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초록별 지구를 ‘그리니’라는 예명으로 부르곤 했다. 녹색은 늘 ‘좋은 것’을 상징하는 색이다. 걱정인 건 이 녹색의 기운이 언제까지고 우리에게 긍정의 빛으로 남아 있을지 의문이다. ‘그린’ 색이 주는 부정적 혹은, 긍정적인 미래를 그려본다. WRITER 이승엽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지구를 흔히 ‘초록별’이라고 부른다. 실제로 우주 공간에서 보이는 지구가 아름다운 초록색을 띠고 있기 때문이다. 에메랄드빛 맑은 물과 푸른 숲이 우거진 아름다운 지구! 초록색은 건강한 생명의 빛을 상징했다. ①‘그린’ 색 바다와 위기 신호 바야흐로 휴가철이다. 여름 휴가지로 빼놓을 수 없는 곳은 역시 에메랄드빛으로 일렁이는 바닷가일 것이다. 그렇지만 앞으로는 녹색 빛깔로 반짝이는 바다가 마냥 좋다고 생각하기만은 어려울 듯싶다. 기후변화가 적도 근처 열대지역의 바다색을 푸른색에서 녹색으로 바꾸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영국 국립해양연구센터와 MIT 연구진은 최근 20년간 전 세계 바다 56% 이상의 색깔이 바뀌었다고 국제학술지 ‘네이처’를 통해 발표한 바 있다. 2022년 7월부터 20년간 자료를 수집했고, 전 세계 바다의 56%가 자연 발생적인 변화라 설명하기
이석증의 증상은 겪어보지 않으면 모른다. 마치 ‘코끼리 코’를 10바퀴 정도 돌면 어지러워서 서 있지 못하는 딱 그런 느낌이다. 생명이나 청각에 지장이 있는 병은 아니지만,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괴로운 질환이기도 하다. WRITER 정순옥 이석증 자가치료법 ① 바닥에 두꺼운 매트를 깔거나 침대에 걸터앉는다. ② 턱을 약간 들고 한쪽으로 돌렸다가 재빨리 반대편 방향으로 몸을 돌려 옆으로 눕는다. ③ 이때 고개는 천장을 보면서 1분 정도 기다린다. ④ 반대쪽도 동일하게 반복한다. ※ 아침저녁으로 10회 정도 반복하면 이석증 개선에 효과가 있다. 천장을 보면서 기다리는 이유는 불순물이 가라앉을 때까지 시간을 주는 것이다. ‘코끼리 코’ 10바퀴 돌아보세요 이석증의 괴로움은 겪어보지 않으면 모른다. 마치 ‘코끼리 코’를 10바퀴 정도 돌면 어지러워서 서 있지 못하는 딱 그런 느낌이다. 그래서 간혹 취객으로 오해받기도 한다. 그러나 만취했을 때 이상으로 어지럼증이 심하고 구토를 동반할 수도 있기 때문에, 이석증 증상이 나타나면 특히 운전은 금물이다. 잠을 자려고 눕거나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날 때 또는
소변 때문에 자다가 여러 번 깨다 보면 잠을 설쳐 결국 일상생활의 질이 떨어지는 결과를 낳게 된다. 실제로 야뇨증 치료 후 “잠을 푹 잔다”고 자랑(?)할 정도니 숙면이 건강과 일상에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끼게 된다. WRITER 윤종선 “51세 남자로 서비스업에 종사하고 있는 자영업자입니다. 3년 전부터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고 시원하게 나오지 않고 잔뇨감이 있습니다. 소변이 한번 마렵기 시작하면 참지를 못합니다. 가장 큰 문제는 자다가 소변 때문에 한두 번씩 깹니다. 푹 자지를 못 하니 낮에 근무할 때 매우 피곤합니다. 수면제를 먹어야 하나요? 아니면 나이가 들어서 생기는 자연적인 현상일까요? 몸에 큰 문제가 생긴 건 아닐까 고민도 많아집니다.” 일상을 회복하기 위한 진단 자다가 소변 때문에 깨는 야간뇨가 심해지면 일상생활까지 악영향을 끼친다. 숙면을 청하지 못하면 집중력이 떨어져서 정밀작업을 수행하기 힘들고, 운전 등과 같은 일상적인 업무도 졸리기 때문에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일상적인 업무도 능률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그래서 비뇨 의학에서 야뇨증의 원인을 찾는 것은 임상적으로 매우 의미가 있다. 따지고 보면 ‘일상’을 회복하기 위한 진단이기 때문
2023년도 눈 깜짝할 새 지나 8월이라니, 이건 너무한 거 아니냐고. 월간지를 만드는 일을 시작하면서 들었던 말이 마감 몇 번 치다 보면 금방 여름 되고, 겨울 오고 한 살 더 먹는다는 말이다. 올해도 그랬다. 정신없이 마감해놓고 잠깐 여유를 부리려다 보면 또 ‘그 시기’가 와 있다. 8월? 8월이라면… 우리는 여름철 표지는 되도록 밝고 화사하고, 시원한 컷을 선택하려고 한다. 대회에서 우승한 선수들이 물세례를 맞는 사진은 골프 잡지 에디터에게 과장 좀 보태서 ‘없으면 죽는’ 소재가 아닐까 망상도 해본다. 7월호 표지가 홍지원의 물세례 사진이었기에 8월호는 조금 다른 테마를 잡아야 했다. 마침 미셸 위의 ‘라스트 댄스’ 소식이 있었기에 더 볼 것도 없이 이 주제를 택했지만, 개인적으로 8월은 좀 잔혹한 달이기에 여러 단상이 들었던 한 달이었다. 본인은 싫어하겠지만 윤이나 얘기다. 2022년 KLPGA를 주름잡던 윤이나는 본지의 8월호 표지가 됐다. 윤이나의 우승과 물을 맞으며 도망치던 표정은 8월호에 제격이라, 읽지 않을지도 모를 개인 인스타그램으로 ‘덕분에 좋은 표지사진을 쓸 수 있게 됐다’고 DM을 보내기도 했다. 그게 작년 7월 말이었다. 인쇄소에 파
한식 요리의 마무리는 역시 ‘참기름’이다. 참기름은 한식이라면 반찬이든 요리든 가리지 않고 들어가는 한국인의 ‘소울 오일’이다. 참기름의 원재료인 참깨와 참깨를 활용한 레시피를 소개한다. WRITER 양향자 깨즙채 재료 닭고기 100g, 양상추 50g, 셀러리 40g, 오이 1/4개, 밤 2개, 배 1/2개, 달걀 1개 깨즙 소스 : 볶은 흰깨 4큰술, 물 4큰술, 닭 육수 4큰술, 식초 2큰술, 설탕 1.5큰술, 소금 1큰술 조리법 ① 끓는 물에 닭을 삶아 살코기를 굵직하게 찢고 체에 밭쳐 놓는다. ② 양상추는 씻어서 손으로 뜯고, 물에 담갔다 건져서 물기를 제거한다. ③ 셀러리는 섬유질을 벗기고 오이는 반으로 잘라 각각 4㎝로 어슷하게 썬다. ④ 밤은 껍질을 벗겨 편 썰고 배는 오이와 같은 크기로 썬다. ⑤ 달걀은 도톰하게 황백지단으로 부친 다음, 4 × 1㎝의 골채형으로 썬다. ⑥ 믹서나 절구에 깨를 넣고 물과 함께 곱게 갈아 체에 밭친 후, 닭 육수와 식초, 설탕, 소금을 넣어 간을 맞춘다. ⑦ 찢어 놓은 닭고기에 깨즙을 조금 넣어 먼저 버무린 후, 준비한 재료와 깨즙을 가볍게 버무려주면 완성 참깨 1스푼에는? 우유 1ℓ에 해당하
지이코노미 김영식 기자 | 퍼스널 브랜드(Personal Brand)란 개인이 자신의 이름, 성격, 경험, 역량, 가치관 등을 브랜드로 만들어 타인과 구별되고 인식되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기업이나 제품 브랜드가 고객에게 일관된 이미지와 가치를 제공하는 것처럼, 퍼스널 브랜드는 개인이 자신의 유일한 개성과 능력을 강조하고 자신의 가치를 전달하여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고자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WRITER 이현정 ■퍼스널 브랜딩의 중요성 1. 목표 달성과 경력 발전 퍼스널 브랜드는 자신의 전문성과 능력을 강조함으로써 취업, 승진, 사업 등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도록 돕는다. 강력한 퍼스널 브랜드는 다양한 협업 기회가 제공한다. 2.셀프 마케팅의 차별화 퍼스널 브랜드로 자신의 가치와 역량을 보여줌으로써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관심을 받을 수 있다. 자신만의 독특한 개성과 능력을 강조함으로써, 다른 사람들과 차별화되는 특징을 제공할 수 있다. SNS와 다양한 플랫폼의 보급으로 자신의 브랜드를 손쉽게 확산시킬 수 있어 더욱 중요성을 갖고 있다. 3. 신뢰 구축과 긍정적 영향력 퍼스널 브랜드는 타인들과의 신뢰를 구축하는 데 반드시 필요하다. 자신의 감정과 경험을 솔
