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골프의 근본적인 방해꾼은 소낙비 같은 폭우이지만 또 다른 적은 ‘낙뢰’다. 특히 올해는 더욱 조심해야 한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상 이변이 속출하면서 한반도에도 매년 낙뢰가 급증하고 있다. WRITER 이원태 라운드 도중 번개가 번쩍이면 ① 즉시 낙뢰 위험지역을 신속히 벗어난다. ② 페어웨이나 평지에서는 몸을 가능한 한 낮추고, 물이 없는 움푹 파인 곳으로 대피한다. ③ 페어웨이 주변에 있는 키 큰 나무와 전봇대에는 낙뢰가 떨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그쪽으로는 피하지 않는다. ④ 특히 골프채를 몸으로부터 분리하고 몸을 가능한 한 낮춘다. ⑤ 낙뢰는 주위 사람에게도 위험을 줄 수 있으므로 대피할 때는 동반자들과 최소 5~10m 이상 떨어지고 무릎을 굽혀 자세를 낮춘 상태에서 앞으로 구부린다. ⑥ 낙뢰는 호수, 웅덩이, 물줄기를 따라 이동하기에 해저드(호수, 웅덩이 등) 주변에서는 활동을 자제한다. ⑦ 마지막 번개 및 천둥 후 30분 정도까지는 안전한 장소에서 기다린다. ⑧ 주차된 자동차가 가장 안전하다. 가까운 곳에 주차장이 있다면 차 안으로 대피한다. ⑨ 골프 우산은 접고 몸을 최대한
‘골프장 혁신경영 교실’의 마지막 편은 레스토랑 운영에 관한 얘기다. 앞선 1, 2, 3편까지와 마찬가지로 이번 4편에서도 본질은 직영이든 외주든 골프장 CEO가 그 책임의 최우선에 있다는 점을 기억하자는 제언에 있다. 그냥 접싯물에 코 박으시라 직영 식당에 적자가 나는 골프장에 필자는 이렇게 말하고 싶다. “접싯물에 빠져 죽어라!” 이렇게 강경한 표현을 하는 건 골프장 레스토랑의 경쟁력 추락을 끌어올리기 위한 충격요법이기도 하다. 골프장 입구 근처의 개인 음식점은 골프장 내장객(산토끼) 덕에 흑자가 나는데, 골프장은 그들보다 모든 부문에서 유리하고 우수한데도 적자를 내니 이렇게 강하게 발언하지 않을 수가 있는가. 골프장의 레스토랑사업은 시간이 흐를수록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 그늘집을 폐쇄한 곳도 많고, 클럽하우스 레스토랑은 전문업체에 아웃소싱을 주기도 한다. 직영이든 외주든 경영의 책임은 골프장 CEO에게 있다. 책임을 져야 하는데 인력난, 구매난, 업자 탓 등등을 핑계로 사업 부진에 대해서는 은근슬쩍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골프장이 개인 가게 보다 직원의 실력이 모자란가, 시설이 떨어지나? 고객(집토끼) 유치가 어렵나, 주변 환경이 나쁜가. 대체 무엇
올여름은 뜨거운 태양의 폭염과 강한 태풍에 따른 폭우에 대비해야 한다. 골퍼들도 이상 기상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폭염 속에 불태우는 열정도 좋지만, 이 폭염을 지혜롭게 넘기면 또 골프의 계절인 가을이 온다. 본격 폭염이 시작되는 7월이다. 장마철과 겹쳐 습도까지 높아진 환경이다. 비가 오든, 눈이 오든, 땡볕 한낮 이글거리는 태양 아래서 열혈 골퍼들의 라운드는 이어진다. 물론 발 빠른 골퍼들은 더위를 피한 새벽 라운드를 즐기지만 대부분 골퍼는 더운 시간 라운드를 하게 된다. 점점 날씨는 더워지고 한낮 기온은 30℃를 오르내리니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여름철 라운드 시 온열 질환을 걱정해야 할 시즌이다. 페어웨이 잔디 지열에서 뿜어내는 높은 습기와 뜨거운 태양열에 장시간 골퍼의 신체가 노출되었을 때 발생한다. 근육 경련,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며 쓰러져 열경련, 일사병, 열사병으로 심한 경우 사망까지 이르게 하는 무서운 질환이다. 그저 시원해 보이는 필드, 실제로는 올해는 유독 장기간 폭염이 예상됨으로 온열 환자가 평년보다 더 많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여름이 시작되지 않은 5월 20일부터 6월 8일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누적 온
얼마 전에는 T 골프장에서 일명 ‘노캐디피’를 인상했다는 소식이 들렸다. 기존 1만 원(인)이던 ‘노캐디피’가 1인당 15,000원이 됐다는 공지가 올라왔다. 대신 1인당 생수 1병을 제공하겠단다. 이유는 전 세계적인 원자재값 인상과 인건비 상승이었다. S 골프장에서는 노캐디 선택 시 카트 유지 관리비를 더해 인당 35,000원을 결제받았다. 노캐디 팀의 카트비는 총 14만 원인 셈이다. 이참에 이런 류의 아이디어가 더 필요한 골프장에 몇 가지 제안하고 싶다. #브레인스토밍 ‘브레인스토밍’이라고 했으니 아이디어 개진의 경계를 두지 말고 기탄없이 읊어보자. 자, 일단 널찍한 주차장이다. 주차비 1만 원은 어떤가. 그것도 몇 시간이나 대놓는 거고, 주차장 유지보수에도 비용이 들어가니 시간당 2천 원 선이면 괜찮지 않을까. 클럽하우스 앞에서 백 드롭을 해주니 발렛 서비스만큼은 아니라도 2천 원 정도를 더 결제하는 것도 납득할 수 있는 일인 것 같다. 체크인을 키오스크로 대체하는 골프장도 많아지고 있다. 키오스크 자체에도 비용이 들어가는데 프런트를 돌리지 않을 수 없으니 프런트 체크인을 고집한다면 대행 수수료를 요구해도 좋을 것 같다. 연습 그린도 관리해야 하는데
국내 그린 키퍼의 수준이 이미 세계 최고급이라는 사실은 틀림없는 팩트지만, 늘 더 높은 수준을 추구해야 한다는 점에서 여러 가지 과제가 산적해 있다. 이를 5가지 항목으로 구분해 제시한다. 다만 그린 키퍼와 CEO가 함께 나서야 한다는 점을 서두에 강조하고자 한다. WRITER 안용태 세계 골프계에서 한국이 1등을 하는 건 여러 가지 있지만, 잔디관리는 단연 으뜸이다. 미국의 트룬 사가 알펜시아를 10년간 위탁 경영할 때 파견된 미국인 그린 키퍼는 오히려 한국 그린 키퍼에게 배우고 가면서 용역비만 챙겼었다. 골프 선진국 미국이 한국에서 잔디관리를 배운다니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 따지고 보면 간단하다. 현장의 차이 때문이다. 당시 미국의 골프장 18홀 평균 내장객은 25,000명 정도였다. 그런 현장에서 일을 배우고 익힌 그들이 평균 내장객 70,000명의 답압을 극복하고자 노력하는 한국 그린 키퍼에게 배울 점이 많은 건 당연한 일이다. 이 정도면 만족해도 될까? 아니다. 우리는 더 높은 수준을 추구해야 하므로 향후의 과제는 여러 측면에서 산적해 있다고 본다. 이 과제들을 다음의 5가지 항목으로 구분해 코스관리 부문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탁월한 솔루션을 마
평생 운동이라는 골프. 개인 운동인 데다 멀리서 보면 한가롭기까지 한 스포츠라 방심하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 부상 위험이 큰 종목 중 하나다. 안전사고, 때로는 대형 사고의 원인이 되는 나쁜 습관 4가지를 짚어본다. WRITER 이원태 나쁜 습관 1. “다 왔어, 다 왔어! 금방 간다니깐!” 골프에서 가장 나쁜 습관은 약속된 시간을 어기는 것이지만, 매번 허겁지겁하는 나쁜 습관은 언젠가 대형 사고를 불러올 개연성을 가지고 있다. 특히 새벽 라운드를 나서는 골퍼가 명심하면 좋은 금언은 ‘5분 먼저 가려다 50년 먼저 간다’는 것이다. 조금만 일찍 서두르면 골프장 안전사고 발생을 줄이고 라운드도 만족스럽다. 사례 ① 2023년 연초의 일이다. 고교 동창들과 카풀로 여주 ○○ 골프장으로 이동하는 도중에 고속도로에서 과속에 졸음운전으로 추정되는 사고를 목격했다. 골프장으로 이동 중에 발생한 사고일 거라는 느낌에 응급구조사라는 본업에 충실하고자 교통사고 현장의 교통정리를 도왔다. 승차 인원 4명, 운전자와 동승자의 복장을 볼 때 새벽 라운드 시간을 맞추기 위해 고속도로를 과속으로 졸음운전을 하다 한순간 방심으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사고였다. 뒷좌석의 2명은 중상으로
