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장흥군이 복지와 치유, 관광을 아우르는 공간인 장흥힐링테라피센터를 본격적으로 운영하며,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장흥읍 중심부에 자리 잡은 힐링테라피센터는 주민은 물론 외부 방문객에게도 열려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개관 이후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이곳은 2018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장흥읍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과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됐다. 센터는 지상 3층, 연면적 1,295㎡ 규모로 지어졌으며, 층별로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1층은 북카페와 생활공예전시관으로 구성돼, 주민들에게 일상 속 문화 향유와 쉼의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2층에는 동아리실과 마을방송 스튜디오가 마련돼 주민 대상 교육과 훈련, 마을 소식 방송 및 홍보 프로그램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3층 테라피실에서는 장흥의 특산물인 생약초를 활용한 힐링 프로그램이 정기적으로 운영되며, 이용자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센터는 복지 기능에 그치지 않고, 치유 중심의 관광 콘텐츠로 확장되며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생약초 향이 가득한 테라피실을 찾는 외부 관광객들의 발길도 점차 늘고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첫아이 낳았다고 혜택은 없고, 둘째부터 지원한다니 조금 억울했죠.” 진도에 사는 한 산모의 말이다. 그런데 올해부터 진도군의 출산 정책이 완전히 달라졌다. 출산에 ‘순서’가 더는 중요하지 않게 된 것이다. 진도군이 산모의 건강한 회복을 돕기 위해 올해부터 산후 조리비 지원 대상을 전면 확대했다. 기존에는 둘째아이 이상, 다문화 가정, 기초생활수급자 등 일부에 국한됐던 조리비 지원이 이제는 첫째아이 출산 가정까지 모두 포함된다. 이번 조치는 고향사랑기부제 기금사업 1호로 추진되며, 진도군에 출생신고를 한 가정에 지역상품권 80만 원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지원 대상은 출생일 기준 진도군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산모이며,출산 후 3개월 이내의 조리비 항목에 대해 신청할 수 있다. 지원 항목도 눈에 띈다. 산후조리원 이용료는 물론, 관련 병원 진료비, 한방첩약, 건강보조식품, 운동기구 구매비용까지 산모의 회복과 건강 관리를 위한 거의 모든 실비가 포함된다. 산후 조리비를 지원받은 산모는 “첫아이라 모든 게 낯설고 부담이 컸는데, 조리원비 걱정을 덜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며 “진도에 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김희수 진도군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나주시는 올해 혁신도시 발전기금 활용사업 발굴에 본격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나주시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시작된 사업 발굴은 7월 18일까지 한 달간 진행되며,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과 빛가람동 주민자치회 등 지역 사회단체를 대상으로 정주여건 개선과 랜드마크 조성 사업 아이디어를 모은다. 이번 사업은 혁신도시 주민 모두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보편적 수혜성을 최우선에 두고 있어, 보다 실질적이고 체감 가능한 도시 환경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나주시는 7월부터 8월까지 현장 확인과 조사를 통해 발굴된 사업들을 면밀히 검토하고, 9월 기금관리위원회에서 심의를 거쳐 최종 지원 대상 사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나주시는 상반기 공공기관 연관산업 기업유치 지원사업에 대한 현장점검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 23일부터 7월 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점검은 2분기 보조금 신청 기업 90개소를 대상으로 실제 입주 여부와 기업 운영 현황을 확인하는 데 중점을 둔다. 1분기 점검 대상 기업 282개소에 대한 점검은 이미 마친 상태다.