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목포해양경찰서는 지난 7일 전남 신안군 지도읍 송도항 일대에서 연안SOS비상벨을 활용한 실전 같은 익수자 구조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지난 4월 송도항에서 실제 발생한 익수자 구조 사례를 재현하며, 해경과 소방, 육군 등 민·관·군 유관기관이 참여해 긴밀한 협력과 신속 대응 체계를 점검하는 데 집중했다. 목포해경에 따르면 연안SOS비상벨은 사고 현장을 목격한 신고인이 비상벨을 누르면 인근 해경파출소 수신기에 사고 경보와 정확한 위치 정보가 즉시 전달되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출동 대원의 현장 도착 시간을 크게 단축해 인명구조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이번 훈련은 신고부터 출동까지 원스톱으로 진행되는 구조 과정을 실제 상황처럼 점검하고, 보완점을 찾기 위해 추진되었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연안SOS비상벨 도입 이후 신속한 사고 위치 파악으로 출동 시간이 줄어들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욱 견고한 해양사고 대응 체계를 구축해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보성군이 지난 7일 군청 4층 대회의실에서 관내 모든 사회단체장을 한자리에 모은 ‘2025년 보성군 사회단체장 간담회’를 개최하며 지역사회 협력의 새 장을 열었다. 200여 명의 사회단체장과 군 간부들이 참여한 이 자리에서는 ‘원팀 보성’이라는 협력 체제를 공식 선언하고, 민선 8기 후반기 군정 방향과 지역 현안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보성군 역사상 처음으로 전 세대와 분야를 아우르는 사회단체장들이 모두 참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 사회단체장은 “그동안 개별 단체별로 활동하던 한계를 넘어 이제는 행정과 지역사회가 진정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출발점이 됐다”며 “군민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현안에 함께 대응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간담회는 최근 잦아진 폭염과 집중호우 같은 기상이변 대응 영상으로 문을 열어 참석자들의 경각심을 높였다. 이어 군수와 사회단체장들이 자유롭게 질의응답을 하며,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가 오갔다. 특히 사회단체 사무실 마련, 보조금 확대, ‘클린600사업’ 청결 운동, 마을 방송 수신기 보급 등 구체적 요청들이 줄을 이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모든 사회단체장과의 만남은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무안군이 2025년 동절기 에너지 취약계층의 난방비 부담을 덜기 위한 ‘연탄쿠폰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 사업은 난방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의 생활 안정을 돕고, 추운 겨울에도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사업 신청 기간은 오는 8월 11일부터 29일까지로, 대상자는 주민등록등본상 주소지에서 가정 난방용 연탄보일러를 사용하는 수급권자, 차상위계층, 그리고 소외계층이다. 지난해에는 약 50여 세대가 이 사업에 참여해 지원을 받았다. 올해는 더욱 많은 대상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홍보와 안내를 강화할 예정이다. 지원 금액은 가구당 47만 2천 원 상당의 연탄쿠폰으로, 쿠폰은 2025년 10월부터 2026년 4월 30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이 기간 동안 대상 가구는 연탄 구매에 필요한 비용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어, 난방 걱정 없이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무안군은 지난 7월 28일 읍·면사무소를 통해 연탄쿠폰 지원 사업 내용을 주민들에게 안내했으며, 현재 지원 대상자 선정 작업을 진행 중이다. 8월 29일까지 대상자를 최종 확정하고, 10월부터 연탄쿠폰을 배부할 계획이다. 사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는 오는 8월 30일 개막하는 ‘2025 광주디자인비엔날레’를 앞두고 교통과 문화, 숙박을 한꺼번에 이용할 수 있는 특별한 결합상품 2종을 출시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지역 숙박업계가 협력해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에서 방문하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KTX 왕복 승차권과 전시 입장권, 그리고 숙박 할인 혜택을 함께 제공한다. 