우리는 다른 선진 권역들의 금리인상 기대보다 낮은 수준을 반영하고 있다. 그럼에도 6개월 내 1차례 인상기대 정도를 녹인 현재 국고 3년과 10년 공히 3.7%대까지 올라섰다. 미국과 우리 금리역전은 당연히 정책기대의 차이만큼 발생했고, 펀더멘털과 금융안정의 사정도 다르다. 미국은 올려도 한국은 신중해야 하는 이유다. WRITER 김주신 금통위 핵심은 ‘정책모순’과 ‘환율’ 7월 13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에서는 기준금리를 만장일치 동결한 가운데, 금통위원 6명 모두 최종금리는 3.75%까지 열어두었다. 경제성장률 및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이전치를 유지할 것임을 밝힌 가운데, 근원물가 상승률만 상향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국은행은 ‘물가안정’, ‘금융안정’, ‘자금유출 우려’ 세 가지를 고려하여 정교하게 정책을 시행해야 하는 만큼 금통위에서 세 가지 요인을 어떻게 평가했는지 확인해야 한다. 금통위의 핵심은 정책모순과 환율이었다. ‘정책모순’은 자금 시장과 가계부채 관리에 있어서 정부와 한국은행 간의, 그리고 '강원중도개발 회생신청(일명 레고랜드 사태)' 이후 진행된 유동성 관리에서 오락가락하는, 혼란스러운 정책에 대한 의문이다. 현재 우리나라를 포함해서 전 세
혼을 담은 손으로 수놓은 ‘혼자수’ 이용주 작가가 원작가가 표현 못 한, 숨겨지고 변화하는 빛을 담아 원작과 같은 규격의 혼자수로 작업한 세계명화의 이야기를 전한다. 바르톨로메우스 반 데르 헬스트는 누구인가 네덜란드의 화가로 1613년 네덜란드 하를럼에서 출생, 1670년 57세로 암스테르담에서 사망했다. 어린 나이에 암스테르담에 정주해 니콜라스 피케노이의 제자가 되었으며, 그곳의 지배계급이나 길드의 집단 초상화를 그리는 초상화가로 젊은 나이에도 최고의 대접을 받았다. 그의 초상화 작품은 맑고 부드러운 색채와 뛰어난 빛의 명암 표현이 조화로워 당시 암스테르담 주요 인사들의 초상화를 모두 도맡아 그렸다. 다른 예술가와의 협업도 활발했다. 해양 및 풍경 화가인 루돌프 바쿠이젠, 동물 화가 얀 침례 위닉스와 함께 〈양과 염소와 함께 있는 양치기 소년〉을 작업했는데, 이 작품 속에서 그는 양치기 소년을 그렸다. 그 외 몇 점의 성화와 신화적 주제, 장르화도 그렸다. 2차 세계대전 약탈로 화제 그의 작품들은 제2차 세계대전 중에 약탈당해 화제가 됐던 작품들이 더러 있다. 독일군이 암스테르담 점령 시 〈죽음의 어린 소년〉을 약탈했다가 전쟁 후 네덜란드 정부
천연 소화제로 쓰고, 생강이나 도라지와 함께 끓여 기관지를 다스리는 등 배를 활용한 민간요법이 모든 가정에 한두 개씩은 존재할 정도로 건강에 유익한 과일이 배다. 좋은 배 고르는 9가지 체크리스트 ❶ 색상: 푸른 기가 없는 맑고 선명한 황갈색 ❷ 크기: 둥글고 큰 것 ❸ 모양: 꽃자리가 납작하고 배 고유의 점무늬가 큰 것 ❹ 과피: 너무 두껍지 않은 것 ❺ 과즙: 수분이 많고 향이 나는 것 ❻ 육질: 뒷맛이 개운하고 찌꺼기가 씹히지 않는 것 ❼ 보관: 차게 해서 먹을수록 맛있다. ❽ 성장 촉진제: 크기가 매우 크며 빛깔도 곱지만 맛이 없고 쉽게 부패한다. 촉진제 처리한 배는 꼭지 부분이 끈적거리기는 하지만 꼭지를 바짝 잘라내면 사실상 구분하기가 어렵다. ❾ 수입산: 덜 익은 것을 수확해 부패방지 농약을 처리해 운송하기 때문에 좋지 않기도 하지만 우선은 맛이 떨어진다. 예부터 (梨:배)는 이(利)가 된다'고 해서 배를 건강에 매우 유익한 과일로 여겨왔다. 한방에서는 해소, 천식, 변비, 이뇨, 갈증, 음주 후 조갈증, 원기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보는데 특히 호흡기 질환을 다스리는 데에는
엔데믹, 탈 마스크? 마스크 써야할 이유 “아직 한 발 남았다“ 우리는 코로나19 팬데믹을 직접 체험한 게 있다. 바이러스가 환경과 생태계의 변화에 따라 진화한다는 점이다. 미세먼지도 점점 진화하고 있다. 코로나19 같은 질병만큼, 아니 그 이상 해롭고 위험한 게 미세먼지다. 미세먼지의 원인을 크게 보면 다음과 같다. ❶ 중국에서 불어오는 편서풍의 영향, 고농도 미세먼지는 세계최대의 공업국인 중국에서 배출하는 오염물질이 직접적인 원인. ❷ 대한민국 및 동북아에서 미세먼지를 유발하는 역전층의 주원인은 이류역전층이다. 극심한 기온변화가 역전층을 유발한다. 일상이 돌아왔…나? 팬데믹으로 3년여 동안 전 세계인들은 가까운 이들과도 대면하지 못하고, 마스크가 아니면 외출조차 할 수 없었다. 전 세계가 동의하에 코로나19 종식을 선언하고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는 자유를 스스로 부여했다. 일상이 돌아왔다. 아니, 정말 일상이 돌아왔나? 한동안 서울의 하늘은 잿빛으로 물들어 마치 앞으로는 푸른 하늘이라고는 볼 수 없는 게 아닌가 하는 불안함도 있었다. 굳이 코로나와 미세먼지가 인체에 끼치는 영향을 비교하면 어느 쪽이 더 해로울지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어쨌든 미디어에서
평소에 사람들을 만나면 귀 모양을 유심히 본 적 있는지. 사람들의 얼굴 생김새가 제각기 다르듯이 귀 모양도 정말 각양각색이다. 관상학에서는 “귀를 보면 선천 운을 볼 수 있다”고 하는데, 정말 그럴까? 사람의 귀 모양은 그야말로 제각각이다. 원숭이 귀, 부처님 귀, 당나귀 귀, 칼귀, 요정 귀까지 참으로 다양한데, 비슷할 수는 있어도 완전히 똑같이 생긴 귀는 거의 없다. 관상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은 귀를 보면 선천(先天) 운을 볼 수 있다고 말한다. 귀 모양과 색깔에 따라 재물운과 성격, 수명과 건강, 미래의 운까지 알 수 있다고 하는데, 남자의 경우 정력이 센지 약한지까지 알 수 있다고 주장한다. 물론 어디까지나 과학적으로 검증된 연구결과는 아니다. 다만 관상학을 오래 공부한 분들의 통계에 근거하여 나온 해석이기 때문에 재미로 보고, 스마트폰으로 본인의 귀를 찍어서 비교해보자. 명예-권력-재물을 닮은 귀 관상학에서 귀는 크게 윗부분, 중간 부분, 아랫부분 세 분류로 나누어진다. 가장 윗부분은 명예를 뜻하며 중간 부분은 권력을 상징하며 아랫부분은 재물을 뜻한다. 가장 이상적인 귀는 정면에서 봤을 때 귓바퀴 라인과 대이륜이 보이는 것이 좋고 가로와 세로의 비율은
건강한 성생활이 남녀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건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현대사회에서 섹스리스 커플은 많이 증가하는 추세다. ‘모닝섹스’가 이러한 세태에 새로운 전환기를 줄 솔루션이 될 수 있다. 남자는 새벽 시간 소변 때문에 잠에서 깨는 경우가 흔한 편이다. 이때 대부분 ‘조조발기’가 되어 있다. 따라서 옆에 파트너가 있다면 모닝섹스의 충동을 느끼곤 한다. 이것은 남성 발기의 한 종류인 ‘수면 중 발기’와 음경을 지배하는 ‘신경 혈관계의 생리학적인 기전’이 작동하기 때문이다. 안구 진동 현상과 수면 중 발기 숙면을 취하고 있는 남성의 얼굴을 자세하게 들여다보면 눈꺼풀이 좌우로 흔들리는 순간이 연속적으로 나타나는데 이것을 ‘안구 진동 현상’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잠든 다음 약 1시간 후에 첫 안구 진동 현상이 시작되며 이후 90분마다 반복되는 과정을 거친다. 자는 도중 총 4회 정도 발생하며 한번 시작하면 약 30분 정도 지속된다. 안구 진동 현상을 언급한 이유는 수면 중 발기의 90%가 이 시간 동안 발생하기 때문이다. 노화가 진행되면 수면 중 발기 지속시간이 짧아지게 된다. 이러한 수면 중 발기는 ‘야한 꿈’을 꾸지 않아도 발생하는, 자신의
선진국 중앙은행 중 가장 먼저 금리 동결로 전환했던 호주와 캐나다 중앙은행이 재차 금리 인상에 나서자 시장은 향후 연준 시나리오에 대해서도 6월 매파적 동결 이후 7월 금리 인상을 기본 시나리오로 설정하고 있다. 현재 CME Fed watch에 따르면 7월 한 차례 금리 인상 확률은 70%로 반영하고 있다. 금리 인상 마무리 될까 최근 한국은행은 통화신용정책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근원인플레이션은 구매력 강화보다 수입 물가 급등에 상당한 영향을 받았음을 지적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 근원물가 상승에 오히려 수입 물가 급등이 상당한 영향을 미쳤는데 수입 물가 상승률이 3개월 연속 역성장을 보이는 가운데 4월 생산자 물가 상승률은 1.6%로 급락했다. 캐나다, 호주 사례를 한국은행에 기계적으로 적용하기는 어렵다. 당분간 한국은행은 연준 금리 인상 마무리 여부를 확인하는 시간을 가질 것으로 보이며 연준의 양적 완화 종료 후 4분기 금리 인하 전망을 조심스럽게 유지해본다. 美 소비자물가 지켜봐야 2023년 6월 FOMC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금리를 동결했다. 하지만 2023년 6월 점도표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점도표에 나타난 2023년 말
