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형성(33·현대하이스코)이 아시아와 유럽의 골프대항전인 로열트로피 대회에 출전한다. 로열트로피 대회조직위원회는 이달 20일부터 사흘간 중국 광저우의 드래건 레이크 골프장에서 열리는 대회에 김형성이 아시아 팀으로 선발됐다고 지난 12월 3일 밝혔다. 김형성은 올 시즌 일본프로골프투어에서 한 차례 우승과 세 차례 준우승을 차지하며 상금 랭킹 2위에 올랐다. 2012 로열트로피 아시아팀 우승 아시아와 유럽팀 각 8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는 단장 겸 선수로 뛰는 양용은(41·KB금융그룹)과 김경태(27·신한금융그룹), 그리고 이번에 합류한 김형성까지 3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하게 됐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아시아와 유럽팀 각 8명의 선수가 출전해 포섬, 포볼, 싱글매치 플레이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사진은 2012 로열트로피에서 연장 우승을 차지, 기뻐하는 아시아팀(한국-양용은·김경태·배상문). 심용욱 기자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퇴임을 앞둔 ‘말년 뉴욕 시장’ 마이클 블룸버그가 통근 열차 사고 소식을 보고받고도 여유롭게 골프를 즐겨 구설에 올랐다. 그러나 블룸버그는 자신이 직접 응급 대응에 나설 1선 요원이 아니라면서 비판을 수용하지 않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2일(현지시간) “ 1일 오전 7시 20분경 뉴욕에서 통근열차 탈선 사고가 일어나 4명이 숨지고 60여명이 부상했을 때 블룸버그 시장은 대서양의 휴양지 버뮤다에서 골프를 치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문제는 블룸버그가 사고 소식을 듣고도 곧바로 골프장을 떠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정오께 골프장을 떠난 그는 저녁 무렵에야 뉴욕에 도착했다. 그는 부상자들이 치료를 받는 병원 두 곳을 돌았지만 현장에서 진행된 사건 브리핑 때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 시장은 기자들과 만나 “전문 소방관도, 경찰관도 아닌 내가 무엇을 하라는 말인가. 내가 거기서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다”고 항변했다. 그는 자신이 사고 30분쯤 후에 골프장에서 첫 보고를 받았다면서 뉴욕시의 초기 대응 시스템은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한국프로골프투어(KGT)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를 오가며 활약하고 있는 김형성(33, 현대하이스코)이 세계 골프랭킹 63위에 올랐다. 김형성은 지난 2일(한국시간)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 2.0858점을 획득, 지난주 65위보다 두 계단 상승한 63위에 자리했다. 이는 현재 한국 선수 중에서 가장 높은 순위다. 김형성은 올해 우승은 없지만 KGT GS칼텍스 매경오픈과 JGTO 다이아몬드컵을 합쳐 올 시즌 준우승을 4차례 차지하는 등 안정적인 기량을 자랑했다. 랭킹발표 바로 전 날인 1일에 끝난 JGTO 카시오 월드 오픈에서는 공동 7위에 올랐다. 김형성은 JGTO 시즌 마지막 대회인 JT컵에서 세계랭킹 도약에 필요한 포인트를 쌓고자 더욱 고삐를 죌 전망이다. 한편, 같은날인 1일 끝난 호주 오픈에서 준우승한 세계 2위 애덤 스콧(호주)은 10.1303점을 모아 1위 타이거 우즈(미국, 11.8908점)와의 거리를 좁혔다. 호주 오픈에서 1년여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린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6.8585점으로 6위를 지켰다.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박인비(25, KB금융그룹)가 올해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골프 선수 3위에 선정됐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은 지난 2일 인터넷 홈페이지에 발표한 ‘올해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선수 10명’에서 3위에 박인비를 올렸다. 골프채널은 “올해는 박인비에게 잊을 수 없는 한 해”라고 평가하며 “메이저 대회 3연승에 세계 랭킹 1위, 한국 선수 최초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해의 선수 선정 등의 성적을 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신인왕 수상자 조던 스피스(미국)가 1위를 자치했으며, 올해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애덤 스콧(호주)이 2위에 올랐다. 이 부문은 객관적인 성적보다는 시즌 전 기대치에 비해 성공적인 결과를 일궈낸 선수의 순위를 매긴 것이다. ‘올해 최고의 샷’으로는 스콧이 마스터스 연장 두 번째 홀에서 성공한 3m 버디 퍼트가 선정됐다. 골프채널은 “이 샷은 올해 최고의 샷을 떠나 앞으로 마스터스 역사를 통틀어 최고의 샷 가운데 하
안선주 / 사진=LPGA 홈페이지 -이보미 시즌 3승 좌절, 2013 상금왕은 모리타 리카코 안선주(26·투어스테이지)가 올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마지막 대회에서 3위에 오르며 아쉬운 마무리를 지었다. 그는 지난 12월 1일 일본 미야자키현의 미야자키 골프장(파72·6,451야드)에서 열린 투어 챔피언십 리코컵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엮어 1언더파 71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를 적어낸 안선주는 우승한 오야마 시호(일본·9언더파 279타)에게 5타 뒤진 단독 3위에 자리했다. 안선주는 올 시즌 JLPGA 투어에서 2승을 올리는 등 9천111만 엔(약 9억4천만원)을 벌어 최종 상금 4위를 차지했다. 이 대회 디펜딩챔피언이자 전날까지 공동선두를 달리며 시즌 3승째를 노린 이보미(25·정관장)는 최종합계 1언더파 287타로 단독 4위에 올랐다. 지난해 상금 2위에 올랐던 이보미는 올해 7위(8천84만 엔)를 가져갔다. 2013 JLPGA 상금왕, 모리타 리카코 지난해 전미정(31·진로재팬)이 차지했던 JLPGA 투어 상금왕은 총 1억2천668만
세계랭킹 6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호주 오픈 골프대회에서 극적으로 올해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매킬로이는 지난 12월 1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의 로열 시드니골프장(파72·6,939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매킬로이는 이날 1타를 줄이는 데 그친 2위 애덤 스콧(호주·17언더파 271타)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스콧과 동반플레이를 펼친 매킬로이는 이날 17번홀(파3)까지 스콧에게 1타 뒤졌다. 하지만 18번홀(파4)에서 스콧이 보기를 범한 사이 버디를 잡아 극적으로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한때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으나 부진에 빠져 올 시즌 한차례도 우승하지 못한 매킬로이는 12월이 되서야 올해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한편, 지난달 열린 호주 PGA 챔피언십, 호주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스콧은 이번 대회에서 한 시즌 호주 메이저 대회 3관왕을 노렸으나 실패했다. 지금까지 한 시즌 호주 메이저대회 3관왕을 차지한 선수는 2005년 로버트 앨런비(호주) 뿐이다. 단독 3위는 11언더파
