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셀트리온은 글로벌 빅파마 일라이 릴리(Eli Lilly, 이하 릴리)와 약 4,600억원(USD 330M) 규모의 미국 뉴저지주 브랜치버그(Branchburg)에 소재한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장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공장 인수 대금을 포함한 초기 운영비 등 비용으로 총 7천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이후 인수 공장내 유휴 부지에 생산시설 증설을 추진할 예정으로 최소 7천억원 이상의 추가 투자를 진행할 방침이다. 공장 인수와 증설에만 최소 1.4조원의 투자가 진행될 예정이다. 인수 주체는 셀트리온 미국법인으로 현지 업무 효율화와 지리적 요소 등을 감안해 결정됐다. 계약에 따른 공장 인수 절차는 연말까지 종료하는 것을 목표로 양사가 협력할 방침이다. 인수 예정인 공장은 약 4만 5천 평 부지에 생산 시설, 물류창고, 기술지원동, 운영동 등 총 4개 건물이 갖춰진 대규모 캠퍼스다. 캐파 증설을 위한 약 1만 1천 평 규모의 유휴 부지를 보유하고 있어 확장을 통해 향후 시장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이 가능할 전망이다. ▲ 美 관세 리스크 근본적 해소… 후속제품군까지 관세 리스크 탈피 셀트리온은 이번
지이코노미 문채형 기자 | 정릉골 재개발 사업은 오랜 기간 주민들의 기대와 불안이 교차한 현장이다. 그러나 최근 드러난 조합 내부의 갈등과 비상식적 의사결정 구조는 ‘주민을 위한 사업’이라는 재개발의 본질적 목표와는 크게 어긋나 있었다. 김계숙 교수의 증언은 그 민낯을 드러낸다. 첫 번째 충격은 분담금이었다. 관리처분 인가 이후 조합원들에게 통보된 분담금 예정액은 평균 5억 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김 교수는 “현재 아파트를 팔고 정릉골 물건을 매입했는데, 인플레이션과 집값 폭등에도 불구하고 감정평가액이 매입가보다 낮게 산정됐다”며 “그 결과 분담금이 지나치게 높아져 조합원 모두가 충격을 받았다”고 회상했다. 이에 일부 조합 임원들은 ‘정비계획 변경’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사업성을 높이고 분담금을 줄이겠다며 새로운 설계안을 내세운 것이다. 당시 분위기는 정비 변경 찬성으로 기울었고, 다수의 조합원들이 “조금 더 명품 테라스 하우스를 지을 수 있다”는 기대에 동조했다. 그러나 두 번째 충격은 이내 찾아왔다. 2024년, 조합이 제시한 최종 설계안은 주민들의 기대와 달랐다. 기존 4층형 테라스 주택 위주의 단지가 아닌, 15층 아파트 중심의 설계였던 것이다. 약속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영풍 석포제련소 이전 논의가 본격화되자 경북 봉화와 강원 태백 주민들이 거리로 나섰다. 주민들은 “제련소 이전은 곧 지역 공동체 해체”라며 결사반대를 선언하고 공동투쟁위원회를 꾸려 정부를 향한 본격적인 대응에 들어갔다. 25일 오후 봉화군 석포면 만촌슈퍼 앞 도로. 수백 명의 주민들이 모여 ‘석포제련소 이전 반대’를 외쳤다. 이날 집회에는 석포면 현안대책위, 태백시 현안대책위, 봉화군 협의회 등이 함께하며 ‘봉화·태백 생존권 사수 공동투쟁위원회’를 결성했다. 참가자들은 “제련소는 지난 50여 년간 지역 주민들의 생계를 지탱해 온 터전”이라며 “이전은 명백한 폐쇄와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환경 문제를 명분으로 한 이전 주장에 대해서도 주민들은 반박했다. “무방류 시스템, 대기·수질 개선 설비 등 이미 수십 차례 환경 투자가 진행돼 왔다”며 “지금의 이전 논의는 과학적 근거가 아닌 정치적 목적에 따른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정부와 지자체가 주민 의견을 배제한 채 일방적으로 논의를 추진한다고 비판했다. 공동투쟁위는 중앙정부에 이전 반대 결의문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박재한 공동투쟁위 위원장은 “제련소 사수는 곧 지역을 지키는 일”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인공지능이 대두되면서 이재명 정부도 AI 기술 개발과 데이터센터 건립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운 가운데, 오픈AI의 'ChatGPT'와 구글의 '제미나이'가 대표적 프로그램으로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다양한 오류가 발생하면서 사용자의 역량이 더욱 중요해지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25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인공지능 프로그램의 오류를 방지하는 기술을 주제로 한 발표회가 열렸다. 발표회를 주최한 ㈜바월드는 코딩 없이 전문가 수준의 챗봇을 제작할 수 있는 AI 빌더를 개발한 기업이다. 