로트레크는 누구인가 1864년 프랑스 알비에서 백작의 아들로 태어나 1901년 37세로 프랑스 말로메에서 사망했다. 14세, 15세에 각각의 사고로 다리가 골절되어 하반신을 못 쓰게 되면서 다리의 성장이 멈춰서 키가 작았고, 이로 인해 그는 수많은 풍자만화의 소재가 되었다. 어려서부터 그림을 잘 그렸는데, 자산가인 아버지는 아들의 그림공부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18세에 파리에서 보나, 고르몬에게 그림을 배울 수 있었다. 밤의 보헤미안, 로트레크 좋은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귀족 사회의 위선과 허세를 싫어했다. 21세에 몽마르트르에 머무르며 ‘물랭루즈’와 같은 카페와 카바레, 사창가에 출입하면서 그림을 그렸고 곧 유명해졌다. ‘밤의 보헤미안’이라 불렸던 그는 세속적인 주제를 즐겨 표현했다. 당시 프랑스 사회의 고상하고 아름다운 듯하지만, 밤의 저속한 일상과 화려함, 흥겨움과 웃음 속에 가려진 비애를 보여주는 작품을 그렸다. 그는 〈물랭루즈의 춤〉 등 파리의 풍속과 애환을 담은 작품을 민첩하고 정확하게 그렸으며, 사회적 약자였던 광대나 매춘부를 즐겨 그렸다. 석판화에도 능했다. 상업 포스터를 예술의 경지로 1891년 27세 이후에는 자주 가던 밤업소의 포스터를
[편집자 주] 6월 6일, 현충일을 앞두고 뉴욕에서 한 독자의 편지가 지이코노미 편집부 앞으로 도착했다. 글을 보내주신 분은 하세종 뉴욕주 미참전용사총회 수석부회장으로, 그는 이번 칼럼을 통해 현충일의 의미와 순국 선열의 뜻을 기리고자 한다. 한국에서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미국의 경우, 5월 마지막 월요일이 현충일이다. 미국에서 이날은 이른 아침부터 성조기를 하늘 높이 계양해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을 추모한다. 이후 정오가 지나면 성조기를 반 계양한다. 그리고 해가 저물 때까지 국기를 계양하며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을 기리는 국민 충심의 날이다. 우리의 조국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현충일은 6월 6일로, 미국과 같이 국가의 수호 및 발전에 기여하고 애국 애족한 분들의 애국심과 국토방위에 목숨을 바친 모든 영웅들의 충성을 기념하기 위한 국가 기념일이다. 나는 나의 조국 대한민국의 국민 혈육인 가운데 뉴욕주 미 한국전 참전용사 총협 수석부회장으로서 우리 인생의 삶에 있어 지나온 '인생의 잔고'를 회상하며 순국선열의 막중한 충심과 비참한 희생에 대한 심심한 존경과 경의를 이 지면을 빌려 만인과 함께 나누고 싶다. 특히 비참한 '동족 살상의 6.25
오미자는 5가지 맛을 다 내는 재료로 특히 여름철 강장 음료 등의 디저트류에도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오미자의 슈잔드린이라는 성분 덕분이다. WRITER 양향자 천연 강장 성분, 슈잔드린 오미자에 들어있는 슈잔드린이라는 성분을 5~10㎎ 정도 복용했을 때에는 건강한 사람의 중추신경계통 각 부위에 진행하는 반사성 반응이 균일한 흥분 효과를 보임과 동시에 강장 작용을 일으킨다. 이와 같은 결과로 건강한 사람이 복용했을 때에 지적 활동이 크게 향상되어 결국은 생각이 모이고 특정 사건에 대하여 잘 잊어버리지 않게 되며 나날이 명석한 두뇌로 자기의 생활에 정진할 수 있게 된다. 그러므로 정신노동을 많이 하는 사람, 입시를 준비하는 사람, 문화예술인, 종교인 등이 상복하면 한 것만큼 지력이 크게 정진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게 된다. 멘탈 관리에도 특효? 라운드 지참 필수 이같은 효력은 다른 어떤 합성 약물도 도달할 수 없는 수준이며, 꾸준히 복용하면 체내에서 대사를 활성화시켜 복용할수록 몸이 가벼워지고 생각이 깊어지며 면역기능이 활성화된다. 사람은 때로 작은 사건이나 생각 속에서 흥분하고 스스로가 마음을 제어할 수 없을 때가 있다. 이럴 때 오미자는 신경 과정의 영적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이 울지도 않고 있는데, 기대 인플레이션을 완전히 통제하지 못한 연준이 먼저 ‘울지도 않는 애 떡 주기’를 할 이유는 없다. 현재 미국의 ‘장·단기금리차 역전’만 보면, 미국은 경기 침체를 앞둔 것으로 해석되나, ‘미 국채 2년과 기준금리 역전’에서 확인된 건 아직 ‘침체를 단언할 수준’보다는 무난한 ‘완화 전환을 기대할 수준’ 정도로 판단된다. WRITER 김주신 실질 유동성의 의미 역사적으로 보면 1970년대에 실질 유동성의 중요성이 컸다. 실질 유동성의 증감에 따라 경제의 방향이 결정됐고, 이를 반영해 주식시장이 움직인 시기였다. 실질 유동성은 명목 유동성에서 인플레이션 효과를 차감한 것이다. 이는 전체 유동성 중 물가 상승에 필요한 부분을 제외하고 경제주체가 실거래에서 사용할 수 있는 통화량을 측정하는 수단이다. 실질 유동성의 영향력 실질 유동성은 밀턴 프리드먼과 안나 슈워츠의 연구에 의해 경제 및 금융의 영향력이 입증된 바 있다. 만약 명목상 시중에 풍부한 자금이 있더라도 물가가 더 가파르게 오르면, 물가 상승에 자금 대부분이 흡수되면서 실제 경제활동에 사용되는 자금은 줄어든다. 즉 실질 유동성이 감소하는 것이다. 이후 제반 경제
난청과 이명 개선을 위한 지압과 마사지 방법은 특별한 장비나 준비물이 필요 없고, 시간과 공간에도 구애받지 않는다. 하루 10분만 투자하면 된다. WRITER 정순옥 하루 10분, 귀 마사지를 해주면 1시간 동안 전신 마사지를 받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귀는 예로부터 신체의 축소판으로 불린다. 귀에는 통증을 완화하는 200여 개의 혈자리가 있기에 대체요법 중 하나로 귀를 자극하는 ‘이혈(耳穴) 요법’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널리 회자된 바 있고, 세계보건기구에서도 공식적으로 인정한 보완의학이다. 귀의 각부마다 신체 기관에 해당하는 ‘상응점’이 있다. 따라서 따뜻한 손으로 귀 전체를 골고루 마사지해주는 것만으로도 기와 혈의 흐름을 원활하게 만들고, 신진대사를 촉진시키며, 스트레스 해소에도 효과가 있다. 또한, 이명과 난청은 경추와 귀 주변의 근육이 긴장하거나 청신경의 기능이 떨어진 것과 관계가 있어 이 긴장을 풀어주고 청신경에 자극을 줄 수 있는 혈자리들을 찾아서 지압을 해주면 이명과 난청뿐만 아니라 두통과 중이염을 호전시키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다. 청궁혈·완골혈 지압법 대표적인 혈자리로는 예풍열과 완골혈, 이문혈, 청궁혈 등이 있는데, 아로마오일이나 호호바오
동서양을 통틀어 ‘남성의 크기’를 가늠하는 공통적인 부위가 있으니 바로 코다. 사실일까? 유의미한 연구결과가 나오고는 있지만, 아직까지는 근거가 좀 부족하다. WRITER 윤종선 필자도 비뇨기과 전문의로서 남자의 음경 크기를 유추할만한 신체적 특징에 매우 관심이 많았었다. 그래서 ‘대학생의 신장과 체중에 따른 음경 크기’라는 논문을 발표했던 적이 있다. 결론은 ‘음경 크기는 신장과 체중에 비례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반면, 다른 논문에서 음경 크기와 유의미한 신체특징 중 하나가 ‘신장’이라는 보고도 있었다. 동서양 막론한 코에 대한 관심 ‘남자의 그곳의 크기. 직접 보지 않고 미리 알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래서 시작된 것이 신장, 체중, 코, 손가락, 발가락, 귀 등 다른 부위를 통해 간접적으로 유추하려는 시도(?)가 여러 번 있었다. 동서양을 통틀어 ‘남성의 크기’를 가늠하는 공통적인 부위가 있으니 바로 코다. 옆에서 보면 돌출된 신체장기가 코와 음경이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코가 큰 남자는 음경도 크다는 믿음이 생겼고, 알게 모르게 부러움의 대상이 되곤 했다. 로마의 역사가인 람프리디우스의 역사서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있다. ‘남자의 코가 크면
