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문채형 기자 | 서울 성북구 재개발 사업 현장에서 조직폭력배로 알려진 인물이 협상과 중재를 가장해 조합 운영에 개입하고, 폭언과 협박으로 조합 정상화 논의를 흔들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공공성이 요구되는 재개발 사업 과정에 조직폭력배가 이권을 노리고 개입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사안의 심각성이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본지 취재에 따르면 지난 12월 5일 오후, 조합 운영 정상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회의에 이른바 ‘짱아파’ 두목으로 알려진 윤모 씨가 참석했다. 다만 윤 씨의 참석 사실은 조합장에게 사전에 전혀 전달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윤 씨가 회의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현장 분위기는 즉각 긴장감에 휩싸였다. 당시 회의에는 조합장과 조합 직원, 재개발 관련 업체 임원 2명, 본지 기자 등이 자리하고 있었다. 회의는 조합장이 윤 씨에 대해 “최근 수개월간 공갈성 발언과 협박, 업무방해에 가까운 행위가 반복돼 더 이상 신뢰할 수 없다”며 분명한 선을 긋는 발언을 하면서 급격히 파행으로 치달았다. 이에 윤 씨는 격분해 자리에서 일어나 원색적인 욕설을 퍼부었고, “너는 좀 맞아야겠다”는 등 물리적 폭력을 암시하는 위협성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셀트리온이 약 9조 원 규모의 글로벌 골질환 치료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유럽 영토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셀트리온은 최근 골다공증 치료제 ‘스토보클로’(성분명: 데노수맙)와 골전이 합병증 예방 치료제 ‘오센벨트’를 독일, 스페인, 프랑스 등 유럽 주요국에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7월 미국 출시에 이어 유럽에서도 판매가 시작됨에 따라 글로벌 데노수맙 시장 선점을 위한 행보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유럽 주요 5개국(EU5)을 중심으로 국가별 맞춤 마케팅 전략을 전개한다. 먼저 약 600만 명의 잠재적 골다공증 환자를 보유한 독일에서는 현지 법인이 의료진과 환자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영업 활동을 개시했다. 최근 출시한 안질환 치료제 ‘아이덴젤트’와 더불어 기존 제품들이 쌓아온 성과를 바탕으로 시장 조기 안착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프랑스에서는 기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판매를 통해 구축한 병원 영업망을 적극 활용한다. 류마티스 등 기존 거래처 의사 상당수가 골질환 치료제의 잠재적 처방의라는 점에 착안해 집중적인 영업 공세를 펼칠 계획이다. 올해 5월부터 직판 체제로 전환한 스페인에서는 제형별 최적화 전략을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한화호텔앤드리조트(대표이사 이용주)가 연말을 맞아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디지털뉴트리션’과 협업해 투숙객의 숙면을 돕는 차별화된 슬립테크(Sleep-tech)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확산 중인 ‘슬립맥싱(Sleepmaxxing)’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기획됐다. 슬립맥싱이란 수면(Sleep)과 극대화(Max)의 합성어로, 양질의 휴식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는 라이프스타일을 의미한다. 한국수면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수면시장 규모는 2011년 4,800억 원 수준에서 2025년 5조 원대까지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벤트는 오는 12월 25일부터 31일까지 한화리조트 해운대의 테마 객실인 ‘뮤직룸(재즈·팝·알앤비)’ 투숙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해당 기간 투숙객에게는 디지털뉴트리션의 사운드테라피 서비스 ‘사운드필(SoundPill)’ 체험권과 수면 루틴 건강기능식품 ‘이지레스트’가 제공된다. ‘사운드필’은 청각 기반의 디지털 솔루션으로, 고객은 객실 내 배치된 QR코드를 통해 수면 유도 및 스트레스 완화 등 목적에 맞는 맞춤형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함께 제공되는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경기도가 2022년 8월부터 위기도민 발굴을 위해 '긴급복지 핫라인'을 운영한 결과 3년 3개월 만에 상담 접수 2만 6000명을 넘어섰다. 도는 복지 사각지대에서 세상을 떠난 '수원 세 모녀' 사건 이후 2022년 8월 25일 긴급복지 핫라인과 위기상담 통합 콜센터를 신설했고, 경기복G톡, 경기도 긴급복지 누리집으로 긴급복지 핫라인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긴급복지 핫라인에서 상담받은 누적 인원은 올해 11월 말 기준으로 2만 6696명이다. 올해에만 9323명이 상담을 받는 등 사업 3년차에도 꾸준히 관심을 받고 있다. 긴급복지 상담인원 2만 6696명 중에서 7754명이 복지 관련으로 상담을 받았으며, 복지 이외의 건강보험료 미납 및 도내 정책 등 문의는 1만 8972명이다. 특히 긴급복지 핫라인 이후 도민들이 주변의 이웃을 더 적극적으로 바라보는 점도 고무적이다. 사업 초기인 2022년 8~11월에는 본인 신청이 아닌 지역사회 제보가 전체 10.9%(1,125명 중 123명)였으나 올해 8~11월에는 전체 25.1%(628명 중 158명)로 증가했다. 도는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발견하면 핫라인 또는 위기상담 통합 콜센터