연일 상승세던 중고 클럽 시장의 시세가 꺾였다. 팬데믹 중 '골프로 유입된 인구가 테니스로 빠져나가고 있다'는 보도가 나올 때 이상으로 하락세가 크다. 주변에서 느껴지던 골프 열기가 식었다는 것도 체감된다. '나도 골린이 됐다'며 각종 정보를 묻는 연락도 뜸해졌다. '우드 하나 사면 안 되냐', '우드가 그렇게 어렵냐'던 똑딱이 연습생들이 '중고채도 중고나라에 파느냐'고 묻기 시작한다. 단골 스크린골프장의 한산함에서 더 크게 체감이 된다. 한두 세대 전의 비전플러스를 설치한 매장이다. 코로나19 초기, 아직 골프붐이 형성되기 전에는 예약이 쉬운 나머지 예약 없이 가더라도 언제든 칠 수 있었다. 추가 과금이 되지 않는 선에서라면 연습장 모드를 오래 사용하더라도 카운터의 터치가 없었다. 그 무렵 입문하는 지인들은 금요일이나 주말 저녁에 그 매장으로 초대하곤 했다. 거기서 3~4시간은 족히 연습을 가장한 레슨을 해도 무방할 정도였다. 골프붐이 시작되고, 평소 보지 못한 풍경이 펼쳐졌다. 동호회가 단체 예약을 끊어 예약전화를 해도 실패하는 날이 많아졌다. 친해졌던 사장님과는 오히려 소원해졌다. 거의 매일 내장하는 단골들이 늘었기 때문이었고, 낯선 파트타임 직원과 마
이번 칼럼부터는 과학적 이론과 실제를 바탕으로 선수들과 일반 골퍼 모두에게 적용할 수 있도록 구축한 ‘필자의 퍼팅 시스템’을 최대한 공유하고자 한다. 골프에서 일반 골퍼가 PGA 선수들만큼, 혹은 그 이상으로 잘할 수 있는 분야가 바로 퍼트라는 점을 꼭 말씀드리고 싶다. 덧붙여 이번 칼럼 제작을 위해 정보와 자료를 지원해주신 트랙맨 코리아 김용정 부장께 감사드린다. WRITER 양이원 PHOTO 트랙맨코리아 이 퍼팅 시스템은 궁극적으로 투어에서 요구되는 수준의 정확한 그린리딩의 표준(상수)과 더불어 각종 변수에 따른 응용을 중심으로 퍼트의 기술과 마인드를 다루고 있지만, 의도적으로 우리나라 골퍼들이 통상적으로 사용하고 익숙한 각종 단위와 그린스피드를 기준으로 표준화했다. 요컨대 일반 골퍼도 이 퍼팅 시스템을 습득할 수 있도록 했으며, Level 1 정도의 습득만 하더라도 6타는 너끈히 줄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퍼팅의 목표는 정확하고 정밀한 스윙, 단! 퍼팅도 스윙이다. 셋업, 백 스트로크, 다운 스트로크, 임팩트. 폴로스루가 엄연히 존재한다. 따라서 다른 클럽과 마찬가지로 ‘클럽 헤드의 움직임(클럽 스피드·패스, 페이스 앵글, 어택 앵글, 다이내믹 로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는 골프장의 경영계는 다가올 침체기를 대비하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지난 호에서는 골프장 경영의 경쟁력 향상 방안으로 ‘아웃소싱의 예술화’라는 주제를 다뤘고, 이번 회차부터는 캐디 부문, 잔디 부문, F&B 부문의 혁신방안을 시리즈로 연재할 계획이다. 이번 호에는 ‘캐디 서비스 경쟁력의 격상 전략’을 통해 새로운 프로 캐디 문화를 전개해 보고자 한다. WRITER 안용태 캐디 부문의 경쟁력 격상 전략 3가지 •한국 캐디의 현 위치와 수준은 어디에 가 있는가? •프로 캐디는 과연 어떤 캐디여야 하는가? •캐디의 신분 격상 차원의 추가 ‘알파 경영전략’에 대해서. ①한국 캐디의 현 위치와 수준은 어디에 가 있는가? 이 질문에 대해서는 쉽게 답할 수 있다. 딱 잘라 말해서 한국의 캐디는 세계 수준에 와있다. 한국 고객의 덕택이다. 한국의 고객은 ‘양반 기질’로는 세계 1등이기 때문이다. 한국 골퍼들이 ‘갑질’한다고 지적하려는 건 아니다. 사실 골프가 아니라도 대인 서비스 수준 면에서 현재 대한민국을 따라갈 국가는 거의 없다. 반대로 한국에서 ‘서비스’라고 하면 그만큼 감정 노동 측면을 가지고
가정의 달이라고 일부러 의도한 건 아니지만 ‘가족’이라는 키워드가 많이 들어가게 된 5월호가 됐다. 가족은 아니지만, 이 일을 하다 보면 선수들에게 마음이 많이 쓰인다. 이야기를 다룬 모든 선수의 팬클럽이 된다. 그래서 이들을 응원하다 못해 옹호하게 될 때가 많다. 투어 선수들을 인터뷰하면서 그들의 고민이나 애환, 슬럼프 얘기를 듣자면 안쓰러울 때가 많다. 이들이 그래 봐야 20대 초중반의, 거의 평생을 연습장과 잔디에서만 살아온, 막상 얘기를 나눠보면 그냥 ‘20대 어린 친구’처럼 느껴지는 이들의 고민의 깊이는 상상보다 훨씬 깊다. 멘탈 스포츠라 불리는 골프이기에 더 그렇다. 골프에서도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 것 같다. 다만 그건 결과가 나온 다음에 뒤돌아보니 그렇다는 거다.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의 과정은 한마디로 지옥 같다. 이건 아마추어에게도 마찬가지다. 가만 보면 골프라는 스포츠에 계속 도전하면서 끙끙 앓는 게 혹시 변태 성향인 건 아닐까 싶을 때도 있으니까. 2023시즌은 초반부터 뜨겁다. 2022 마스터스의 키워드가 ‘타이거 우즈의 복귀’와 ‘스코티 셰플러의 도약’이었다면, 2023 마스터스의 키워드는 ‘PGA vs LIV’가 기대감을 높였다. 사실
가정이 건강해야 사회가 건강하고, 사회가 건강해야 국가가 건강한 나라가 될 수 있다. 가정의 소중함이 더욱 절실해지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함께 즐길 수 있는 골프를 통해 가족의 소중한 의미를 되새겨 보고자 한다. WRITER 이원태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의 5월. 1년 중 가장 쾌적한 날씨로 ‘계절의 여왕’이라 한다. 또한, 5월은 가정의 달이기도 하다. 5월의 기념일은 근로자의 날(1일), 어린이날(5일), 어버이날(8일), 입양의 날(11일), 스승의 날(15일), 성년의 날(20일), 부부의 날(21일)로 기념일만 봐도 명실상부 가정의 달로 부동의 자리를 점하고 있다. 이런 시대라도 "가족은 소중해" 오늘날 가정이 더욱 소중하게 대두되는 이유는 출산인구의 감소 때문이다. 국내 출산인구가 1970년에 100.6만 명에서 2022년에는 24.9만 명(출산율 0.78%)으로 줄어들어 인구 감소 현상이 뚜렷하다. 결혼 시기가 늦어지면서 평균 출산 나이도 33.5세로 높아졌으며, 출생아 24.9만 명에 사망자는 37.2만 명으로 2022년에만 12.3만 명의 인구가 감소해 절대불변의 가치를 지닌 ‘가족’의 의미가
프로든 아마든 본격적으로 시즌을 시작하는 4월의 테마는 넷플릭스 골프 다큐 〈풀스윙〉으로 잡았다. 개인적인 감상평이라면 ‘골프채 당장 팔아버려야지’하던 골퍼들을 다시 타석에 세운 작품이랄까. 넷플릭스는 이 다큐 전면에 내세운 리브 골프 논란부터 여러 시사점을 마련해뒀지만, 그보다 PGA 톱 클래스 프로나 그들의 발자취를 좇아 골프 잡지를 만드는 나나 ‘하는 고민은 같구나. 일에서도 골퍼로서도’라는 감정이 들었기 때문이다. 물론 정도의 차이가 있어도 심하게 많이 있지만 같은 ‘자아성찰’은 넘어가고. #독려 그들이 마주한 고민이 내게도 독려가 됐다. 위로, 공감…어떤 단어를 써야 맞을까 고민하다 ‘독려’를 골랐다. 겨울 비시즌은 사실 참 가혹하다. 작년에 아쉬웠던 걸 챙기는 시기라서 그렇다. 한창 시즌 중일 때는 ‘겨울 오면 기필코’라며 각오를 다졌는데, 이놈의 연습이란 왜 하면 할수록 느는 것 같지 않은지 말이다. 이제는 연습하다 ‘그분’이 오시고 ‘깨달음’이 들기라도 할라치면 겁이 날 지경이다. ‘또 얼마나 바닥을 치려고.’(이 표현은 이 칼럼에서 그만써야 하는데 싶으면서도 거의 매달 쓰게 된다) 그럴 때면 장비를 바꿀까, 레슨을 받아야 할까 빙글빙글 돌다