혼을 담은 손으로 수놓은 ‘혼자수’ 이용주 작가가 원작가가 표현 못한, 숨겨지고 변화하는 빛을 담아 원작과 같은 규격의 혼자수로 작업한 세계명화의 이야기를 전한다. WRITER 이용주 드가는 누구인가 ‘에드가 드가’는 1834년 파리에서 태어나 1917년 83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부유한 은행가의 5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난 그는 가업을 잇기 계승을 위해 파리대학에서 법률을 배웠으나, 미술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발견하고 법학을 포기하고 미술에 뛰어든다. 부유한 집안 출신인 덕분에 아버지가 죽기 전인 40대가 될 때까지는 돈 걱정을 하지 않았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동생들이 빚을 지고, 사고를 냈을 때 이를 도맡아 처리하면서 가장의 몫을 다했다. 1870년 보불전쟁이 발발했을 때 자진 입대했다. 1890년대 프랑스 드레퓌스 사건 때 반(反)드레퓌스, 반유대주의 입장을 표명해 반동보수주의자라는 오명을 얻기도 했다. 고전파에 대한 경외 21세인 1855년 프랑스 국립미술학교에 입학해 앵그르의 제자 라모트에게 사사했고, 앵그르로부터 직접 가르침을 받아, 선과 전통적인 드로잉을 충실하게 배웠다. 이때부터 평생토록 이 고전파의 거장에 대한 경외를 품게 된다. 이듬해인 1
고전적인 경기 침체는 유동성→신용→실물 순의 위기로 진행됐지만, 보건 위기라는 특수성 속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는 실물→신용→유동성의 위기 순서로 진행됐다. 코로나19 이후 금융위기 형태는 달라졌다. 향후에 올 새로운 위기 양상도 과거와 다를 수 있다. 따라서 경계해야 할 건 느리고 무거운 ‘저성장’이다. WRITER 김주신 지난 3월, 시장의 화두는 단연코 미국 은행 발 신용 위기였다. 3년 전 코로나19 경기 침체는 ‘보건 위기’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실물의 위기 → 신용의 위기 → 유동성의 위기 순서로 진행됐다. 반면 고전적 침체의 순서는 유동성 위기 → 신용의 위기 → 실물의 위기로 진행되며, 이를 감안하면 지난 3월 확인된 신용 위기의 증거들이 시장의 경기 침체 우려와 이에 대응한 연준의 선제적 통화정책전환(Pivot) 기대감을 자극하는 이벤트였음이 분명하다. 시장 이목 ‘연준 스탠스, 경기 펀더멘털’로 은행 발 신용 위기가 일소됐다고 판단하지 않는다. 투자 관점에서는 해당 이슈가 ‘얼마나 빠르게 전이되느냐’에 있다. 시장의 이목은 추가 이벤트 이슈보다는 중장기 핵심 테마인 연준 정책 스탠스와 경기 펀더멘털로 이동할 전망이다. 역사적으로 美
코로나19 때는 전염 때문에 못 나가고, 이제는 공기 때문에 못 나가고... 최근 날씨 소식에서 빠지지 않는 당부의 말이 있다. 외출을 삼가라는 안내다. 미세먼지와 황사에는 나가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는 얘기다. 전 세계는 지금 ‘코로나 종식’을 선언하고 일반 질병으로 전환하는 수순을 밟고 있다. 우리나라도 최근 마스크 의무 착용 조치가 해제됨에 따라 엔데믹 분위기가 한창이다. 지난 코로나 시국을 떠올리면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긴 것이 마스크다. 가장 큰 변화였고, 일상의 불편을 초래한 것이 마스크였기 때문이다. 드디어 엔데믹을 맞게 됐고, 이제는 의무도 아니지만 우리는 차마 마스크를 벗지 못하게 됐다. 맑은 하늘 아래 숨 쉴 만한 날이 도무지 없어서 말이다. WRITER 이승엽 황사와 미세먼지는 전혀 다른 문제 ‘떠다니는 침묵의 살인자’ 미세먼지 미세먼지는 단순한 황사와는 절대 다르다. 황사는 중국 황토지대와 사막에서 편서풍을 타고 우리나라에 날아온 것을 말하는데, 거기에 추가로 중국 공업지대에서 발생한 미세먼지나 산업용 먼지가 함께 타고 들어오는 게 심각한 문제다. 미세먼지는 산업용 또는 가정에서 석탄 및 석유 등의 연료가
민족 탄생설화인 단군신화에 등장할 만큼 우리 민족과 가까운 봄나물이 쑥이다. 신화에서 환웅은 쑥과 마늘로 병을 다스린다. 쑥은 겨울에 움츠러들었던 몸이 봄을 맞아 활기를 되찾는 데 도움을 주는 고마운 풀이자, 입맛이 없는 봄철의 식욕 촉진제이기도 하다. WRITER 양향자 쑥버무리 재료 쑥 40g, 멥쌀가루 500g, 물 30㎖, 설탕 40g 만드는 법 ❶ 쑥은 질긴 줄기와 시든 잎을 깨끗하게 다듬어 준비한다. ❷ 쌀가루에 물을 넣고 비벼 섞은 후 체에 내려준다. ❸ 쌀가루에 다듬은 쑥과 설탕을 넣고 버무린다. ❹ 김이 오른 찜기에 시루 밑을 깐 후 버무리를 한 줌씩 쥐어 올려 20분 찌고 5분 뜸 들인다. 봄 내음이 폴폴 풍겨오면 들로 산으로 쑥을 캐러 다니던 어린 시절 생각난다. 이런 철이 면 시골에서는 양지바른 곳을 찾아 쑥부터 캐기 시작한다. 어린 쑥은 칼로 도려 맛으로 먹고, 다 자란 쑥은 어김없이 쑥밥, 쑥국, 쑥떡, 쑥 지짐으로 온 밥상이 온통 쑥 천지다. 5월 쑥은 약재로 최고 조선 후기에 간행된 ‘동국세시기’에 따르면 삼짇날(음력 3월 3일)엔 부드러운
혼을 담은 손으로 수놓은 ‘혼자수’ 이용주 작가가 원작가가 표현 못 한, 숨겨지고 변화하는 빛을 담아 원작과 같은 규격의 혼자수로 작업한 세계명화의 이야기를 전한다. WRITER 이용주 카라바조는 누구인가 카라바조는 1573년 이탈리아 베르가모 근교의 카라바조 출생하여 1610년 37세의 나이로 치비타베키아 근교 폴트 엘코레에서 사망했다. 카라바조처럼 처절한 삶을 살았던 화가는 37세에 죽은 반고흐를 제외하고 떠오르지 않는다. 가족의 죽음으로 남의 손에서 자라면서 생겨난 ‘처세’가 예술로 표현되고, 그의 일생을 곱씹으면 다혈질로 괴팍하고 폭력적인 성격으로 변한 것은 당연할지도 모른다고 생각될 정도다. 칼을 차고 다니며 베는 일도 서슴지 않는 무뢰한이었지만, 붓을 잡은 순간만큼은 아무도 범접할 수 없는 예술가였다. 그는 ‘예수’를 성스럽고 부티나는 ‘이상화된 신’의 모습으로 표현하던 르네상스 화가들과는 달리 자기만의 자연주의적 방법으로 일반 서민들의 모습으로 표현하고 다뤘다. 종교화에서 성인을 일반인으로 표현한 것은 유례가 없는 일이었다. 당시에는 표현주의적 화풍으로 비난을 받았으며 종교적인 논쟁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그는 어쩌면 이상주의적 종교화가 아닌 ‘
엔데믹으로 해외여행객이 꾸준히 늘어나는 가운데, 오랜만의 비행에 당황하는 경우가 생긴다. 기압 차로 귀가 먹먹하거나 통증이 생기는 경우다. 항공성 중이염의 증상과 대처법을 소개한다. WRITER 정순옥 항공성 중이염이 의심될 때는 약물 처방과 휴식 및 안정을 취하면 1~2주일 이내에 증상이 사라진다. 평소 비염이나 급성인후염이 있는 경우에는 가급적 압력의 변화가 심한 항공기 이용은 피하는 것도 방법이다 항공성 중이염? 즐거운 마음으로 가족들과 함께 비행기를 타고 여행길에 올랐다가 잠시 ‘지옥’을 경험한 적이 있는지. 비행기가 이착륙할 때 기압 차이 때문에 갑자기 귀가 먹먹하고 뻐근한 고통을 받았거나, 코가 막힐 정도의 감기 증상이 나타나는 등의 증상을 항공성 중이염이라고 한다. 갑작스러운 기압의 변화로 귀속에 통증이 느껴지며, 사람에 따라 심한 통증을 유발하기도 하는 ‘질환’이다. 근본 원인은 압력 비행기를 탈 때 귀에 통증을 느끼는 경우를 가장 쉽게 떠올릴 수 있지만, 고속 기차가 터널 속으로 들어갈 때, 또는 높은 산을 오를 때 나타나기도 하며 엘리베이터가 급속으로 하강할 때도 나타날 수 있다. 스킨스쿠버 다이버가 잠수할 때에