지이코노미 강권철 기자 | LG유플러스는 노키아와 함께 실제 고객들이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상용망 환경에서 차세대 가상화 기지국 기술인 ‘클라우드랜(Cloud RAN)’ 검증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클라우드랜은 기지국마다 전용 하드웨어에 탑재했던 소프트웨어 기능을 클라우드 환경에서 가상화된 중앙 서버에서 구현하는 기술이다. 네트워크를 보다 유연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세대 통신망 구축의 핵심 기술 중 하나로 꼽힌다. 기술 검증을 위해 LG유플러스와 노키아는 지난 9월 경북 청도군에 클라우드랜 필드 시험망을 구축했다. 양사는 실제 이용자들이 5G 통신을 사용하는 환경에서 ▲단말 이동 시 기지국 간 원활한 전환 여부 ▲다운로드·업로드 등 데이터 전송 속도 ▲기지국 처리 용량 ▲전력 소비 효율 등을 집중적으로 시험해 검증에 성공했다. 또한 LG유플러스는 장비 설치 자동화, 원격 작업, 설치 후 검증 자동화 등 클라우드 랜 도입에 따른 운영 편의성 기능을 검증하고 개선점을 확인했다. 이번 상용망 검증 성공을 통해 LG유플러스는 기지국 기능의 가상화와 중앙 집중화가 실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함을 입증했다. 이는 향후 인공지능 기반 무선망(A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놀유니버스가 운영하는 NOL이 검색을 넘어 탐색으로 고객 경험을 확장하며 여행 준비 과정을 새롭게 정의한다. NOL이 개인 맞춤형 국내 숙소와 레저 상품을 추천하는 대화형 AI 서비스 'AI 노리'를 공개했다. 고객이 "반려동물과 함께 가기 좋은 제주 펜션 알려줘", "조용한 감성 숙소 추천해줘"와 같은 문장형 질문을 하면 AI 노리가 다양한 조건을 분석해 최적의 선택지를 즉시 제안한다. 고객 선호 및 취향을 파악해 더욱 정교한 개인화 추천을 제공하며, 여러 후보를 한 화면에서 비교해 빠르게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기능도 탑재했다. 이와 함께 연관된 숙소ㆍ레저 상품을 함께 제안해 여행 계획의 완성도를 높인다. 이번 서비스는 NOL이 지난 11월 해외패키지를 대상으로 선보인 대화형 AI 추천 베타 경험을 국내 숙소와 레저 영역까지 확장한 결과다. 고객의 질문 한마디를 여행의 출발점으로 삼는 새로운 탐색 방식을 통해 여행ㆍ여가 전반을 아우르는 플랫폼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이번 'AI 노리'는 구글 클라우드와의 협업을 통해 제미나이(Gemini)와 버텍스 AI(Vertex AI)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고객의 의도를 정교하게 분석하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도의회는 지난 18일 나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에서 ‘2025년 의회 공무원 직무연찬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연찬회에는 도의회와 도내 시·군 의회 공무원 80여 명이 참여해 내년 지방의회 개원을 앞두고 준비 과정을 다시 점검하고 실무 역량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별 강연에는 지방의회 제도 전문가인 최민수 박사가 나섰다. 최 박사는 내년 6월 3일 전국동시지방선거 이후 출범할 제13대 지방의회의 개원 절차와 준비 과정 전반을 설명하며, 실무자들이 놓치기 쉬운 운영 포인트와 대응 전략을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공유했다. 또한 지방의회 업무 전반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이 넉넉하게 마련돼 각 시·군 의회 실무자들이 현장에서 겪는 문제와 궁금증을 직접 묻고 해결 방법을 모색하는 실질적인 토론의 장도 이어졌다. 전남도의회는 “도내 시·군 의회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교육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의회 공무원의 역량을 높이고, 시·군 의회 간 소통의 폭을 넓히겠다”고 전했다.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유정희 서울시의원이 19일 서울시의회에서 '생활체육 활성화와 학교체육시설과의 연계성'을 주제로 정책 토론회를 열고, 학교 체육시설 개방을 둘러싼 구조적 문제와 실행 해법을 종합적으로 제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정태호 국회의원, 정근식 서울시 교육감, 이종환·김인제 서울시의회 부의장, 성흠제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이 축사를 했으며, 시의회·체육계·학교현장·학부모 대표 등 각 분야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발제를 맡은 문성철 광신방송예술고등학교 교장은 학교 체육시설 개방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현장에서는 관리 부담과 안전 책임이 학교에 집중되는 구조가 가장 큰 장애 요인이라고 짚었다. 문 교장은 명확한 운영 기준과 전담 인력 지원, 재정적 뒷받침이 마련될 경우 학교와 지역사회가 상생하는 개방 모델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첫 번째 토론자로 나선 위성경 관악구의원은 도심형 자치구의 체육시설 부족 현실을 지적하며, 학교 체육시설이 주민 접근성이 가장 높은 공공 자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학교별·자치구별 개방률 격차 문제를 언급하며, 서울 차원의 표준 운영 모델과 단계적 개방 체계 마련이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담양이 앞으로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관광과 인구정책을 따로 굴리는 방식에서 벗어나 두 분야를 통합한 지역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는 제언이 제기됐다. 관광객 유치로 끝나는 구조가 아니라, 지역 체류와 생활 경험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만들어 인구 유입까지 연결하는 체계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전라남도의회 안전건설소방위원회 박종원 의원(더불어민주당·담양1)은 지난 20일 전남도립대 학생문화복지관에서 열린 2025 호남정책학회 동계학술대회에서 토론 좌장으로 참여해 이러한 방향을 강조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방자치 30년을 맞아 ‘지방소멸 시대, 그 함의와 과제’를 주제로 마련됐으며, 지역 인구감소 문제와 대응 전략을 중심으로 전문가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박 의원은 이날 ‘크루즈 1박 프로그램의 도시 정주유인 영향 분석’ 토론을 진행하며 관광정책과 인구정책이 오래도록 분리 추진돼 온 행정 구조의 한계를 짚었다. 