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서주원 기자 | 한국의 문학과 정책 담론은 바다를 충분히 다룬 적이 없다. 삼면이 바다임에도, 우리는 바다를 하나의 문명으로 인식하지 못하고 살아왔다. 나는 ‘지이코노미’에 연재 중인 대하소설 ‘파시’를 통해 이 잊힌 해양문명의 원형을 복원하고 있다. 바다에서 형성된 민중의 지식, 생존의 기술, 교환과 이동의 질서를 하나의 거대한 문명 구조로 재해석하는 작업이다. ‘파시’는 바다에서 태어난 한국형 원시 경제 시스템 파시(波市)는 단순히 “바다 위에서 열리던 시장‘이 아니다. 어민·상인·기술·정보·시장이 한곳에 응축된 원형적 경제·사회 시스템이었다. 특히 서해 위도·흑산도·연평도를 축으로 형성된 ‘조기 파시’는 조선 후기~근대기 한반도 생계를 떠받친 거대한 계절 산업이었다. 정확한 물때 판독, 조기 이동 경로, 바람·조류 해석, 소금 산업, 전국으로 이어진 유통망까지, 파시는 바다 위에서 형성된 경제 문명 단위였다. ‘파시’가 제시하는 현대적 해양 문명 개념 나는 위도 출신이다. 조기 파시의 삶과 기억은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어린 시절부터 몸으로 체득한 생활 구조였다. 그래서 대하소설 ‘파시’는 과거 재현이 아니라 민중의 바다 문명을 현대적 언어로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상반기 조업정지로 실적이 흔들렸던 영풍이 3분기 들어 가동률 회복과 전자·반도체 계열사의 호조에 힘입어 매출과 손익 모두 급격히 개선됐다. 대규모 환경투자가 마무리되면 ‘친환경 제련소’ 전환에 속도가 붙어 실적 개선 폭이 더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올해 상반기 조업정지로 경영 불확실성이 커졌던 영풍이 불과 한 분기 만에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영풍이 공시한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은 3467억 원으로 1분기(1714억 원)보다 102% 증가했다. 2분기 대비로도 61.6% 늘어난 수치다. 적자 폭도 빠르게 줄었다. 2분기 928억 원이던 영업손실은 3분기 150억 원으로 감소하며 사실상 정상화 흐름을 보여줬다. 실적 개선의 핵심은 아연 제련공장의 가동률 회복이다. 상반기 34.9%까지 떨어졌던 석포제련소 가동률은 3분기 51.9%로 17%포인트나 올랐다. 주력 제품인 아연괴 생산량도 1분기 3만1303톤 → 3분기 5만2108톤으로 크게 뛰었다. 회사 관계자는 “행정처분의 후폭풍을 빠르게 정리하고 생산을 정상 궤도로 올려 실적을 회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계열사 실적이 개선된 것도 회복 흐름을 뒷받침했다. 3분기 연결 기준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NH투자증권의 투자은행(IB) 부문이 미공개정보 유출 의혹으로 신뢰 위기에 직면했다. 핵심 사업인 공개매수(TOB) 시장에서 선두를 유지해왔지만, 이번 사건으로 수임 기반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업계에서 제기된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은 NH투자증권 IB 부문 고위 임원이 최근 2년간 일부 공개매수 관련 정보를 주변인에게 전달했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 조사 과정에서 약 20억 원 규모의 부당이익 발생 가능성도 함께 점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NH투자증권은 그간 공개매수 시장에서 독보적 점유율을 유지했다. 올해 발표된 공개매수 15건 중 11건을 NH투자증권이 담당하며 점유율 70%를 넘겼다. 그러나 이번 사건 이후 기업과 PEF를 중심으로 “NH를 계속 대리인으로 선정하기 어렵다”는 기류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업계 한 대형 PEF 관계자는 “공개매수는 정보보안이 곧 거래 성패를 좌우하는 분야”라며 “보안 위반 사고가 발생한 증권사를 선택할 경우 내부 책임 문제가 확대될 수 있어 자연스럽게 다른 증권사를 검토하게 된다”고 말했다. 공개매수 대리인 이탈 조짐은 NH투자증권 IB 수익 구조에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주시 어린이집연합회(회장 한미경)는 11월 17일 오후 5시 충주시 문화회관에서 ‘2025 충주시 보육인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보육 현장의 헌신과 열정을 기리고, 보육인 간 소통과 힐링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대회에서는 모델 겸 인플루언서 박은경 충주신나는어린이집 원장은 평소 맡은 바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며 안심보육 환경 조성에 기여한 공로로 충주시 어린이집연합회 보육 유공자 패를 받았다. 박 원장은 보육 현장에서 아이들의 안전과 정서 발달을 최우선으로 챙기며, 교사와 학부모 간 소통을 강화하는 등 모범적인 어린이집 운영을 이어왔다. 또한 모델과 인플루언서로서 다양한 문화 콘텐츠와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며 어린이집과 지역 사회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한미경 회장은 “보육 현장에서 헌신하는 모든 분들이 있기에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다고 하며 오늘 수상자분들의 노고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라고 말했다. 김낙우 충주시의회 의장은 박 원장을 포함해 해찬솔 어린이집 김진성 원장, 지예슬 어린이집 교사, 조윤미 하은 어린이집 교사 등에게 표창을 수여하며 보육인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번 대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수도권 분양가 상승으로 내 집 마련에 나선 수요자들의 발걸음이 바빠지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9월 전국 민간 아파트 평당(3.3㎡) 분양가는 1,948만원으로 전년 대비 3.8%가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서울은 약 4,547만원, 수도권 전체 평균도 2,876만원으로 3%의 분양가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9월 분양가 전망지수는 104.5로 전월 대비 4.5P가 올랐다. 최근 정부가 산업재해를 해결하기 위해 적정한 공사 기간 보장을 법제화할 것이란 계획을 밝힌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면 공사 기간이 예전보다 길어질 가능성이 크며, 공사 기간이 길어지면 그만큼 분양가가 오르게 되기 마련이다. 공사비도 증가세도 가파르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건설공사비지수는 130을 훌쩍 넘겼다. 지난 2020년 대비 30% 이상이 오른 것이다. 앞서 지난 2015년부터 2020년까지 공사비 상승률은 15% 미만 수준이었다. 즉, 공사비가 오르는 속도가 2배 이상 빨라진 셈이다. 이에 따라 분양가가 더 오르기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소설가 박 인의 새 소설집 『사랑의 기원』 출간을 기념하는 북콘서트가 11월 22일(토) 오후 5시부터 서울 마포구 아현동 한국연구원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황유지 평론가가 작품 해설에서 포착한 문장, “이토록 보드라운 복수, 그 위무의 기원”을 중심으로 박 인의 소설이 지닌 정서적 결을 독자와 함께 공유하는 시간이다. 북콘서트는 기록문학가 최희영의 사회로 진행한다. 낭송 느티나무 시민극단이 작품의 장면을 목소리로 되살리며, 이지상이 노래로 문장 사이에 숨겨진 울림을 무대 위로 끌어올린다. 소설가 방현석은 박 인의 작품 세계에 대한 동료 문인의 시선을 보태고, 이민호 시인의 이야기 나눔이 더해져 문학적 사유의 결을 보다 깊은 층위로 확장한다. 『사랑의 기원』은 작가가 오랜 시간 쌓아온 체험과 관찰, 그리고 그림 작업의 감각까지 포괄한 아홉 편의 단편으로 구성된 소설집이다. 박 인의 문장은 감정을 밀어붙이지 않고, 대신 천천히 쌓으며 오래 바라보게 만든다. 북콘서트는 이러한 작품의 호흡을 낭송과 음악, 대화의 형식으로 펼쳐 보이며, 독자가 책에서 느꼈던 감각을 현장에서 다시 한번 체험하도록 돕는다. 문학을 소리와 몸짓, 숨의 호흡으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시교육청이 17일 발표한 ‘2026학년도 수능 광주지역 가채점 분석’에서는 올해 수능이 전년도보다 전반적으로 난도가 높았다는 평가가 중심을 이뤘다. 광주진학부장협의회와 시교육청 진학정보분석팀이 고3 재학생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국어와 수학에서 변별력을 높이는 문항이 적지 않았고, 영어는 1등급 비율이 3% 내외로 떨어질 만큼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어 영역의 경우 독서 지문 난도가 높아 학생들이 체감한 어려움이 컸을 것으로 보이며, 선택과목은 ‘화법과작문’이 비교적 평이하고 ‘언어와매체’는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이었다는 분석이 이어졌다. 