발기부전 치료제를 복용하고 난 후 부작용이 심하다면 담당 의사와 상의 후에 여러 가지 방법으로 극복할 수 있다. 그래도 부작용이 심하다면 자가 발기 주사 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WRITER 윤종선 한 남성의 사연 “43세 남성입니다. 1년 전부터 발기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가까운 비뇨기과에서 남성호르몬 검사를 했는데 정상으로 나왔습니다. 현재 비아그라 카피약을 복용 중인데 강직도와 지속시간 모두 만족하고 있습니다. 다만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약을 먹으면 열이 나면서 얼굴이 빨개집니다. 관계가 끝난 후에도 두통과 코막힘이 오래가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습니다. 약의 부작용인지, 아니면 제 몸에 문제가 있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약이 없으면 성관계를 하기 힘든 정도라 약은 끊지 않고 싶은데 해결방법이 없을까요?” 사연자의 증상은 비아그라 또는 시알리스 등 발기부전 치료제를 복용하는 분이라면 한 번씩 겪는 문제 중 하나이며, 남자들은 누구나 궁금해하는 내용이다. 약을 먹고 발기도 단단하게 되고 지속시간도 잘 유지되면 금상첨화다. 그런데 전등을 바라보면 눈이 부시고, 두통도 생기고, 감기 걸린 것처럼 코가
혼을 담은 손으로 수놓은 ‘혼자수’ 이용주 작가가 원작과 같은 사이즈로 원작가가 표현 못 한, 숨겨지고 변화하는 빛을 담아 작업한 세계명화의 이야기를 전한다. WRITER 이용주 기증을 거절당한 고갱의 대표작 이 작품 〈마리아를 경배함〉의 화면 왼쪽 아래 쓰인 글귀가 작품의 제목이 됐다. 이 글귀는 타히티섬 마오리족의 말인데 “마리아 당신을 경배합니다”라는 의미로 타히티식 ‘수태고지’다. 천사 가브리엘이 마리아를 찾아가 예수 탄생을 예고(수태고지)하면서 건넨 인사말 ‘아베 마리아’와 같다. 오른쪽에 서 있는 여인과 어깨에 앉은 아이 머리 위에는 후광이 장식돼있는데, 이들이 성모 마리아와 예수를 의미하고 있기 때문이다. 왼쪽 끝에 노란색 날개를 단 천사가 두 여인을 마리아와 예수에게 안내하고 있는데, 그가 바로 천사장 가브리엘이다. 아래에는 폴로네시아에서 제물을 바칠 때 사용하는 제대 위에 열대과일들을 올려놓았다. 이 그림은 많은 습작을 통해 완성된 것으로 고갱 본인도 만족해한 작품이다. 원시의 순수함과 생명력으로 찬 이 작품이야말로 어떤 종교화보다 성스럽다고 생각했다. 고갱이 이 작품을 파리의 뤽상부르 미술관에 기증하겠다고 했음에도 큐레이터에게 거절당한 일화
우리 민족의 조상인 단군왕검을 탄생시킨 이가 바로 쑥을 먹고 사람이 된 웅녀였으니 우리 몸 어딘가에는 쑥의 성분이 흐르고 있을지도 모른다. WRITER 양향자 쑥은 마늘과 더불어 단군신화에 나올 만큼 역사가 오래된 약초이자 인체에 매우 이로운 식품이다. 그런 만큼 우리 역사 곳곳에서 쑥의 쓰임을 찾아볼 수 있다. 단오에는 남녀가 모두 실로 엮은 쑥을 머리에 꽂는 풍습이 있었는데 재난이 스스로 피해가도록 하고 나쁜 기운을 쫓기 위함이다. 단옷날이 되면 궁중에서는 쑥으로 호랑이 모양을 만들었는데, 이는 쑥의 신령스러운 힘으로 잡귀를 물리치려는 뜻이었다. 한편 민간에서는 이삿짐을 들여 넣기 전에, 말린 쑥을 집의 네 귀퉁이에 태웠는데 이 역시 잡귀를 물리치는 의식이었다. 단오 5일 전과 5일 후의 쑥은 약 단옷날이 되면 쑥이 제철일 뿐 아니라 조상 대대로 쑥을 많이 사용해서 쑥은 ‘5월 艾’ 즉, 5월의 쑥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됐다. 단옷날(음력 5월 5일), 한 부부가 길을 가던 도중, 부인이 갑자기 배가 아프다고 하더니 코피를 쏟았다. 남편은 얼른 아내를 길가에 앉혔다. 황망한 가운데 주위를 둘러보는데 길 양옆으로 쑥이 많이 나 있었다. 남편이 얼른 쑥을 뜯
2023년 3월 10일, 자산규모로 미국 내 16번째 순위를 기록했던 실리콘밸리은행(이하 SVB)이 파산했다. 미국 벤처 및 스타트업을 주요 고객으로 영업해 온 SVB의 파산으로 벤처 및 스타트업에 대한 부채성 자금조달 기능은 일정 기간 둔화할 것으로 보이며, 재무적 취약성이 드러나는 은행의 추가적인 부실화 우려도 지속할 것이다. WRITER 김주신 SVB 파산, 국내 영향력은? SVB의 파산은 여러 가지 경로를 통해 우리나라 경제 및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우리 시장은 작년 10월, 레고랜드 사태로 촉발된 자금시장 경색을 겪으면서 이미 체력소모가 상당한 상태다. 또한, 경제성장률이 작년보다 뚜렷하게 떨어질 것으로 전망됨과 동시에 무역수지 적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다. SVB의 파산은 글로벌 경기침체를 가속화시키면서 간접적으로 우리나라 기업실적과 수출에도 부담이 될 가능성이 있다. 금융이 빨라지자, 파산도 빨라졌다 현재의 위기는 장기간 지속한 ‘저금리’에 순치돼 부주의하게 행동했던 경제 주체들이 대가를 치르고 있는 과정이다. 이번 SVB의 파산에서 모바일·폰뱅킹과 SNS의 일상화가 은행 파산의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지만, 은행이 ‘파산에 이르
지구의 70%를 차지하는 15억 ㎦의 물 중, 생명이 당장 사용할 수 있는 담수는 불과 0.39% 정도에 불과한 6백만 ㎦. 지하수나 호수 등의 담수를 모두 합해도 전체의 1%가 채 못 된다. 겨우 1천만 ㎦ 남짓의 물에 75억 명 인류와 수많은 동·식물의 생존이 걸려있다는 얘기다. WRITER 이승엽 3월 22일은 ‘세계 물의 날’이다. 물은 인류의 시작과 끝이며, 문명과 문화 발전의 시작이고, 숱한 신화의 원천이기도 하다. 지구의 물 중 2.5%만이 담수 지구 표면의 70% 이상은 물이다. 전문가들의 추정으로는약 15억 ㎦의 엄청난 부피다. 다만 이 중 가장 큰 비중은 바닷물을 포함한 염수(소금물)다. 물 전체의 97.5%에 달한다. 생명에 필수로 쓸 수 있는 담수는 나머지 2.5%에 불과하다. 이 담수 중에도 사람들이 쉽게 사용하기 어려운 만년설이나 빙하, 지하수 등이 있다. 이를 제외하면 모든 생물(인간을 포함한 모든 동·식물)이 ‘당장’ 사용할 수 있는 물의 양은 불과 0.39% 정도인 6백만 ㎦ 정도다. 지하수나 호수 등에 존재하는 모든 담수를 다 합쳐도 그 양은 전체 물의 1%가 되지 않는다. 즉, 75억 명의 사람은 물론 수많은 동물과 식물을
인간은 세상에 태어나기 전, 엄마의 뱃속에서부터 소리를 듣기 시작한다. 소리는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해주기도 하지만, 필요 이상의 소음은 대화나 수면, 집중력에 방해가 돼 정신적인 피로감으로 연결되기도 한다. WRITER 정순옥 “일상 속 소음은 몇 데시벨?” 우리가 평소에 일상생활 속에서 듣는 환경소음, 얼마나 클까? 소리의 강도를 나타내는 단위를 데시벨(dB)이라고 하는데, 소리의 크기는 0~150dB까지 해당하며, 숫자가 클수록 소리의 강도가 높다. 1. 조용한 방에서 들리는 소음: 40 dB 2. 일반 대화 상황, 설거지 소리: 60dB 3. 진공청소기 소리: 70dB 4. 버스나 지하철 소리: 70~90dB 5. 영화관: 90dB 6. 고속도로주행 중인 트럭: 90dB 7. 오토바이 주행 중 소리: 95dB 8. 전기톱 소리: 100dB 9. 노래방: 100dB 10. 헬리콥터 소리: 105dB 11. 아기 울음소리, 제트스키: 115dB 12. 록 콘서트장, 나이트클럽: 120dB 13. 사이렌 소리, 폭죽 소리
평소 소변을 볼 때 맥주잔에 거품이 일 듯이 거품이 많이 생긴다면 바쁘더라도 시간을 내서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현명하다. 다만 혈뇨, 염증, 단백질이 검출되지 않는 거품뇨의 경우에는 병이 없는 일시적인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WRITER 윤종선 맥주 거품이 왜 거기서 나와? 41세 남성이 본원을 방문했다. 아침에 일어나서 소변을 보고 나왔는데, 나중에 들어간 아내가 “변기에 아직도 거품이 둥둥 떠 있다”며 큰일 나기 전에 병원 가야 하는 것 아니냐고 걱정했단다. 그 후로 소변을 볼 때마다 직접 변기를 확인했더니 진짜로 맥주 거품처럼 거품이 남아 떠 있었다고. 소변볼 때 통증이 있는 건 아니지만 왠지 찝찝하고 걱정스러운 마음에 비뇨기과를 찾게 된 것이다. 거품뇨는 정상이라도 발생할 수 있다 비뇨기과 외래진료에서 생각보다 많은 분이 질문하는 것 중의 하나가 ‘거품뇨’다. 말 그대로 배뇨 시에 소변에 거품이 많이 섞여나오는 증상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미량의 거품이 나타나는 건 문제가 안 된다. 또 소변 줄기가 힘차고 소변의 양이 많다면 변기에 거품이 크게 발생하는 건 ‘정상’이다. 그러므로 한두 번 거품이 많았다고 해서 걱정할 필요는 없다