관광 흐름이 방문과 소비 단계에 머무르면 지역의 장기적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점도 언급됐다. 관광객 증가에만 초점을 맞추는 방식에서 벗어나, 관광이 인구 유입으로 연결되는 모델 구축이 담양의 지속 성장에 기여할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한국콜마가 기후에너지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과 손잡고 자생식물을 활용한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 개발에 나선다. 국내 자생식물 기반 소재 연구를 지속해 온 한국콜마는 이번 국립생물자원관과의 협업을 통해 관련 연구를 미생물 분야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한국콜마와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 19일 인천 서구 국립생물자원관 생생채움 세미나실에서 '자생식물 유래 미생물 자원의 발굴과 산업적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문병석 콜마홀딩스 기술연구원장, 유호 국립생물자원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국내 청정 지역에 자생하는 식물에서 미생물 자원을 확보해 차세대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 개발에 활용하기 위해 추진됐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우리 몸에 공존하는 미생물 생태계로, 최근 고기능성 화장품 분야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콜마는 협약에 따라 고유식물 등 자생식물에서 확보한 미생물을 배양해 특성을 분석하고, 피부 효능을 검증해 화장품 소재로 개발한다. 이를 위해 국립생물자원관은 제주도, 울릉도 등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지역에서 자생식물의 생육환경 조사, 종 확보를 통해 미생물을 발굴하고 관련 기초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박단유가 ㈜골프존이 21일(일) 대전 골프존조이마루에서 개최한 '2025 롯데렌터카 WGTOUR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26언더파로(1라운드 14언더파, 2라운드 12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하며 대상을 안았다. 상금왕은 홍현지, 신인상은 김채영, 인기상은 한지민이 수상했다. ‘2025 롯데렌터카 WGTOUR 챔피언십’은 25시즌 현재까지 대상 포인트 상위 50명과 신인 포인트 상위 및 추천선수까지 총 60명의 프로가 참여해 인상적인 우승 경쟁 플레이를 보여줬다. 1라운드에서 8~17번 10개홀 연속 버디를 비롯해 총 14타를 줄인 박단유는 공동 선두로 나선 최종라운드에서도 흐름을 잃지 않고 압도적인 경기력을 자랑했다. 박단유는 최종라운드 9번홀부터 다시 버디 행진을 이어갔으며 다른 선수들이 버디를 많이 놓친 12번홀 버디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타수차를 만들었다. 이어 17번홀 짜릿한 샷이글까지 노보기 플레이로 그야말로 챔피언의 경기력을 보여주며 최종 우승 영광 및 WGTOUR 통산 7승을 기록했다. 우승자 박단유는 “올해 2차 대회에 이어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을 하게 돼 정말 행복하고 어느 때보다 열심히 연습한 결과 좋은 결과를 얻은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외식업 전반이 경기 불황과 소비 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일부 브랜드들은 차별화된 콘셉트를 앞세워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 이후 음주 문화가 변화하면서 주점 업계 역시 메뉴 구성과 공간 기획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해산물 안주 중심의 포차 브랜드 우기식당 바다점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브랜드 정체성을 기반으로 매장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우기식당 바다점은 2019년 첫 매장을 오픈한 이후, 용산점, 을지로점을 포함한 수도권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점진적인 확장을 진행해 왔다. 우기식당 바다점은 숙성회를 포함한 해산물 안주를 중심으로 메뉴를 구성하고 있으며, 여러 종류의 해산물을 한 상에 담아 제공하는 ‘모둠회 한상’ 메뉴를 운영 중이다. 다양한 선택지를 하나의 구성으로 제안하는 방식은 최근 외식업계 전반에서 주목받는 메뉴 트렌드 중 하나로 꼽힌다. 매장 분위기 역시 브랜드의 주요 특징이다. 레트로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간 연출을 통해, 젊은 고객층은 물론 중장년층까지 폭넓은 연령대가 방문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이는 세대 간 취향을 아우르는 공간 기획이 중요해진 최근 외식 트렌드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부천시가 19일 부천종합운동장 잔디광장에 새롭게 조성된 '부천 아이스월드 빙파니아'를 개장했다. 개장식에는 부천시 피겨스케이팅 유망주 이윤호 선수의 축하 공연과 시민 대상 무료 스케이팅 체험이 함께 진행돼, 개장을 기다려온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빙판 위를 밝히는 조명과 경쾌한 음악이 어우러져, 현장은 마치 겨울 축제가 열린 듯 활기찬 분위기로 가득 찼다. 