수학은 난도가 서로 다른 문항이 고르게 배치됐고 계산 과정이 복잡한 문제들이 있어 시간 배분에서 차이가 났을 가능성이 언급됐다. 영어는 긴 문장과 정밀한 해석을 요구하는 문항이 많아 난도가 상승했고, 빈칸 추론·순서 문제에서 변별력이 강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사회탐구는 ‘생활과윤리’를 제외하고 전년도보다 어려운 흐름이 확인됐다. ‘생활과윤리’와 ‘사회·문화’의 경우 1등급 커트라인이 44~46점대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였다. 과학탐구는 전년도와 유사한 수준이며 1등급 커트라인은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지난 17일 HL만도(대표이사 조성현), 한국무역보험공사(사장 장영진)와 함께 『자동차 부품산업 수출 공급망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 1호 지원 기업인 (주)케이에이씨(대표이사 하영봉)를 방문해 보증서를 전달하고, 유동성 지원 등 내실 있는 금융지원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동차 부품산업 수출 공급망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은 미국 상호관세 시행으로 직‧간접 피해가 우려되는 자동차부품 수출기업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지난 9월 하나은행과 HL그룹(회장 정몽원)이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하나은행(60억원)과 HL만도(20억원)가 총 80억원을 공동 출연하여 1,020억원 규모의 수출금융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원 대상은 HL그룹의 자동차부품 전문 생산기업인 HL만도가 추천하는 협력업체로, 선정된 기업은 ▲보증료 100% 지원 ▲대출금리 우대 ▲외국환수수료‧환율 우대 등 실질적인 금융혜택을 지원받게 된다. 이날 강원도 원주시 소재 (주)케이에이씨 반계공장에서 열린 행사는 1호 보증서 발급 기업을 격려하고,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 간의 지속적인 상생 협력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1호 보증 기업에
지이코노미 강권철 기자 | BBQ가 고객 성원에 힘입어 11월에도 5만원 상당의 혜택을 담은 특별 쿠폰팩을 다시 선보인다. 국내 최대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회장 윤홍근)이 출시한 신메뉴 뿜치킹이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오는 30일까지 BBQ앱 및 웹사이트를 통해 뿜치킹을 포함한 치킨을 주문하는 모든 고객에게 인기 사이드 메뉴 7종을 담은 ‘5만원 버라이어티 쿠폰팩’을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쿠폰팩에는 ▲뿜치킹콘립 ▲모둠감자튀김 ▲랜덤치즈볼(10알) ▲BBQ 고추킹 ▲BBQ 떡볶이 ▲ 통새우 멘보샤 ▲ BBQ 소떡 증정 쿠폰이 1장씩 포함된다. 쿠폰은 프로모션 기간 동안 BBQ앱 회원 전원에게 발급되며 주문 1회 당 쿠폰 1장씩 사용 가능하다. 5만원 버라이어티 쿠폰팩은 지난 8,9월에도 진행된 인기 프로모션으로, 행사 기간 동안 소비자들의 많은 인기를 끌며 앵콜 문의가 이어졌다. BBQ는 이러한 고객 성원에 힘입어 최근 새롭게 출시한 사이드 메뉴 ‘뿜치킹콘립’을 추가해 앵콜 진행에 나섰다. BBQ 관계자는 “해당 프로모션에 대한 고객들의 사랑에 대한 감사함을 담아 다시 한번 준비하게 됐다”며 “11월에도 푸짐한 쿠폰팩과 함께 BBQ치킨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한국사회복지관협회(회장 김건태)는 2025년 11월 10일(월) 박준희 관악구청장에게 지역사회복지 증진과 사회복지관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며 공로패를 수여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민선 7기 및 민선 8기 구청장을 역임하며, 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도록 시정을 펼치고 고립가구에 대한 촘촘하고 광범위한 관계망을 구축하는 등 ‘돌봄공동체 체계’ 및 ‘복지안전망 강화’에 집중해왔다. 특히 지역복지서비스의 단절을 막기 위해 관악구 사회복지관을 구립시설로 전환하는 등 적극적인 공공 책임 강화 정책을 시행해왔다. 또한 관악구 사회복지종사자의 처우 및 지위 향상을 위한 조례 개정, 권익증진에도 기여하는 등 지역주민과 현장 종사자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실천해왔다. 김건태 회장은 “사회복지관은 지역사회 돌봄의 최전선에 있는 기관”이라며, “박준희 구청장님의 깊은 관심과 지원 덕분에 사회복지관이 지역복지의 중추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수여가 민·관 협력이 더욱 확대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준희 구청장은 수상 소감에서 “사회복지관의 전문성과 헌신을 토대로 주민 중심의 복지체계를 구축할 수 있었다”
지이코노미 정경임 기자 |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20일(목) 오전 11시부터 파리15구 공원(반포동 68-2)에서 서래마을의 유서 깊은 전통인 「2025 서래당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반포4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장영화)가 주관하는 서래당제는 매년 음력 10월 1일에 열리는 전통 민속 행사로 400여 년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한다. 행사는 서래마을의 수호신으로 여겨지는 마을의 가장 오래된 은행나무 앞에서 마을의 안녕과 주민들의 건강, 풍요를 기원하는 제례 의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지역 어르신들이 중심이 되어 수호신에게 제사를 올리며 마을의 건강과 풍요를 기원한다. 올해 서래당제는 축문 낭독, 헌주, 당제 음식 나누기 등 다양한 제례 의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축문에 마을의 복덕과 건강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담아 낭독하고 반포4동 주민자치위원회, 통장협의회, 새마을부녀회, 바르게살기협의회 등 여러 직능단체 회원과 마을 어르신 등 100여 명의 주민들이 함께 모여 제사 음식을 나누며 공동체의 결속을 다질 예정이다. 한편 ‘서울 속 작은 프랑스’로 알려진 서래마을은 프랑스학교가 위치한 대표적인 다문화 거주지로 매년 ‘반포서래 한·불 음악축제’를 개최하고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국비가 절반이나 지원되는 핵심 안전사업임에도 참여 시군이 22곳 중 3곳에 불과하다는 점을 두고, 이현창 전남도의원이 강한 우려를 드러냈다. 도심 지반 침하를 사전에 점검하는 ‘지반 탐사 지원 사업’이 올해 첫 시행됐지만, 정작 신청은 여수·순천·화순 세 곳에 그친 상황을 “심각한 문제”라고 짚었다. 이 의원은 17일 열린 전남도의회 예산심사 자리에서 “전남 곳곳에서 목포, 영광, 무안, 함평 등 시군을 가리지 않고 싱크홀이 발생하고 있다”며 “대형 재난으로 번질 수 있는 위험을 두고 ‘시군 신청을 기다리는 방식’에 머물러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노후 하수관로와 지하 공동구 주변의 취약지반을 사전 탐사하는 이 사업 특성상, ‘선제 조사’가 핵심인데도 홍보 부족과 시군비 부담이 발목을 잡았다는 지적이다. 실제 올해 사업 참여가 저조했던 이유에 대해 안상현 도민안전실장은 “첫해이다 보니 홍보가 충분하지 못했고 시군비 부담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내년에는 7개 시군으로 참여가 확대됐다”며, “사업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알리고 더 많은 시군이 참여하도록 독려하겠다”고 답했다. 이현창 의원은 끝까지 원칙을 강조했다