[골프가이드 심용욱 기자 shimyongwook@naver.com]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연속 33주 이상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를 지켜냈다. 박인비는 지난 11월 26일(한국시간) 새롭게 발표된 롤렉스 세계여자골프랭킹 점수에서 평균 11.79점을 얻어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11.08점)을 따돌리고 정상을 유지했다. 맹추격을 하던 페테르센과의 간격을 벌렸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다. 지난주 페테르센에게 0.4점차로 턱밑까지 쫓겼던 박인비는 이번에 발표된 점수에서 0.71점차로 간격을 벌렸다. 25일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타이틀홀더스의 성적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박인비는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단독 5위를 차지했고, 페테르센은 공동 29위(최종합계 1언더파 287타)에 그쳤다. 이로써 박인비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우승 이후 33주 연속 정상을 지키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2010∼2011년 25주간 1위에 오른 신지애(25·미래에셋)를 뛰어 넘은 기록이다. 최종전에서 우승한 ‘중국의 박세리’로 불리는 펑샨산은
2013 골프월드컵 휩쓴 호주의 제이슨 데이 -제이슨 데이·애덤스콧, 미국에 10타차 V -한국(최경주·배상문)은 공동 15위 그쳐 [골프가이드 심용욱 기자 shimyongwook@naver.com] 제이슨 데이와 애덤 스콧이 짝을 이룬 호주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전초전인 ‘골프 월드컵’에서 개인과 단체전을 휩쓸었다. 제이슨 데이는 지난 11월 24일(한국시간) 호주 빅토리아주의 로열 멜버른 골프장(파71·7,04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1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10언더파 274타로 우승했다. 덴마크의 토마스 비외른(8언더파 276타)의 추격을 2타 차로 따돌렸다. 역경을 딛고 일어난 결과다. 데이는 필리핀을 강타한 태풍 ‘하이옌’으로 외할머니 등 친척 8명을 잃었다. 정신적 충격에도 불구하고 이번 대회에서 투지를 발휘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개인전 우승으로 상금 120만 달러(약 12억7,000만원)을 받았다. 데이는 애덤 스콧과 단체전 우승까지 합작했다. 스콧이 합계 7언더파 277타를 쳐 합계 17언더파 551타로 지난해 우승국인 미국(7언더파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내년부터 HDTV, 온라인 미디어 등 첨단 기술을 사용해야만 잡아낼 수 있는 볼의 움직임으로 선수들이 벌타를 받는 일이 사라진다. 지난 20일 AFP통신에 따르면 미국골프협회(USGA)와 영국왕실골프협회(R&A)는 “‘볼이 움직일 당시 맨눈으로 그 움직임을 잡아내지 못하면 벌타를 받지 않는다’는 내용의 개정안이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될 것”이라 밝혔다. USGA와 R&A는 “첨단 기기를 통해 볼이 움직였다는 것이 밝혀진다 하더라도, 볼이 움직일 당시 맨눈으로 이를 판별해내지 못했으면 움직이지 않은 것으로 여긴다”며 이번 개정안의 내용을 설명했다. 이 규칙은 9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인 BMW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타이거 우즈(미국)를 괴롭힌 적이 있다. 우즈는 당시 1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그린 뒤로 넘어가자 자연 장애물인 ‘루스 임페디먼트(loose impediment)’를 치우다가 공을 건드려 2벌타를 받았다. 우즈는 볼이 제자리에서 진동했을 뿐이라고 주장했으나 대회 조직위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애덤 스콧(호주)이 호주 마스터스 골프대회(총상금 100만 달러)에서 우승했다. 스콧은 지난 17일 호주 멜버른의 로열 멜버른 골프장(파71, 7,02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븐파 71타를 쳐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로 우승했다. 올해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우승자 스콧은 지난주 원아시아 투어 호주 PGA 챔피언십에 이어 2주 연속 고국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위 맷 쿠차(미국)와는 2타 차이다. 12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쿠차는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기록하는 바람에 준우승에 만족하게 됐다. 올해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우승자 스콧은 지난주 원아시아 투어 호주 PGA 챔피언십에 이어 2주 연속 고국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한편 백혈병을 이겨내고 다시 필드로 돌아와 화제를 모은 재러드 라일(호주)은 이번 대회에서 컷을 통과해 최종합계 8오버파 292타로 공동 57위에 올랐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도 활약한 라일은 2012년 3월 백혈병 탓에 골수 이식 수술을 받았고 이번 대회를 통해 복귀전을 치렀다. 컷 통과 여부도 불투명했지만 3라운드까지 이븐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렉시 톰슨(미국)이 미국 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렉시 톰슨은 18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시 과달라하라 골프장(파72, 6,626야드)에서 열린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69타,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1위를 차지하며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박인비는 이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한국인 처음으로 올해의 선수상을 확정했다. 경쟁자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을 따돌리고 올해의 선수상을 확정한 박인비(25, KB금융그룹)는 이날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3언더파 69타로 합계 11언더파 277타, 4위를 기록했다. ‘추격자’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은 합계 10언더파로 공동 5위에 오르며 박인비 뒤를 쫓았다. 이날 수잔과 한 조를 이뤄 경기를 펼친 박인비는 10번홀에서 같은 타수를 기록했지만 15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수잔을 따돌렸다. 이날 4위를 기록한 박인비는 시즌 마지막 대회인 CME타이틀홀더스 결과와 상관없이 올해의 선수가 됐다. 2위는 스테이스 루이스(미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미국 신문 USA투데이가 지난 15일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랭킹 7위까지 올랐던 마디 피쉬(32, 미국)가 프로 골프 선수로 전향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피시는 2011년 8월 세계 랭킹 7위에 올랐던 선수로 ATP 투어 대회에서 6차례나 우승한 선수다. 테니스에서 벌어들인 통산 상금이 733만5,361 달러(약 78억원)나 될 정도로 성공적인 선수 생활을 했다. 하지만 지난해 4월 경기 도중 심장에 이상을 느꼈고 약 한 달 뒤에 부정맥에 의한 심장 돌연사를 억제하는 수술을 받았다. 이후 테니스 선수로 코트에 돌아와 지난해 윔블던과 US오픈에서 16강까지 오르는 활약을 펼친 피쉬는 올해는 6개 대회에 출전해 한 차례 16강에 진출한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8월 경기 도중 기권한 이후 테니스 코트에서 모습을 감춘 피시는 10월 말부터 두 차례 올 아메리칸 게이트웨이 투어 골프 대회에 출전하며 골프 선수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보다 몇 단계 아래 수준인 이 대회에서 피쉬는 2개 대회에서 모두 컷 통과에 실패했다. 피쉬는 USA투데이와 인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골프닷컴은 17일 골프 선수는 물론 골프 업계 종사자와 남자 선수의 아내까지 두루 망라한 ‘골프계 미녀 18명’을 선정, 발표했다. 1위는 골프채널의 진행자 홀리 손더스(26, 미국)였다. 미국의 골프채널 ‘모닝 드라이브’를 진행하고 있는 손더스는 골프다이제스트 표지 모델로 활약하기도 했다. 선수로는 블레어 오닐(32, 미국), 내털리 걸비스(30, 미국), 안나 로손(32, 호주), 캐슬린 에키(27, 미국), 진저 하워드(19, 미국), 데미 루나스(22, 미국), 벨렌 모조(25, 스페인), 베아트리스 레카리(26, 스페인) 등이 ‘미녀 선수’로 리스트에 올랐다. 