다음 날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 빙파니아에서는 스케이트를 비롯해 아이스 슬라이드·썰매·범퍼카 등 다양한 겨울 액티비티를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평소 겨울 스포츠를 가까이서 접하기 어려웠던 시민들에게, 빙파니아는 일상 속에서 겨울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부천시는 여기서 더 나아가, 빙파니아가 사람들의 발길을 모아 지역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기를 기대하고 있다. ▶시민과 함께 완성한 새로운 겨울 명소 빙파니아…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빙파니아 이름은 시민들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지난 7월, 부천시 시민공모 플랫폼 '제안핸썹'을 통해 접수된 1997건의 제안 가운데 1차 심사와 2098명이 참여한 2차 선호도 투표를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영진전문대학교 파크골프경영과 동문회는 12월 20일 오전 9시, 영진전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파크골프장에서 ‘제1회 영진전문대학교 파크골프경영과 동문회장배 파크골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영진전문대학교 파크골프경영과 동문 간 교류와 결속을 강화하고, 파크골프를 통한 건강한 여가문화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회를 맞은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동문과 관계자들이 다수 참여해 현장은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대회는 파크골프의 기본 가치인 배려와 화합을 중심으로 운영됐으며, 참가자들은 경기와 함께 서로를 응원하며 동문 간 유대감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파크골프를 전공한 동문들이 한자리에 모여 실력을 겨루고 소통했다는 점에서 대회의 상징성과 의미를 더했다. 박종성 동문회장은 “동문회장배 대회는 경쟁보다는 교류와 연대를 중심에 둔 자리”라며 “파크골프를 통해 동문들이 다시 연결되고, 전공과 학교에 대한 자긍심을 함께 나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동문회 차원의 지속적인 대회와 교류 행사를 통해 파크골프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영진전문대학교 파크골프경영과 동문회가 주최·주관했으며, 영진전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파주시가 지난 19일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함께 운정 3지구 별하람마을 인근 유보지 내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운정신도시 내 첨단기업을 적극 유치함으로써 신도시 자족 기능을 강화하는 데 적극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양해각서 주요 내용은 약 9만㎡ 규모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추진과 함께 지난달 국토교통부가 내놓은 '주택공급 확대방안 후속조치'에 따른 공공주택 공급(3200세대)과 파주국민안전체험관 건립 및 소리천과 연계되는 공원 녹지축 조성, 과밀학급 해소 차원의 학교 배치, 주변지역 상권 강화를 위한 복합용지 도입 등 일자리·주거·생활 기반시설을 융합해 조성한다는 계획을 담고 있다. 파주시는 운정3지구 내 도시첨단산업단지를 단순 업무지구가 아니라 첨단기업이 선호하는 특화된 산업·고용 거점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인공지능을 비롯한 지식산업, 반도체 기술개발 등 고부가가치 미래산업의 새로운 거점을 조성하여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확고한 기반을 확보하고, 공원 녹지와 각종 생활편의 시설을 갖춘 쾌적한 거주 환경 조성으로 도시의 자족 기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파주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내년 초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서울특별시 강서구의회 강선영 의원(화곡본동·화곡6동,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8일 사단법인 한국유권자총연맹이 주관한 2025 제18회 국정감사평가 시상식에서 ‘2025 지방의회 의정활동 대상’을 수상했다. 강선영 의원은 2024년에 이어 2025년까지 2년 연속 수상하며, 지속성과 실효성을 겸비한 의정활동 성과를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한국유권자총연맹과 국민정책평가원은 지방의회 의원들의 의정활동 전반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공정한 심사와 평가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강선영 의원은 제8·9대 강서구의회 의원으로 활동하며, 제9대 전반기 미래복지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복지·안전·환경·지역경제 등 주민 생활과 직결된 분야에서 균형 잡힌 정책을 추진하며 ‘생활 밀착형 의정활동’을 꾸준히 실천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사회복지사 처우 개선, 공영장례 지원, 전기차 화재 예방, 난청 어르신 보청기 지원 등 다양한 조례를 대표 발의하며 제도적 기반을 강화해 왔다. 구정질문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노인 빈곤 문제, 민간어린이집 운영 안정화, 지역 안전 인프라 확충 등 주요 현안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며 실질적인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관악중소벤처진흥원과 함께 지난 18일(목) 서울대학교 교수회관에서 관악S밸리 입주기업 및 유관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관악S밸리인의 밤'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올 한 해 지역 벤처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힘써온 주역들을 위한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이날 박준희 관악구청장을 비롯해 관악S밸리의 성장을 함께 이뤄낸 ▲스타트업 대표 ▲투자자(VC·AC) ▲서울대학교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행사는 참가자들이 편안하게 어우러질 수 있는 분위기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2026년 주요 지원사업 소개 ▲정부지원사업 동향 강연 ▲관악중소벤처진흥원 사업소개가 이어졌다. 2부에서는 창업유관기관 관계자와 초기 투자 전문 VC/AC 관계자들을 초청하여 패널토론을 진행했다. 