지이코노미 강권철 기자 | LG유플러스가 연말연시를 맞아 협력사 협의체인 ‘U+동반성장보드’와 ‘사랑의 꾸러미 나눔 시즌12’ 행사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LG유플러스 임직원들과 U+동반성장보드 멤버 60여 명은 17일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홀로 사는 어르신들을 위한 사랑의 꾸러미 730개를 제작했다. 꾸러미에는 LG유플러스와 U+동반성장보드가 올해 모은 기부금으로 구매한 쌀, 식료품, 손난로 등을 담았다. U+동반성장보드는 LG유플러스의 32개 협력회사로 구성된 동반성장 협의체로 동반성장 관련 제도 및 시행 내역을 공유하고 LG유플러스와 협력사 간 소통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U+동반성장보드는 ▲’코위버’ 등 장비 분과 소속 7개사 ▲’지에스정보통신’ 등 IT/서비스분과 소속 8개사 ▲’엘케이테크넷’ 등 공사 분과 소속 10개사 ▲’가온그룹’ 등 디바이스 분과 소속 3개사 등 총 32개 협력사로 이루어져 활동 중이다. LG유플러스는 동반성장위원회,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함께 올해로 12년째 온정 나눔 행사를 이어 오고 있다. 이번에 제작된 730개의 사랑의 꾸러미는 보건복지부 위탁법인 독거노인 종합지원센터를 통해 홀로 사는 어르신 730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지난 17일 관악구청 대강당에서 ‘제4기 관악구 상인대학’ 졸업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상인대학은 관악구 내 소상공인과 예비 창업자 등 총 33명이 교육 전 과정을 성공적으로 이수하고 졸업의 영예를 안았다. 이로써 관악구 상인대학은 현재까지 총 119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단단히 다지고 있다. 이날 졸업식에 참석한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이 상인대학을 통해 새로운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상권에 변화와 발전을 이끌어 낼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소상공인들에게 응원의 말을 전했다. 교육 졸업생 중 한 소상공인은 “인공지능(AI) 기반의 디지털 마케팅 등 실질적인 매출 향상에 도움이 되는 교육을 들을 수 있었으며, 힐링콘서트를 통해 지친 심신을 치유하는데 큰 힘이 되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제4기 상인대학 교육은 관악구 소상공인연합회 건물에서 매주 월요일, 총 11회에 걸쳐 2시간씩 진행되었다. 구는 관내 소상공인과 예비 창업자들이 점포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분야별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양천구(구청장 이기재)가 창의적이고 유망한 창업기업의 안정적 활동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저비용·고효율 업무공간 ‘양천 공공형 공유오피스’를 17일 개관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9호선 염창역 인근(목동 515-5) 민간 기부채납 시설을 활용해 조성한 ‘양천 공공형 공유오피스’는 지상 2~4층, 총 연면적 1,902㎡ 규모로, 입주기업을 위한 독립 사무실과 회의, 네트워킹, 휴식이 가능한 공용 공간으로 구성됐다. 2층에는 개방형 공유업무공간 ‘코워킹 스페이스’와 소규모 회의를 위한 ‘미팅룸’, 강연·대규모 회의가 가능한 ‘컨퍼런스룸’ 외에도 카페테리아, 라운지, 우편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마련됐다. 공용 공간은 입주기업 간 협업과 네트워킹이 용이한 환경으로 조성돼 업무효율성과 창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3~4층에는 총 22개 독립형 사무실이 들어섰다. 3인실(6개), 4인실(8개), 6인실(4개), 8인실(4개) 등 다양한 규모의 사무실은 책상, 의자, 서랍장이 갖춰진 독립형 구조로 조성됐으며, 24시간 이용할 수 있다. 구는 지난 5월부터 입주기업을 사전 모집해 심사를 거쳐 22개 기업을 선정했다. 입주기업은 기본 1년간 ‘양천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2025년 제7회 전국지방자치단체 사회적경제 정책 평가’에서 전국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장상을 수상한다고 밝혔다. 사회적경제활성화 전국네트워크가 주최‧주관하고 고용노동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후원하는 이번 평가는 사회적경제 정책의 현재와 발전 방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한 것이다. 2019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다. 이번 평가는 전국 17개 시·도 광역자치단체와 226개 기초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했다. 사회적경제 정책의 ▲기반 정비 ▲지원 수준 ▲성과 ▲거버넌스 등 4개 분야, 17개 평가지표 전반을 평가한 결과, 1개 단체가 고용노동부 장관상, 2개 단체가 사회적경제활성화전국네트워크 상임공동대표상, 2개 단체가 전국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장상을 수상했다. 금천구는 ▲지역 내 사회적경제 조직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조성 ▲공공구매 확대 및 판로 지원 ▲사회적경제 기업과 협력사업 추진 ▲인력 및 예산지원 ▲민·관 거버넌스를 통한 정책 수립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금천구공동체경제통합지원센터는 마을 및 사회적경제 공동체의 신규 발굴부터 자립에 이르기까지 사회연대경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보성군이 11월 들어 축제의 흥겨움, 이웃 나눔의 온기, 지역 예술의 창작 에너지까지 더해지며 공동체의 힘을 다시 보여주고 있다. 조성면에서 열린 ‘제14회 동로성 축제’를 시작으로 지역사회 기부 활동, 그리고 창작 액터뮤직 공연 소식까지 이어지며 군민들의 일상에 활기를 더하고 있다. 지난 14일 조성면 (구)조성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제14회 동로성 축제’에는 면민과 향우, 관광객 등 1,000여 명이 모이며 성황을 이뤘다. 동로·조양 지역의 오랜 역사를 되새기고, 주민들이 한데 어울려 정을 나누는 자리로 꾸려졌다. 행사는 농악단과 군립국악단 공연으로 문을 열었고, 마을별 대항 체육대회에서는 새끼꼬기, 줄다리기, 목표물 넘기기 등 전통놀이가 펼쳐져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줄다리기 우승팀에 ‘돼지 한 마리’가 부상으로 전달되며 현장이 한바탕 들썩이기도 했다. 오후 무대에서는 면민 노래자랑이 열려 지역민들의 재치와 끼가 빛났다. 인기상부터 최우수상까지 다양한 시상이 이어졌고, 초청 가수 현숙의 무대가 분위기를 정점으로 끌어올렸다. 축제장 한편에서 운영된 농특산물 전시·판매 부스는 방문객들에게 신선한 농산물을 제공하며 지역 경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는 ‘계절별 장애인식개선사업’의 일환으로 강서아트리움(가로공원로 195) 갤러리에서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구는 장애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하고, 예술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마음을 잇기 위해 <함께 이음展> 회화 전시회를 마련했다. 전시는 오는 19일(수) 오후 4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23일(일) 오후 1시까지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장애인이 제작한 예술 작품 총 55점이 전시된다. 전시회 관람은 무료다. 개막식은 모래를 활용해 장애인식 개선 메시지를 전하는 ‘샌드아트 공연’으로 문을 연다. 이어 4인조 앙상블 팀 ‘위드월드’가 바이올린, 플루트, 클라리넷 공연으로 ‘마법의 성’과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을 연주하며 축하공연을 선보인다. 지역장애인들은 수채색연필, 아크릴물감, 조개껍질, 면봉, 반짝이풀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세상을 표현하며, 따뜻하고 진솔한 메시지를 담은 회화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전시 작품은 계절의 변화, 일상 속 소중한 순간, 내면의 아름다움을 비롯해 다채로운 주제로 구성된다. 특히, 한화석 작가의 작품 5점도 함께 전시된다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구로구(구청장 장인홍)가 12월 4일 오후 12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구로구청 강당과 평생학습관2관 강의실에서 ‘2025 구로 평생학습 한마당’을 연다. 이번 행사는 평생학습 동아리와 수강생,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며, 학습 성과를 공유하고 지역사회 평생학습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로 평생학습 한마당’은 구로구가 매년 여는 대표 학습 축제로, 배움의 즐거움을 이웃과 나누고 지역 공동체 안에서 학습의 가치를 실현하는 자리다. 올해는 기존 ‘동아리 한마당’과 ‘성과공유회’를 통합해 더욱 큰 규모로 열리며, 학습자, 강사,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해 다양한 학습 성과를 공유하고 체험할 수 있는 장으로 운영된다. 행사는 △수강생이 만든 가죽공예, 멋글씨(캘리그라피), 민화 등 작품 100여 점이 전시되는 ‘작품 전시회’ △14개 팀이 참여하는 ‘체험 칸(부스)’ △합창, 풍물놀이, 우쿨렐레 공연 등 7개 팀의 공연 △평생학습 유공자 및 우수 학습자 시상식 등으로 구성된다. 체험 칸(부스)에서는 열쇠고리 만들기, 인공지능(AI) 사진 촬영, 도자기 꾸미기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이 가능하다. 특히 일일강