특히,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조카인 샤이엔 우즈(23)가 18번째로 거명됐다. 우즈는 올해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LET) 11개 대회에 출전했으며 3월 모로코에서 열린 랄라 메리엠컵 공동 12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2012년 10월에는 국내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하나외환 챔피언십에도 출전했다. 남자 선수의 아내로는 그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해리스 잉글리시(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마야코바 OHL 클래식(총상금 600만 달러)에서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잉글리시는 지난 18일(한국시간) 멕시코 리비에라 마야의 엘 카멜레온 골프장(파71, 6,987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아 6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21언더파 263타를 기록한 잉글리시는 브라이언 스튜어드(미국, 17언더파 267타)를 4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잉글리시는 이번 대회 2라운드에서 개인 한라운드 최저타인 62타를 기록하는 등 쾌조의 샷 감각을 자랑했다. 그린 적중 시 퍼트수 또한 4라운드 평균 1.582개로 1위를 차지했다. 2012시즌부터 본격적으로 1부 투어에서 뛰어온 잉글리시는 지난 6월 페덱스 세인트주드 클래식에서 PGA 투어 생애 첫 승을 올린 바 있다. 한편,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존 허(23)는 최종합계 9언더파 275타로 공동 23위에 자리했다. 케빈 나(나상욱, 30, 타이틀리스트)는 7언더파 277타로 공동 36위, 노승열(22, 나이키골프)은 4언더파 280타로 공동
사진=LPGA홈페이지 [골프가이드 심용욱 기자 shimyongwook@naver.com] 한국인 최초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올해의 선수’에 오르는 대기록을 세운 박인비(25·KB금융그룹). 그녀의 우상은 박세리였다. 1998년 박세리가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US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자 이에 영향을 받아 골프를 시작했다. 골프에 열광했던 할아버지 박경준 씨와 아버지 박건규 씨도 박인비의 열렬한 후원자가 됐다. 박인비의 골프 인생은 순탄하게 출발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처음 골프클럽을 잡았는데 남다른 재능 덕분에 2년 만에 국가대표 주니어 상비군에 뽑혔다. 2001년 미국으로 골프 유학을 떠난 뒤 14살 때인 2002년에는 US여자주니어 골프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 골프계는 아마추어를 완벽히 평정한 박인비에게 ‘여자 타이거 우즈가 탄생했다’며 큰 관심을 보냈다. 프로로 전환한 뒤에도 모든 게 잘 풀리는 듯 보였다. 2007년 LPGA무대에 뛰어든 뒤 이듬해인 2008년 US여자오픈 최연소 우승 기록을 썼다. 하지만 뒤늦게 찾아온 시련은 더욱 아픈 법이다. 첫 우승을 너무 쉽게 따낸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골프를 치다 악어한테 물려 살아난 확률은 극히 희박하지만 이러한 일을 겪고도 다행히 멀쩡한 영국인이 화제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영국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현재 캐나다에 살고있는 영국 태생 더기 톰슨(58)은 결혼식 참석을 위해 휴가차 친구들과 멕시코 칸쿤에 머물고 있었다. 친구들과 골프를 치기 위해 이베로스타칸쿤 골프클럽을 찾았던 톰슨은 여기서 거대한 악어에 물리는 끔찍한 일을 겪었다. 당시 톰슨씨는 골프장 늪지대 근처에서 벙커샷을 준비 하던 중이었다. 그는 갑자기 나타난 12피트(약 3.7m) 길이의 악어에게 공격을 당해 오른쪽 허벅지를 물렸다. 같이 있던 친구들은 골프채를 휘두르거나 골프카트를 몰고와 악어와 부딪히는 등 안간힘을 써 극적으로 그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으로 옮겨진 그는 200바늘을 꿰매는 큰 상처를 입었지만 현재 안정을 찾고 있는 중이다. 친구들의 덕택으로 목숨을 건진 톰슨은 물릴 당시를 회상하며 “충격으로 고통을 느끼지 못했었다”고 밝히며 “자신보다 친구들이 더 충격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건이 일어난 이베로스타칸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이번 시즌 법정 소송을 벌이느라 경기력에 좋지 않은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14일부터 나흘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리는 유럽프로골프투어 DP 월드투어 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에 출전하는 매킬로이는 “올해 만난 변호사가 작년까지 내가 평생 만난 변호사의 수보다 더 많았다”고 한탄했다. 매킬로이는 올해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와 후원 계약을 맺으면서 이전 후원사인 오클리로부터 고소를 당해 미국에서 소송을 벌이고 있다. 또 최근에는 직접 매니지먼트 회사를 차리면서 이전 소속사인 호라이즌 스포츠 매니지먼트와 아일랜드에서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다. 지난 시즌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던 매킬로이는 올해 한 차례도 우승하지 못했고 세계 랭킹은 6위까지 밀려났다. 매킬로이는 “골프 선수라면 여러 잡념이 없어야 하는데 올해와 같은 상황은 다시 겪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로부터 경기 외적인 문제에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 조언을 받았다고도 소개했다. 매킬로이는 &ldquo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지난 10월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정회원 자격을 받은 리디아 고(15, 고보경)의 프로 전향 후 첫 대회는 자선 골프대회였다. 뉴질랜드의 건강보조식품 브랜드인 하이웰(Hiwell)은 지난 11일 “뉴질랜드의 오클랜드 소재 타카푸나 골프장에서 지난 9일 열린 자선 골프대회 ‘리디아 고와 함께 하는 하이웰 체리티 골프 토너먼트’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자선 골프대회를 개최한 하이웰은 국내에 뉴질랜드 초유를 공급하는 하이웰코리아의 뉴질랜드 본사이다. 조혜정 하이웰 코리아 이사는 “이번에 개최된 하이웰 자선 골프대회는 여자 아마추어 골프의 세계 랭킹 1위인 리디아 고 선수가 프로 전향 후 첫 공식행사로 참가해 주목을 받았다”고 말했다. 리디아 고 선수는 10번 홀에서 오전에 골프 꿈나무 청소년들과 경기를 벌인 후, 오후에는 현지 교민들을 대상으로 골프 경기를 진행했다. 특히 대회 당일 참가자 전원은 리디아 고 선수와의 사진 촬영을 했으며, 자선 경매 행사도 진행됐다. 리디아 고 선수는 지난 LPGA 대회에서 우승했을 당시 사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뉴질랜드 교포 골프 선수인 리디아 고(16, 고보경)가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올해의 영향력 있는 10대 16명’에 선정됐다. 타임은 13일 인터넷판에 보도한 이 기사에서 리디아 고를 두 번째로 거론하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2승을 거뒀으며 올해 프로로 전향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18세 이상인 자에게 회원 자격을 주는 LPGA 투어가 리디아 고에게는 예외를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프로 대회 최연소 우승, LPGA 투어 최연소 우승, 아마추어 최초로 LPGA 투어 2승 등의 기록을 남겼다”고도 덧붙였다. 