특히 '관악S밸리 창업지원 생태계 토크' 세션에서는 서울대학교 캠퍼스타운, 서울창업센터 관악, 서울경제진흥원 관계자들이 2026년 지원계획을 공유하며 기관 협력의 방향을 제시했고, '초기 투자 유치 꿀팁' 세션에서는 투자유치 실전 노하우를 공유해 초기 스타트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구로구(구청장 장인홍)는 2026년 1월부터 어르신들의 치매검진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기억동행 이동카’ 지원 대상을 2배 확대하고, 치매안심센터 분소에는 예약 없이 검진과 상담이 가능한 ‘기억플러스 창구’를 새롭게 설치해 운영한다. ‘기억동행 이동카’는 병원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에게 치매검진과 진료를 동행 지원하는 서비스다. 치매 진단 이력이 없는 구로구민 중 스스로 병원을 찾기 어려운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며, 치매안심센터 직원이 함께 차량에 탑승해 의료기관까지 안전하게 이동을 돕는다. 최근에는 ‘2025년 서울시치매관리사업 성과공유회’에서 치매조기검진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해 사업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에 따라 구는 2026년 지원 인원을 실인원 기준으로 기존 100명에서 200명으로 확대하고, 복지관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치매검진 사각지대 발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운영 기간은 2026년 1월부터 12월까지며,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하루 최대 4시간까지 이용 가능하다. ‘기억동행 이동카’를 이용하는 경우 어르신의 자택과 치매안심센터, 검사 협약병원, 안심주치의 병원을 오갈 수 있다. 모든 비용은 무료고,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집행 우수 지자체 평가’에서 기초자치단체 부문 ‘나’등급을 받아 특별교부세 1억5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전국 243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2025년 7월부터 10월까지 시행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집행 성과를 평가했다. 주요 평가 항목은 ▲소비쿠폰 지급 및 사용 실적 ▲주민 신청·지급 편의성 제고 ▲사용처 확대 ▲홍보 실적 등이다. 평가 결과 금천구는 ‘나’등급을 받으며 특별교부세를 확보했다. 금천구는 1차 대상자 22만 6598명 중 22만 3794명에게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며 98.76%의 지급률을 기록했다. 2차에는 대상자 21만 1875명 중 20만 6769명에게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해 97.59% 지급률을 보였다. 금천구는 서울시 최초로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며 신속하게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토대를 마련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거동이 어려운 고령자, 장애인 등을 위해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운영하여 촘촘한 신청체계를 구축했다. 이와 함께 전 부서가 참여하는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자체 콜센터를 운영하는 등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연말을 맞아 생활체육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대한생활체육회는 ‘2025 교육연수 워크샵 및 송년의 밤’ 행사를 개최하고, 2032 세계생활체육올림픽 유치를 향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12월 19일 서울 신사동에 있는 리버사이드호텔 5층 그랜드홀에서 김균식 총재를 비롯한 체육회 관계자와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행사 프로그램은 교육연수 워크샵과 사업설명회, 송년의 밤 등 총 3부로 구성돼 생활체육의 전문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교육 워크샵과 사업설명회는 배철훈 교육연수원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송년의 밤 행사는 영화배우 김경룡이 사회를 맡았다. 행사는 김균식 총재의 개회사와 환영사로 시작됐다. 김 총재는 “생활체육은 국민 모두의 삶의 질을 높이는 핵심 동력이자 국가 경쟁력”이라며 2032 세계생활체육올림픽 대한민국 유치를 위해 생활체육계의 연대와 협력을 강조했다. 이어 배철훈 교육연수원장은 민간자격증 제도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대한생활체육회가 운영 중인 52개 종목 맞춤형 민간자격증 체계가 지도자·심판·운영 인력 양성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워크샵에서는 20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목동선 및 강북횡단선 재추진 촉구’ 주민 서명운동을 완료하고, 6만 5천 명의 서명부를 모아 지난 17일 전달식을 개최하며 본격적인 대외 건의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서명운동은 9월 15일부터 11월 30일까지 약 2달 반 동안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됐으며, 양천구민은 물론 양천구로 출퇴근 및 통학하는 주민 등이 참여해 지역 철도망 확충에 대한 강력한 공감과 의지를 보여줬다. 