지이코노미 정태율 기자 | 동명대학교는 지난 8일 한국어린이문학교육학회 30주년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어린이문학교육학회는 1995년 그림책을 중심으로 어린이 문학교육을 연구하는 단체로, 현재 동명대 유아교육과 변윤희 교수가 회장직을 맡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어린이문학교육학회의 과거와 미래 연결하기’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현장 교육자들이 참여해 지난 30년의 성과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기조 강연에서는 현은자 성균관대 명예교수가 ‘어린이에게 좋은 그림책이란?’ 주제로 깊이 있는 강연을 진행했다. 이어진 주제 강연에서는 구수연 국립군산대 교수, 최예린 남서울대 교수가 ‘한국어린이문학교육학회 30년의 성장과 나아갈 길’,을 발표하며 학회의 역사와 미래 비전을 짚었다. 또한, 신혜영 그림책 출판사 ‘호랑이꿈’ 대표가 ‘편집자의 시선으로 본 한국그림책 30년’이라는 주제로 출판 현장에서 바라본 변화와 흐름을 공유했다. 오후 세선에서는 이명애 그림책 작가의 ‘작가의 책상’, 유은주 부산대연유치원 원감의 현장 발표 ‘책 친구야, 놀자!’, 전혜진 LG전자창원어린이집 원장, 전미희 양산경찰서어린이집 원장의 ‘나는 나여서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가 국내 기업과 협력해 당진항 일원에 대한민국 자동차 수출을 이끌 미래형 복합물류단지를 조성한다. 민선 8기 충남도가 역점 추진 중인 ‘베이밸리 건설’과 ‘당진항 수출 전진기지 육성’ 전략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17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오성환 당진시장, 이정환 SK렌터카 대표이사 등과 함께 ‘K-모빌리티 오토 허브 일반물류단지 조성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국 최초로 자동차 산업과 항만 물류를 결합한 K-모빌리티 오토 허브는 당진시 송악읍 고대리, 당진항 고대부두 인근 72만㎡ 부지에 들어선다. 해당 단지는 자동차 정비·검사·전시·보관 등 전 과정을 수행할 수 있는 통합 물류체계와 스마트 물류 시스템, 친환경 인프라 등을 갖춘 첨단 복합공간으로 조성된다. SK렌터카 등 참여 기업들은 단지 조성을 위해 특수목적법인(SPC) ‘케이모빌리티주식회사’를 설립하고 2030년까지 총 3,839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충남도와 당진시는 물류단지 조성 및 지역 활성화를 위한 투자 펀드 공모, 신속 인허가 등 행정 지원에 나선다. 기업들은 토지 제공, SPC 참여, 사업비 투입과 자금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아산시(시장 오세현)가 주최하고 아산충무예술단이 제작한 창작 뮤지컬 ‘성웅’이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전 회차 매진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뮤지컬 ‘성웅’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경찰인재개발원 안병하홀에서 총 4회 공연됐다. 작품은 이순신 장군이 억울한 누명을 쓰고 백의종군하던 1597년을 배경으로, 위대한 업적 뒤에 가려진 장군의 고뇌와 신념, 성품을 깊이 있게 담아냈다. 역사적 사실에 작가적 상상력을 더한 서사 구조를 통해 기존의 ‘영웅 중심’ 인물 재현에서 벗어나 인간 이순신의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이번 공연은 지방에서 창작 뮤지컬을 자체 제작해 무대에 올렸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지역 기반 제작임에도 높은 완성도로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으며, 공연 관광 유치 효과와 함께 지역 문화 활성화의 모범사례로 평가받았다. 관람객들 역시 “아산시가 직접 제작한 공연이라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꼈다”, “수준 높은 창작 뮤지컬을 지방에서도 접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 “지속적인 제작과 지원이 이어지길 바란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뮤지컬 ‘성웅’은 영웅 이순신 뒤에 숨겨진 인간적 면모를 조명함으로써 ‘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이상근)는 17일 공주·논산계룡·금산·부여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교육 현장의 주요 현안과 제도 개선 필요성을 다각도로 점검했다. 방한일 위원(예산1·국민의힘)은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활성화와 충남 지역 인재의 외부 강사 우선 활용을 주문했다. 그는 “생성형 AI 도입이 빠르게 확대되는 만큼 교육 내용 보완과 윤리 교육 강화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유성재 위원(천안5·국민의힘)은 지역교육청 산하 센터 증가로 교원이 학교 현장에서 이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력 재배치를 통해 교사가 교육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며 “고등학교 기초학력 미도달률 상승에 대응할 맞춤형 특별 프로그램 운영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선태 위원(천안10·더불어민주당)은 증가하는 민원 속에서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을 촉구했다. 또한 장애인표준작업장 생산품이 법정 권고 비율을 달성하도록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한철 위원(천안2·국민의힘)은 고교학점제 연수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학부모 혼란이 여전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정서 함양·체육 중심 활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천안시가 풍세산업단지 내 이랜드패션 물류센터 화재로 인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산업단지 안전점검 강화에 나섰다. 천안시는 17일 소방서, 경찰서, 가스안전공사 등 유관기관과 함께 노후 산업단지와 대형 물류창고, 배터리 제조업체 등을 대상으로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컨설팅 및 화재 예방 홍보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산업단지 관리사무소에 사고 사례를 공유해 각 사업장이 위험 작업을 자체 점검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지난 15일 발생한 이랜드패션 물류센터 화재는 신고 접수 후 약 9시간 20여 분 만인 오후 3시 31분께 초기 진화됐으나, 건물 붕괴 우려로 내부 진입이 어려워 완전 진화 작업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천안시는 연기·분진·낙하물 등 2차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화재 현장 주변을 전면 통제했으며, 재난안전대책본부와 통합지원본부를 즉시 가동해 긴급 구조물 안전점검을 진행했다. 주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8차례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해 “해당 지역 우회 및 창문 닫기”를 안내했다. 또한 한국전력공사와 협의해 화재로 단전된 인근 업체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건물 외곽을 우회하는 임시 선로 신설을 검토 중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오세현 아산시장은 17일 “아산시는 더 이상 ‘기초자치단체’가 아니라 국가 운영의 핵심 파트너인 ‘지방정부’가 돼야 한다”며 간부 공무원들에게 자긍심과 책임 행정을 주문했다. 오 시장은 이날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주간간부회의에서, 지난 12일 청와대 국정설명회에서 대통령이 ‘지방정부’라는 표현을 직접 언급한 점을 재차 강조하며 “지역 현장에서 정책이 집행되는 과정이 국가 차원에서 더욱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그는 “중앙정부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대통령께서 자치단체를 ‘기초단체’가 아닌 ‘지방정부’로 명확히 지칭한 것은 의미 있는 변화”라며 “아산시도 국가정책의 최종 집행기관으로서 책임감 있게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국정설명회에서 아산시가 겪고 있는 제도적 한계를 직접 건의한 사실도 공개했다. 그는 지역화폐 CRM(고객관리관계) 제도의 구조적 한계, 국가하천 준설 및 특별재난구역 지정 과정에서의 제약 등을 언급하며 “법·제도의 한계를 이유로 멈추는 행정에서 벗어나, 중앙정부에 현실적 대안을 제안하는 능동적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산·천안권에서 진행 중인 첨단산업 육성 흐름 역시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위원장 박기영)는 17일 충남역사문화연구원, 한국유교문화진흥원, 충남콘텐츠진흥원을 대상으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며 문화·역사 분야의 핵심 현안에 대해 강도 높은 점검을 진행했다. 이날 위원들은 ▲일본 나라현과의 교류행사 완성도 제고 ▲비전자기록물 관리 부실 문제 ▲장기적 문화유산 환수 전략 마련 ▲해외 유산 환수 시 추진 애로사항 공유 ▲향토사 교육공간 접근성 검토 ▲국비·자체수입 확대 필요성 등을 중점적으로 지적했다. 박기영 위원장(공주2·국민의힘)은 충남역사문화연구원 감사를 통해 “충남–나라현 백제문화 교류행사에서 ‘충남 방문의 해’ 홍보와 시민 참여가 부족했다”며 “양국 일정 조율을 강화하고 실효성 있는 교류를 통해 행사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현숙 부위원장(비례·국민의힘)은 “2021년 이후 비전자기록물 처리 기본 절차가 전혀 지켜지지 않았고, 특히 2021년에는 223권이 심의 없이 임의 폐기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2022~2024년에는 기록물 생산·접수 여부조차 파악되지 않는 등 기본 원칙을 위반한 심각한 사안”이라며 “행정 투명성과 신뢰성을 훼손