리디아 고는 올해 LPGA 투어 캐나다오픈 2연패에 성공했고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LET) 뉴질랜드오픈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프로 통산 4승을 거두고도 아마추어 신분 탓에 상금을 받지 못한 리디아 고는 지난달 프로 전향을 선언했다. 현재 세계 랭킹은 4위다. 아마추어 시절 프로 대회에 총 25차례 출전해 한 번도 컷 탈락을 하지 않았고, 지난해 US오픈부터 총 7차례 메이저 대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금지약물 사용 의심을 받다가 무혐의 처리된 비제이 싱(피지)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싱의 변호인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선별적인 도핑 검사를 하고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PGA 투어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싱의 변호사 피터 긴스버그는 지난 7일 인터네매체 ‘골프뉴스넷닷컴’과의 인터뷰에서 “PGA 투어가 특정 선수들을 도핑 검사에서 제외시킬 뿐 아니라 양성 반응이 나왔을 때도 처벌을 하지 않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긴스버그는 “PGA 투어는 여러가지 예외 규정을 들어 선수들의 처벌을 피해왔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싱만이 약물 의혹을 받은 것은 명백한 차별”이라고 덧붙였다. 싱은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지정한 금지약물인 IGF-1이라는 성분이 함유된 '녹용 스프레이' 제품을 사용했다고 인정해 지난 5월 PGA 투어가 조사에 착수했다. 그러나 PGA 투어는 IGF-1 성분이 너무 적어 녹용 스프레이를 금지약물로 볼 수 없다는 WADA의 판단을 수용, 싱에게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최운정(23, 볼빅)이 아쉽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우승에 실패했다. 최운정은 지난 10일 일본 미에현 시마시의 긴데쓰 가시고지마 골프장(파72, 6,506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미즈노 클래식에서 최종일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았다.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에 2타를 뒤진 공동 6위로 출발한 최운정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적어냈지만 테레사 루(대만, 14언더파 202타)보다 2타가 뒤져 준우승에 머물렀다. 2009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최운정은 올 시즌 7차례 톱10에 들었지만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16번홀(파5) 버디로 공동 선두로 나선 최운정에겐 17번홀(파3)이 아쉬웠다. 첫번째 샷을 홀 컵 약 3m지점에 떨어뜨리고도 버디를 잡지 못해 뒤따라오던 우승 경쟁 상대 테레사 루를 압박하지 못했다. 테레사 루는 17번홀(파3)과 18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생애 처음 LPGA 투어 우승을 결정지었다. 전반에만 버디 5개를 잡아내며 한 때 단독 선두까지 치고 나갔던 최운정은 생애 첫 우승의 기회를 다음으로 약속했다. 최운정은 작년 6월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취임 이후 약 5년 동안 150번 골프를 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보수 성향의 일간지 워싱턴타임스(WT) 등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전날 플로리다주에 있는 회원제 골프장인 ‘그란데 옥스 골프 클럽’에서 올 들어 39번째 골프를 쳤다. 이날 골프에는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출신인 알론조 모닝과 친구인 사이러스 워커, 론 커크 전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이 동반했다. 취임 첫해인 2009년 모두 28차례 골프를 친 오바마 대통령은 2010년 30회, 2011년 34회 등으로 계속 골프 나들이 횟수를 늘렸으나 지난해에는 대통령 선거 때문에 19회에 만족해야 했다. 그러나 올 들어서는 거의 매주 앤드루스 공군기지 골프장 등을 찾은 오바마 대통령은 무려 39차례나 골프를 즐겨 자신의 한해 최다 골프 나들이 횟수를 일찌감치 갈아치웠다. 가장 자주 골프장에서 만난 동반자는 마빈 니털슨 백악관 출장담당 보좌관이었으며, 정치인 가운데서는 조 바이든 부통령과 존 베이너 하원의장,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마이크 블룸버그 뉴욕시장, 테리 매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미국의 크리스 커크(28)가 치열한 접전 끝에 생애 두 번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커크는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시아일랜드 시사이드 골프장(파70, 7,055야드)에서 막을 내린 PGA투어 맥글래드리 클래식(총상금 550만 달러, 약 59억원)에서 최종합계 14언더파 266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브라이니 베어드(41, 미국)와 팀 클라크(38, 남아프리카공화국)에 1타 앞선 우승이다. 2007년 프로에 뛰어든 뒤 2011년부터 PGA 투어 카드를 받은 커크는 이로써 생애 두 번째 PGA대회 정상에 섰다. 첫 우승은 2011년 7월에 열린 바이킹 클래식이었다. 이번 우승으로 상금 99만 달러(약 11억원)로 함께 챙겼다. 3라운드까지 베어드와 함께 10언더파 200타로 공동 선두를 달린 커크는 마지막 4라운드에서도 치열한 접전을 이어갔다. 4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치면서 17번 홀까지 베어드와 동타를 이뤘다. 누가 우승 트로피를 가져갈지 예측이 어려웠다. 하지만 두 선수의 희비는 18번 홀(파4)에서 갈렸다. 승리의 여신은 커크의 손을 들어줬다. 커크는 두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빅토르 뒤뷔송(23, 프랑스)이 유럽프로골프투어 터키항공오픈(총상금 700만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뒤뷔송은 지난 10일(현지시간) 터키 안탈리아의 몽고메리 맥스 로열 골프장(파72, 7,10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24언더파 264타를 기록한 뒤뷔송은 22언더파 266타로 준우승한 제이미 도널드슨(웨일스)을 2타 차로 따돌리고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우승 상금은 84만8,930유로(약 12억원)다. 2010년에 프로로 전향한 뒤뷔송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기 전에는 지난해 4월 경기도 이천에서 열린 발렌타인 챔피언십 공동 3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14번 홀(파3)에서 이날 첫 보기를 기록한 뒤뷔송은 이때 16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낚은 도널드슨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남은 4개 홀에서 버디 3개를 쓸어담는 뒷심을 발휘하며 결국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한편, 선두에 6타 뒤진 채 최종일을 출발한 우즈(미국)는 5타를 줄이며 분전했지만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더스틴 존슨(미국)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 챔피언스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존슨은 지난 3일 중국 상하이 인근 서산 골프장(파72, 7,266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엮어 6언더파 66타를 써냈다. 최종합계 24언더파 264타를 기록하며 대회 최저타 신기록을 세운 존슨은 2위 이언 폴터(잉글랜드, 21언더파 267타)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2라운드에서 9언더파 63타를 적어내 선두로 도약한 존슨은 3라운드에서도 6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존슨은 4라운드 모두 60타대를 기록하며 2013시즌 PGA 투어 개막전인 1월 현대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이후 10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이 대회는 PGA 투어 2013-2014 시즌에 포함되며 유럽투어에서는 2013시즌을 마무리하는 4개의 플레이오프 중 두 번째 대회다. 