최근 골프장 업계의 화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한 대비다. 발빠른 골프장들은 이미 물밑에서 혁신경영으로의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이에 즈음하여 골프장에 원포인트 레슨처럼 ‘힌트’를 제공하려 한다. 국내 골프장이 ‘혁신경영’을 통해 국내 고객을 옴짝달싹 못 하게(?) 만들 수 있다면 한국 골프 산업은 세계적 수준, 아니 전 세계를 선도하는 1등이 되는 것도 더는 딴 나라 얘기가 아니다. 골프장 경영 전반의 혁신적인 노하우 개발을 위한 해법을 찾아 연재한다. 한국은 세계 골프계에서 1등이 될 수 있다. 여자 프로 부문은 이미 그 고지를 점령했고, 다음은 어떤 부문이될까를 생각하면 ‘골프장 경영 부문’이라고 생각한다. 골프장 비즈니스는 결국 ‘서비스’업이기 때문이다. 서비스업의 핵심은 ‘친절’인데 까탈스러운 한국 골퍼의 니즈를 만족시키는 한국 골프장이라면 세계 어느 나라의 골퍼라도 감동시킬 수 있다. 바로 여기에 기회가 있고, 실마리가 있다. WRITER 안용태 아웃소싱의 예술화 한국 골프장의 혁신경영을 위한 첫 번째 과제로 ‘아웃소싱’을 꼽은 건 코스, 식당, 서비스 인력 등 골프장의 아웃소싱 분야는 점점 증가하고 있지만, 그 용역 방법과 실행 면
봄철에는 골프장 입구에서부터 도로 양옆에 늘어서 화사하게 맞이하는 벚꽃, 눈 가는 곳마다 화려한 영산홍과 철쭉, 온 산하의 야생화가 함께 더불어 봄 라운드를 즐기는 듯하니 그저 즐거울 따름이다. 그러나 봄은 또한 ‘바람의 계절’이다. 예로부터 “봄 날씨, 여자의 마음, 노인의 건강은 믿지 말라”고 했다. 여기에 한 가지 덧붙인다면 “봄 골프, 우습게 보지 말라”다. WRITER 이원태 어느새 살랑살랑 춘풍이 부는 4월이다. 페어웨이 잔디에는 새싹이 돋아나고 있다. 봄이 되면 골퍼들은 행복하다. 미스샷도 쓰리 퍼트도 양 파(더블 파)도 캐디의 환한 미소 한 번이면 이내 잊히기 때문일 것이다. 4월은 때로 봄바람이 거세지만 라운드를 즐기는 골퍼들의 세상이다. 하지만 춘풍의 봄바람 꽃샘추위로 인한 갑작스러운 기온 차이는 중풍의 발생률을 높인다. 중풍은 성인병의 일종 지난 주말 강원도 강릉의 ○○ 골프장에서 쌀쌀한 날씨 속에 새벽 라운드를 하던 류(49세) 씨가 티 샷을 하다가 갑자기 쓰러져 응급실로 이송됐다. 뇌 일부에 손상이 생겼을 정도로 중풍의 정도가 심각한 상태였지만, 빠른 이송 덕분에 다행히 증세가 호전되어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그러나 앞으로는 그 좋아
이번 칼럼은 KPGA 이종수 프로와 함께하는 레슨, 더블액션 시즌2 ‘투어프로 더블액션’의 〈스윙기술 편〉 마지막 순서인 Chapter 5에서 다룬 ‘그립’에 대해 더 자세히 설명하고자 한다. ※모든 설명은 오른손잡이를 기준으로 했다. WRITER 양이원 골프 그립만큼 복잡한 것도 없다 볼을 던지거나 치는 스포츠 중 가장 비거리가 먼 종목이 골프다. 반면 골프에서 볼은 점점 더 좁고, 작은 목표 지점을 향해 날아가야 하니 비거리만큼이나 비행의 일관성이 매우 중요하다. 또한, 양손을 결속하지 않는 대부분의 스포츠와 달리 골프에서는 양손이 결속되기 때문에 그 결속 방법과 압력, 즉 그립이 구질과 비거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게 된다. not 절대적 but 효율적 수학적으로 이상적인 그립 방법이 존재하고 당연히 권장하는 특정 그립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필자가 골프 그립을 ‘옳다’와 ‘그르다’로 표현하지 않는 이유는 실제에서는 사람마다 근골격과 신경의 차이로 인해 단기 또는 장기적으로도 이상적인 그립을 잡을 수 없는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다행히 스윙을 통해 보상할 수 있고, 과학적으로도 그립만으로 퍼포먼스가 결정나는 것도 아니다. 실제로 PGA 프로선수는 물론 싱글
우리나라의 골프장 정책은 국제 경쟁력 측면에서 보면 세계에서 최하위로 추락했다. 쉽게 말하면 외국인 골프관광객이 제로 상태와 다름없게 되면서 국가적으로는 골프 산업의 기여도가 없다는 얘기다. 없는 것에서 끝나면 다행이다. 앞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장벽이 사라지면, 연간 2~3조 원 이상의 외화유출로 ‘역적’ 같은 존재가 될 수도 있다는 데에 더 문제가 있다. WRITER 안용태 히딩크 효과가 부럽다 우물 안에 갇힌 채 쳇바퀴를 돌 듯 머물러 있는 대신 글로벌 스탠더드와 시장경제를 기반으로 국제적 경쟁력을 갖춰 산업 자체를 성장시키고, 업계 자체의 성장을 이룬 축구계의 사례를 늘 부러운 시선으로 바라보곤 한다. 2002년 월드컵은 4강 신화라는 쾌거 외에도 수많은 직간접적 효과를 자아냈고, 그 중심에 거스 히딩크 감독이 있었다. 월드컵을 뛴 대표 선수들이 해외시장에 스카웃 됐고, 그들이 활약하며 해외 진출의 기회를 넓혔다. 선수들이 벌어들인 외화만이 아니라, 이제는 유럽의 빅 리그에서 한국을 하나의 ‘시장’으로 인식하고 있으니 산술적으로 표현하기 어려울 지경이다. 그런 히딩크가 국가대표 감독직을 맡으며 가장 먼저 척결한 건 국내의 병폐인 학벌 편짜기 같은 관례
올봄은 코로나19 관련 통제와 제한이 풀린 만큼 오랜만에 연두색 그대로 봄을 느껴볼 수 있게 됐다. 안 그래도 골퍼들에게 봄은 설렘의 계절이니 가만히 앉아 있기가 힘들 정도다. 좋다. 다만 봄철 안전사고에는 유의해야 한다. WRITER 이원태 골퍼에게 춘삼월은 드디어 다시 푸른 잔디를 밟는 라운드를 꿈꾸는 설렘의 계절이다. 올봄은 특히 더 의미가 깊다. 지난 3년은 COVID-19로 인한 야외활동의 통제와 여러 모임의 제한으로 갑갑하고 무료하게, 봄 색인 연두색과는 어울리지 않게 지낸 기간이었다. 올봄은 봄의 물 푸른 연두색이 가뿐한 생동감과 활기 넘치는 생명력으로 두 팔 기지개를 활짝 펼치고 새 시작의 희망찬 첫발을 내디딜 수 있을 것만 같다. 그러나 봄에는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크다. 긴 겨울잠에서 깨어 근육이 경직된 상태로 오랜만에 나선 라운드에서 발생하는 스윙의 문제가 아닌, 생각의 착오로 인한 템포와 밸런스의 불균형 때문이다. 겨우내 스크린골프와 유튜브에서 익힌 상당한 잡식 골프나 나름의 골프 과학은 실제 골프장 현장에서 느끼는 잔디의 이질감과 동반자의 일희일비 분위기로 희열과 흥분이 교차하는 과도한 열정의 늪에 빠져 안전사고에 노출되는 계절이기도
주인공 ‘프로타고니스트’와 (주인공의)대립자 ‘안타고니스트’ 간의 관계가 단순한 ‘선과 악’의 개념을 벗어던진 지는 사실 상당히 오래됐다. 물론 작품에 따라서는, 때론 설령 대놓고 악인에 가까운 경우라도, 주인공보다 더 사랑받은 빌런도 여럿 있었다. 확실히 빌런은 이제 단순한 ‘악당’을 말하는 단어는 아니다. 그리고 우리는 특정한 콘텐츠에서만이 아니라 일상 속 주변에서 빌런들을 찾아낸다. 골프에서도 그렇다. ‘연습장 훈수 빌런’, ‘카트 내 흡연 빌런’ 같이 민폐를 끼치는, 그야말로 빌런도 있지만, 보유한 골프채는 여러 세트이면서도 막상 라운드는 가지 않는 ‘장비쇼핑 빌런(보다는 보통 장비병 환자로 부르지만)’처럼 지켜보는 입장에서는 신기하고 흥미로운 빌런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실제로 온라인상에서 사용하는 ‘빌런’이라는 단어는 여러 가지 용법이 있다. 주로 무언가에 과도하게 집착하거나 ‘상식’ 선을 벗어난 행태를 하는 이들에게 ‘~빌런’이라는 접미어를 붙인다. 오랜만에 PGA 선수를 표지모델로 한 이번 호에서 현재의 골프계 ‘빌런 킹’으로 지목한 건 역시 필 미켈슨이다. 물론 리브 골프와 손을 잡은 탓이다. 다만 이제와서 그가 빌런임을 지적하기보다 그만의 ‘