이번 상품은 ‘KTX+디자인비엔날레 입장권’과 ‘KTX+입장권+숙박 할인’ 두 가지로 나뉘어, 일정과 여행 방식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문화예술에 관심 있는 국내외 방문객뿐 아니라 디자인을 전공하는 이들, 예술 애호가,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는 ‘너라는 세계 디자인은 어떻게 인간을 끌어안는가’를 주제로 8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광주비엔날레전시관 일대에서 펼쳐진다. 세계 19개국 429명의 작가와 84개 기관·단체가 참여하는 대형 국제 행사로, ‘포용’을 핵심 가치로 삼아 관람객과 소통하며 일상 속 변화를 모색한다. 전은옥 광주시 문화체육실장은 “교통 편의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지역 관광과 문화 향유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광주의 풍부한 자원과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목포시가 8월 들어 세금 부과부터 인구조사 인력 채용까지, 다양한 행정 현안을 한꺼번에 추진하며 시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세정과는 2025년 7월 취득세 감면 대상자 97건(총 1억 3300만 원)에 대해 감면 통지서와 추징 안내문을 발송했다. 대상은 장애인 21건, 국가유공자 7건, 다자녀 가정 69건으로, 시는 앞으로 소유권 이전이나 세대분리 여부를 철저히 확인해 감면을 종료하고 추징 과세를 실시할 계획이다. 같은 시기, 지방세 체납자 13명(총 체납액 2억 1600만 원)에 대한 기타 채권 압류 예고도 진행된다. 압류 대상에는 보험금 7건, 출자증권 5건, 태양광 발전대금 1건이 포함됐다. 시는 납부 기한 내 미이행 시 채권 압류 요청과 통지서 발송을 통해 체납액을 충당한다는 방침이다. 회계과는 오는 8월 14일 오후 1시 30분부터 5시까지 목포벤처문화산업지원센터 전산교육장에서 ‘2025년 정기재물조사’ 담당자 교육을 실시한다. 각 실·과·소·동에서 서무 또는 재물조사 담당자 1명이 참석해 재물 관리와 조사의 정확성을 높일 예정이다. 또한 스마트정보과는 8월 11일부터 ‘2025년 인구주택총조사’ 조사요원 모집에 나선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여수시는 최근 관내 음식점에서 남은 반찬을 재사용한 사례가 적발됨에 따라 강력한 행정처분과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대응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여수시 교동 소재 한 음식점에서 발생했으며, 앞서 일부 업소의 불친절 논란에 이어 시민과 관광객의 위생 불안과 실망감을 키웠다. 여수시는 해당 업소에 대해 긴급 위생점검을 실시하고,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영업정지 15일과 형사고발 조치를 병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8월 11일부터 14일까지 관내 전 음식업소를 대상으로 위생 및 친절도 합동점검을 진행한다. 이번 점검에는 보건소와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등 42개반 84명이 참여해 ▲남은 음식 재사용 금지 준수 ▲식재료 보관 및 유통기한 준수 ▲주방 청결 상태 ▲종사자 개인 위생관리 등을 집중 점검한다. 위생불량·불친절 민원업소는 ‘중점관리업소’로 지정해 특별 관리하고, 친절 응대 교육과 함께 1인 손님 식탁 마련, 2인분 강제 주문 금지 등 음식문화 개선책을 병행할 방침이다. 여수시는 “위생 불량 업소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정히 대응하겠다”며 “대대적인 점검을 통해 지역 음식문화 신뢰를 회복하고 관광 이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도가 어선 안전을 위해 올해 한시적으로 ‘팽창식 구명조끼 보급 지원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한다. 총 5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내 어선 소유자를 대상으로 약 5만 벌의 팽창식 구명조끼를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해양 사고 발생 시 어선원의 생존 가능성을 높이고, 인명피해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동안 어업 현장에서는 구명조끼 착용률이 낮은 편이었다. 기존에 사용되던 고체식 구명조끼는 부피가 크고 무거워 조업 중 착용이 매우 불편하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 이에 비해 팽창식 구명조끼는 가볍고 부피가 작아 조업 중에도 큰 불편 없이 착용할 수 있어 어업인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실제로 팽창식 구명조끼는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부풀어 올라 물에 뜰 수 있도록 설계돼 있어 생존율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다. 