구는 서명부를 서울시를 비롯해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서울연구원 등 관계기관에 전달하며 재추진을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 ‘목동선’은 서울에서 유일한 도시철도 불모지인 신월동과 대규모 재건축이 추진 중인 신정동·목동을 거쳐 당산역까지 연결되는 노선이며, ‘강북횡단선’은 목동역에서 출발해 등촌로·등촌역을 경유하여 청량리역까지 이어지는 노선이다. 두 노선 모두 주요 지역을 경유하고 있어, 개통 시 주민의 교통편의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됐으나, 2024년 기획재정부에서 실시한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 부족으로 사업이 무산되며 중단 위기를 맞았다. 양천구는 현행 예타 제도가 미래 도시성장과 교통 수요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마포구 레드로드 R6 에어돔에서 열리고 있는 ‘고창 파머스마켓’과 ‘엄빠랑 크리스마스마켓 가자’ 행사가 구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자매결연지와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상생 협력체계를 구축하고자 레드로드 에어돔에서 고창군과 함께 ‘고창 파머스마켓’을 개최했다. ‘고창 파머스마켓’은 12월 23일까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이번 행사에는 고창군의 판매업체 8곳이 참여해 신선한 특산물과 이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고창군의 대표 특산물인 복분자를 활용한 식초, 와인 등은 꾸준한 스테디셀러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고창 수박으로 만든 빵과 와인 등 이색적인 음식도 저렴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쌍화차, 조청, 장어, 고구마, 땅콩, 황토 소금, 유기농 쌀 등도 함께 소개되며,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맛의 향연을 선사하고 있다. 아울러 마포구는 에어돔 내에 캠핑 의자와 파레트테이블을 배치해 ‘고창 파머스마켓’에서 구매한 음식을 편안하고 따뜻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마포문화관광협의회가 주관한 ‘엄빠랑 크리스마스마켓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교육부 주관 ‘2025년 보육유공 정부포상’ 에서 지자체 부문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보육 분야에서 정부포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구가 추진해온 보육정책 전반이 국가 차원에서 공식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보육유공 정부포상은 보육사업 발전에 기여한 교직원과 기관, 지방자치단체 등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구는 ▲정부 보육정책 수립 및 집행 기여도 ▲지자체 특수시책 ▲보육교사 처우개선 ▲어린이집 안전관리 ▲보육 제도개선 사례 등 5개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그동안 구는 정부, 서울시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보육 서비스 기반을 구축하고, ‘보육틈 ZERO 실현’을 목표로 지역 여건을 반영한 영등포형 공공보육 모델을 추진해 왔으며, 공공보육 인프라 확충에 주력했다. 국공립 어린이집을 71개소에서 86개소로 확대해 입소 대기수요를 완화하고, 키즈카페, 장난감도서관, 공동육아방 등을 조성해 아동의 놀이·문화 환경 격차를 해소하고, 가정의 돌봄 부담을 덜었다. 특히 보육‧교육‧돌봄 기능을 한 공간에 담은 ‘신길가족행복타운’ 조성 사업은 서울시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는 저출생 위기 극복과 모자건강 증진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아 서울시가 주관하는 성과대회에서 우수기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건강사업 총괄 성과대회’는 지난 1년간 서울시 자치구가 추진해 온 9개 분야 건강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사례를 선정하는 자리다. 강서구는 저출생 시대에 맞춰 임신 전부터 출산과 영유아기까지 이어지는 임신·출산·육아 단계별 사업을 중점 추진해 왔으며, 그 성과를 인정받아 모자보건사업 부문에서 서울특별시장 기관 유공 표창을 받았다. 구는 올해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사업을 신규 추진해, 총 9,216건을 지원했다. 여성에게는 난소기능검사 및 부인과 초음파 검사비를, 남성에겐 정자정밀형태 검사비를 지원해 건강한 임신·출산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또, 난임부부 대상 시술비 총 3,552건을 지원했다. 1회당 30만 원에서 110만 원에 이르는 시술비를 출산 당 최대 25회까지 지원해 경제적 부담을 완화했다. 특히,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을 대폭 확대해 자연임신을 원하는 난임 진단 부부 35쌍을 지원했다. 아울러, 건강한 출산을 위해 임산부 3,487명을 등록·관리하고, 철분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맷 쿠차(미국)가 아들과 함께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 투어 이벤트 대회인 PNC 챔피언십(총상금 108만5,000달러)에서 우승했다. 쿠차 부자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츠 칼턴 골프클럽(파72·7,10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2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14개를 치며 18언더파 54타를 합작했다. 이틀 합계 33언더파 111타를 기록한 쿠처 부자는 우승 상금 20만달러(약 2억9,000만 원)를 받았다. 1995년 창설된 이 대회는 처음에는 메이저 대회 또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경력이 있는 선수가 자녀와 함께 2인 1조로 출전하는 방식으로 치렀다. 그러다가 2017년 선수의 부모도 나올 수 있게 됐고, 2019년에는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첫 여자 선수로 출전했다. 