통산 8승째를 기록한 존슨은 정규투어에서 뛰기 시작한 2008년부터 매 시즌 우승컵을 가져갔으며, 월드골프챔피언십에서는 첫 우승이다. 이날 폴터, 그레임 맥도월(북아일랜드)과 함께 챔피언조로 경기를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라이언 무어(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3-2014 시즌 4번째 대회인 CIMB 클래식에서 이틀에 걸친 연장 서든데스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무어는 지난 28일 오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쿠알라룸푸르 컨트리클럽(파72, 6,951야드)에서 열린 연장전 첫 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아 개리 우들랜드(미국)를 제치고 정상에 섰다. PGA 투어에서 개인 통산 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린 무어는 우승상금 126만 달러(약 13억원)도 가져갔다. 원래 이번 대회는 전날 막을 내렸어야 했다. 하지만 4라운드에서 악천후로 경기가 여러차례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결국 우여곡절끝에 무어와 우들랜드가 나란히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 공동 1위로 경기를 마쳤다. 하지만 해가 지는 바람에 연장전을 치를 수 없게 되면서 이날 곧바로 서든데스에 돌입했다. 희비는 연장 첫 홀인 18번 홀(파5)에서 갈렸다. 3번 우드를 잡고 안전하게 페어웨이로 티샷을 날린 무어는 웨지로 친 세 번째 샷이 핀 1m 안쪽에 정확히 멈추면서 우승을 예고했다. 반면 우들랜드는 샷 난조를 겪으면서 세 번째 샷까지 그린 위에 올리는데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중국골프협회가 손을 잡고 2014년부터 중국프로골프 투어를 운영한다. PGA 투어는 지난 3일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골프협회와 함께 2014년부터 12개 대회가 치러지는 중국프로골프 투어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첫 대회는 3월에 시작하며, 대회별로 대략 20만 달러(약 2억1천만원)의 상금이 걸려 있다. PGA 투어는 중국프로골프 투어 상금랭킹에서 상위권에 든 선수들에게 PGA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 진출권을 줄 계획이다. PGA 투어는 이미 비슷한 형태의 투어를 캐나다와 남미에서 운영하고 있다. 퀄리파잉 스쿨은 내년 1월에 열리고, 중국 국적이 없는 선수들도 출전할 수 있다. 퀄리파잉 스쿨 제도를 어떻게 운용할지, 상위 몇 명까지 웹닷컴 투어에 진출할 수 있을지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팀 핀첨 PGA 투어 커미셔너는 “중국프로골프 투어는 중국의 우수한 선수들에게 큰 대회에서 경쟁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줄 것”이라며 “여기서 경험을 쌓은 선수들이 세계무대로 뻗어나갔으면 한다”고 투어 설립 이유를 밝혔
[심용욱 기자 │ shimyongwook@naver.com] 일본 열도에서 골프 한류가 다시 한번 몰아쳤다. 이보미(25ㆍ정관장)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보미는 11월 3일 일본 지바현 모리나가 다카다키CC(파72ㆍ6,652야드)에서 열린 JLPGA 투어 모리나가 와이더 레이디스(총상금 7,000만엔)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뽑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치며 최종합계 15언더파 201타로 정상에 올랐다. 이어 안선주(26ㆍ투어스테이지)가 5타 차로 준우승을 차지, 한국 선수가 1, 2위에 나란히 올랐다. 사진=KLPGA 지난 9월15일 J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일본여자프로골프선수권대회 우승에 이어 올해 2승째. 상금 1,260만엔(약 1억3,600만원)을 받은 이보미는 시즌상금 10위에서 6위(7,033만엔)로 점프했다. 한국에서 통산 4승을 거둔 뒤 2011년부터 일본에 진출한 이보미는 JLPGA 투어 통산 5승째를 올렸다. 지난해 전미정(31ㆍ진로재팬)에 이어 이 대회 2년 연속 한국 선수 우승으로 이번 시즌 합작 승수는 11승이 됐다. 전날 2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1타 차 단독 선
▲ 중국 에메랄드 레이크골프장과 제휴를 맺고 한국 및 중국 골프 유망주 육성에 나서는 최경주 / 사진=골프가이드 DB [심용욱 기자 │ shimyongwook@naver.com] 최경주 재단은 “중국 광둥성 포산에 있는 에메랄드 레이크골프장과 재단 골프 꿈나무를 위한 동계훈련 및 중국 골프 유망주들의 교육에 관한 제휴를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최경주 재단이 후원하는 골프 꿈나무들은 12월 에메랄드 레이크골프장에서 최경주(43·SK텔레콤)와 함께 8주간의 중국 동계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에는 중국의 골프 유망주들도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최경주는 “오래전부터 골프 유망주들이 아시아에서 훈련 받는 것을 구상해왔다”면서 “앞으로 한국 뿐 아니라 중국 등 아시아 국가에서 세계적인 골프 선수들이 탄생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동계훈련이 시작되는 에머랄드 레이크골프장은 평균 기온이 23도에서 26도이며, 겨울에도 20도 내외로 동계훈련에 적합한 곳이다.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의 연인인 ‘스키여왕’ 린지 본(미국)이 TV쇼에 출연해 골프 실력을 자랑했다. 본은 지난 28일(현지시간) 밤 CBS TV 토크쇼인 ‘데이비드 레터먼 쇼’에 출연해 “처음 나가본 18홀 골프라운드에서 홀인원을 했다”고 털어놓았다. 본은 방송에서 “나무를 맞고 들어가는 등 이상하게 홀인원을 한 것이 아니라 티샷이 그대로 홀에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사회자가 남자친구인 우즈의 스키 실력에 대해 묻자 본은 “잘 타는 편이지만 나와 비교한다면 아직 멀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우즈와의 첫 만남에 대해서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우즈가 주최한 자선 모임에서 처음 만났다”며 “처음에는 친구로 지냈는데 같은 운동선수로서 공통점이 많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월 스키월드컵에서 무릎을 다쳐 수술을 받은 본은 11월 29일 미국 콜로라도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복귀전을 치르면서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을 준비한다.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의 매치플레이 대결에서 2년 연속 승리를 거뒀다. 매킬로이는 지난 28일 중국 하이난섬 하이커우의 미션 힐스 골프장(파73, 7,808야드)에서 열린 이벤트 경기에서 6언더파 67타를 적어내 우즈를 1타 차로 제쳤다. 지난해 10월 중국 정저우에서 열린 이벤트 경기에서 우즈를 1타 차로 꺾은 매킬로이는 2년 연속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둘은 TV 프로그램용으로 마련된 18홀 이벤트 ‘미션힐스의 매치’에 출전했다. 경기는 홀별 승자를 정하는 방식이 아닌 18홀 경기를 치른 후 전체 타수 차이로 승자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두 선수는 18홀 내내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명승부를 펼쳤다. 1번홀(파4) 버디로 기선을 제압한 매킬로이는 2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해 먼저 치고 나갔다. 그러나 우즈도 3∼4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솎아내 2언더파로 균형을 맞췄다. 5번홀(파3)에서는 매킬로이가 짧은 파 퍼트를 성공시키지 못하고 더블 보기를 기록해 파를 잡아낸 우즈에 2타 뒤졌다. 