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기반한 이 사업은 2018년부터 꾸준히 추진되고 있으며, 임차료 지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나주시의회는 지난 26일 이재남 의장이 국민건강보험공단 나주지사에서 ‘일일 명예지사장’으로 위촉돼 공단의 다양한 업무를 직접 경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민건강보험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공단과 지역사회 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의장은 조명숙 지사장으로부터 위촉장을 받고 지사 운영 현황과 주요 현안에 대해 보고를 받으며 공단 업무 전반을 살펴보았다. 특히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과 공단 특사경 제도 도입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으며,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해 헌신하는 공단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재남 의장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일일 명예지사장으로서 직접 공단 업무를 체험하며 국민건강보험제도의 중요성을 깊이 깨달았다”며 “앞으로도 나주시의회가 공단과 긴밀히 협력해 시민들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시 남구가 7월 한 달간 ‘지식재산 저작권 이해 및 AI 활용 교육’ 수강 희망자를 모집한다. 이번 교육은 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중요성이 커진 저작권 문제를 정확히 이해하고, 실질적으로 AI를 활용하는 능력을 배양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은 7월 7일(월)을 시작으로 18일(금), 21일(월), 23일(수), 31일(목)까지 총 5회에 걸쳐 오후 2시 30분부터 8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각 회차별 60명 정원으로, 부서(동)별 1~2명씩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이번 과정은 모바일 ChatGPT 어플을 이용한 중급·고급 수준의 실습을 포함해, AI 활용에 대한 실무 역량 강화에 중점을 뒀다. 참가자들은 AI를 통한 문서 작성, 자료 검색, 콘텐츠 생성 등 다양한 활용법을 직접 체험하며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수강 신청은 7월 2일부터 3일까지 진행되며, 교육 참가를 희망하는 부서는 인원 조정을 통해 적극 참여할 수 있다. 광주시 남구 관계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AI 활용 능력과 저작권 이해는 필수”라며 “이번 교육이 직원들의 전문성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교육을 통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가 중국 청도시 식품기업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투자 유치 활동에 나섰다. 전남도는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산둥성 청도시를 방문해 현지 식품기업 7개 사 및 투자 유관기관과 1대1 면담과 간담회를 진행하며, 전남의 산업 입지와 물류 인프라, 투자 인센티브를 적극 소개했다. 특히 한국산 원재료와 기술에 대한 수요가 높은 청도 지역의 산업 특성에 주목해, 수출형 식품 가공공장 설립 모델을 제시하고 상호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청도는 산둥성 식품산업의 중심지로, 수산물 가공, 냉동식품, 조미료 등 관련 산업이 밀집해 있다. 항만과 공항 등 물류 접근성이 뛰어나고 한국과 직항 노선이 잘 구축되어 있어, 전남과의 산업 협력에 매우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전남도 방문단은 식품 가공에 특화된 기업과의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공장 설립과 기술 협력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타진했다. 일부 기업은 전남의 투자 환경에 큰 관심을 보이며 향후 실무 협의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또한 청도의 공익단체 및 코트라 청도무역관과의 네트워킹 행사도 함께 진행돼, 두 지역 간 식품산업 협력 기반을 더욱 강화했다. 서은수 전남도 일자리투자유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2025년 대한민국은 위기와 전환의 갈림길에 서 있다. 전 세계는 인구 감소, 산업 재편, 기후 위기라는 복합적인 도전에 직면해 있으며, 각국은 새로운 성장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여전히 '수도권 일극 체제'라는 낡은 프레임에 안주하고 있다. 이대로라면 미래로 가는 길이 아니라 스스로 무너지는 길일 수 있다. 분명한 것은 하나다. 지방 없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는 점이다. 지방 소멸이라는 표현은 더 이상 학술적인 개념이 아니다. 이는 이미 일상에서 체감되는 현실이다. 