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보다 낮게 나타났지만, 서비스 부문 물가는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12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7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해 6월과 동일했으며, 시장 전망치 2.8%를 밑돌았다. 전월 대비로는 0.2% 올랐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3.1% 올라 예상치(3.0%)를 상회,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에너지 가격은 전월 대비 1.1% 하락했고 휘발유(-2.2%)와 식료품(-0.1%) 가격도 안정세를 보였다. 임대료 상승률은 0.3%로 정상 범위로 복귀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필수 지출품 가격 압력 완화로 소비자들이 안도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일부 관세 부과 품목인 가구, 타이어, 애완동물 용품 가격은 6월 대비 상승했다. UBS는 “관세가 가격에 전가되고 있다는 명확한 신호”라고 진단했다. 항공료는 한 달 새 4% 올랐고, 의료 서비스(0.8%)와 자동차 유지보수 비용(1.0%)도 상승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이번 CPI 수치가 연방준비제도(Fed)의 9월 금리 인하 전망에 힘을 실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재)전라남도국제농업박람회가 오는 10월 전남농업기술원에서 열릴 ‘2025 국제농업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관람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준비 태세를 본격 점검했다. 조직위는 지난 11일 주요 대행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대규모 인파가 몰릴 박람회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상황에 대비한 운영 계획을 확정했다. 이번 박람회는 ‘AI와 함께하는 농업혁명, 생명 키우는 K-농업’을 주제로 국내외 관람객 40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조직위는 현장 안전 요원 전원에게 스마트 웨어러블 캠을 지급해 상황을 실시간으로 종합상황실과 공유하고, 선제적 대응과 신속한 조치가 가능한 지휘 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또 하루 최대 12만 명, 동시 체류 인원 6만 명이 예상되는 만큼 빅데이터 기반 탄력적 게이트 운영과 전시관별 수용인원 총량 관리로 혼잡을 사전에 차단한다. 행사장 전역에는 안전 인력을 집중 배치하고, 나주시·경찰서·소방서·보건소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공조 체계를 유지해 골든타임 내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3단계 강도의 현장 통합 리허설을 실시하고, 최대 3억 원을 보장하는 영업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해 예측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양시의회가 12일 제34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2일간 진행된 ‘원포인트’ 임시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임시회는 지역 경제 회복과 시민 복지 증진을 위한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에 집중했으며, 총 1조 2,458억 원 규모로 편성된 추경 예산은 앞선 2회 추경보다 533억 원 증액된 금액이다. 주요 예산 항목으로는 민생안정을 위한 소비쿠폰 지원에 451억 원이 책정되었고, 광양사랑상품권의 확대 발행에 39억 원이 배정됐다. 또한, 구봉산전망대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10억 원이 투입되며, 도시숲 관리와 운영에도 3억 원이 할당돼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관광자원 개발에 힘을 실었다. 이 같은 예산안은 시장이 제출한 원안 그대로 의결되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발판 마련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이날 본회의에서는 정회기 의원이 최근 불거진 SNS 댓글 논란과 관련해 지역사회와 시민, 당사자에게 공개 사과하는 모습도 함께 있었다. 광양시의회는 사안의 중요성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해당 사건을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하기로 결정했다. 문제의 게시물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최대원 의장은 “시민의 뜻을 존중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지난 7월 화순 능주고 학생들과 바이오산업을 주제로 타운홀 미팅을 가진 후, 학생들로부터 받은 감사 편지에 답장을 보내며 지역 미래를 이끌 인재로 성장할 것을 응원했다. 능주고 학생들은 타운홀 미팅 현장에서 전남 바이오산업과 관련된 궁금증을 자유롭게 질문하며 추진 현황과 미래 계획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눴다. 이후 학생들은 김 지사에게 보낸 감사 편지에서 “정책과 행정이 어른들의 세계뿐만 아니라 청소년의 삶과 미래에도 직접 연결되어 있음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또한 화순이 글로벌 바이오산업의 거점으로 도약하고 있는 점에 자부심을 느끼며, 앞으로 화순에서 공부하고 일할 기회가 많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김영록 지사는 답장에서 “전남 학생들이 가진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최고의 환경을 만들겠다”며 “전남에 대한 자부심을 잃지 말고 끊임없이 노력해 지역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로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라남도는 앞으로도 지역 고등학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바이오 분야 실습과 전문교육을 확대해,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쌓고 전문 지식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바이오 산업의 핵심 인재로 성장할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는 국가 비상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시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8월 18일부터 21일까지 3박 4일간 ‘2025년 을지연습’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정부 주도로 전국 규모로 진행되며, 군사 연습과 연계해 실질적인 위기 대응 능력을 점검하는 데 중점을 둔다. 훈련 첫날인 18일 오전 5시 45분에는 전시 필수인력인 공무원들에게 비상소집 명령이 내려져 비상연락망 가동 상황과 문자·전화 발송 장비의 작동 여부를 점검한다. 이후 최초 상황 보고회와 전시 직성 훈련, 전시 창설기구 설치 및 운영 등 전시 전환 절차 숙달과 함께 충무사태별 조치사항에 대한 토의가 진행된다. 