시장의 예상대로 연준은 2월 FOMC 정례회의에서 만장일치로 25bp 인상을 단행했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디스인플레션’의 시작을 인정했다. 주택 등 서비스 부문 물가상승률의 하방 경직성을 언급한 가운데, 여전히 정책 스탠스에 대해서는 데이터 디펜던트(경제지표 의존) 적 입장을 취했지만, 이전에 비하면 완화적인 스탠스를 취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WRITER 김주신 54년 만의 최저 실업률 지난 2월 3일 공개된 미국의 2가지 경제지표는 많은 사람들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고용 지표’의 슈퍼 서프라이즈와 ISM ‘비제조업 지수’의 단단함이었다. 실업률 3.4%는 54년 만의 최저치다. 빅테크에선 감원한다고 난리지만 전체 일자리는 오히려 늘었다. 이직률이 높다는 건 마찰적 실업 기간(1)이 길지 않은 선에서 또다른 구인-구직 매칭에 문제점이 드러나지 않는다는 뜻이다. 1월 양적 슈퍼 서프라이즈였던 일자리 중에 대부분이 소매업, 운송/창고, 음식/숙박/레저 등의 저임금 비중이 높았다는 점은 전체 임금 상승률을 둔화시켜 연준에서도 지적했던 임금-인플레이션 악순환을 감속시키는 방향이었다. ※(1) 마찰적 실업 기간 : 노동자가 직장을 옮기는 과정에서 발
온 세상이 천연이라는 달콤한 함정에 빠져있다. ‘천연’ 성분이라고 하면 무조건 몸에 좋고, 이롭기만 하다는 건 잘못된 맹신이다. 천연물의 독성이 합성물보다 강하다는 연구 결과도 있었지만, 천연 성분이 1%만 함유돼도 ‘천연’이라며 제품을 만들어 팔아도 된다는 건 알고 있는지. ‘천연’이라는 단어가 제품의 품질을 보증하는 것은 아니다. WRITER 이승엽 ‘천연’에 대한 맹신 온 세상이 ‘천연’이라는 달콤한 함정에 빠져있다. 정작 전문가들은 천연물이 건강에 특별히 이롭지도 않을뿐더러, 합성물이라고 더 해롭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역설한다. 오히려 천연물의 독성이 합성물보다 강하다는 연구 결과를 제시하는 전문가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천연’에 대한 우리의 맹신은 사이비 종교에 빠진 광신도와도 같은 실정이다. ‘자연 유래’의 함정 물론 자연으로부터 온 것이 인공적인 것보다 더 안전하고 좋을 수 있다. 하지만 확률적으로 그러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지 ‘항상’ 안전하고 좋은 것은 아니다. 실례로 독버섯도 석유도 따지고 보면 다 자연에서 난 천연원료가 아닌가. 이렇듯 우리 일반인들이 생각하고 기대하는 천연의 기준이 다른 경우가 종종 있는 것이 사실이다. 예를 들면 제
‘짜증 날 땐 짜장면, 우울할 땐 울면, 복잡할 땐 볶음밥…’이라는 재미있는 노랫말이 있지만, 자꾸 짜증이 날 때는 대추차가 제격이다. 대추가 제철인 계절은 아니지만, 겨울과 환절기에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차로 마실 때 으뜸인 게 또 대추다. 전통차는 특별한 기술 없이도 만들어 두고 마시기 좋다. 아, 물론 시간과 정성이 조금 들어가는 면은 있다. WRITER 양향자 대추탕 만드는 법 ❶ 대추는 식초를 이용해 깨끗하게 세척 한다. ❷ 배와 생강은 껍질을 제거한 후 깨끗하게 손질하여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❸ 냄비에 대추와 배 생강을 넣고 대추가 무를 때까지 끓인다. ❹ 건더기를 체에 거른 후 생강을 건져내고 꾹꾹 눌러 즙을 낸다. ❺ 즙을 낸 냄비에 설탕을 넣어준 후 살짝 끓여 녹인다. ❻ 즙이 가라앉지 않도록 고루 섞어준 후 컵에 담아 잣을 띄워 완성한다. 재료 건대추 200g, 배 ½개, 생강 30g, 설탕 100g, 물 2L, 잣3g 온몸을 고루 건강하게 해준다는 대추 대추는 ‘왕이 될만한 후손이 나오라’는 상징을 가진 과실이다. 왕이나 도인, 성현이 나오기를 기원하는 과실이며, 형상으로도 태양이 속해 있는 ‘대 은하계’를 닮아 진설상에는 빠지지 않는
미세한 작은 소음, 즉 파장에 따라 진동하는 저주파 때문에 몸의 각 기관이 균형을 잃으면 졸음에 빠질 수 있다. ‘인체의 신비’기는 하나, 신비롭다고만 하기에는 야속할 때가 많다. WRITER 정순옥 기차나 지하철 또는 고속버스와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장거리를 가는 경우 졸음이 쏟아졌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장거리가 아니더라도 출퇴근길 자동차 안이나 지하철, 버스를 탈 때 나도 모르게 눈꺼풀이 무거워질 때가 종종 있다. 굳이 잠을 자고 싶다거나 피곤한 것도 아닌데 눈꺼풀이 천근만근이다. 노래를 부르거나 허벅지를 꼬집고 스스로 뺨을 때려도 잠을 피하기 몹시 어렵다. ‘항우 같은 장사도 자기 눈꺼풀은 못 든다’는 말처럼 한번 잠이 쏟아지기 시작하면 어지간해서는 참기 힘들다. 이럴 때 잠시 차 안에서 눈을 붙이고 일어나도 왠지 몸이 찌뿌둥하고 피곤하다. 왜일까. 바로 저주파 때문이다. 자장가처럼 들리는 초저주파의 비밀 미세한 작은 소음, 즉 파장에 따라 진동하는 저주파 때문에 몸의 각 기관이 균형을 잃으면 졸음에 빠질 수 있다. ‘인체의 신비’기는 하나, 신비롭다고만 하기에는 야속할 때가 많다. 소리는 진동수에 따라 여러 종류로 나뉘며, 이때 진동수의 단위를 ‘
혼을 담은 손으로 수놓은 혼자수 이용주 작가가 원작이 표현하지 못한 변하는 빛, 숨겨진 빛을 담아 원작과 같은 크기로 작업한 혼자수 작품을 통해 세계명화 작품 이야기를 전한다. WRITER 이용주 클림트는 누구인가 구스타프 클림트는 오스트리아 화가로 1862년 빈 근교의 바움가르텐에서 태어나 56세의 나이로 빈에서 죽었다. 그는 7남매 중 둘째로 태어났다. 아버지는 보헤미아 출신의 귀금속 세공사이자 조각가였다. 그가 나중에 금을 이용하여 모자이크 작업을 펼칠 때 아버지의 수공예품에 대한 기억이 크게 도움이 되었음은 물론이다. 한편 오페라 가수인 어머니에게서 음악에 대한 열정도 물려받았다. 1876년 14살 때, 클림트는 빈 응용미술학교에 입학했다. 1883년까지 이 학교에서 다양한 장식 기법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고, 탄탄한 기본기를 닦으며 어린 시절을 보냈다. 사실 클림트는 수수께끼 같은 화가다. 생전에 자신의 그림에 대해 한 번도 설명한 적이 없고, 인터뷰도 하지 않았으며, 사생활은 철저히 숨겼다. 외설인가, 예술인가 그는 생전에 이미 유명 작가였지만, 한편으로는 영욕이 교차하는 경험을 거듭했다. 그가 빈번하게 그린 나체와 섹스 장면이 줄곧
일반적으로 ‘비뇨기과’ 하면 포경수술과 성병 치료를 떠올리지만, 비뇨기계 종양이나 응급까지 다른 진료과와 마찬가지의 영역도 존재한다. 물론 일상적인 비뇨기과 외래진료는 마치 ‘미풍이 살짝 부는 잔잔한 바다’와 같지만, 이따금 ‘거대한 파도’가 몰아치기도 한다. WRITER 윤종선 일반적으로 비뇨기과 하면 포경수술과 성병을 떠올린다. 사실 비뇨기과의 영역은 훨씬 넓다. 신장암, 방광암, 전립선암, 음경암 등과 같은 비뇨기계 종양을 다루고, 사고로 인한 신장파열, 방광파열, 고환파열 등 응급질환을 다루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기 쉽다. 물론 실제로 일상적인 비뇨기과 외래진료는 마치 ‘미풍이 살짝 부는 잔잔한 바다’와 같다. 그러나 그런 비뇨기과에도 이따금 ‘거대한 파도’가 몰아치기도 한다. 외래진료에서는 흔치 않은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다. 음경골절 시 나타나는 증상 ① 가장 특징적인 ‘뚝’ 하고 부러지는 소리가 난다. ② 음경에 검푸른 멍이 생기면서 부풀어 오른다. 백막의 찢어진 부위로 출혈이 발생하면서 부종으로 인해 음경의 외형이 울퉁불퉁 흉측하게 변한다. ③ 이완 시에도 음경이 바나나처럼 크게 휘어지고 발기통이 있다.