지이코노미 신경식 기자 | ‘라이브의 전설’로 불리는 가수 권용욱이 40년 동안 음악 활동을 하면서 발표한 음원 81곡을 담은 USB 음반 <희망가인 권용욱 노래 모음 (81곡) - Hope Kwon Yong Wook>을 제작했다. 이 음반은 오는 12월 7일 저녁 7시 공연장 ‘열애’에서 열리는 ‘송년 음악회’에 참석한 모든 팬들에게 선물할 예정이다. 이 음반에는 2001년 발매한 제1집 앨범 <HOPE>, 2004년 2집 <노래 이야기>, 2005년 3집 <사랑 그리고 이별>, 2008년 라이브 콘서트 앨범 <권용욱 라이브 콘서트>에 수록된 곡과 함께 드라마 OST, 안동 사랑 노래, 그리고 최근 발표한 싱글 음원 <당당하게>까지 총망라되었다. 권용욱은 “팬들 덕분에 40년 동안 무대에 설 수 있었다, 앞으로도 노래할 힘이 있는 한 무대에 계속 서고 싶다”고 말했다.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가 내수면어업을 고부가가치 전략 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해 전문가, 어업인, 관계 기관과 머리를 맞댔다. 도는 17일 충남도서관 대강당에서 김태흠 지사와 해양수산부, 유관단체협회장, 내수면 어업인, 전문가, 담당 공무원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내수면 발전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스마트 양식 기반 확충과 내수면 수산식품 산업화 등 내수면어업 정책 전환을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유공자 표창, 수산인과의 대화, 정책 발표, 전문가 발표, 공개토론,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도내 내수면 규모는 하천 499곳 2,694㎞, 호소 8곳 1만 6,006ha, 저수지 898곳 7,528ha로 집계됐다. 전업어가구는 246호로 전국 2,872호의 8.6% 수준이며, 생산 수산물은 2,719톤 275억 원으로 전국 5위 규모다. 정책 발표에서는 도윤정 해양수산부 양식산업과장이 ‘내수면산업의 현황과 정책 방향’을 공유했고, 전문가 발표에서는 김석렬 공주대 교수가 ‘내수면 스마트 전환과 발전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진 공개토론에서는 스마트 양식 전환, 6차 산업화 실행, 기존 정책 강화 및 신규 정책 마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위원장 고광철)는 17일 충남교통연수원과 건설본부를 대상으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안전한 교통문화 조성과 교육 개선 방안을 점검했다. 고광철 위원장(공주1·국민의힘)은 연수원 인력과 조직이 교육 수요를 충분히 뒷받침하지 못한다며 “계약직 운영 개선과 조직 확대, 인력 보강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기후 부위원장(당진3·더불어민주당)은 사회적경제 활성화와 농어촌 고령층 안전교육 강화를 주문했다. 그는 “사회적기업 물품 우선구매 비율이 10%대에 그치고 있으며, 농어촌 지역 고령층 전동차 이용이 급증함에 따라 안전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기서 위원(부여1·무소속)은 “교통연수원은 도민을 상대하는 서비스 기관으로 시설과 환경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며 “충남교통방송과 협업해 교통 콘텐츠를 확대하고 도민 불편을 정책에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조철기 위원(아산4·더불어민주당)은 교통문화 선진화와 도로표지판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주정차위반 과태료 납부 면제와 로마자 표기 오류 등 문제를 개선해 오해 소지가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경모 위원(천안11·국민의힘)은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청남도가 공식 유튜브 채널 ‘충남TV’의 10만 구독자 달성과 함께 ‘2025 대한민국 주요 소통 어워즈’에서 3관왕을 차지하며 디지털 소통 선도 지자체로 위상을 공고히 했다. 17일 충남도에 따르면 ‘충남TV’는 개설 6년 만에 10만 구독자를 돌파했다. 2022년 1만 2000명, 2023년 3만 명, 2024년 5만 명으로 매년 두 배 이상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왔다. 도는 유튜브를 포함한 8개 누리소통망(SNS) 채널을 운영하며 새로운 형식을 적극 도입하는 ‘실험적 소통 전략’을 펼쳐 왔다. AI 기반 충남 특산물 소개 릴스 콘텐츠는 160만 조회수를 기록했고, 인기 게임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패러디한 여행 영상은 80만 조회수를 돌파하며 MZ세대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허영만의 충남 식객’ ▲‘대한외국인이 선정한 충남 여행지(대충행)’ ▲충남 소상공인과 협력한 ‘CN크루’ 등도 수십만 회 이상 조회되며 지역 대표 콘텐츠로 성장했다. 카카오톡 채널, 스레드, 영문 페이스북 등 신규 채널도 신속하게 개설해 소통 접점을 확대했다. 그 결과 충남도의 전체 SNS 구독 규모는 60만 명으로, 지난해(약 47만 명)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아산시(시장 오세현)가 지역 내 핵심 첨단기업을 잇달아 방문하며 적극적인 현장 행정을 이어가고 있다. 오 시장은 17일 반도체·전기차 부품 분야 대표 기업인 하나머티리얼즈㈜, 하나마이크론㈜, 한국메티슨특수가스㈜, 동보테크㈜ 등을 차례로 찾아 기업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상생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오 시장은 먼저 아산디지털일반산업단지 내 하나머티리얼즈와 하나마이크론을 방문해 생산라인을 직접 점검했다. ㈜하나머티리얼즈는 일렉트로드, 링, 실리콘 잉곳 등 반도체 공정 핵심 소재를 생산하며, 원재료부터 가공·세정까지 일괄 처리할 수 있는 공정을 갖춘 국내 대표 첨단 소재 기업이다. 기술 혁신을 기반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하나마이크론은 반도체 웨이퍼 및 패키징 소재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하나머티리얼즈와 함께 아산 반도체 산업 생태계의 중심축을 이루고 있다. 이어 오 시장은 관내 투자기업인 한국메티슨특수가스와 동보테크도 방문했다. 한국메티슨특수가스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인텔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 고순도 특수가스를 공급하는 기업으로, 인주면 일대 4,022㎡ 규모의 제2공장 건립을 추진 중이다. 공장 완공 시 생산능력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독서의 계절 가을에 책 읽기 좋은 관내 도서관들을 소개했다. 금천구는 2025년 10월 기준 4개의 구립도서관과 12개의 공립작은도서관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다양한 도서와 전자정보 서비스, 문화 행사‧독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유아부터 성인까지 모든 세대가 함께 누릴 수 있는 평생 교육의 장이자 지적 성장을 돕는 문화 공간으로서 도서관의 역할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구는 권역별 구립도서관과 공립작은도서관을 연결하고 지역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문화 인프라 시설 구축을 목표로 금천중앙도서관 건립도 진행하고 있다. 거점도서관으로 금천의 문화지형이 바뀔 것으로 기대된다. 금천구는 금천중앙도서관(가칭)의 건립이 본궤도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금천구에만 거점도서관이 없는 상황이다. 거점도서관은 생활거점지역 주민에 특화된 독서 프로그램을 제시하며 지역 내 커뮤니티 중심시설로의 역할을 담당한다. 