매킬로이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사이먼 다이슨(잉글랜드)이 유럽프로골프 투어 BMW 마스터스에서 실격당했다. 다이슨은 지난 25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까지 4언더파를 쳐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2위를 달리고 있었다. 하지만 2라운드가 끝난 뒤 TV 시청자 제보로 3라운드를 앞둔 26일 오전 실격 처리됐다. 다이슨은 2라운드 8번 홀에서 시도한 버디 퍼트가 빗나가자 공을 집어들면서 마크한 곳과 홀 사이의 한 지점을 공으로 꾹 눌렀다. 이를 지켜본 시청자가 대회 조직위원회에 제보했고 유럽투어에서는 이를 다시 검토한 뒤 다이슨에게 실격 판정을 내렸다. 골프 규칙 16조에 보면 ‘퍼팅 그린에서 볼 마크와 오래된 홀 자국은 수리할 수 있으나 스파이크 마크와 같은 다른 손상은 수리할 수 없다’고 돼 있다. 결국 다이슨이 마크한 곳과 홀 사이의 한 지점을 공으로 누른 것이 그린 손상을 수리한 것으로 인정된 것이다. 스코어카드에 사인을 하기 전이었다면 2벌타를 추가하면 됐지만 이미 스코어카드 접수가 끝난 상황이라 다이슨은 3라운드 티오프를 불과 몇 시간 앞두고 그대로 짐을 싸야 했다. 다이슨은 이번 시즌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15년 동안 광고계약을 맺었던 비디오 게임 회사 일렉트로닉 아츠(이하 EA)와 결별했다. 29일 골프전문 인터넷 매체 ESPN 골프에 따르면 대릴 홀트 EA 부회장은 “상호 합의로 계약을 종료한다”며 “우리 회사는 과거나 현재에도 우즈의 팬이며 앞으로도 그의 성공을 기원한다”고 발표했다. 타이거 우즈와 EA의 관계는 지난 199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EA는 프로 골퍼로써 최정점을 달리고 있던 타이거 우즈와 전속 계약을 맺고 ‘타이거 우즈 PGA 투어 99’라는 골프게임을 출시했다. 이후 매 해마다 타이거 우즈의 이름을 걸고 새로운 ‘PGA 투어’ 타이틀을 발매했고, 그 관계는 2013년까지 이어져 지난 3월 26일 ‘타이거 우즈 PGA 투어 14’를 정식 출시한 바 있다. EA는 ‘타이거 우즈 PGA 투어’ 시리즈로 7억7,100만 달러(약 8,175억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EA는 2009년 우즈의 섹스 스캔들이 터진 뒤에도 계약을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2013-2014 시즌부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내셔널, 그린브라이어 클래식, 존디어 클래식의 상위 랭커들에게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오픈 출전권이 주어진다. 브리티시오픈을 주최하는 영국왕실골프협회(R&A)는 대회 출전권을 걸고 36홀로 진행된 파이널 퀄리파잉 제도를 대신하는 새로운 방식을 29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2013-2014 시즌 열리는 AT&T 내셔널과 그린브라이어 클래식 대회에서 각각 1∼4위를 차지한 선수와 존디어 클래식 우승자는 2014년 브리티시오픈에 출전할 수 있다. 이밖에 호주프로골프투어의 호주오픈과 선샤인투어(남아공)의 조버그 오픈은 각 3장, 일본프로골프투어의 미즈노 오픈은 4장 등 세계 6대 프로골프투어의 10개 대회에 모두 32장의 출전권이 배분된다. 내년 브리티시오픈은 7월 17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잉글랜드 호이레이크의 로열 리버풀 골프장에서 열린다.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국가대표 이창우(20·한체대)가 골프선수들의 ‘꿈의 무대’인 마스터스 골프토너먼트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창우는 지난 27일 중국 산둥성 롱커우의 난샨인터내셔널GC(파71)에서 열린 2013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챔피언십 마지막 날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타를 줄였다. 4라운드합계 3언더파 281타(70-72-69-70)를 기록한 이창우는 일본의 하세가와 쇼헤이(21)를 3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이 대회는 아시아·태평양골프연합과 영국왕립골프협회(R&A) 마스터스골프토너먼트 공동주최로 열리며 매년 우승자에게는 그 이듬해 마스터스 출전권을 부여한다. 지난 9월 쟁쟁한 프로 선배들을 제치고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 우승하며 주목을 받았던 이창우는 이 대회에 세 번째로 출전한 끝에 정상에 오르며 2014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출전권과 함께 브리티시오픈 최종 예선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한국 아마추어 골퍼가 마스터스에 나간 것은 김성윤(2000년), 안병훈, 한창원(이상 20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여자골프 세계 랭킹 4위 리디아 고(16, 뉴질랜드)가 드디어 프로 전향을 전격 선언했다. 리디아 고는 2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늘 의미 있는 결정을 내렸다”는 글과 함께 뉴질랜드 럭비 국가대표 이스라엘 대그와 함께 찍은 유튜브 영상을 올렸다. 리디아 고는 이 영상에서 대그와 골프를 즐기다가 마지막 부분에 “프로로 전향하겠다”고 밝혔다. 1997년생인 리디아 고는 2012년 1월 호주여자프로골프 투어 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지난해 8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오픈, 올해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 뉴질랜드 오픈과 LPGA 투어 캐나다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LPGA 투어 역사상 아마추어 선수가 대회 2연패에 성공한 것은 리디아 고가 유일하다. 프로에서 4승을 거뒀지만 아마추어 신분인 탓에 그가 받지 못한 상금만 120만 달러(약 12억6천만원)가 넘는 것으로 추측된다. 2012년 호주투어 뉴 사우스 웨일스오픈에서 우승할 때 나이가 14세 9개월로 전 세계 주요 프로대회 사상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웠다. 이 기록은 올해 7월 파차라 콩왓마이(태국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프레지던츠컵 세계연합팀의 주장인 닉 프라이스(짐바브웨)가 세계연합팀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대회 방식이 바뀌지 않는다면 주장직을 내놓을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23일 골프 전문지인 글로벌골프포스트에 따르면 프라이스는 “주장을 계속 맡고 싶긴 하지만 현재 경기 방식으로는 다시 하고 싶지 않다”며 대회 방식에 변화를 촉구했다. 프레지던츠컵은 미국과 세계연합(유럽 제외)의 골프 대항전으로 포볼 11경기, 포섬 11경기, 싱글 매치플레이 12경기로 승부를 가른다. 프라이스가 이끈 세계연합팀은 이달 초 열린 제10회 대회 때 15.5대 18.5로 패했다. 세계연합팀은 총 열 번의 대회에서 한번 이기는 데 그쳤다. 프라이스는 2015년 한국에서 열릴 프레지던츠컵 전에 전체 경기에서 6경기를 줄여 포볼 경기와 포섬 경기를 각각 8번 치르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는 미국과 유럽의 골프대항전인 라이더컵과 같다. 경기 수가 적으면 실력이 약한 선수들이 모든 경기에 나서지 않아도 돼 미국팀과 대등한 플레이가 가능할 것이라는 계산이 깔려있다. 프라이스는 “실력이 약한 선수들을 숨긴다기보다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미셸 위(24, 나이키골프)가 2014년 중국 난징에서 열리는 제2회 하계 유스(청소년)올림픽에서 골프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2일(한국시간) “위성미를 골프 종목의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발표했다. 골프는 2014년 유스올림픽의 정식 종목으로 데뷔한다. IOC는 10세 때 “미국골프협회(USGA) 토너먼트 대회에서 역대 최연소로 출전 기록을 세우는 등 골프 신동으로 이름을 날린 미셸 위의 경험을 젊은 선수들에게 전수하고 영감을 줄 것으로 판단해 홍보대사로 임명했다”고 설명했다. 