이번 칼럼도 KPGA 이종수 프로와 함께하는 〈투어프로 더블액션〉 ‘스윙기술 편’의 Chapter 3, ‘S5 풀스윙’의 과학적 이해를 위해 준비했다. 현대 스윙의 창시자인 벤 호건의 스윙플레인 등을 부가적으로 설명하고자 한다. ※제목에서 메커니즘(Mechanism)은 사물의 작용원리나 구조를, 오거니즘(Organism)은 인간을 이루는 유기적 구조를 감각적으로 단순비교한 것이다. WRITER 양이원 “원리는 이해하고, 기술은 협력해야” 골프는 사람과 장비의 역학적 특성이 융합된 스윙기술이 필요하다. 따라서 완성도를 높이기 까다롭고, 변화무쌍한 자연환경까지 더해져 ‘진정한’ 싱글 핸디캡 골퍼는 1% 수준에 불과할 정도로 난도가 높은 게임이다. 반면 프로골퍼가 아닌 한, 엄청난 체력이나 젊음이 요구되지 않고, 남녀노소 동반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특별한 매력 때문에 사람들은 골프를 잘하는 방법을 꾸준히 찾아왔고, 이는 앞으로도 쭉 진행형일 것이다. ‘동작 조건’이 다르지 않다면, 하나의 기계 운동의 원리에 따라 반복적으로 거의 동일하게 움직이는 기계(물체)를 수없이 만들어낼 수 있지만, 유기체인 인간은 다르다. 동일한 메커니즘을 적용해도 복제인간 수준의 운동역학적
요새 구력이 오래된 골퍼들은 차라리 골프 열기가 식기를 기원한단다. 3여 년 전과 비교해도 ‘골프’가 붙은 모든 게 다 너무 올랐다. 그 와중에 2023년은 본격적인 경기 침체의 시작으로 예견되는 해다. 가뜩이나 골프는 생활 체육이 되기엔 허들이 많다. 주로 돈과 연결된 허들인데, 사실 돈 걱 정이 없어도 고민거리는 산더미다. 드라이버가 잘 맞으면 아이언이 문제, 아이언을 잡으니 잘 되던 숏 게임이 난조에 빠진다. 고되게 모든 걸 잡아놓으면 이번에는 퍼터가 문제다. 물론 이 과정들은 수도 없이 반복된다. 슬라이스를 고치니 훅이 나고, 눌러 치기를 실컷 연습해놨더니 뽕샷의 향연이고. 연습장에서 살았는데 연습 안 했을 때보다 스코어가 나쁘다. 해외에 나가 1주일간 하루 36홀씩 돌면서 나름대로 폼을 찾았다 싶어 큰소릴 쳐놨는데, 바로 그다음 라운드에서 파닥거리는 나의 모습. 아주 사람을 뒤집어지게 만든다. 이쯤 되면 그런 생각이 든다. ‘이 정도 해서 고작 이렇게 칠 거면 소질이 없는 거니까 그냥 하지 말자’고. 사실 이건 골프를 하는 모두가 겪는 현상이기도 하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모두가 겪는 ‘과정’이다. 타이거 우즈도…그는 안 겪었으려나. 아니다. 겪었
이번 칼럼도 KPGA 이종수 프로와 함께하는 더블액션 시즌2 〈투어프로 더블액션〉 ‘스윙기술 편’ Chapter 2의 과학적 이해를 위해, 뇌와 손의 관계를 시작으로 스윙 기술적 논쟁과 오해를 같이 생각하고 재정립하는 내용을 준비했다. ※모든 설명은 오른손잡이 기준이다. WRITER 양이원 양프로의 한마디 과학이란 ‘진리’로 여겨지는 몇 가지를 제외하고는 ‘현재 시점의 정설’이라고 보는 게 옳다. 현시점의 과학(적) 이론은 언제고 휴짓조각이 될 수도 있다는 말이다. 혹자는 그래서 슬프다지만, 필자는 오히려 설렌다. ‘또 무슨 신박한 것이 발견될까!’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골프에서 ‘현재의 과학적 이론’도 골프게임의 퍼포먼스(성과)를 올리는 수단 정도로 받아들이자. 스포츠는 이론만큼이나 실제 성과가 중요한 것이니 말이다. 다만 근거 없는 주장보다는 현재의 과학적 진리를 토대로 삼는 건 중요하다. 그 과학적 진실이 달라졌을 때 또 새로운 진리를 받아들일 열린 마음은 더 중요하고. 손 VS 몸 클럽을 제어하는 건 손일까, 몸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클럽을 쥐고 있는 손이 골프클럽을 제어하는 것이다. 지난
사상 첫 중동에서의, 첫 ‘동계’ 월드컵이 끝났다. 메시는 처음으로 월드컵을 제패하며 ‘라스트 댄스’를 완성했다. 음바페는 비록 졌지만, 차기 주자임을 제대로 입증했다. 개인적으로는 보고 싶은 그림을 다 봤고, 부족한 수면 시간 같은 건 본전 생각도 안 날 만큼 ‘보길 잘했다’ 싶었던, 월드컵 결승다운 명승부였다. 하필이면 골프가이드 1월호 마감 일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월요일 자정에 시작한 월드컵 결승 경기를 볼까 말까 고민이 많았지만, 후회는 없었다. 월드컵 시작 전 스쿼드로는 잉글랜드가, 폭발력으로는 프랑스가 우승에 가장 가까운 팀이라고 예상했다. 사우디아라비아에게 꺾이면서 토너먼트를 시작한 아르헨티나를 결승전에서 볼 거라고는 사실 기대하지 않았기에 묘한 생경함과 설렘이 차올랐다. 메시의 ‘라스트 댄스’를 기대하는 마음이 조금씩 커졌지만, 이변 없이 음바페의 대관식을 보게 되겠지 싶었다. 그러나 역시 월드컵은 월드컵. 아르헨티나의 예상 밖 선전, 졸전의 늪에 빠진 프랑스와 음바페의 각성, 급변한 경기 분위기와 연장전 한 대씩 치고받은 추가 골, 승부차기까지. 월드컵 결승에 올라온 팀의 경기라는 건 축구를 모르는 사람이 보더라도 알게 될 정도로 반전에
“뇌와 몸의 연결을 이해하면 연습법 .교습법은 달라진다” KPGA 이종수 프로와 함께하는 더블액션 시즌2 〈투어프로 더블액션〉 ‘스윙기술편’을 시작함에 따라, 이번 칼럼은 좀 더 자세한 설명을 통해 이번 호의 레슨을 뒷받침하고, 골퍼들에게 좀 더 진정성 있는 학습(강습) Tool을 제공하고자 한다. (※칼럼 주제 상 소뇌 영역은 생략했다) WRITER 양이원 몸을 움직였다=뇌를 움직였다 몸(신체) 전체에는 수많은 신경이 그물처럼 퍼져있고, 여기서 받은 모든 감각신호는 척수(척추뼈 내 신경섬유다발)를 통해 뇌로 보내지며, 뇌의 운동명령이 다시 몸 전체로 전송된다. 따라서 ‘뇌’는 인체의 장기 중 하나, 별개의 기관이 아니라 신경‘계’라고 통칭해도 무방하다. 신경과학적 측면에서 보면, 걷거나 물건을 쥐는 단순한 동작부터 골프스윙처럼 고도의 동작까지 모든 감각신호는 뇌로 보내져서 ‘지각’이 된다. 지각을 더 와닿게 말하면 ‘느낌’이다. 즉, 근육의 수축 . 이완 운동은 결국 뇌를 통해서 가능하다. 근육과 마찬가지로 뇌도 쓸수록 좋아진다. 인체와 연관된 뇌 신경망이 제대로 발달하게 돼 올바르게, 즉 느낌대로 몸이 작동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것을 신경가소성 이론
#1 2022년 1월호부터 조금씩 시동을 걸다 3월호부터 본격적으로 〈골프가이드〉에 합류했다. 창간을 함께 했던 〈시니어가이드〉를 딱 열두 권 만들고 나서다. 28년째가 된 회사에도 큰 변화가 있었다. 어차피 이렇게 된 거, 오랜 붙박이 방기자와 의기투합해 나름대로 ‘대대적인’ 리뉴얼에 들어갔다. “좋아진 건 알겠는데 골프잡지 같지가 않대.” 위쪽에서의 피드백이 전해졌다. 내심 성공적이라고 생각했지만, 어쨌든 직장인 된 이의 본분에 따라 고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좋아지면서도 골프잡지 같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결론은 금세 나왔다. ‘골프잡지 같아야 하나?’였다. 방기자와의 의기투합은 ‘골프는 플랫폼, 골퍼들이 읽어볼 만한 주제면 다 써버리자’는 지점에서 시작했다는 데 착안했다. ‘쓰는 사람이 즐거운 걸 쓰자.’ …라는 감동적인 워딩은 솔직히 아니었는데, 요지는 그랬다. 골프잡지 같은지 아닌지보다 먼저 챙겨야 할 건 좋아지고 있는지 아닌지였다. #2 군복무 시절을 빼고 중학교 1학년부터 스물아홉 정도까지, 거의 매년 사물놀이 공연을 했다. 대부분이 지역 성당 ‘풍물부’로서였고, 스무 살이 넘어서는 두어 번의 자체 공연, 또 몇 번인가의 찬조 공연이었다.