이에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지역 지식문화 기반 확충을 위해 금천중앙도서관 건립을 적극 추진해왔다. 금천중앙도서관은 시흥1동 기아자동차 서비스센터 부지 내 기부채납 부지 1,063.9㎡에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이 최근 관광과 신산업 분야에서 연이어 성과를 내며 ‘관광·투자 메카’로 주목받고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소식은 여수 돌산과 고흥 영남을 잇는 해안 관광로 ‘백리섬섬길’이 국내 최초로 관광도로로 지정된 것이다. 바다 위를 달리는 듯한 시원한 풍광으로 이미 많은 여행객이 찾던 명소인데, 이번 지정으로 전국적인 브랜드 가치가 한층 강화됐다.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를 앞두고 지역 관광 활성화의 주요 축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대기업들의 전남 투자 발표도 잇따르며 지역경제에 활기를 더하고 있다. 지난 16일 대통령실 주재 민관 합동회의에서 현대자동차 정의선 회장은 서남해안권에 수전해 플랜트를 구축해 그린수소를 생산하고, 수소 AI시티 조성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HD현대 정기선 회장도 대불산단을 스마트 조선소로 고도화하고 솔라시도 AI데이터센터와 연계한 산업 체계 구축에 힘을 보태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이 같은 흐름은 최근 전남에서 발표된 여러 성과와 맞물린다. 삼성SDS의 국가 AI컴퓨팅센터 공모 후보지 선정, 오픈AI–SK의 글로벌 AI데이터센터 구축 협력, LS전선의 국내 첫 해상풍력 전용항만 조성 계획 등 전남은 이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고흥군에서 펼쳐진 최근의 일련의 움직임은 마치 한 편의 따뜻한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하다. 먼 오스트리아에서 시작된 인사와 감사의 인연이 고흥의 마을길까지 자연스럽게 흘러들어오고, 기업의 기부와 겨울나기 지원이 그 흐름을 더욱 두텁게 만들어 준다. 이 모든 장면을 하나로 엮으면, 사람의 마음과 마음이 어떻게 지역 전체의 온도를 바꾸는지 선명하게 드러난다. 공영민 군수 방문단은 지난 13일 오스트리아 빈을 찾아 ‘소록도의 천사’ 마리안느 스퇴거(92) 여사를 마주했다. 40년 넘게 소록도를 지켜온 한 간호사의 손을 직접 잡는 일은 그 자체로 상징적인 장면이었다. 마리안느는 예전과 다름없는 미소로 군수를 맞으며, 소록도와 고흥군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꺼냈다. 그 순간, 한 사람의 헌신이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으로 스며들어 있다는 사실이 새삼스럽게 느껴졌다. 이 자리에서는 고(故) 마가렛 피사렉의 가족, 그리고 당시 두 간호사의 활동을 물심양면으로 도왔던 오스트리아 가톨릭 부인회도 함께했다. 국가를 넘어선 나눔, 종교를 넘어선 연대, 시대를 넘어선 헌신의 의미가 다시 확인된 자리였다. 고흥군이 두 간호사의 정신을 ‘현재의 고흥’에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목포시 옥암동에서 발생한 싱크홀 사고가 초기 대응의 허술함을 넘어, 시 행정의 구조적 문제를 드러낸 사건으로 번지고 있다. 사고 직후 담당 부서가 5시간 넘게 출동조차 하지 않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 불신은 커지고, 시의회는 강도 높은 질타와 함께 대응 체계 전면 조사를 예고했다. 싱크홀은 지난 13일 오전 9시경 옥암동의 한 도로에서 발생했다. 지름 1m 내외의 함몰이었지만, 주변이 주거 밀집 지역이고 차량 통행량이 많은 구간이어서 추가 붕괴나 2차 사고 위험이 컸던 상황이다. 인근 주민이 즉시 목포시에 신고했으나, 담당 부서는 오후 2시가 넘어서야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 사이 함몰 주변에는 차량 통행이 이어졌고, 주민들이 위험 지역을 임시로 막아놓는 일까지 벌어졌다. “행정사무감사가 진행 중이라 대응이 늦어졌다”는 취지의 발언이 언론 보도를 통해 흘러나오자, 시민들은 “감사 중이면 사고 대응은 중단해도 된다는 말이냐”고 반발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지역 SNS에서도 “위기 대응 시스템이 사실상 작동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목포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는 사고 이틀 뒤인 17일, 행정사무감사 2일차 회의 시작 전부터 이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DL이앤씨가 시공 중인 부산항 진해신항 남측 방파호안 공사 현장에서 또다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올해 들어 두 번째 인명 피해로, 안전조직 개편과 최고안전책임자(CSO) 교체 등 회사가 내세운 안전 강화책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경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신항 남측 방파호안 공구에서 하청업체 소속 선원 1명이 해상 고정 작업을 마친 뒤 바다로 추락해 숨졌다. 구조대가 즉시 인양했으나 심정지 상태였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 판정이 내려졌다. 고용노동부는 사고 경위와 안전조치 적정성을 조사 중이며, 법 위반 여부는 조사 결과에 따라 판단될 예정이다. DL그룹 현장에서는 올해 두 차례 사망사고가 보고됐다. 지난 8월에는 DL건설 의정부 현장에서 근로자 1명이 숨졌고, 당시 DL이앤씨는 전 현장 공정 중단, 위험요인 전수 점검, CSO 승인 방식의 공정 관리 등 안전조직 개편안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사고로 이러한 조치들이 실제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됐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해상 공사는 변수와 위험이 많은 만큼 절차 이행 여부를 반복적으로 점검해야 한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가 알파벳 지분을 신규 취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공지능(AI) 고평가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오랜만에 주요 기술기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이뤄졌다. 17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버크셔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3분기 보유주식 보고서(13F)를 통해 9월 30일 기준 약 43억달러(약 6조3000억원) 상당의 알파벳 주식 1,780만주를 보유 중이라고 밝혔다. 알파벳은 버크셔 포트폴리오 내 10번째로 큰 종목이 됐다.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기술주가 약세를 보였으나 알파벳 주가는 약 5% 상승했다. 버핏이 고성장 기술주에 신중한 태도를 보여온 만큼 시장에서는 ‘이례적 선택’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버크셔의 최대 보유 종목은 애플이지만, 버핏은 이를 기술기업이 아닌 소비재 기업으로 분류해왔다. 이번 매수는 버크셔 포트폴리오를 운용하는 테드 웨슬러 또는 토드 콤스의 결정일 가능성이 거론된다. 두 사람은 최근 버크셔의 약 3,000억달러 규모 포트폴리오 내 영향력을 확대해왔으며, 2019년부터 아마존 등 기술주 투자를 담당해왔다. 다만 버핏이 연말 CEO 퇴임을 앞두고 직접 승인했을 가능성도 제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가 전남관광재단과 손잡고 중동 시장 공략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17일 두바이 글로벌 빌리지에서 열린 ‘K-EXPO UAE(두바이)’에 참가해 전남의 맛과 멋을 알기 위한 현장 홍보전을 펼친 것이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공동 주최했으며, 전남·부산·경남·제주 등 한일해협연안 4개 시·도가 공동 홍보관을 꾸려 남해안 관광벨트의 매력을 중동 소비자들에게 알렸다. 케이팝·케이푸드·케이뷰티 등 한류 콘텐츠와 결합한 대규모 행사가 중동지역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사실상 첫 사례다. 16~17일 단 이틀 동안 한국 홍보관을 찾은 방문객은 10만 명에 달했다. 특히 섬·해양 여행지, 치유·힐링 코스 등 전남이 강점을 지닌 여행 콘텐츠가 중동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기후와 자연환경, 휴양 중심의 여행 선호도가 전남과 잘 맞아떨어졌다는 평가다. 오미경 전남도 관광과장은 “남해안권은 중동 관광객이 선호하는 기후·자연·먹거리·휴양 요소를 모두 갖춘 지역”이라며 “이번 공동 홍보를 바탕으로 두바이를 비롯한 중동 시장에서 남해안 관광 브랜드를 한층 강화해 실제 관광객 유치로 연결시키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앞으로도 남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가 차세대 한류문화의 전략적 거점을 구축하기 위한 ‘K-문화콘텐츠 테크타운’ 조성 논의를 본격화했다. 