미셸 위는 골프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선정한 2009년 코펜하겐 IOC 총회에 참석해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핀 바 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2승을 올린 미셸 위는 “유스올림픽의 홍보대사로 위촉돼 영광”이라며 “어린 선수들이 골프에 흥미를 느끼고 골프를 통해 목표를 성취해가는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도록 지도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어린 시절의 경험을 바탕으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자신의 룰 위반을 ‘부정행위’로 빗댄 기사에 대해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우즈의 에이전트인 마크 스타인버그는 지난 19일(한국시간) “‘골프닷컴’의 브랜델 챔블리가 쓴 기사는 치욕스럽고 근거 없는 것”이라며 소송까지 검토하고 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골프닷컴의 해설위원인 챔블리는 “내가 초등학교 4학년 수학 시험 때 부정행위를 저질러 F학점을 받았다”며 “선생님이 내 부정행위를 어떻게 알았는지 모르지만 나는 항의하지 않았다”는 기사를 썼다. 이어 2013시즌에도 몇몇 선수들이 ‘부정행위’를 저질렀다고 비난했다. 챔블리는 이 기사에서 우즈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스타인버그는 이 기사는 우즈를 빗댄 것이라며 비난했다. 5승을 거두며 성공적인 2013 시즌을 보낸 우즈는 대회 도중 네 차례 룰을 위반해 구설에 올랐다. 특히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에서는 룰 위반에 따른 벌타를 추가하지 않고 스코어카드를 제출했으나 대회 주최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이나리(25)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폭우 덕분에 행운의 우승을 차지했다. JLPGA투어 후지쓰 레이디스 대회(총상금 8,000만엔)에서 2라운드까지 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한 이나리는 지난 20일 일본 지바현 도큐700 골프장 서코스(파72)에서 열릴 예정이던 최종 3라운드가 폭우로 취소되면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나리는 첫날 1타를 줄인 데 이어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몰아쳐 순위표 맨 윗줄을 꿰찼다. 미야기TV 던롭 레이디스 오픈에서 JLPGA 투어 첫 우승을 신고했던 이나리는 한달 여 만에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상금랭킹 10위(5711만엔)로 껑충 뛰었다. 2라운드 경기로 종료되면서 우승상금은 1,440만엔에서 1,080만엔으로 줄었다. 이나리는 “아침에 연습을 하며 대회가 진행되기를 기다렸다. 3라운드를 진행해도 우승할 것 같은 자신이 있었다”면서 “빨리 2승을 하고 싶었는데 첫 우승 때보다 더 기쁘고 설렌다”고 소감을 말했다. 2007년 한국여자프로골프 2부 투어에 데뷔한 뒤 2008년부터 JLPGA 투어에서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아마추어 시절 남자 골프 기대주로 이름을 날렸던 정연진(23)이 유럽프로골프투어 대회에서 프로 데뷔 이후 첫 우승을 차지했다. 정연진은 지난 20일 호주 퍼스의 레이크 카린업 골프장(파72, 7천143야드)에서 열린 ISPS 한다 퍼스 인터내셔널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로스 피셔(잉글랜드)와 동타를 이룬 정연진은 18번홀(파4)에서 열린 연장전에서 파를 지켜 보기에 그친 피셔를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정연진은 2011년 프로 전향 이후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부산 출신으로 2006년 국가대표 상비군을 거친 정연진은 2010년 브리티시아마추어대회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 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그해 출전한 브리티시오픈에서는 아마추어로 유일하게 컷을 통과, 공동 14위로 대회를 마쳐 아마추어 가운데 최고 성적을 거둔 선수에게 주는 ‘실버메달’을 받아 주목받았다. 아마추어 시절이던 2010년 호주골프협회의 국내 랭킹 대회인 태즈매니언 오픈 이후에는 프로급 대회에서 우승이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웹 심슨(28, 미국)이 압도적인 실력을 뽐내며 개인 통산 네 번째 PGA투어 우승을 거머쥐었다. 심슨은 지난 21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서머린TPC(파71, 7243야드)에서 열린 2013~2014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두 번째 대회인 슈라이너스 호스피탈스 포 칠드런 오픈(총상금 600만 달러, 약 64억원)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24언더파 260타를 기록한 웹 심슨은 공동 2위 그룹을 무려 6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 108만 달러(약 11억원)와 페덱스컵 포인트 500점도 함께 품에 안았다. 2라운드까지 15언더파를 몰아친 뒤 3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추가해 선두로 올라선 심슨은 4라운드에서 2위권과의 격차를 더욱 벌리며 여유있게 우승을 차지했다. 심슨은 이번 우승으로 2009년 PGA투어에 본격 뛰어든 이래 통산 네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11년 윈덤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플레이오프 대회인 도이체방크챔피언십에서 통산 2승째를 수확했다. 지난해에는 메이저대회인 US오픈까지 제패하면서 일약 월드스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올해 마스터스 골프대회 우승자인 애덤 스콧(호주)이 4대 메이저 우승자들이 36홀 플레이로 맞붙는 특급 이벤트인 PGA 그랜드슬램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스콧은 지난 16일(현지시각) 버뮤다 사우샘프턴의 포트 로열 골프장(파71, 6,84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쓸어담아 7언더파 64타를 쳤다. 1, 2라운드 합계 8언더파 134타를 적어낸 스콧은 US오픈 챔피언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6언더파 136타)를 두 타 차로 제치고 우승, 상금 60만 달러(약 6억4천만원)를 가져갔다. 스콧은 올해 마스터스에서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거머쥔 데 이어 ‘메이저 우승자 중 챔피언’에 오르는 겹경사를 누렸다. 로즈에게 세 타 뒤진 채 2라운드를 시작한 스콧은 9번 홀까지 격차를 줄이지 못했으나 후반 들어 로즈가 주춤한 사이 뒷심을 발휘했다. 특히 17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홀에 바짝 붙여 탭인 이글을 잡아낸 게 결정타였다. 스콧은 “11번홀 티샷을 하려고 설 때만 해도 이런 스코어가 나올 거라 생각하지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강수연(37)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첫 승을 올렸다. 강수연은 지난 13일 일본 시즈오카현 도메이GC(파72)에서 끝난 JLPGA투어 스탠리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9,000만엔)에서 3라운드합계 12언더파 204타(68, 70, 66)를 기록, 요코미네 사쿠라와 노무라 하루쿄(이상 일본)를 3타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우승상금은 1,620만엔(약 1억8,000만원)이다.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3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강수연은 1번홀(파4)에서 버디로 포문을 열며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3번홀(파3)에서 한타를 잃었지만 6번홀(파3)부터 3홀 연속 버디를 잡아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상승세는 후반에도 이어졌다. 11번홀(파5)과 12번홀(파4) 버디에 이어 15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우승컵을 예약했다. 