올겨울도 매우 추울 것 같다. 겨울에는 혈액순환이 둔해져 당뇨병 사망률이 높다. 게다가 당뇨 전 단계에 해당하는 인구가 무려 1,500만 명인 시대다. 당뇨에 가장 특효인 걷기 운동을 권한다. 다행히 우리는 골프인 아닌가. 라운드에서도 가능하면 걸으면서 골프를 즐기자. 걸으면 살고 누우면 죽는다는 말도 있다. WRITER 이원태 올겨울은 유난히 춥고 매서운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고 기상청은 예보하고 있다. 당뇨 환자는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을 가장 조심해야 한다. 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 7명 중 1명이 당뇨병 환자다. 당뇨 환자는 그 수가 600만 명을 넘어섰다. 국내 2형 당뇨 환자는 최근 5년간 약 27.8% 증가했다. 2030 젊은 층의 당뇨병 유병률 역시 꾸준하게 상승하고 있기에 질환 예방에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 부자병? 국민병 된 당뇨 당뇨병은 한국인에게 질병 부담이 가장 큰 질환으로 지난 10년 동안 질병 부담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무서운 질환이다. 대한당뇨병학회가 2012년 당뇨병 팩트 시트를 발행했을 당시 2050년에나 도달할 것으로 예측한 환자 수 591만 명을 30년이나 앞서 추월했다. 2010년 당뇨병 환자 수가 312만 명
김한별 프로의 욕설로 국내 프로 무대는 다시 뒤숭숭하다. 욕설한 건 잘못이고, 포어 캐디의 실수는 개인의 문제였는지 사전 교육 문제였는지 따져봐야 한다. 쌍방과실이고, 입장 차도 공감이간다. 다만 ‘돈 받고 일하는데 그 따위냐’는 표현이 목구멍에 탁 걸렸다. 아니, 그럼 무급 포어캐디였다면 달랐을 거라는 건가? 그럼 팬들이 성적을 못 낸 프로선수에게 면전에서 욕설을 해도 상금을 조금이라도 받아가는 프로라면 감수하겠다는 걸까. 포어캐디 모집 공고 〈남자 골프대회 포어캐디 진행요원 모집(일급 12만 원)〉 국내 스포츠산업 채용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포츠잡 알리오’의 2022년 9월 25일자 게시물 제목이다. 마침 이 일이 벌어졌던 그 현대해상 최경주인비테이셔널에서 근무할 포어캐디를 구인하는 공고다. 게시물에 따르면 일당은 12만 원. 행사종료 후 14일 전 입금되며, 3.3% 세금이 공제된다. 근무시간은 목·금요일은 10시간 내외, 토·일요일은 6시간 내외다. ‘실근무’라고 병기됐다. 모집 업무는 문제의 포어캐디다. 각 배정된 홀에 상주하면서 선수들이 볼을 치면 깃발로 신호를 해주는 역할이라고 적혀있다. 지원 조건은 성별·나이·학력 무관하며, 간단한 골프의 기본상
WRITER 양이원 골프 교습가가 골퍼의 스윙오류를 겉으로 보이는 정적·동적 스윙 자세, 즉 Body Posture만으로 파악하고 이를 교정하기 위해서만 노력할 경우, 자칫 각종 통증을 유발하게 되거나 스윙교정이 더뎌질 수 있다. 1. 골퍼와의 대화 따라서 교습가는 일차적으로 ‘골퍼와의 대화’를 통해 과거의 운동경력, 병력, 현재의 통증 여부와 부위, 교정의 목적을 상세하게 확인하는 것이 먼저다. 2. 구질을 교정하자 이차적으로는 현재 스윙의 정적·동적 자세를 분석한다. 이때 목적은 개인적으로 실전에 가장 중요한 ‘구질’을 우선해 스윙의 오류를 파악하고 접근하는 것을 권장한다. 스윙오류를 파악하면서, 교습가의 역량 내에서 몸의 불균형(특히 팔, 어깨, 골반, 발)을 파악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물론 스윙의 결과(구질, 비거리, 부상 가능성)까지 상세히 분석하고 골퍼와 공유해야 한다. 3. 신뢰와 동기부여를 주자 마지막으로, 위 분석을 바탕으로 골퍼와 함께 ‘어떤 순서와 방법으로 교정할지’를 기간과 함께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명확한 계획을 공유받고 레슨을 시작한다면, 상호 높은 신뢰와 동기부여를 동반할 수 있으며, 개선 효과도 극대화된다. 4. 18번 홀에
골프의 정의를 ‘룰과 에티켓’이라는 슬로건으로 개념 짓고있다. 그러나 우리 골프산업계는 에티켓은 커녕 몰상식으로 얼룩져 고개를 들 수 없을 정도로 부끄러운 것이 많다. 그 예를 들어보면서 앞으로는 이러한 일이 예가 없기를 기도하고 싶다. 첫 번째 사례는 부실경영을 해 놓고 부도를 낸 골프장 소유주가 회원권 반환은 50% 정도로 뚝 잘라먹고, 슬그머니 자기가 다시 골프장 소유주가 되는 것이다. 일본에서는 700개의 골프장이 부도가 나도 회원에게 폐를 끼친 소유주는 다시금 골프장에 발 붙일 수 없다. 더 큰 적폐는 이런 부도덕한 사업주와 공모하는 회원이다. 그야말로 악질이며 꽤나 비일비재하다. 그들은 한 배를 탄 회원을 배신해 자신의 잇속을 채운 것이다. 충청도 모 법원 판사 얘기도 하고 싶다. 골프장이 기업 회생이 되려면 회원의 3분의 2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 부도덕한 골프장 소유주에게 매수를 당한 그 판사는 3분의 2가 동의를 안 했음에도 강제조정을 시켜 적폐를 조장했다. 또 다른 사례로 골프장 직원의 이름으로 주식 명의를 해둔 것을 삼척동자도 다 아는데, 신탁법이 바뀐 것을 이용해 자기 것이라고 우기는 몰염치한 한 인간이다. 이는 부도덕의 상징이라 해도
엔데믹을 코앞에 뒀다가 재확산으로 허탈감이 들었지만, 그래도 하늘 길은 조금씩 열리고 있다. 엔데믹이 온다면 가장 하고 싶은 것, 설문 결과 1위는 ‘해외여행’이었다. 잠시 잊고 있었던 해외여행 상식, 이코노미 증후군을 다시 꺼낼 때가 온다. WRITER 이원태 코로나19 3년 차, 해외여행 산업은 특히 극심한 보릿고개를 겪었다. 코로나19 전 해외 여행객 수는 무려 연간 3천만 명(28,714,247명, 2019년)에 달했다. 코로나19 이슈가 시작된 2020년은 4백만 명(4,276,006명)으로 무려 85.1% 감소했다. 최근 국제선 운항 정상화 계획을 비롯해 해외 입국자 격리 면제 등 정부 규제 완화 계획 발표에 움직이고 있다. 단체여행 예약도 서서히 증가하는 등 무너진 관광산업 회복에도 속도가 붙었다. 신속 유전자 증폭검사(PCR) 음성 증명서, 백신 접종 증명서만 있으면 무 격리 입국을 허용하는 국가가 많이 생기며 해외여행이 한결 쉬워졌다. 이러한 시점에서 국민이 가장 하고 싶은 것으로 해외여행을 손꼽았다. 특히 골퍼들은 올여름 지독한 폭염과 태풍을 보내고 보니 ‘벌써 가을’이 된 기분이다. 그동안 참아온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코로나19 직격
초봄이 막 지나던 몇 개월 전. 수도권 모 골프장의 관리 상태 부실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적됐다. 당시 온라인상엔 그런 지적이 많았다. 폭등한 그린피가 제대로 공론화됐고, 그에 걸맞지 않은 서비스나 관리 실태에 대한 고발이 줄을 이었다. 어느 날 해당 유튜브 채널에 골프장 임원이 감정적인 댓글을 달았다. 이는 곧 삭제됐지만, 캡처본이 돌기 시작했다. 당시 본지는 해당 골프장을 취재하려 했다. 관리 상태 부실이나 그 댓글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겠다는 취지가 아니었다. 페어웨이와 그린의 관리 부실을 지적한 ‘영상’에 골프장 임원이 그 정도 감정적으로 대응했다면, 반론권이 주어져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어쩌면 우리가 일부 골프장의 문제를 매도하는 분위기가 돼 버린 건 아닌가 하는 우려도 있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이었다. 먼저 취재를 요청했고, 메일을 통해 정식으로 취지를 설명했다. 그러나 몇 주가 지나도록 감감무소식이었다. 재차 연락을 취했더니 좋은 말로 달래듯 거절 의사를 보였다. 재차 취재 의도를 밝혔다. 어쨌든 고객을 대상으로 감정적인 대응을 한 건 사실이나, 사과를 요구하려는 게 아니라, 왜 그렇게까지 감정적으로 댓글을 달 수밖에 없었는지가 궁금하다고
‘가을 골프는 빚내서라도 쳐야 한다’지만 가을에도 안전사고는 일어난다. 연간 이용객 5천만 명 시대인 골프 전성기. 그만큼 골프장 안전사고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WRITER 이원태 역대 최고 불볕더위를 기록했던 폭염이 지나고 어느새 가을이 코앞이다. 가을 골프는 ‘황금 시즌’이라 불릴 만큼 골퍼에게도, 골프장에도 최상의 조건으로 언제나 새롭게 느껴진다. 청명한 하늘과 시원한 바람, 탁 트인 푸른 자연을 만끽하면서 구름 위에서 ‘굿(나이스) 샷’의 묘미를 만끽하라고 골프장 명까지 바꾼 곳(티 클라우드)도 있을 정도다. 그래서 가을은 골프 라운드의 황금 계절로 ‘가을 골프는 빚내서라도 쳐야 한다’는 말이 있을 만큼 매혹적이다. 1홀당 평균 내장객 5,092명 시대 특히 최근에는 골프 이용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코로나19 특수와 2030 세대, 특히 여성의 유입으로 골프는 사실 중년 남성들이 즐기는 운동이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스포츠로 정착되고 있다. 골프장 이용객 수는 2019년 4,170만 명을 기록하며 처음 4천만 명을 넘어선 지 불과 2년 만에 5천만 명 고지를 돌파했다. 2021년 전국 505개 골프장을 이용한 내장객은 총 5,056만 명으