이후 넬리 코다(미국)도 테니스 선수 출신 아버지와 함께 이 대회에 나왔다. 이틀간 스크램블 방식(각자 샷을 친 뒤 더 좋은 위치에 있는 공으로 다음 샷을 이어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PGA 투어 통산 9승의 쿠차는 이번 대회에 아들 캐머런과 함께 출전했다. 캐머런은 내년 대학교에 진학하는 주니어 골프 선수다. 쿠차는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가 전국 최초로 가로등, 분전함 등 도로 전기시설물 사용 공유 체제를 구축해 시설물 관리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예산 절감을 실현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도로에 전기시설물을 새로 설치하기 위해서는 각 시설물마다 전기 사용신청 절차와 인입공사가 필요하고, 이에 따른 도로 굴착 등으로 구민 불편을 초래한 바 있다. 또, 가로등이나 분전함과 동일한 구역 내에 전기시설물이 설치될 때는 기존과 별개로 전기 사용신청과 인입공사 비용이 투입돼 예산이 중복으로 지출되는 문제도 발생했다. 지난해 양재 AI 특구와 고터·세빛 관광특구가 동시에 지정되는 겹경사를 맞은 서초구에서는 특구 활성화를 위한 야간 도시경관 개선, 각종 스마트 서비스 운영 등으로 지역 내 전기 사용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다. 일부 구간에 대한 신규 전기 인입공사와 설비 증설로 시민 안전과 비용 문제가 함께 대두되는 만큼 전기 사용 효율화 방안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이에 구는 기존에 설치되어 있는 가로등, 분전함 등 도로 전기시설물을 활용해 새로 설치하는 경관조명 등과 공동으로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공유 체제를 마련했다. 올해 2월부터 전국 최
지이코노미 강권철 기자 | BBQ가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로 선정되며 K-푸드 대표 브랜드로 입지를 다졌다. 국내 최대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회장 윤홍근)의 BBQ 치킨이 미국 대표 로컬 리뷰·검색 플랫폼 Yelp(이하 옐프)가 발표한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Most Loved Brands)’ 순위에서 전체 3위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옐프는 2004년 설립된 소비자 리뷰 기반 플랫폼으로, 웹과 모바일을 합산해 월간 약 1억 명 이상의 이용자가 방문하는 미국 대표 로컬 리뷰·검색 서비스다. 음식점과 카페를 비롯해 미용, 의료, 생활 서비스 등 다양한 업종의 비즈니스 정보를 제공하며, 미국을 중심으로 캐나다, 영국,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등 주요 영어권 국가를 포함한 30여 개 이상의 국가에서 비즈니스 리뷰 데이터를 축적·공유하고 있다. 옐프는 500만 개 이상의 비즈니스 페이지가 등록돼 있으며, 구글 리뷰(Google Reviews),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 등과 함께 미국 시장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대표 리뷰 플랫폼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옐프가 발표한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 순위는 브랜드 평점, 재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 농촌 인력난 해소와 스마트 농축산업 협력 확대를 위해 라오스를 방문한 김태흠 충남지사가 21일 귀국길에 올랐다. 이번 출장은 계절근로자 확대와 농업 협력 강화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지사는 출장 기간 동안 △라오스 중앙·지방정부 고위 인사와의 네트워크 강화 △우수 계절근로자 대규모 확보 △스마트 농축산업 교류 협력 확대 등을 핵심 과제로 삼고 일정을 소화했다. 지난 18∼19일에는 손싸이 시판돈 라오스 총리를 비롯해 린캄 두앙사완 농업환경부 장관, 포사이 사아손 노동사회복지부 장관, 썬타누 탐마봉 보리캄사이주지사 등을 차례로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손싸이 시판돈 총리와의 회담은 당초 계획을 크게 넘긴 2시간 25분간 진행되며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근로자 해외 송출을 통한 라오스 국가 발전 재원 활용,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도수로·저수지 건설, 경지 정리와 농업 기계화, 사료·비료 국산화, 스마트팜 도입, 관광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조언하고 자원봉사 활동 확대를 약속했다.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김 지사는 “도내 라오스 계절근로자들은 성실성과 책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아산시 여성단체협의회(회장 고삼숙)는 지난 19일 디바인밸리에서 지역 여성 리더 150여 명을 대상으로 ‘2025년 리더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여성단체 활동 환경이 다양해짐에 따라 단체 임원과 회원들이 서로를 존중하며 원활하게 소통하고 건강한 관계 속에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교육은 조직 내 소통 방식과 말하기 태도, 감정 조절 등 일상적인 리더십 역량을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천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1부 특강에서는 임수희 브랜딩과말하기연구소 대표가 ‘품격 있는 태도와 말하기’를 주제로 리더에게 요구되는 언어 태도와 공감 기반 소통 전략을 사례 중심으로 전달했다. 이어 조윤범 바이올리니스트가 진행한 ‘파워클래식’ 특강에서는 클래식 음악을 활용해 리더십의 균형, 감정 조율, 몰입의 가치를 체험하는 감성 리더십 교육이 진행됐다. 2부에서는 여성단체협의회의 한 해 활동을 돌아보는 영상 상영과 함께, 단체 운영과 지역 나눔 활동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감사패가 수여됐다. 