지역 내 콘텐츠 기반을 강화하고 수도권에 집중된 산업 구조를 지역으로 분산시키기 위한 움직임이 힘을 얻고 있다. 1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K-문화콘텐츠 테크타운 조성 국회토론회’에는 정진욱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광주시와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했다. 참석자들은 사업의 필요성과 추진 전략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며 구체적인 실행 과제들을 짚어냈다. ‘광주 K-문화콘텐츠 테크타운 조성사업’은 총 2500억 원을 투입해 콘텐츠 제작부터 실증,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생태계를 하나의 거점에 집약하는 구상이다. 복합지식산업센터 건립, 인재양성 캠퍼스 운영, 콘텐츠 성장 펀드 조성, 기업육성 프로그램 등이 포함되며, 인재·기업·문화가 상호작용하는 집적 공간을 마련한다. 이 사업은 국정과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3.0·아시아 콘텐츠 허브 조성’의 핵심 단계로 평가되며,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의 최종 목표와도 맞닿아 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광주실감콘텐츠큐브, 국가AI데이터센터 등 기존 지역 인프라와의 연계가 더해지면 광주가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시와 5·18기념재단이 마침내 법적 조치에 나섰다. 5·18민주화운동을 둘러싼 ‘북한군 개입설’이 인터넷 칼럼을 통해 되풀이되자, 두 기관은 해당 필진 2명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광주경찰청에 고발했다. 문제가 된 칼럼은 최소 11편. A씨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11월까지 여섯 차례, B씨는 2023년 10월부터 2024년 3월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북한 특수군 개입’을 주장했다. 이미 법원 판례에서 허위로 판단된 지만원 씨의 논리를 거의 그대로 따르거나 변형한 글이었다. 칼럼이 인용한 기사 출처도 문제였다. ‘5·18 진실찾기’라는 제목의 연재물이 허위 정보를 포함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해당 매체는 올해 5월 공개 사과문을 올린 상태다. 역사적 사실은 명확하다. 5·18 당시 실질적 군 지휘권을 행사했던 전두환 씨가 2016년 인터뷰에서 “북한군 개입은 없었다”고 직접 말했다. 법원도 수년간 여러 판결을 통해 같은 결론을 내렸다. 최기영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광주전남지부 사무처장은 “허위 주장은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또 다른 상처를 남긴다”고 강조했다. 박용수 광주시 민주인권평화국장은 “광주시는 시민을 허위정보로부터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는 지난 17일 급격한 인구 증가와 광범위한 행정구역으로 인한 치안공백 해소를 위해 경찰서 1개소 추가 신설을 경기남부경찰청에 공식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건의는 2026년 구청 출범에 앞서 시민 안전 확보와 치안 대응력 강화를 위한 선제 조치로 추진된다. 화성특례시는 2025년 1월 특례시 출범과 함께 2026년 2월 4개 구청 출범을 앞두고 있으며, 서울특별시의 1.4배에 달하는 844㎢의 광대한 면적과 전국 기초지자체 중 4위에 해당하는 106만여 명의 인구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설치된 경찰서는 화성서부경찰서와 화성동탄경찰서 2곳에 불과하며, 경찰관 1인당 담당 인구는 996명으로 전국 평균(391명)의 2.5배, 인근 특례시 평균[760명(수원시 599명, 고양시 725명, 용인시 955명)]보다도 현저히 많아 치안 서비스의 질적 저하가 우려되고 있다. 또한 경찰관 1인당 관할면적도 0.80㎢로 인근 수원시(0.06㎢), 고양시(0.18㎢) 대비 3.2배 이상 넓어 효과적인 치안 대응이 어려운 실정이다. 화성시는 최근 5년간 전국 최고 수준의 인구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2040년까지 인구가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구례군 섬진강에 수달이 돌아왔다. 여기에 수준 높은 문화 예술까지 더해지며 ‘자연·문화 융합도시’로서의 매력이 한층 짙어지고 있다. 구례군은 최근 섬진강수달생태공원에 천연기념물 수달 2개체를 성공적으로 입식하며 생태관광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2020년 개장 직후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공원은 수해복구와 단계적 개장을 거쳐 기반을 다졌고, 지난해 수달 입식 허가와 운영업체 선정까지 절차를 마치며 준비를 차근차근 진행해 왔다. 이번 입식은 한국수달보호협회와 한국수달연구센터 한성용 박사 연구진의 기술 지원으로 이뤄져 서식지외보전과 개체 안정화에도 의미 있는 진전으로 평가된다. 수달생태공원은 트리타워전망대, 카페수달, 계절별 꽃정원, 미디어파사드 등 다양한 체험 요소를 갖춘 공간이다. 홍매화 1,500그루와 튤립·수선화·백일홍 등 계절꽃들이 곁들여져 사계절 풍경을 다채롭게 바꿔 주며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수달 입식을 통해 생태적 가치가 한층 높아졌다”며 “전문기관과 협력해 공원을 지역 관광의 핵심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문화 향기도 더해진다. 오는 20일 섬진아트홀에서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구로구(구청장 장인홍)가 11월 14일부터 15일까지 대전 유성구에서 열린 ‘제2회 전국평생학습도시 페스티벌’에서 ‘좋은 정책 어워즈’ 부문 장려상을 수상했다. 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사회통합 평생학습 정책인 ‘베스트 프렌드’ 사업의 성과를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이번 행사는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가 주관했으며, 전국 201개 회원도시 중 28개 도시가 ‘좋은 정책 어워즈’에 참여했다. 1차 심사를 거쳐 구로구를 포함한 10개 도시가 본선에 진출했고, 11월 14일 대전 호텔 오노마에서 각 도시의 우수 정책을 소개하는 발표 경연을 펼쳤다. 구로구는 장애인 평생학습 지원사업인 ‘베스트 프렌드’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 사업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일대일 또는 그룹으로 짝을 이뤄 일상에서 함께 배우고, 나누며, 성장하는 평생학습 프로그램이다. 2019년부터 성프란치스꼬장애인종합복지관과 협력해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사회 내 사회통합 기반을 구축해 왔다. ‘베스트 프렌드’는 단순한 학습 지원을 넘어 장애인의 일상 회복과 사회참여 확대를 목표로 한다. 사회활동에 제약이 많은 장애인의 현실을 반영해 구성됐으며, 참여자 간 교류를 통해 자연스럽게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강서구시설관리공단(이사장 김용연)은 지난 11월 12일 공단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인권경영 교육을 실시하며 조직 내 건강한 직장문화 조성을 위한 실질적 역량 강화에 나섰다. 이번 교육은 직장 내에서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는 혐오 표현의 개념을 명확히 이해하고, 실제 상황에서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관리자의 실무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혐오 표현과 차별의 기준’, ‘업무상 지휘·감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 ‘관리자의 조치 의무’ 등의 내용을 사례 중심으로 다루며 실효성을 높였다. 강의는 한국경영인증원의 최지희 노무사가 맡아 진행했다. 최 노무사는 혐오 표현이 조직 내 신뢰와 안전에 미치는 영향, 유형별 사례 분석, 관리자 관점에서의 대응 절차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했으며, 참가자들은 모의 사례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대응 전략을 실습하며 이해를 넓혔다. 