‘발기부전’이라고 하면 노인들에게나 오는 질환이라 여기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의학적으로는 혈기왕성한 청년에게도 얼마든지 올 수 있는 질환이 발기부전이다. 실제로 청년층 발기부전 환자는 비뇨기과에서는 자주 볼 수 있는 사례다. WRITER 윤종선 최근 들어 문을 열고 바깥으로 나가면 ‘냉장고 안으로 들어가는 꼴’이라는 농담이 돌 정도로 한파가 매섭다. 날이 추우면 이불 속에서 웅크리기 쉬운데 그럴 때일수록 밖으로 뛰쳐나가 걷기라도 하는 것이 남성 건강에도 매우 좋다. 그래서 필자도 걸었다. 30분 정도 걷다 보니 공원 옆의 한 예식장에 도달하였다. 그간 코로나19로 미뤘던 결혼식들이 주말마다 치러지는지 예식장 주변이 혼잡하다. 화려하게 장식된 웨딩카를 뒤로 하고, 단연 돋보이는 신혼부부가 하객들의 축하 속에 서 있는 모습을 잠깐 지켜봤다. 가뜩이나 요새는 경제 상황이 좋지 않기에 장가가기 힘들다는데, 국가의 미래인 출산율마저 점점 떨어지고 있는 마당에 새롭게 출발하는 신혼부부를 보니 반가움이 앞선다. 특히 요즘엔 내 지인이 아니더라도 결혼하는 커플들은 다들 멋지고, 예뻐 보인다. 신혼여행 무탈해야 결혼 성립? 결혼은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선택의 순간이
마스크나 보청기를 착용하고 계시는 분 중, 귓바퀴 앞쪽에 작은 구멍이 있는 분들이 있다. 이분들은 귀걸이형 보청기를 착용하게 되면, 일주일 정도 지나 염증이나 통증 때문에 아주 힘들어 하는데, 원인은 바로 그 작은 구멍, 이루공 때문이다. WRITER 정순옥 귓바퀴 앞쪽, 바늘구멍보다 작게 패인 구멍이 있는 사람이 있다. ‘이루공’이다. 구멍이 너무 작아 점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속이 파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귀속은 아주 예민한 부위기 때문에 조그마한 상처가 생겨도 신경이 많이 쓰이는 부위이기에 이 이루공의 정체를 궁금해하는 이들이 많다. 귀 앞부분에 난 ‘이루공’이라는 이 구멍은 옹저(癰疽)의 하나로 뾰루지를 이르는 말이다. ‘선천성 이루공 또는 전이개누공’이라고도 하며, 여드름처럼 생기기도 한 이 구멍의 정식 명칭은 ‘이절’이라는 질환이다. 이루공을 여드름으로 오인하여 조기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뾰루지가 귓구멍을 막아 청력저하나 전음성 난청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잦은 염증으로 인해 액체가 흘러나와 냄새가 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한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전문가에게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하자. 유전적 요인으로 생기는 질환 뱃속에서 태아
팬데믹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불안 요인은 물리적 공급망 붕괴를 초래했고, 지난 40년간 보지 못한 인플레이션을 몰고 왔다. 인플레에 이은 초고속 금리 인상은 세계 경제를 불황 국면으로 몰고 가고,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1%대 후반에 머무른다. 미국이나 일본도 상황은 같다. 세계적인 저성장 국면이다. 개인 자산 관리에 있어서도 신중하고 보수적으로 리스크를 관리할 때다. WRITER 김주신 전 세계, 장기 불황에 빠지나 2022년은 그간 경험해보지 못한 팬데믹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불안 요인이 초래한 물리적 공급망 붕괴가 지난 40년간 보지 못한 인플레이션을 몰고 왔다. 인플레에 이은 초고속 금리 인상은 세계 경제를 불황 국면으로 몰고 가고 있다. 수출이 줄고, 투자가 줄고, 집값은 크게 떨어질 것이다. 그래서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1%대 후반이다. 미국, 일본 상황도 비슷하다. 세계적인 저성장 국면이다. 체감 경기는 더 어려울 것이다. 부동산 거품이 새해 본격적으로 꺼지기 시작할 텐데, 한국 경제의 최대 리스크가 될 수 있다. 문제는 이런 저성장이 1, 2년이 아니라 앞으로 상당히 오랫동안 장기화할 수 있다는 데 있다. 이런 가운데 2023년 새
생물 다양성은 이제 인류 생존의 전제조건 올해는 생물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한 전 세계 정부가 본격적으로 움직일 것이다. 전 세계가 생물 다양성을 지키기 위한 전력투구를 할 채비를 갖추는 건 ‘생물 다양성’이 이제 ‘국가 경쟁력’을 대체하는 단어나 다름없게 됐기 때문이다. WRITER 이승엽 6번째 대멸종 진행 중? 지금까지 전 지구적인 생물 다양성 역사와 현대 생물 다양성의 기원에 대한 해석은 화석 기록에 주로 의존해 왔다. 이를 통해 지구 생명체가 지난 5억 년 동안 적어도 5번의 대멸종을 겪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페름기 말에 일어난 사상 최대의 페름기-트라이아스기 대멸종 때는 해양 생물 종의 96%가 멸종했고, 지구 생태계는 붕괴 위기까지 가기도 했다. 하지만 그로부터 2억5천만 년이 지난 현재 바다 생물 다양성은 지구 역사상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런데 최근 일부 전문가들은 인간 활동이 자연에 과도한 영향을 주면서 ‘여섯 번째 대멸종’이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유엔에 따르면 최근 100년간 1만 년 안에 멸종될 만큼 많은 종이 사라졌다. 국제자연보전연맹은“생물 종의 25%가 오늘날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고 말했고, 브리스톨대학
혼을 담은 손으로 수놓은 혼자수 이용주 작가가 원작이 표현하지 못한 ‘변하는 빛, 숨겨진 빛’을 담아 같은 크기로 작업한 세계명화 작품 이야기를 전한다. WRITER 이용주 케테 콜비츠는 누구인가 케테 콜비츠(Käthe Kollwitz)는 1867년 태어나 1945년에 죽은 독일의 여류화가다. 실천적 예술가로서 가난한 노동자들과 함께 비참한 현실을 겪으며 생활하면서 비극적·사회주의적 테마의 연작을 발표했다. 그녀는 백색과 검은색, 회색만으로 가난한 자와 억압받는 자의 슬픔과 고통, 특히 주로 노동자들의 역사와 삶을 주제로 한 밀도 있는 판화를 제작해 20세기 독일의 대표적 판화가가 되었다. 강인한 그러나 연약한 여인 한 어머니가 금방 숨 멎은 아이를 안고 있다. 무거운 슬픔으로 고개를 들지 못한다. 그녀의 헝클어진 머리와 굽어진 어깨와 등이 보인다. 팔과 다리의 탄탄한 근육은 노동으로 단련된 여인의 모습이다. 삶이 어렵고 척박했지만 힘겹게 살아온 여인의 강인함을 보여준다. 하지만 죽은 아이를 안고 있는 여인은 연약하기만 하다. 모델은 7살 아들 페터 1903년 36세이던 그녀는 잔주름과 그림자 같은 질감의 촘촘한 네트워크를 개발하여 아이의 죽음을 슬퍼하는 어
해빙기 골프, 도처에 위험요소 안전사고 예방은 스스로 진단하고 지켜야 지난겨울, 철원이 영하 16.4℃, 서울은 영하 15℃, 강원도 설악산은 영하 26.3℃까지 떨어져 체감온도는 무려 영하 20℃를 밑돌았다. 이는 중위도까지 내려온 북극 한기가 중국 북부와 일본에 기록적인 한파와 눈 폭탄을 쏟아부었기 때문이었다. 한파의 절정을 지나고 예년보다 추운 날씨인데도 올봄 기상청 날씨누리 예보는 ‘예년과 비슷하거나 더 따뜻할 것’이라고 한다. 최근 한낮의 기온이 큰 폭(영상 15℃)으로 오르면서 설이 지난 2월은 봄을 알리는 입춘(立春, 2.4.)과 우수(雨水, 2.19.)의 절기를 지나는 2월 하순부터 해빙기에 접어든다. 해빙기에는 겨우내 얼었던 땅속 수분이 녹으면서 지반이 약해져서 낙석이나 지반침하의 위험이 커진다. 골프장에서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골퍼 스스로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에 관심을 가질 시기다. WRITER 이원태 해빙기 안전사고 ‘배부름 현상’ 때문 겨울에서 봄으로 가는 환절기에는 지반이 동결과 융해를 반복하면서 겨우내 언 땅이 봄기운에 녹기 시작한다. 기온이 0℃ 이하로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지표면 사이에 남아 있는 수분이 얼어붙으며 토양이 평균 9.