현재 전국 228개 기초지자체 중 절반 이상이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인해 소멸위험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대학이 폐교되고, 산부인과나 응급의료센터 같은 필수 공공서비스도 사라지고 있다. 지방에 남은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떠나고, 지역의 공동체는 점점 텅 비어간다. 인구가 사라진다는 건 단지 사람이 줄어드는 문제가 아니다. 산업, 주거, 교육, 복지까지 모두 순차적으로 무너지는 것이다. 이런 흐름이 계속된다면 수도권과 지방의 차이는 발전 속도의 격차를 넘어, 서로 다른 두 국가처럼 분리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이런 현실에서 광주광역시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의회가 대표적 관변단체로 지목되는 ‘한국자유총연맹’에 대해 예산 지원이 가능하도록 하는 조례를 추진해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노동계와 시민단체는 “내란을 옹호한 단체에 시민 세금을 쓰겠다는 것이냐”며 격렬히 반발했고, 논란은 시의회의 본회의 통과 여부를 앞두고 확산일로다. 민주노총 광주지역본부와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는 27일 공동 성명을 내고 “광주시의회는 제정신인가. 내란 옹호 단체를 세금으로 지원하려는 조례를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양대 노총은 “조례안은 광주시가 자유총연맹의 사업과 운영 예산을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담고 있다”며 “이는 광주 정신을 스스로 부정하는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해당 조례안은 지난 25일 광주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를 통과했고, 오는 30일 본회의 최종 의결을 앞두고 있다. 대표 발의자는 국민의힘 김용임 의원이며, 더불어민주당 서임석·심철의·박수기·박필순·박희율·임미란 의원과 무소속 심창욱 의원이 공동 발의자로 참여했다. 심의 과정을 통과시킨 행정자치위원회 위원 5명은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광주시민단체협의회는 “한국자유총연맹은 이승만 정권 시절부터 활동해온 대표적 관변단
지이코노미 문채형 기자 |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대표이사 김홍철)이 1,000억 원 규모의 채권형 신종자본증권(영구채)을 발행했다. 표면금리만 6.3%에 이르고, 발행 후 매년 가산금리가 붙는 ‘스텝업 조건’까지 고려하면 사실상 고금리성 자금조달이다. 이름은 ‘자본’이지만, 실상은 2년 만기성 부채에 가까운 영구채에 기대는 이 조달 방식은 코리아세븐이 직면한 재무 현실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이번 영구채 발행의 가장 직접적인 이유는 8~9월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 1,000억 원을 상환하기 위한 것이다. 통상적인 회사채 차환이 아닌 신종자본증권을 택한 것은, 부채비율 개선이라는 회계상 효과를 의도한 전략이다. 신종자본증권은 회계상 자본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단순 계산으로는 150%포인트가 넘는 부채비율 개선이 가능하다. 그러나 그것이 ‘실질 개선’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문제는 구조다. 2022년 미니스톱 인수 이후 적자가 누적되며 자본은 반토막이 났고, 부채비율은 554%까지 치솟았다. 이는 기업 재무건전성의 위험신호를 넘어, 외부 신용도에도 부담이 되는 수준이다. 여기에 매년 수백억 원에 달하는 이자 비용까지 더해진다. 이번 영구채 발행만으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시동부교육지원청은 지난 25일부터 3일간 광주광역시교육청교육연수원에서 동부 관내 공·사립 유치원 및 초‧중‧고‧특수학교 관리자, 영양교사, 영양사, 조리사 등 300여 명을 대상으로 ‘2025년 학교급식 관계자 교육’을 운영했다. 이번 교육은 학교급식 관계자들이 양질의 급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위생 및 급식 운영 전반에 대한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25일 교육은 관내 공·사립 유치원장을 대상으로 ▲올바른 농・축수산물 원산지 표시제의 이해 ▲저탄・소친환경 식단으로 건강한 유치원 만들기 ▲유치원급식 위생관리 방안 ▲청렴교육 등 유치원 급식의 특수성을 반영한 내용으로 진행됐다. 26일 교육은 조리사를 대상으로 ▲현장사례로 알아보는 학교급식 위생관리 ▲소통과 협력을 통한 행복하고 맛있는 학교급식 ▲친환경 농산물 등 우수식재료의 활용 등으로 운영됐다. 27일 교육은 영양교사·영양사를 대상으로 ▲현장사례로 알아보는 학교급식 위생관리 ▲에듀테크로 만나는 영양수업 ▲학교급식 정책시범학교 운영사례 발표 ▲청렴교육 등으로 실시됐다. 동부교육지원청 이명숙 교육장은 “식중독 등 위생 사고의 위험이 커지는 시기인 만큼 급식 위생관리를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