둘째 날부터는 북한의 도발 양상을 반영해 국가 중요 시설과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테러 위협 대응 훈련이 실시된다. 각 자치구별 현장훈련도 병행되며, 기아오토랜드 하남공장에서는 전시 동원물품 생산 및 수송 훈련이 이루어진다. 또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세계양궁선수권대회 개최를 앞두고 민·관·군·경이 협력하는 대테러 종합훈련이 진행돼 협조체계를 점검한다. 20일 오후 2시에는 적기 및 미사일 공습 상황을 가정한 민방공 대피훈련이 열린다. 일부 도로에서는 차량 이동 통제와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가 2025년 상반기 경영 실적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매출액은 46조 1,74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으며, 영업비용은 40조 2,846억 원으로 2.3% 감소하면서 5조 8,895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조 3,399억 원 증가한 수치로, 연료 가격 안정화와 전기요금 조정, 그리고 강도 높은 자구 노력이 결합된 결과다. 한전은 2023년 3분기부터 8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이어가며, 누적 적자 해소를 위한 재무개선에 탄력을 받고 있다. 이번 실적은 숫자상 개선을 넘어 국가 에너지 안보와 국민 생활 안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 판매량은 소폭 감소(0.05%)했으나 판매단가가 5.7% 상승해 전기 판매 수익이 2조 4,519억 원 늘었다. 이는 연료비 상승 압박 속에서도 요금 조정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하는 한전의 전략이 주효했음을 보여준다. 특히 원자력 발전량이 증가하면서 발전 자회사들의 석탄 및 LNG 발전량과 연료비가 줄어든 점이 비용 절감에 크게 기여했다. 자회사 연료비는 1조 5,912억 원 감소한 반면, 민간 발전사로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시 광산구(구청장 박병규)가 이주노동자 등 인권 보호에 취약한 노동자들을 위해 노동·인권 인식개선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광주시 내 이주노동자가 많은 광산구의 상황을 고려해 이주노동자의 인권 인식을 높이고자 마련했다. 이날 평동역 일대에서 출근 시간을 활용해 시민 약 200명을 대상으로 노동자 대상 노동·인권 인식개선 내용이 담긴 홍보물을 전달했다. 홍보물에는 △근로 시간 및 휴식에 관한 권리 △직장 내 괴롭힘 및 차별 금지 △산업안전보건법 등 안전 및 보건 관련 법정 규정 등이 담겼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광산구에는 다른 자치구에 비해 많은 이주노동자들이 거주하고 있다”며 “이주노동자들의 인권과 노동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구례군은 2025년 한 해 동안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안전 확보를 목표로 다양한 주민숙원사업과 재해예방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들은 구례군 전역에 걸쳐 진행되며, 총 사업비만 해도 수백억 원에 이르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주민 생활환경 개선과 자연재해 대비에 중점을 두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사업은 산동면 대양마을을 비롯한 구례군 내 285건의 주민숙원사업이다. 이 사업은 아스콘 포장공사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 정비를 포함하며, 군비 55억 8,500만 원이 투입된다. 현재 30건의 검토 단계 사업과 85건의 실시설계, 75건 착공, 그리고 95건 준공이 순차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지역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도로와 생활환경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다. 또한, 구례읍 신월리 신촌마을과 계산리 독자마을 일대를 중심으로 2023년부터 2026년까지 추진 중인 신촌·독자지구 밭기반 정비사업도 활발하다. 이 사업은 62헥타르 규모의 용수로와 배수로, 경작로 정비를 포함하고 있으며, 총 사업비 18억 원 중 대부분이 도비로 지원된다. 현재 공정률 65%에 이르러 1차분 공사가 완료된 상태이며, 석축 및 개거 공사를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곡성군의회가 최근 연이어 비리 혐의로 수사와 재판을 받으면서 지역사회에 큰 충격과 불신이 확산되고 있다. 7명의 군의원 중 3명이 금품수수, 직권남용, 국가보조금 부당 수령 등 중대한 의혹으로 법적 절차를 밟고 있어, 지방자치의 근본적인 신뢰가 심각하게 흔들리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조국혁신당 곡성구례지역위원회에 따르면, A 의원은 ‘직권남용권리방해죄 및 금품수수’ 혐의로 민원인에게 고소당한 데 이어, 이미 법원에서 ‘부정청탁 및 금품수수’ 혐의로 300만 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고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된 상태다. B 의원은 차명으로 건설업체를 운영하며 곡성군 발주 공사 수주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C 의원은 5억 원대 국가보조금을 부당 수령한 혐의로 광주고등법원에서 재판을 받고 있어, 군의회의 투명성과 공정성에 심각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조국혁신당 곡성구례지역위원회는 이번 사태를 두고 “곡성군 의원들의 비리는 단순한 일탈이 아닌 오랜 기간 누적된 병폐”라며, “재량 사업비를 친분에 따라 사적으로 나누고 공무원에 대한 갑질, 실속 없는 외유성 연수 등이 만연해 군민의 신뢰를 저버리고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곡성군이 8월부터 12월까지 관내 공동주택 17개 단지를 대상으로 제3종시설물 정기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대규모 시설물과 16층 이상 고층 건축물을 제외한 소규모 시설물 중 안전관리가 필요한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하며, 시설물의 결함과 위험요인을 조기에 발견해 재해를 예방하고 주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사업이다. 점검 대상은 장안연립주택을 포함한 17개 단지로, 이들 시설물은 지난해 실시된 안전점검에서 대부분 C등급을 받았으며, 일부 아파트는 B등급으로 평가되었다. 특히 D등급 이하 시설물은 없었으나, 만약 앞으로 위험 등급으로 분류되는 시설물이 발견될 경우 즉각적인 정밀안전진단과 보수·보강 조치가 이뤄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안전 위험 요인에 대한 체계적이고 선제적인 대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번 정기 안전점검은 8월 중 계약 의뢰를 마무리하고 곧바로 점검에 착수해 12월까지 완료하는 일정으로 추진된다. 점검 과정에서는 건물의 구조적 안정성, 외벽 상태, 주요 설비의 이상 유무 등 종합적인 안전 요소를 집중 점검하며, 점검 결과에 따라 필요한 보수와 개선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