최완 바월드 대표는 "인공지능은 단순한 기술을 넘어 인류의 미래와 사회적 가치를 변화시킬 중요한 전환점에 있다고 믿는다"며 "SCL은 거대 언어모델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인지 구조를 제시하고 있어 사회적 가치 창출로 이어지는 거대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홍기 세계한인변호사협회 명예회장은 "오늘 인공지능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SCL 스트럭처 기술의 첫 발표회를 함께하고 있다"며 "기존 AI가 가진 환각과 기억의 한계를 뛰어넘어 제시되는 혁신은 기술 발전을 넘어 인류의 미래를 바꾸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축사를 전했다. 조승래 국회의원 역시 "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시 북구(구청장 문인)는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오치복합커뮤니티센터(북구 서하로194번길 6)에 스크린파크골프장을 조성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스크린파크골프장 조성사업은 최근 급증하는 파크골프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인프라 확충을 위해 북구가 지난 7월부터 추진 중인 사업이다. 총예산 1억 1천만 원을 투입해 오치복합커뮤니티센터 4층에 스크린 타석 3개와 퍼팅 연습홀 4개를 포함한 153.92㎡ 규모로 조성 중이다. 골프장 내부에는 턱 대신 경사로를 설치하여 거동이 어려운 장애인이나 고령의 주민들도 불편함 없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조성공사가 마무리되면 오는 12월 개장 후 약 한 달간 시범운영에 나선 뒤 내년 초부터 공식 운영에 나설 예정이다. 시설 이용료, 예약 방법, 이용 시간 등 운영에 관한 구체적인 사항은 시설 완공 전 북구시설관리공단과 논의를 통해 결정한다. 북구는 이번 스크린파크골프장이 실내에 조성되는 만큼 날씨와 계절에 영향을 받지 않고 연중 이용이 가능해 주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향후 시설이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하면 초급자 파크골프 레슨,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시교육청이 오는 27일 조선대학교 해오름관에서 ‘제3회 학생 주도 오디션 프로그램 光탈페(광주학생탈렌트페스티벌)’을 개최한다. ‘光탈페’는 시교육청에서 광주 학생들이 다양한 끼와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매년 운영하고 있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이다. 올해 주제는 ‘세상의 무대 위, 광탈페! 너의 꿈이 시작되는 순간’으로, ▲체험활동 프로그램(오후 1시30분~4시) ▲‘光탈페’ 본선 및 축하공연(오후 4시30분~7시) 등으로 진행된다. 또 광주고등학생의회가 ▲광주고등의회 알기 ▲광탈페랑 같이 놀기 ▲광탈페랑 한 걸음 가까워지기 ▲본선 진출팀 포토존 등 야외부스를 운영한다. 올해 ‘光탈페’는 지난 6월 공연 예술 분야 110개 팀이 참가 신청을 접수했으며, 1차 영상심사에 이어 지난 7월 25~26일 예선을 실시했다. 본선 무대에는 예선을 거쳐 올라온 10개 팀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광주시 에어로빅힙합댄스 전문스포츠클럽’, ‘조선대학교 태권도시범단’의 축하 공연도 펼쳐진다. 시교육청은 K-pop과 실용음악 분야 전문가 등의 심사와 사전예매 관객의 현장 투표 점수를 합산해 수상팀을 선정할 예정이다. 더불어 본선 경연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의회가 고령화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충남형 노인일자리 창출 방안’ 마련에 본격 나섰다. 충남도의회 연구모임은 25일 보령명천실버복지관에서 제2차 회의 및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노인일자리의 현황과 실태를 공유하며 구체적인 정책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충남형 노인일자리 창출 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모임’의 일환으로 열렸으며, **연구모임 대표인 편삼범 의원(보령2‧국민의힘)**을 비롯해 도내 노인요양기관 대표, 일자리 정책 담당 공무원, 연구용역 수행기관인 충남사회서비스원 관계자 등 노인복지 및 고령사회 전문가들이 함께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충남사회서비스원은 연구용역 중간성과를 발표하며 ▲충남지역 노인일자리 수요조사 결과 ▲타 지자체의 우수사례 분석 ▲도내 수행기관 및 전문가 의견 수렴 내용을 공유했다. 