전남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구명조끼 착용률을 실질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지원 대상 구명조끼는 해양수산부로부터 형식승인을 받은 목도리형과 벨트형 두 가지 모델로, 어업인들은 구매 비용의 80%를 보조받아 1벌당 약 2만 원만 부담하면 된다.이번 지원은 어업인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더 많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해남군이 지역 특색을 담은 대표 음식 ‘해남8미’를 새롭게 재선정하면서 미식관광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번 재선정은 기존 메뉴를 그대로 유지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해남만의 독특한 식재료와 조리법을 중심으로 메뉴를 폭넓게 구성할 수 있도록 해 관광객과 지역 주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먹거리 문화 확산에 주력했다. 이번에 선정된 해남8미는 ‘해남식 닭코스 요리’, ‘대흥사 보리쌈밥’, ‘해남김쌈 삼치회’, ‘해남황칠요리’, ‘땅끝한우요리’, ‘해남밥상’, ‘여름 갯장어’, ‘고구마 디저트’로 구성됐다. 각각의 메뉴는 해남의 자연환경과 농·수산물의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하여 지역의 맛과 멋을 그대로 담고 있다. 특히 ‘해남식 닭코스 요리’는 닭가슴살 회를 시작으로 불고기, 백숙, 구이, 죽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닭을 즐길 수 있는 코스 요리다. 신선한 재료와 정성스러운 조리법으로 해남의 대표 먹거리로 자리잡았으며, 닭 요리를 좋아하는 관광객뿐 아니라 건강식을 선호하는 이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대흥사 보리쌈밥’은 청정 자연이 주는 건강함을 그대로 전한다. 두륜산과 천년고찰 대흥사 인근에서 즐길 수 있는 보리쌈밥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나주시가 배우 정보석과 협력해 제작한 ‘우주제빵소’ 편 홍보 영상이 최근 나주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되면서 지역민과 전국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영상은 지역 특산물인 ‘나주배’를 활용해 만든 건강빵 ‘나주배 통밀빵’을 중심으로, 나주영산강축제와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영상은 ‘남도미향 브이로그–나주배로 만든 빵이 있다?’라는 제목으로, 서울 마곡동에 위치한 배우 정보석의 아들이 대표로 운영하는 ‘우주제빵소’를 배경으로 촬영됐다. 김미향·최지인 주무관 등 나주시 시민공감홍보실이 직접 현장을 찾아 나주배를 활용한 빵 제조 과정과 매장 운영 상황을 세심하게 취재했다. 영상 속 정보석 배우는 고향 나주와 나주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나주영산강축제 참여를 독려하는 인터뷰도 함께 담겼다. 정보석 배우는 “나주는 나의 고향이며, 나주배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우수한 농산물”이라며 “특히 당도와 식감이 뛰어나 빵 재료로서도 매우 적합하다”고 말했다. 나주시는 2024년과 2025년 연속으로 정보석 배우를 홍보대사로 위촉해 고향 나주를 알리는 데 함께 힘쓰고 있다. 정보석 배우는
이번에는 ‘만두귀’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한다. 만두귀는 레슬링, 유도, 주짓수 등 격투기를 즐기는 이들에게서 종종 볼 수 있다. 종합격투기 선수인 김동현 선수의 귀가 대표적인 만두귀 형태다. 만두귀는 말 그대로 만두처럼 생겼다고 해서 ‘만두귀’ 또는 ‘양배추 귀’라고도 한다. 서양에서는 ‘콜리플라워 이어’라고 말한다. 만두귀의 정식 의학 명칭은 ‘이개혈종’이다. 얼마 전 우람하고 풍성한 만두귀를 가진 환자에게 보청기를 처방한 적이 있다. 이 분은 이어폰이 안 들어갈 정도로 귓구멍까지 변형이 온 상태였다. 귓바퀴를 잡고 귓본을 떠야 하는데, 촉감이 생각보다 딱딱해 놀라기도 했다. 한편 남성들 사이에서는 “만두귀를 가진 자에겐 절대 싸움을 걸지 말라.”는 말이 있기도 하다. 그 만큼 만두귀는 수많은 훈련을 거친 자에 대한 상징이기 때문이다. 일부 남성들은 강해 보이고 싶은 마음에 만두귀를 만들려고 레슬링을 취미생활로 하기도 한다. 심지어 레슬링을 할 때 “상대의 골반에 귀를 비비면 만두귀를 빨리 만들 수 있다”는 속설도 있다. 운동선수들에게 있어 고된 훈련이 만들어준 인생의 훈장이기도 하지만 본인에게는 콤플렉스일 수도 있다. 오랜 기간 훈련한 선수들 중에 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