글로벌 정산 서비스 등 양국 국민과 기업이 간편하고 안전하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이번 협약은 한국의 선진 디지털 금융 기술과 베트남의 광범위한 결제 네트워크 결합이 핵심”이라며, “하나은행은 소상공인과 관광객 등 모두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국가 간 QR결제 생태계를 구축하여 양국의 경제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지난 2019년 BIDV 지분 15%를 인수하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으며, 이후 자회사인 GLN 인터내셔널을 통해 디지털 금융 협력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GLN은 지난 2022년 BIDV와 함께 QR코드 기반 현금인출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하나은행은 ‘하나원큐’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청년 구직자에게 실질적인 취업 노하우를 전수할 「현직자 멘토」를 오는 31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경영 ▲금융 ▲문화 ▲이공계 ▲홍보 ▲IT 등 각 분야에서 직무경력 3년 이상인 재직자 20명 내외를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멘토는 변화하는 채용 환경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구직 후배에게 현직 선배로서 직무정보, 조직문화, 입사 비법 등을 전수하며 든든한 합격지원자의 역할을 하게 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자는 양천구청 홈페이지를 참조해 지원서, 재직증명서 등 서류를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서면심사를 거쳐 9월 중 최종 결과를 개별 통보할 계획이다. 활동기간은 9월부터 12월까지이며, 직무별로 매칭된 청년과 1:1 집중 멘토링을 진행하고, ‘양천 청년 일자리카페’ 직무스터디 그룹을 대상으로 한 멘토링에 참여한다. 멘토에게는 회차별 수당이 지급되고, ‘취업 멘토단’ 활동 증명서도 발급된다. 특히, 지난해에는 23명의 현직자 멘토 도움으로 구직 청년 27명 중 14명이 원하는 공기업과 대기업에 최종 합격했다. 아울러 취업에 성공하지 못한 청년에게도 맞춤형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속적인 사후 관리를 이어가고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여수시는 오는 16일 장도 잔디광장과 웅천친수공원 일대에서 ‘2025 대한민국 밤밤페스타 여수’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그리고 전국 10개 야간관광 특화도시가 공동 주최하는 대규모 야간관광 축제로, 전국 각 도시가 릴레이 형식으로 순차적으로 축제를 이어가는 방식이다. 이번 페스타는 여수를 비롯해 인천, 통영, 대전, 부산, 강릉, 전주, 진주, 공주, 성주 등 10개 도시가 참여해 야간관광의 매력을 한층 끌어올린다. ‘대한민국 밤밤페스타’는 야간 관광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시민과 관광객에게 특별한 야간 체험을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여수시는 ‘밤에도 빛나는 도시’라는 주제를 내세워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웅천친수공원에서는 야간관광 특화도시 10개 지자체가 참여하는 디저트와 관광 홍보 부스가 마련되어 각 지역의 특색 있는 먹거리와 관광 정보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플리마켓과 ‘동백 무비 나이트’라는 영화 상영 프로그램, 여름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여수밤바다 맥주 무료 시음 행사도 함께 진행되어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예술의 섬으로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시와 금호타이어 노사가 공장이전 합의안 이행을 위한 후속 조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11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금호타이어 정일택 대표이사, 김명선 부사장, 황용필 제1노조 대표, 강정호 제1노조 곡성지회장 등 경영진과 노조 대표를 만나 ‘광주공장 재건 및 함평 이전 노사 합의안’ 실천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만남은 지난 7월 30일 노사 합의 발표 이후 마련된 후속 협의 자리다. 노사 합의안에는 ▲화재 피해 광주공장 근로자의 고용 안정 ▲광주1공장 부분 재가동 ▲함평 빛그린국가산단 내 연 530만 본 생산 규모의 1단계 신공장 건립 ▲광주공장 부지 매각 후 함평 이전과 2단계 공장 신축 계획 등이 포함됐다. 강 시장은 지난 6월 노조 면담과 본사 방문에서 약속했던 ‘금호타이어 공장이전 지원단(가칭)’ 구성 방침을 재확인했다. 지원단은 광주시를 중심으로 금호타이어, 국회, 시의회, 광산구, 함평군 등 주요 주체가 참여하는 범사회적 협력기구로, 참여 기관 의견 수렴을 거쳐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공장이전 지원 범위를 구체화하고 행정절차 간소화를 통해 광주1공장 재건과 함평 신공장 건립을 신속히 지원할 계획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7월 취업자 수가 17만명가량 늘면서 2개월 연속 10만명대 증가폭을 이어갔다. 제조업·건설업 고용 부진과 청년 일자리 부족이 이어지면서 전반적으로 고용증가세가 둔화하는 양상이다. 특히 일도 구직 활동도 하지 않는 20대 '쉬었음'이 42만1,000명으로 7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902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17만1,000명 늘었다. '내 일자리는 어디에' 지난 7월 16일 오후 경북 구미시 복합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춘하추동 취업 한마당'에서 구직자들이 회사별 채용정보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취업자 증가폭은 지난 3월 19만3,000명을 기록한 후에는 4월(19만4,000명), 5월(24만5,000명), 6월(18만3,000명) 모두 20만 명 안팎에 머물고 있다. 지난 2월(13만6,000명) 이후로는 최저치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 취업자가 7만8,000명 줄었다. 작년 7월 이후 13개월째 감소다. 건설업 취업자 또한 9만2,000명 줄어서 1년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다만 두 업종 모두 전월보다는 감소 폭이 축소됐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여수시가 환경 개선, 주거 안정, 교육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을 연이어 펼치고 있다. 