온난화·도시화로 인한 기상이변이 체감되는 해가 잦아진다. 지난 6월부터 시작된 열대야로 ‘더워서 못 살겠다’ 아우성이다. 올여름 폭염과 폭우 등 기상이변으로 지구촌 곳곳이 몸살을 앓고 있다. 이럴 땐 심산유곡에 있는 골프장이라도 안전지대가 아니다. 만반의 대비가 필요하다. WRITER 이원태 세계가 열대야로 아우성 지난 7월 일본에서는 매일 35℃를 넘어서는 불볕더위에 1주 만에 무려 14,353명이 열사병으로 병원으로 이송됐고, 42명이 사망했다. 이탈리아에서도 로마(39℃), 피렌체(41℃), 나폴리(37.5℃) 등 주요 도시들이 월간 최고 기온을 경신했고, 알프스의 최고봉인 이탈리아 마르몰라다 정상(해발 3,343m)에서는 빙하가 녹아 눈사태가 발생해 7명이 사망, 14명이 실종됐다. 이탈리아 전역에서 지속한 폭염의 결과였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 그야말로 찜통이었다. 지난 7월 초의 기온은 역대 7월 평균 기온보다 4.5℃가량 높았다. 지난 100년간의 기후를 분석한 결과, 기온이 가장 높았던 해는 2018년으로 서울이 39.6℃, 홍천이 41℃까지 올라갔다. 올해는 그때보다는 높지 않지만, 국지적인 최고 기온은 더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 특히
회원들이 라운드를 가자고 하면 때로는 가슴이 덜컥 내려 앉을 때가 있다. 예전처럼 흔쾌히 일정을 잡기에는 부킹부터가 어렵고, 그 비용마저 상당하기 때문이다. 필드 레슨은 더 그렇다. 그린피가 너무 비싸니 거기다 레슨비를 안내하기가 민망할 정도다. 입문부터 지금껏 그들이 필드에 서는 날만을 생각하며 땀 흘린 모습들을 옆에서 봤기 때문에 더 그렇다. 수요·공급 논리는 충분히 이해한다. 그러나 여전히 ‘이게 과연 지속 가능할까?’라는 질문은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WRITER 양이원 “프로님. 저도 이제 필드 나가고 싶은데, 비용이 얼마나 될까요?” “정규코스는 1인당 25만 원에서 45만 원 수준인데, 필드 레슨비와 부대비용이 추가됩니다. 코로나19 이후 그린피가 오른 데다 부킹도 조금 어려워졌어요.” “아! 좀 비싸네요. 사실 골프채도 부담됐는데, 연습만 하면 의미 없으니…” “그러게요, 가능한 최소한의 비용으로 갈 방법을 찾아보겠습니다.” 올해 25세인 한 회원과 최근에 나눈 실제 대화다. 선생인 나 자신이 괜히 미안할 정도로 요즘 필드 나가는 게 만만치 않다. 충분한 수입으로 주 1회 이상 라운드를 즐기는 골퍼와 달리, 한 달에 한두 번 필드에 나가는 골
쇼미에 나와 쇼미를 저격하다 “어느 새부터 힙합은 안 멋져. 이건 하나의 유행 또는 TV쇼. 우린 돈보다 사랑이, 트로피보다 철학이, 명품보다 동묘 앞 할아버지 할머니 패션. 쇼 미 더 머니가 세상을 망치는 중이야. 중요한 건 평화, 자유, 사랑, my life.” 악동뮤지션의 이찬혁이 힙합계 등용문 격인 ‘쇼미더머니’에 나와 쇼미더머니를 저격했다고 평가받는 노랫말이다. ‘쇼 미 더 머니가 세상을 망치는 중’이라는 가사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나라에 힙합 문화가 하나의 시장으로 자리매김을 한 건 분명하지만, 한국 힙합씬의 뿌리를 이루던 소공연 문화가 사실상 전멸하게 됐다는 부정적인 평가가 떠오르는 대목이다. 개인적으로 더 인상적인 건 ‘우린 돈보다 사랑이, 트로피보다 철학이’라는 부분이다. 이건 2022년 현재 어느 업계에 대입해도 울림이 있을 가사다. 사랑은 오글거리고, 철학은 위선적이라는 시대니까 말이다. 어쨌든 과거에라도 힙합이 멋졌던 건 힙합을 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인식이 멋졌기 때문이었을 거다. 힙합씬 대표 아티스트인 래퍼 팔로알토(본명 전상현)는 한 인터뷰에서 이 가사와 관련해 “힙합 특유의 솔직함과 와일드한 멋이 사라지고 있다. (이찬혁의)이
6월 9일, 말 많고 탈 많은 리브 골프 인비테이셔널(이하 리브 투어)의 개막전이 치러졌다. 논란의 근원인 ‘스포츠 워싱’ 이슈는 잠시 제쳐두고, 오로지 골프 팬의 시각으로만 리브 투어를 보면 확실히 기대되는 지점들이 있다. ‘복리후생’의 증진이 가져올 퍼포먼스의 향상 때문이다. 투어 프로를 ‘직업인’ 개념으로 한번 생각해봤다. #연봉 상승 2022년에 8개 대회를 진행하는 리브 투어는 총 2억 5,500만 달러, 3,095억 원 규모로 첫 시리즈를 치른다. 첫 7개 대회는 총상금 2,500만 달러이며, 개인전 우승 상금은 400만 달러다. 최종전에는 시즌 상위 3인에게 3,000만 달러를 나눠 지급하고, 앞선 7개 대회의 2배인 5,000만 달러가 걸린다. 역대 골프대회 사상 최대 상금 규모로 손꼽히는 ‘2022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의 총상금은 2,000만 달러, 우승 상금 360만 달러였다. #기본급 보장 컷 탈락이 없다. 꼴찌를 해도 1억 5,000만 원 정도를 받는다. 그렇다고 경쟁률이 높은가? 아니다. 48명이 경쟁하는 리브 투어(기존 약 150명이 1, 2라운드를 치른다)는 경쟁률만 보면 절반 이하다. #적은 근무 일수 대신 좀 더 혹
누구나 드라이버를 처음 잡을 때는 구질이 와이파이(WiFi)다. 아무래도 초보 골퍼는 임팩트 시 클럽페이스가 열려 맞거나, 아웃인 궤도를 그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런데 잘못된 연습으로 만들어진 운동감각과 신체 구조적 변형(특징) 때문에, 온갖 방법을 동원하고 연습을 하여 구력이 쌓여 가는데도 아웃인이 고쳐지지 않는 경우가 있다. 아웃인 궤도 때문에 티 박스에만 올라가면 생각이 많아지는 골퍼들에게 양 프로의 특급 처방을 소개한다. WRITER 양프로(Yang, I Won) 해도 해도 고쳐지지 않는 아웃인 스윙 처방을 소개하기에 앞서 정확하게 진단할 필요가 있다. 즉, 좋은 동작으로 배우기 시작한 골퍼의 아웃인 스윙은 선천적 또는 후천적 문제가 있다 해도 스윙코치(레슨프로)를 통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 ‘해도 해도’ 고쳐지지 않는 경우는 독학이든 아니든 이미 잘못된 스윙연습이 일정 기간 반복되어 만들어진 보상패턴으로서의 아웃인 스윙을 가진 골퍼다. 더하여 신체 구조적인 변형이 결부되어 더욱 강화되는 아웃인 CASE는 상당한 주의를 요한다. 여기에도 두 가지 경우로 나누어 처방이 필요하다. 스윙이 아니라 몸의 문제일지도 먼저, 후천적인 ‘몸의 변형’이다
골프가 좋은 여러 가지 이유 골프장 만원사례, 안전사고도 덩달아 폭발 요즘 낮 더위가 30℃를 웃돈다. 그래도 골프장은 야간까지 만원이다. 기상청은 올여름 날씨에 대해 기온이 평년(7월 24.4℃ 8월 25.1℃)보다 높을 확률이 50%, 낮을 확률이 20%로 폭염이 예상된다고 전망했지만, 골프장은 여름까지 예약이 꽉 찬 상태다. 국내 골프 시장의 이러한 초만원 사례는 중년들이 주도하고 있다. 국내 골프 활동인구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연령층은 50대(22.1%)로 특히 50대 이상 골프 인구를 모두 합하면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48.3%(한국골프지표)에 달한다. 골프의 특성상 한번 입문하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중도 포기하지 않고, 인구 고령화와 함께 은퇴 후 늘어난 여가를 골프에 투자하는 시니어들이 증가하였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골프장 안전사고도 덩달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즐거움 넘어선 행복감 잠시 골프 예찬을 해보자. 골퍼들은 한결같이 ‘골프가 세상에 가장 재미있는 스포츠’라 입을 모은다. 마음 맞는 동반자들과 경관이 가장 뛰어난 곳에 위치한 골프장에서, 간단한 내기까지 곁들이면 즐거움을 넘어 행복감까지 느낀다. 한 조사에 따