이후 17번홀(파4)과 18번홀(파5)에서는 보기와 버디를 맞바꾸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2011년 JLPGA투어에 진입한 강수연의 이번 우승은 일본무대 첫 승이다. 국가대표를 거쳐 1997년 프로가 된 강수연은 국내에서 3년 연속 최소타수 1위를 차지하고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알렉시스 톰프슨(미국)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사임다비 말레이시아(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톰프슨은 지난 13일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 골프장(파71, 6,24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톰프슨은 15언더파 269타로 단독 2위에 오른 펑산산(중국)을 제치고 개인 통산 2승째를 거뒀다. 톰프슨은 2011년 9월 나비스타 클래식 정상에 오른 것이 투어 첫 우승이었다. 3라운드까지 톰프슨에게 3타 뒤진 2위였던 이일희(25, 볼빅)는 최종합계 12언더파 272타로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과 함께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일희는 6번, 7번 홀 연속 버디로 한때 톰프슨을 1타 차로 바짝 압박하기도 했다. 하지만 9번 홀(파4) 보기로 한 타를 잃고 톰프슨은 10번 홀부터 세 홀 연속 버디로 달아나면서 간격이 벌어졌다. 이일희는 “3라운드까지 잘했지만 우승 문턱에서 더 순위를 올리지 못해 아쉽다”며 “9번 홀에서 공이 떨어진 지점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노승열(22, 나이키골프)이 미국 골프전문 매체 골프 다이제스트가 선정한 2013-2014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기대주에 이름을 올렸다. 골프 다이제스트는 지난 13일 2013-2014시즌 PGA 투어 시즌 개막에 맞춰 아직 투어 우승은 없지만 올해 좋은 성적이 기대되는 선수 11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 가운데 노승열은 네 번째로 소개됐다. 골프 다이제스트는 노승열에 대해 “2012시즌 신인으로 올해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013-2014시즌 출전권을 따냈다”며 “유럽 투어에서 19세 때 우승한 경력이 있는 선수고 아직 22세밖에 되지 않은 유망주”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번 시즌 좋은 성적을 낸다고 해도 놀랄 것이 없는 선수”라고 덧붙였다. 노승열은 2010년 유럽과 아시안투어가 공동 개최한 메이뱅크 말레이시아오픈에서 우승했다 . PGA 투어에서는 지난해 AT&T 내셔널 공동 4위가 개인 최고 성적이다. 지난달 웹닷컴투어 네이션와이드 아동병원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2013-2014시즌 출전권을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재미동포 나상욱(30, 타이틀리스트)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3-2014 시즌 개막전인 프라이스닷컴 오픈(총상금 500만 달러)에서 폭풍 버디로 대역전을 노렸으나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나상욱은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 마르틴의 코드벌 골프장(파 71, 7,368야드)에서 끝난 대회 나흘째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나상욱은 1위 지미 워커(미국)보다 3타 뒤진 공동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허리 디스크 탓에 지난 4월 마스터스 대회를 끝으로 지난 시즌을 일찍 마친 나상욱은 6개월 만에 출전한 첫 대회에서 톱 10에 오르며 2013-2014 시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5타를 줄여 최종 17언더파 267타를 적어 낸 워커는 통산 34승을 거둔 베테랑 비제이 싱(피지)의 추격을 2타 차로 따돌리고 2001년 프로 데뷔 이래 처음으로 PGA 투어 정상을 밟았다. 2부 대회인 웹 닷컴 투어에서 통산 3승을 거둔 그는 이날 우승상금 90만 달러를 받았다. 공동 23위로 4라운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여자 친구인 테니스 선수 캐럴라인 보즈니아키(덴마크)와 헤어졌다는 보도가 또 나왔다. 아일랜드 신문인 아일랜드 인디펜던트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자에 둘이 헤어졌다고 단정적으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보즈니아키가 매킬로이의 결정에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며 “보즈니아키는 둘의 관계를 다시 시작하고 싶어한다”고 보도했다. 둘의 결별 사실을 이 신문에 전한 제보자는 “둘이 지금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봐서는 잘 된 일”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제보자는 또 “보즈니아키가 눈물도 많이 흘렸지만 어쨌거나 둘이 헤어진 것은 사실”이라며 “매킬로이는 보즈니아키와 함께 했던 시간을 소중히 여기지만 지금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둘은 올해 3월과 8월에도 결별설이 나돌았다. 그때마다 둘은 헤어졌다는 보도에 적극적으로 반박하며 ‘연인 전선’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해명해왔다. 보즈니아키는 아직 자신의 트위터 프로필 사진을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임진한, 고덕호, 한연희, 조범수 씨가 미국 골프 전문지 ‘골프 다이제스트’가 선정한 세계 대표 골프 교습가 64인 명단에 포함됐다. 골프 다이제스트는 미국판 11월호에 미국 내 50대 교습가 외에 나라별 대표 교습가들을 복합적으로 평가한 ‘미국 외 세계 대표 교습가’ 64명을 선정, 발표했다. 이는 나라별 골프 선수들의 기량과 세계무대에서 활약상, 골프 시장 규모 등을 두루 고려해 평가한 결과다. 64명에는 영국 출신 교습가가 6명으로 가장 많았고 아일랜드 5명, 한국과 호주, 아르헨티나,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이 나란히 4명씩 포함됐다. 2011년 조사에서는 임진한, 고덕호, 한연희 씨 외에 김학서, 김해천 씨 등 한국인 교습가 5명이 명단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미국의 베스트 교습가 50’에선 올해도 부치 하먼이 부동의 1위로 선정됐다. 하먼은 필 미켈슨, 더스틴 존슨, 나탈리 걸비스 등 대표적인 남녀 선수들을 가르치고 있다. 타이거 우즈의 스승인 션 폴리는 종전 35위에서 2위로 급상승했다. 폴리는 우즈 외에도 노승열, 저스틴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타이거 우즈를 앞세운 미국골프대표팀이 세계연합팀과 벌인 제10회 프레지던츠컵 골프대회에서 5회 연속 우승컵을 차지했다. 미국은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지 골프장(파72, 7,35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싱글 매치플레이 12경기에서 아홉 번째 경기에 나선 우즈가 승리, 우승에 필요한 승점 17.5를 넘어섰다. 싱글매치 플레이에서 4승1무7패로 최종 승점 18.5를 기록한 미국은 세계연합팀(승점 15.5)보다 승점 3을 앞서 2005년 대회부터 5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세계연합팀과의 역대 전적에서도 8승1무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지켰다. 우즈는 이번 대회에서 4승 1패로 승점 4점을 따내 미국의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세계연합팀에 승점 6점을 앞선 채 싱글 매치플레이에 들어간 미국팀은 세계연합팀의 강력한 반격에 부딪혀 쉽게 우승을 확정하지 못했다. 여덟 번째 경기가 끝날 때까지 미국은 3승 5패로 밀려 세계연합팀과의 승점 17-13을 기록했다. 우승하기까지 승점 0.5가 필요한 상황에서 우즈의 무승부 또는 승리가 필요했다. 우즈는 세계연합팀의 리처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