이번 사업들은 단기적 효과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인 도시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시는 미세먼지와 유해 배출가스 저감을 목표로 8월 11일부터 29일까지 ‘노후차 조기폐차 지원사업’ 3차 추가 접수를 진행한다. 올해 마지막 접수로, 대상은 ▲배출가스 4·5등급 경유차(5등급은 경유 외 연료 포함) ▲2009년 8월 31일 이전 배출허용기준이 적용된 도로용 3종 건설기계 ▲2004년 이전 배출허용기준이 적용된 지게차·굴삭기다. 신청 차량은 접수 마감일 기준 여수시에 6개월 이상 등록돼 있어야 하며, 정부나 지자체의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또는 저공해 엔진 교체 지원 이력이 없어야 한다. 보조금은 보험개발원이 산정한 차량 기준 가액에 따라 지급되며, 저소득층과 소상공인에게는 추가 지원이 이뤄진다. 신청은 ‘자동차 배출가스’ 누리집 온라인 접수, 등기우편, 또는 여수시 기후생태과 방문을 통해 가능하다. 주거 안정 분야에서는 ‘여수형 청년임대주택 지원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시는 지난 8일 이 사업의 성공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인터넷그룹이 스테이블코인 유통량 급증에 힘입어 2분기 매출이 50% 이상 증가했다. 12일(현지시간) 서클은 기업공개(IPO) 이후 처음 발표한 실적에서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6억5,81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USDC 유통량이 90% 늘어난 613억 달러에 달하며 성장세를 견인했다. 다만 IPO 관련 비용 발생으로 순이익은 4억8,210만달러 적자로 전환했다. 서클은 올해 나머지 기간 기타 매출을 7,500만~8,500만달러, 조정 영업비용을 4억7,500만~4억9,000만달러로 예상했다. USDC 유통량은 연평균 40%의 복합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제레미 알레어 서클 CEO는 CNBC 인터뷰에서 “오픈 인터넷과 블록체인이 금융 시스템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며 “스테이블코인과 블록체인이 미래 금융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USDC는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장 점유율 26%로 테더(67%)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제법안 ‘지니어스(GENIUS)’를 통과시키면서 은행과 결제업체들의 관심이 커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가상자산 ‘테라·루나’ 폭락 사태로 미국에서 재판을 받아온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기존의 무죄 주장 입장을 바꿔 사기 공모와 전신사기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 남부연방법원 심리에서 권씨는 “잘못된 행동을 했고 사과하고 싶다”며, 테라폼랩스 발행 가상자산 투자자를 기만하는 계획에 고의로 가담했다고 시인했다. 그는 “전적으로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권씨는 지난 1월 몬테네그로에서 미국으로 송환돼 구금 중이며, 당시 기소된 9건의 혐의(증권사기·전신사기·상품사기·자금세탁 공모 등)에 모두 무죄를 주장했었다. 9개 혐의가 모두 인정되면 최대 130년형이 가능했다. 그러나 이날 맨해튼 연방검찰청과의 합의로 형량은 대폭 줄었다. 사기 공모와 전신사기 혐의에 대해 최대 25년형이 가능했지만, 권씨의 유죄 인정에 따라 검찰은 최대 12년형 구형에 합의했다. 폴 엥겔마이어 연방판사는 오는 12월 11일 형량을 선고할 예정이다. 합의에 따라 권씨는 미국에서 형기의 절반을 마친 뒤 한국 송환을 신청할 경우, 미 검찰은 이에 반대하지 않기로 했다. 권씨는 한국에서도 증권사기·배임 등 5개 혐의로 기소돼 있다. 2022년 테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ㅣ인공지능(AI) 스타트업 퍼플렉시티가 구글의 대표 웹브라우저 ‘크롬’을 345억달러(약 47조원)에 인수하겠다는 비공식 제안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BC에 따르면, 퍼플렉시티는 최근 구글 모회사 알파벳에 인수 의사를 전달했으며, 이번 제안 금액은 퍼플렉시티의 현재 기업가치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다만 복수의 투자자가 자금 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퍼플렉시티는 몇 달 전 140억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고, 지난달 연장 투자 라운드에서 180억달러(약 25조원)로 평가됐다. 구글은 2008년 크롬을 출시한 이후 글로벌 브라우저 시장 점유율 60% 이상, 이용자 약 35억명을 확보했다. 크롬의 가치는 200억~500억달러로 추산된다. 이번 제안은 구글이 지난해 반독점 소송에서 패소하고, 미국 법무부가 재판부에 크롬 매각을 요청한 이후 나왔다. 법무부는 크롬 매각이 검색 시장의 공정 경쟁을 회복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아밋 메타 미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 판사가 매각 강제 여부를 검토 중이다. 구글은 매각 의사가 없다는 입장이다. 법무부의 요구를 “터무니없이 과도한 급진적 개입주의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의회 ‘이순신 역사자원 활용 연구회’ 대표의원인 김화신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지난 8월초 사단법인 여수여해재단(이하 ‘여해재단’)을 방문해 이순신 장군의 역사자원 보존과 활용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이번 방문에는 연구회 회원이자 전라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장인 강문성 의원(더불어민주당, 여수3)도 동행해 청소년 역사교육 강화와 지역 관광자원화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여해재단은 이순신 장군의 고귀한 인품과 탁월한 리더십, 불패의 해전 전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계승하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재단은 ‘이순신학교’ 운영을 비롯해 학술 연구 지원, 역사문화 교육 프로그램 개발, 시민 대상 역사강좌 개최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에 이순신 정신을 확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특히, 청소년을 중심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은 미래 세대가 역사적 자긍심을 갖고 지역 문화유산을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김화신 의원은 이번 방문 자리에서 “이순신 장군의 정신은 전남의 역사이자 대한민국의 자긍심이며, 이를 기반으로 한 역사자원의 보존과 활용은 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