김용연 이사장은 교육 현장에서 관리자들과 함께 공단의 인권경영 현황을 점검하며 “혐오 표현을 정확히 알고 책임 있게 대처하는 것은 조직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이어 “관리자가 먼저 실천할 때 구성원 전체가 존중받는 직장이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는 17일 서울창업허브 엠플러스에서 ‘공동주택 층간소음관리 역량강화 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최근 전국적으로 층간소음 민원이 급증하고 법적 기준 초과 사례가 빠르게 늘면서, 공동주택 관리주체와 주민 대표들의 현장 대응 역량을 높이고 주민 간 갈등을 예방·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제로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 집계에 따르면, 기준 소음 초과 사례는 2020년 18건에서 지난해 88건으로 약 5배 증가했으며, 올해 9월까지 이미 60건을 넘어섰다. 이번 교육에는 공동주택 70세대 이상에서 의무적으로 구성하도록 규정된 층간소음관리위원회 위원과 49개 공동주택 관리소장, 입주자대표회의 구성원 등 총 70명이 참석했다. 강의는 중앙공동주택관리 분쟁조정위원회 위원을 지낸 한영화 변호사가 맡아, 층간소음 법적 기준과 위원회의 역할, 갈등 조정 절차, 관리주체의 현장 대응 요령 등을 실제 사례와 판례 중심으로 설명하며 참가자들의 이해를 높였다. 참석자들은 층간소음 민원 청취, 사실관계 확인, 조정·중재 방법, 법적 대응과 홍보·예방 활동 등 다양한 실무 내용을 배우며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 구는 이번에 처음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구례군이 군민들의 삶을 둘러싼 다양한 행정지원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생애주기별 인구정책 가이드북’을 발간했다. 출생에서 노년까지 이어지는 혜택들을 정리해 군민이 필요한 정보를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체계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가이드북은 ▲임신·출산 ▲영·유아 ▲아동·청소년 ▲청년 ▲중·장년 ▲노년 ▲공통 등 7개 분야로 구성돼 있으며, 총 174개 사업이 담겼다. 지원 내용뿐 아니라 신청 절차, 문의처까지 실려 있어 실생활에서 바로 참고할 수 있는 실용 자료로 평가된다. 휴대성을 고려해 소책자 형태로 제작한 데다, 구례군 홈페이지에서는 모바일북으로도 열람할 수 있어 접근성이 크게 높아졌다. 가이드북은 읍·면사무소에 비치돼 군민 안내와 홍보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생애 단계별 혜택을 쉽게 정리한 자료이기 때문에 많은 군민이 활용하길 바란다”며, 군민 중심의 정책으로 지역 인구위기 대응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구례군은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교육 지원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구례군 드림스타트 아동 20명은 ‘서울대 멘토링데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명문대 캠퍼스를 직접 둘러보고 멘토들과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가 화성시인재육성재단 글로벌 인재육성 프로그램인 ‘화성 into 테크노폴’의 2025년도 여정을 마무리하는 종합수료회가 지난 15일 동탄 ASM Korea 사옥에서 개최됐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탐방단은 싱가포르, 유럽, 미국의 글로벌 기업 및 기관을 방문하고 현지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통해 새로운 시야와 글로벌 마인드를 함양하는 등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이날 행사에는 정명근 화성특례시장과 배정수 화성특례시의회 의장, 시의원, 이영석 ASM Korea 대표이사, 박철수 화성시연구원장 등 주요 내빈도 참석해 지역의 인재로 성장한 학생들의 성과를 지켜보며 수료를 함께 축하했다. 또한, 화성특례시의 미래를 이끌 청년 인재들이 해외 탐방과정에서 얻은 지식과 통찰력을 바탕으로 발굴한 화성특례시에 접목할 수 있는 우수정책 5건을 발표했다. 학생들은 ▲화성시 청년 혁신 허브 구축 방안 ▲지역 정체성을 살린 화성시 대표 다과 개발 등 참신한 기획력과 다양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정책을 발표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활동 기간 동안 우수한 활동을 펼친 탐방단에게는 표창도 수여돼, 지역 사회를 위한 청년들의 노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서울특별시 강서구의회(의장 박성호)는 11월 17일(월) 본회의장에서 제1차 본회의를 열어 제316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했다. 정례회는 내달 22일까지 36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며, 2025년도 행정사무 감사와 2026년도 세입·세출 예산안 및 기금운용 계획안, 조례안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날 열린 제1차 본회의에서는 의회사무국장의 제314회 임시회 폐회 중 의정활동사항 보고와 2026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강서구청장의 시정연설이 진행됐다. 강서구 내년도 예산안 규모는 2025년 대비 10.44% 증가한 1조 4,356억 원이며, 일반회계는 1조 4,161억 원, 특별회계는 195억 원이다. 이어 ‘서울특별시 강서구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과 ‘서울특별시 강서구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이 통과되어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구성됐으며, 위원으로는 김성한 의원, 박학용 의원, 전철규 의원, 김현진 의원, 김민석 의원, 홍재희 의원, 최세진 의원이 선임됐다. 예결위는 내년 6월 30일까지 운영된다. 주요 의사일정으로는 18일부터 소관 상임위원회별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가 진행되며, 27일부터 ‘2026년도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금천구의회(의장 이인식)는 11월 17일 의회운영위원회를 열고, 오는 11월 24일부터 12월 22일까지 29일간의 제258회 제2차 정례회 일정을 확정했다. 이번 정례회는 11월 24일 제1차 본회의에서 제258회 제2차 정례회 회기결정의 건, 2026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과 2026년도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제안설명의 건 등이 진행된다. 이어 11월 25일부터 12월 1일까지 각 상임위원회별 조례안 등 안건 심사와 2026년도 주요업무계획 보고가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회기에는 의원발의 조례안 26건이 상정돼, 2025년 마지막 정례회임에도 금천구의회의 적극적인 입법 활동이 계속될 전망이다. 주요 의원발의 조례안은 다음과 같다. ▲서울특별시 금천구 주민조례발안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정재동 의원) ▲서울특별시 금천구 토박이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고성미 의원) ▲서울특별시 금천구 디지털재난 지원 조례안(도병두 의원) ▲서울특별시 금천구 급경사지 재해예방에 관한 조례안(윤영희 의원) ▲서울특별시 금천구 노인 무릎 인공관절 수술비 지원에 관한 조례안(김용술 의원) ▲서울특별시 금천구 미숙아 호흡기세포융합바이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곡성 곳곳에서 주민들이 스스로 변화를 만들고, 군 행정이 이를 뒤에서 단단히 받쳐주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고향을 향한 기부와 공동체 활동, 오지마을 복지기동 서비스, 세대 간 삶을 잇는 기록까지, 서로 다른 분야의 활동들이 곡성이라는 공간 안에서 겹겹이 연결되며 지역사회에 새로운 온기를 더하고 있다. 이번 주에만 네 개의 굵직한 행사와 사업이 연이어 진행되면서, 곡성군이 어떤 방식으로 ‘사람 중심 행정’을 구현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사례가 풍성하게 드러났다. 지난 13일 열린 ‘곡성 고향이음 아너스’ 행사는 기부자 예우를 넘어, 곡성군이 왜 기부의 의미 있는 목적지가 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자리였다. 이날 행사에는 500만 원 이상을 기부한 44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곡성군이 대표 지정기부 사업으로 추진 중인 ‘곡성에 소아과를 선물하세요’, ‘어르신 마을빨래방’ 사업을 중심으로 사업 추진 현황과 향후 운영계획을 공유받았다. 특히 소아과 부재로 어려움을 겪어온 곡성의 현실은 기부자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었다. ㈜거성자동차공업사 안재현 대표는 “지역 청년들이 소아과 없이 아이를 키우는 건 상상보다 훨씬 고된 일일 것”이라며 “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