매년 벌어지는 골프장 익사 사고를 볼 때면, 골프장 안전 칼럼니스트라 자칭하는 필자로서는 심적으로 받는 부채감이 크다. 올해도 독자 여러분께 간곡하게 당부하고자 한다. 안전은 곧 생명이다. WRITER 이원태 올여름은 기록적 폭염이 예상된다고 한다. 이미 에어컨이 품절되고, 빙과류가 호황이라는 얘기가 들린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의 영향으로 벌써부터 전국에서 익사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어린이날 가족과 함께 계곡을 찾은 A(45)씨가 계곡에 빠진 아들 B(11)군을 구하려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수심 2~3m 물에 빠진 부자를 발견한 야영객들이 이들을 구조했지만, 119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A씨는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고 한다. 지난 2020년 통계에 따르면 이러한 익사 사고로 520명이 사망(사고사 사망 순위 3위)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초등학교부터 생존 수영을 교육하는 추세다. 3m 수심 해저드 익사 사고 필자는 골프장에서의 익사 사고 만큼은 예방하고자 매년 그에 관한 안전 칼럼을 연재해왔다. 솔직히 ‘이제는 익사 사고가 일어나지 않겠지?’ 하는 마음이었다. 그러나 지난 4월 27일 전남 순천에서 50대 여성 B씨가 ‘연못에 빠져 숨지는
그린 위에 올라서면 너무 막막한가? 아무리 보고 또 봐도 그린의 경사가 읽히지 않는가? 동반자들의 ‘무언의 압박’ 때문에 경사를 채 읽지도 못하고 제대로 된 퍼트를 못 하고 돌아오지는 않았는지? 캐디에게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그린을 공략하고 싶은 적은 없었는지? 그린 위에 올라서면 고민이 앞서는 골퍼에게 드리는 양 프로의 특급 처방을 소개한다. WRITER 양프로(Yang, I Won) ‘보고 또 봐도’ 안 읽히는 그린 경사 미 PGA투어 선수들의 원 펏 성공률은 얼마나 될까. 1m 이내는 99%(이마저도 100%는 아니다)지만, 남은 거리가 2m만 돼도 성공률은 50~60%대로 뚝 떨어진다. 최고 레벨 선수들에게도 퍼트는 쉽지 않다. 아마추어는 오죽할까. 퍼트 성공률을 올리는 데 중요한 건 직선 퍼트의 일관성과 그린을 읽는 기술이 자신의 퍼트 스피드와 연계되어 ‘정립’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그중 가장 어려움을 겪는 건 그린 경사(특히 좌우 경사)를 잘 읽지 못하는 시지각 능력이다. Aim Point Express를 아시나요? 투어 선수들이 그린에서 손가락을 세우고 홀컵 쪽으로 겨냥하는 모습을 본 적 있을 것이다. 발바닥에 느껴지는 압력 등을 활용하여 경사를
골프를 지도하면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모습은 목부터 골반과 등에 이르는 몸의 후방 선인데, 개인적으로 이 후방 선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골반 포지션을 봅니다. 골반 포지션이 골프에 어떤 악영향을 미치는지, 또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지 알려드립니다. WRITER Golf-Soma sapiens 양프로(Yang, I Won) 오리 궁둥이 vs 꼬리 내린 강아지 골반 포지션은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눕니다. 첫 번째는 ‘꼬리 내린강아지’ 같은 골반의 ‘후방경사’, 두 번째는 일명 ‘오리 궁둥이’로 불리는 골반의 ‘전방 경사’ 체형입니다. 추가로 요즘 젊은 층에서 자주 목격되는 몸의 후방 선은 어깨가 앞으로 말린(내회전) ‘라운드 숄더’이며, ‘굽은 등’과 ‘허리의 과전만’, ‘스웨이 백(고관절과 슬관절이 과신전됨)’ 체형으로 연결되며, 나아가 거북목을 초래하는 원인이기도 합니다. 신체 변형은 결국 뇌까지 영향 미쳐 이러한 신체 변형은 선천적인 부분과 일상에서의 잘못된 자세나 움직임에 기인한 것으로, 오래 방치됐을수록 척추 전반에 보상작용을 하게 돼 해당 부위가 변형됩니다. 또한, 변형된 부위에 관련된 근육들이 약해져 통증이나 증후군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심하면
완연한 봄! 골프를 즐기기엔 최적의 환경이다. 그런데 우리 몸은 봄맞이 라운드 나갈 준비가 됐는지? 코로나19로 인해 집콕 생활로 운동량이 줄어들었고, 이제는 자연스러워진 혼술과 배달 음식 문화를 고스란히 즐기질 않았던가. 내장지방의 증가와 함께 체중이 늘어나면 상대적으로 근육은 줄어들었다면, 연초에 작심하고 시작한 골프 연습이 100일을 보내면서 흐지부지됐다면, 2022년 봄을 맞아 다시 시즌2를 기획하자. 시즌2를 맞아 자신에게 약속할 목표는 이렇게 하면 어떨까. ‘지방은 줄이고 근육을 늘리자.’ 글 이원태 미국 골퍼의 꿈 미국 골퍼의 꿈은 3가지다. ‘홀인원(Hole-In-One)’, ‘파 플레이(par play)’ 그리고 ‘에이지슈터(Age shooter)’다. 골프 선진국 미국에서는 이런 대기록에 대해서는 룰을 엄격하게 적용한다. 전장 6,300야드 이상의 골프장에서 노 터치(Touch)와 노 멀리건(Mulligan), 노 기미(Gimme) 즉, ‘3노 플레이(3 No Play)’를 지키며 플레이한 결과 달성한 기록만을 인정한다. 이중 가장 어려운 건 단연 에이지슈터다. 골퍼라면 누구나 한 번쯤 평생 자신의 나이와 같은 점수의 기록을 꿈꾼다. 그래서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피팅을 받아 본 적 있는가? ‘아니오’라고 답하신다면 이 칼럼을 끝까지 읽어보시길 권한다. 당신의 골프 라이프에 ‘신세계’가 열릴지도 모른다. 글 방다솔 프로 이번 호는 ‘클럽 피팅’이 한 발 더 진보된 개념으로 나아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단순히 개인의 ‘신체 특성’에 맞추거나 ‘예쁜 디자인’의 조합으로 만드는 ‘커스텀 피팅’을 넘어서, 자신의 스윙과 구질에 맞춘 피팅의 본질에 대해 강조하고 싶은 마음이다. 예전에는 프로 선수들이 주로 ‘피팅 클럽’을 사용했고, 아마추어 골퍼에게는 보편화 되지 않은 문화였다. 분위기가 달라진 건 4~5년 전부터다. 피팅은 프로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커스터마이징 클럽(헤드와 샤프트, 호젤, 그립 등 원하는 부품으로 조합하는 피팅 클럽)이 유행처럼 번지기 시작했다. 특히 유튜브와 SNS에서 전문 피터(fitter)의 콘텐츠가 많이 나오면서 피팅의 유용함이 십분 알려지자 ‘클럽 피팅’의 중요성이 더해지면서 피팅샵을 찾는 골퍼들이 늘었다. 과거와 달라진 환경 덕에 단순히 자기가 사용하고, 입소문만 내는 데 그치지 않고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피팅에 대한 정보 교류도 활발하다. 클럽 브랜드별 특성과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골퍼들의 흔한 대화. “얼마 전에 공 잘 맞더만 갑자기 또 왜 이렇게 됐어?” “아, 걷어치는 건 얼추 되는데. 그래서 이번엔 눌러 치기 연습하다가 또 뭐가 잘못된 것 같네.” “그냥 그 정도 했으면 이제 필드 나가서 운영만 잘 하면 되겠던데 뭘 자꾸 고치려고 들어? 아니, 뭐 프로 선수 할 거야?” 당신이 ‘시리어스(serious)’ 성향의 골퍼라면 이런 핀잔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이쯤 되면 이런 생각이 든다. ‘그냥 이대로 치면 얼추 어울릴 정도는 되는데 왜 일부러 뭘 고치 려고 하다가 주화입마에 빠질까.’ 양이원 프로에게 고민을 털어놨다. 도움 Golf-Soma sapiens 양프로(Yang, I Won) PHOTO 방제일 즐골 vs 시리어스 수많은 자기계발서, ‘열정에 기름 붓기’로 대표되는 영상들이 인기리에 소비되는 건 동기부여 때문이다. 공부든, 연습이든, 그저 일상이든 루틴을 수행하는 건 어렵다. 그 원동력이 금방 사라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적절한 동기부여를 통해 원동력을 만들고자 한다. 골프도 그렇다. 오히려 구력 3년 이내의 ‘백돌이’ 시절에는 열정이 불타오른다. 시중에 나온 각종 메커니즘을 다 섭렵하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 유튜브 영상을 보면서 어깨 관절 운동을 따라 한 적이 있다. 굳은 어깨와 팔 관절을 유연하게 하는 동작을 따라 하면서 잘 안되는 방향과 동작이 있어서 채널의 오픈채팅방에 질문을 남겼다. 채널 운영자는 개인적인 정보와 신체적인 특징을 기록으로 남겨 달라고 했다. ▲인홀썸(교육, 심리상담, 건강서비스) 정선미 대표 여기까지는 유튜브 영상을 보고 동작을 따라 하면서 가지게 된 신뢰가 있었기에 동작을 하면서 불편했던 사항과 개인정보를 남기게 되었다. 그리고 채널 운영자가 보내온 답변은 한 부분만 동작이 안되는 것을 보니 개인적으로 맞춤 컨설팅이 필요하다고 했다. 질문한 내용에 대해 현재 운동하면서 불편한 것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질문하거나, 도움이 되는 영상을 추천하지 않고 바로 오라고 하니 여기서부터는 의아했다. 그래도 장소, 시간, 비용을 문의했는데 그 정보를 알려 주는 대신 링크를 주면서 거기서 신청하라고 했다. 