담배를 하루에 한 갑을 피우든, 한 개비를 피우든, 골초든 아니든 흡연자는 물론 같은 공간에 있는 비흡연자도 청력손실에 걸릴 확률이 높다. 이미 알려졌듯 암을 유발하고 노화를 촉진하는 담배가 난청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얘기다. WRITER 정순옥 납세의 의무도 아닌데 술을 좋아하는 애주가, 담배를 좋아하는 끽연가들은 따지고 보면 애국자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40대 이상이라면 건강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 세금보다 건강한 신체로 성실하게 살아가는 게 더 애국 아닐까. 특히 담배! 백해무익한 담배의 유해성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흡연은 단순히 폐나 기관지를 병들게 하는 것 외에도 귀(耳) 건강을 위협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지. 40대 이상 되면 난청 1.5배 고려대 구로병원과 한림대 춘천성심병원 연구팀이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조사한 우리나라 국민 건강 영양조사(KNHANES) 자료를 분석한 결과, 흡연이 인체 노화와 관련된 난청 발생률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 조사에 따르면 흡연자가 비흡연자에 비해 난청 발생률이 무려 1.5배 높았다. 다행히 20~30대 흡연자와 비흡연자의 난청 발생률은 큰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지만, 40대 이상의 흡연자
인간의 3대 본능. 식욕, 수면욕 그리고 성욕이다. 그렇다면 배가 고프면 정말로 이성에 대한 호기심이 줄어들까? 비뇨기과적으로 보면 성욕과 식욕은 이웃사촌이다. WRITER 윤종선 인간에게는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선천적으로 하게 되는 행동이나 무의식중에 드는 감정이나 충동이 있다. 갓 태어난 아기의 입에 젖을 갖다 대면 빤다든지, 잘 시간이 되면 알아서 잠들고, 성장하면서 이성에 대한 호기심이 생긴다. 모두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행동들이다. 이런 것들을 ‘본능’이라고 한다. 인간에게는 크게 3가지 본능이 있다. 식욕, 수면욕 그리고 성욕이다. 식욕과 성욕의 상관관계 식욕과 성욕의 상관관계를 살펴보자. 배가 고프면 이성에 대한 호기심이 줄어들까? 배가 부르니까 성관계를 하기가 싫어질 때도 있다. 이처럼 상황에 따라 성욕은 달라진다. 먹어야 살 수 있기에 식욕은 인간의 생존본능이다. 성욕은 자식을 후세에 남기는 종족의 보존을 위한 본능이다. 따지고 보면 식욕을 개인의 생존을, 성욕은 종족의 생존을 위한 본능이다. 개인과 종족의 생존을 가르는 본능은 비슷하지만 큰 차이가 있다. 자식이 물에 빠졌을 때 수영을 못 하지만 목숨 걸고 뛰어드는 부모의 마음과 행동을 생각
조선 시대 대학자이자 효자로 유명한 율곡 이이는 어머니인 신사임당을 여의고 오랫동안 실의에 빠져 지내다가 건강이 아주 나빠졌다. 이후 쉽게 회복되지 않던 그의 건강을 회복시켜 준 것이 ‘연근 죽’이었다고 전해진다. WRITER 양향자 연근 정과 재료 | 연근 100g, 밀가루 반 컵, 설탕 2큰술, 소금·물 4큰술, 튀김기름, 녹차 가루 만드는 법 | ❶ 연근은 깨끗이 씻어서 껍질을 깎아 믹서기에 갈아 체에 걸러준다. ❷ 밀가루는 체에 걸러서 녹차 가루와 ❶을 넣어 반죽한다. ❸ ❷를 밀대로 밀어서 25×0.2㎝ 길이로 썰어서 ‘내 천(川)’ 자로 칼집을 넣어준다.. ❹ 160℃ 온도에서 튀겨준다. ❺ 시럽 만들기 : 냄비에 물 4큰술을 넣고 설탕과 소금을 넣고 끓여준다. ❻ ❺에 튀겨 놓은 튀김을 시럽에 무쳐준다. 실제로 연근의 효능은 고서에도 기록돼 있다. 기록에 따르면 연근은 어혈을 풀고, 신선한 피를 생기게 하여 산후에 처방하면 효과를 크게 볼 수 있으며, 쇠해진 기력을 금세 회복시켜 꾸준히 섭취하면 몸이 거뜬해지고, 배고픔도 잊게 해주는 재료다. 이처럼 연근은 먹거리뿐 아니라 귀중한 약재로도 사용됐다. 무엇보다 연근
지난해 자산 전반의 투자수익률이 부진한 것은 경기여건 위축으로만은 설명되지 않는다. 누적된 물가부담에 따른 긴축정책 여파로 ‘유동성이 떨어진 것’에서 출발했다. WRITER 김주신 직접 충격보다 유동성이 문제였다 2022년, 위험자산인 ‘주식’과 안전자산인 ‘채권’이 동시에 두자릿수가 넘는 손실을 기록한 것은 대공황 이후 처음이다. 실물경제가 심각한 침체를 경험하지 않았음에도 고물가와 이에 따른 강력한 통화 긴축으로 투자는 고난을 겪었다. 지난해 자산 전반의 투자수익률이 부진했던 것은 경기여건 위축으로만은 설명되지 않는다. 금융위기나 팬데믹과 같은 직접적 펀더멘털 충격보다 누적된 물가부담에 따른 긴축정책 여파로 ‘유동성이 떨어진 것’에서 출발했다. 채권, 안전자산으로써 선호도 확대 예상 지난 한 해 급격한 금리 인상의 여파로 채권시장은 힘든 상황이었다. 하지만 연준의 통화 긴축도 끝이 다가오고, 금리인상 속도 조절에 대한 기대감도 확대되면서 채권시장의 변동성도 점차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높아진 금리로 인한 이자 메리트와 긴축의 여파가 시차를 두고 실물경제로 번질 것으로 고려한다면 안전자산으로써 채권에 대한 선호도 확대될 것이다. 침체 도입부로 보이는 글로
혼을 담은 손으로 수놓은 혼자수 이용주 작가가 원작가가 표현하지 못한 변하는 빛, 숨겨진 빛을 담아 원작과 같은 크기로 작업한 혼자수 작품을 통해 세계명화 작품 이야기를 전한다. WRITER 이용주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누구인가 레오나르도는 다빈치는 르네상스 시대에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인물이다. 1452년 이탈리아의 ‘빈치’라는 마을에서 태어나 1519년 67세의 나이로 프랑스 앙부아제에서 죽었다. 그는 키도 크고 목소리와 외모도 수려했지만, 더 빛나는 건 그의 재능이다. 화가, 조각가, 발명가, 건축가, 과학자, 음악가, 공학자, 문학가, 해부학자, 지질학자, 천문학자, 식물학자, 역사가, 지리학자, 도시계획가, 집필가, 기술자, 요리사, 수학자 등으로 많은 업적을 남겼다. 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의 조르조 바사리라는 예술가가 평하길 “창조주가 한 인간에게 엄청난 재능의 은총을 내렸는데 그가 레오나르도 다빈치이고, 그가 만든 것들은 인간이 만든 것이라 보기 어렵다”고 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생애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피렌체의 유명한 공증인인 세르 피에르의 사생아였다. 당시 귀족 가문의 피를 물려받지 않은 일반 사생아들은 의사도 약사도 될 수 없었고 대학에도
인류사는 그동안 수많은 발명품과 함께 성장해왔다. 그중에서도 플라스틱은 철보다 가벼우면서도 견고하다는 점에서 인류 최고의 발명품으로 평가되기도 한다. 그리고 2023년 현재, 인류에게 혜택만을 줄 것 같던 플라스틱이 정작 인류의 요람인 지구에는 독이 되고 있다는 게 밝혀졌다. WRITER 이승엽 플라스틱 재활용률, 고작 9% 수치를 인용하지 않더라도 플라스틱 사용량이 크게 늘고 있다는 건 누구도 부인하지 못하지만, 코로나19로 주춤했던 플라스틱 사용 규제가 재개된 모습에서 일말의 희망을 보고 있다. 다만 재활용률에서는 갈 길이 멀다. 전 세계 플라스틱 폐기물의 재활용률은 9%에 불과하며, 재활용되지 않은 폐플라스틱은 매립(50%), 무단투기(22%), 소각(19%)의 방식으로 처리되고 있다. 화석연료를 이용한 플라스틱 생산과 환경적으로 건전하지 않은 폐기물 처리, 해양으로 유입된 폐플라스틱과 미세 플라스틱 등은 심각한 환경 문제를 초래하고 있다. 환경에만 문제가 아니다. 전 인류의 생존에는 물론이고, 경제적 문제와도 직결되는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 플라스틱 유입으로 인한 환경오염은 생태계 및 인류의 건강을 위협할 뿐 아니라 폐기물 처리와 오염 복구를 위한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