이어진 자유토론에서는 충남 노인일자리의 현실과 문제점, 그리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정책적 해법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특히 충남의 지역 특성과 고령층의 역량을 반영한 맞춤형 일자리 정책의 필요성에 한목소리를 냈다. 연구모임을 이끌고 있는 편삼범 의원은 “다가오는 초고령 사회에서 양질의 노인일자리를 창출하는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국내 피자 프랜차이즈 청년피자(대표 정관영)가 25일 경상남도 밀양시 약산로에 ‘청년피자 밀양점’을 오픈하며, 지속적인 출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밀양점이 위치한 약산로 일대는 주거 밀집지와 생활 편의 시설이 함께 어우러진 상권으로, 지역 주민들의 고정 수요는 물론 외부 고객 유입까지 흡수할 수 있는 입지적 장점을 갖췄다. 이러한 특성은 안정적인 매장 운영과 장기적인 고객 충성도를 기대하게 한다. 청년피자는 현재 전국 300여 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 중이며, 브랜드 노하우와 경쟁력을 바탕으로 꾸준한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본사는 단순한 출점 확대에 그치지 않고, 예비 창업자와 점주들과의 상생 정책을 중심에 두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특히 약 3,500만 원 규모의 창업 지원 혜택이 눈길을 끈다. 가맹비와 교육비 전액 면제, 주방 기기 및 집기류 무상 렌탈 등의 혜택은 실질적인 초기 부담을 크게 줄인다. 여기에 전국 자체 물류망을 통한 안정적인 원재료 공급, 전문 슈퍼바이저의 밀착 관리, 단계별 교육 프로그램까지 더해져 초보 창업자도 안정적으로 매장을 운영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이 같은 지원 체계와 브랜드 경쟁력은 다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해저케이블 생산 공장이 충남 당진에 들어선다. 대한전선은 25일 충남 당진 아산국가산업단지 고대지구에서 해저케이블 제2공장 착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건설에 들어갔다. 이날 착공식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를 비롯해 호반그룹 김상열 회장, 송종민 대한전선 대표이사 등 350여 명이 참석했으며, 대한전선의 사업 성과와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영상 상영, 테이프 커팅 세리머니, 제1공장 투어 등이 진행됐다. 대한전선의 제2공장은 총 1조 원이 투입돼 21만 4713㎡ 부지에 들어서며, 오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공장은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케이블 및 장조장 외부망 해저케이블 등을 주로 생산하게 된다. 특히, 세계 최고 수준의 수직연속압출시스템(VCV) 타워와 첨단 설비를 갖출 예정으로, 해저 송전 케이블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충남도는 이번 제2공장 착공이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정책의 핵심 기자재 공급망을 구축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해저케이블은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과 전력 송전에 있어 필수 장비로, 국가 에너지 전환 정책 실현에 직접 기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시 광산구 더불어락노인복지관(관장 김백수)이 지난 24일 지역 내 어르신 및 지역 주민을 초대해 ‘2025년 경로당 한마당-흥이 나는 우리! 활짝 열린 더불어락!’ 행사를 개최했다. ‘흥이 나는 우리! 활짝 열린 더불어락!’ 은 평소에 모이기 어려운 경로당 16개소 어르신과 지역 주민 200여 명을 초대해 유대감을 향상하고 마을을 연결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운남근린공원 운동장에서는 어르신들의 웃음이 가득했다. 운남동, 신가동, 우산동, 하남동 경로당 어르신뿐만 아니라 동별 경로당 어르신들이 모여 다같이 신발던지기, 풍선테트리스 등 신나는 놀이를 하며 모두 함께 즐겼다. 또한 더불어락노인복지관 관람과 이혈·원예체험도 함께 진행해 분위기를 한껏 돋웠다. 김백수 더불어락노인복지관장은 “복지관에 오기 힘든 어르신들이 한곳에 모여 즐기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며 “어르신들의 더욱 건강하고 즐거운 마을 살이를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