방문할 장소가 대전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서울에서 대전까지 가야 할 정도로 컨설팅이 필요한 건지 질문했다. 그리고 신청하지 않았다. 단지 방문 신청만 안 한 것이 아니다. 그 후로 유튜브 영상도 안 보게 되었다. 갑자기 신뢰와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 유튜브 교육을 진행하면서 처음 영상을 만든 사람인데도 그 영상을 보면 자꾸 웃음이 난다. 그리고 자꾸 그 영상을 보고 싶어 진다. 어떤 사람은 긴장하거나 너무 진지해서 영상을 보는 것이 부담스럽거나 뭔 이야기를 하려는지 헷갈려 나가고 싶게 만드는 사람이 있다. 같은 정보를 주고 실천하라고 했는데 결과는 달랐다. 뭘 다르게 실천한 걸까? 그래서 분석해 봤다. ▲인홀썸(교육, 심리상담, 건강서비스) 정선미 대표 유튜브 영상을 보면서 정말 쉬워 보인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인기 영상을 보면서 세부요소를 분석하고 그대로 따라 찍어 보라고 했다. 그러면 그대로 따라 찍은 영상도 있지만 뭔가 보기에 어색한 영상도 있다. 무엇이 어색하게 만드는 걸까? 인기 있는 영상에는 그 영상 장르를 대표하는 촬영법이 있고 그 유튜버의 매력과 스타일이 드러나고 있다. 유튜브에서 인기 있는 대표 장르 20개를 매년 발표하고 있는데, 각 장르에서 인기 있는 유튜버의 영상을 보면 그 장르에 맞는 카메라와 촬영 소품을 세팅하는 기본 요소들을 파악할 수 있다. 이야기 주제와 내용도 장르에 따라 구성하고 시청자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시청자와 자연스럽게 소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사실 골프장들은 과거에 비하면 친환경 문제에 꽤나 신경을 쓰고 있기는 하다. 그러나 여전히 ‘골프장’이라고 하면 환경 파괴, 귀족 스포츠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이 두 가지 키워드가 붙어 버리면 ‘일부 돈 많은 이들을 위한 환경 파괴’라는 문장이 되어 버리기도 일쑤다. 나 역시 귀족도 아니고, 돈이 많지도 않으며, 환경 파괴는 남의 문제라고 생각하지도 않는, 흔한 골린이 중 하나지만 골프장을 이용하다 보면 가끔씩 ‘왠지 모를 송구함’ 같은 게 올라올 때가 있다. #피할 수 없는 환경 문제 국내 환경 특성상 골프장은 환경 파괴가 심각한 시설인 건 사실이다. 유독 국내 골프장 건설이 환경을 파괴하는 건 ‘골프장을 조성하는 데 필요한 조건들이 우리나라의 자연환경에 태생적으로 적합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국내 특성상 장마철인 6~9월 사이 연간 강수량의 60~70%가 집중되는데, 막상 잔디의 최적 생육 시기인 5~6월 초는 갈수기다. 잔디를 키워야 하는 골프장으로선 물이 가장 많이 필요한 때다. 한 통계에 따르면 이 시기에 18홀 골프장 1곳의 1일 물 사용량은 통상 1천여 톤에 달하고, 잔디의 생육을 위해서만 600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 최근에 컨설팅에서 성과를 내는 분을 만나 모방과 창의에 관해 이야기하게 되었다. 본인의 별명이 스펀지라면서 하라는 그대로 흡수하는 모방은 잘하는 데 창의성이 부족하다고 했다. “스펀지처럼 그대로 흡수하는 모방을 못 하는 사람과 일하면 무슨 일이 생길 것 같나요?”라고 질문하니 “헉~” 하면서 자신이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통찰을 가지게 되었다. ▲인홀썸(교육, 심리상담, 건강서비스) 정선미 대표 우리는 창의와 모방에 대해 오해하고 있다. 스펀지처럼 흡수하는 능력은 하라는 그것을 있는 그대로 하는 능력이다. 그대로 따라 하는 것은 학습의 기본이다. 지시사항을 처음부터 못 들으면 학습이 시작되지 않는다. 듣고도 그걸 하는 대신 다른 것을 한다면 문제가 발생한다. 지시사항을 듣고 하라는 것을 정확하게 하고 속도도 빠른 사람에게 우리는 학습 능력이 우수하다고 한다. 학습은 공부할 때나 대인관계에서 일할 때 지시사항을 듣고 관찰하고 배운 것을 실행하는 능력을 키우는 기본 과정이다. 과거에는 한 분야에서 오래 일했기에 배워야 할 것이 단순했고, 대인관계도 단순했다. 지금은 다양한 정보와 다양한 관계 안에서 자신이 모르는 분야의 사람들과 협업해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 자신을 잘 아는 친구들은 시험을 보면 어디에서 무슨 실수를 했는지 정확히 알고 오답 노트에 기록한다. 채점 결과도 똑같이 나온다. 반면, 자신에 대해 잘 모르는 친구들은 시험은 잘 봤다고 호언장담하는데 결과는 늘 다르게 나온다. 그리고 답안지를 미뤄 썼다는 등등의 핑계를 댄다. ▲인홀썸(교육, 심리상담, 건강서비스) 정선미 대표 공부 잘하는 친구들의 공통점과 인홀썸의 유튜브 교육 과정이 닮아 있다. 공부 잘하는 친구들의 특징은 지시사항을 정확하게 실행한다. 즉, 문제를 정확히 이해하고 하라는 그것을 한다. “왜 하라는 거지?”라는 거부반응 없이 그냥 실천한다. 그리고 자신의 수행 결과를 분석한다. 스스로 보완할 부분을 발견하면 보완할 수 있는 자기만의 방법으로 실천한다. 주어진 시간 안에 완전히 집중하여 그 일을 2번 하지 않게 자기 관리한다. 이런 친구들은 자신의 강/약점, 장/단점을 분석하여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을 하다 보니, 자신이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을 더 많이 할 수 있다. 그래서 자신이 가고자 하는 진로를 어려서부터 준비할 수 있다. 이렇게 공부를 잘하는 힘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는 유튜브 교육과정을 설계했다. 지시
지이코노미 강민지 기자 | 겨울 한파가 계속되면서 기초체력이 줄어든데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걱정되는 가운데 이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봐야 한다. 기초체력과 면역력 개선을 위해서는 적절한 운동과 조절된 식이요법, 충분한 수면 등 일상 속 올바른 생활 습관이 중요하다. 하지만 집안에서 지내다 보니 운동도 힘들고 수면습관에도 영향을 미쳐 생활 리듬이 깨지기 일쑤다. 기초체력이 올라가면 비거리 역시 늘게 돼 싱글의 꿈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다. 또 기초체력을 올리기 위해 헬스클럽에 가려해도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있어 가기 힘든데 이는 면역력 상승으로 해결할 수 있다. 의료계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기초체력을 상승시키고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에는 줄기세포 시술이 유용하다는 결과가 있다. 여기서 줄기세포란 분화가 가능한 미분화 세포로 혈액, 골수, 지방 등에 성체줄기세포로 존재하는데, 손상된 신체 부위의 세포들을 재생할 수 있어 마땅한 의학적 수단이 없는 퇴행성 질환이나 난치성 질병까지 치료할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면역력은 바이러스나 비정상적인 세포를 공격하는 NK세포활성도검사를 통해 내 몸의 면역력을 체크할 수 있다.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 아이들의 행동에 당황하고 있는 부모들 초등학교 6학년 아들을 둔 직장인 어머니가 “내가 집에서도 이렇게 치사하게 살아야 하나”며 농담조로 말했다. 하나의 에피소드는 아들에게 숙제했냐고 질문하면 “엄마, 왜 화내면서 말해, 기분 나빠”라며 더 화를 내면서 엉뚱한 곳으로 자신을 끌고 간다고 했다. ▲인홀썸(교육, 심리상담, 건강서비스) 정선미 대표 그래서 아들이 화내지 않게 목소리를 나긋나긋하게 하면서 “너 오늘 해야 할 숙제는 다 했어?”라며 시간 간격을 두고 3차례나 질문해야 겨우 대답한다고 말했다. 그래서 집에서도 눈치 보고 사는 것이 치사하고 감정적인 소모가 많다고 했다. 요즘, 방송에서도 제멋대로 하는 행동으로 부모를 힘들게 하는 아이들의 사례가 많이 등장한다. 그만큼 일상에서 부모를 힘들게 하는 아이들이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늘고 있고 부모는 아이들의 행동을 다루는데 정보가 부족하거나 힘이 달려 아이들의 저항에 밀리는 것을 볼 수 있다. 하라는 지시사항을 그대로 따르지 않는 아이들 유튜브 교육에서 만난 초등 4학년 여학생이 지시사항을 주면 습관적으로 “왜 이렇게 해요? 다르게 하면 안 돼요?”라고 말한다. 정보를 그대로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