이날 수상자는 신미진 시의원, 임연숙 금강씽크공장 대표, 조은아한복 조은아 대표, 임선희 한국자유총연맹 아산시지회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아산시 온양2동 온양온천역지구가 대규모 국비 지원을 바탕으로 한 구도심 정비에 본격 착수한다. 아산시(시장 오세현)는 온양2동 온양온천역지구가 국토교통부 주관 ‘노후주거지정비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150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노후주거지정비 지원사업은 노후 저층주거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과 생활 SOC 확충을 지원하는 공공지원형 정비사업이다. 전면 재개발이 어려운 구도심 지역의 주거 여건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데 목적이 있으며, 주민 생활과 밀접한 기반시설 확충에 중점을 둔다. 이번 선정으로 온양온천역지구에는 국비 150억 원을 비롯해 도비 30억 원, 시비 70억 원, 자체 지방비 100억 원, 관계 부처 연계사업 256억 원 등 총 606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온양 행정플러스타운 조성 ▲공영주차장 조성 ▲생활밀착형 입체공원 조성 ▲주택정비 지원 기반 마련 ▲취약주거지 정비 지원 ▲주택정비지원센터 조성 ▲도시계획도로 확보 및 가로환경 정비 ▲지역 맞춤형 생활 인프라 확충 등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역세권을 중심으로 주거·행정·생활 기능이 어우러진 종합적인 도시환경 개선이 추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e스포츠는 더 이상 젊은 세대의 취미나 특정 산업의 하위 영역이 아니다. 디지털 기술, 문화 소비, 도시 경제를 관통하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 각국은 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e스포츠를 미래 산업의 퍼즐에 배치하고 있다. 그 차이가 가장 선명하게 드러나는 사례가 바로 중국과 한국이다. 중국은 e스포츠를 국가 디지털 경제의 성장 엔진으로 인식한다. 산업 규모, 고용 창출, 도시 소비 효과까지 아우르는 거시적 관점에서 정책이 설계된다. 중국음향영상·디지털출판협회(중국음향영상·디지털출판협회, CADPA)가 발표하는 산업 보고서는 e스포츠를 단순한 게임 대회가 아닌 ‘산업 사슬’로 정의한다. 게임 개발, 리그 운영, 중계 플랫폼, 굿즈, 관광, 숙박까지 하나의 생태계로 묶는다. 이 같은 접근은 지방정부의 역할에서 더욱 분명해진다. 중국의 주요 도시는 e스포츠 대회를 도시 브랜드 전략으로 활용한다. 대회는 이벤트가 아니라, 소비를 끌어오는 촉매제다. 경기장이 열리는 순간 호텔 예약률이 오르고, 외식과 쇼핑, 문화행사가 연쇄적으로 움직인다. ‘e스포츠+관광’이라는 표현이 중국에서 자연스럽게 통용되는 이유다. 반면 한국은 전혀 다른 길을 걸어왔다. 한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국내 주요 기업의 절반 이상은 내년 경영 여건이 내수 부진과 환율 리스크 등으로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경제인협회가 시장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1천대 기업을 대상으로 '2026년 기업 경영 환경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 52.0%는 내년 경영 여건이 어려울 것으로 봤다. 양호할 것이라는 응답은 44.7%에 불과했다. 내년 경영 여건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 기업들은 그 이유로 '업황 부진'(31.6%), '경기 침체 지속'(26.5%), '글로벌 불확실성 지속'(21.4%) 등을 꼽았다. 기업들은 내년 대내 경영 리스크를 묻는 말에 가장 많은 32.2%가 '내수 부진 및 회복 지연'(32.2%)을 택했다. '인플레이션 심화'(21.6%), '금리 인하 지연 또는 인상'(13.1%), '정책 및 규제 불확실성'(12.5%) 등이 뒤를 이었다. 글로벌 리스크 요인으로는 '환율 등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26.7%), '보호무역 및 수출 장벽 확대'(24.9%)이라는 답이 가장 많았다. '세계 경제 둔화 및 회복 지연'(19.8%), '에너지·원자재 등 수입 물가 불안'(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이달 중순 미국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를 비롯한 미국 정·재계 주요 인사들과 잇따라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16~18일(현지 시간)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트럼프 주니어와 함께 투자회사인 1789캐피탈 경영진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1789캐피탈 공동 창업자인 오미드 말릭과 크리스토퍼 버스커크 등이 참석했으며, 1789캐피탈이 주도하는 플로리다 팜비치 지역 개발 프로젝트에 신세계그룹이 참여하는 방안이 검토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 회장은 이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리플렉션 AI’의 창업자 미샤 라스킨과도 회동했다. 라스킨은 구글 딥마인드의 생성형 AI 프로젝트 ‘제미나이’ 개발에 핵심 역할을 했던 인물로, 이날 만남에서 신세계그룹과의 기술 협력 가능성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리플렉션 AI의 기술을 신세계그룹 주요 사업에 접목하는 방안을 논의했으며, 향후 자율형 AI 에이전트 개발이 완료될 경우 상품 기획부터 공급망 관리, 매장 운영,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유통 전반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미국 정부와 공동으로 전략광물 제련소를 건설하겠다는 고려아연의 대규모 투자 계획을 둘러싸고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테네시주에 약 11조 원을 투입하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미국 정부가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고려아연 지분 약 10%를 확보하는 구조가 알려지면서, 투자 적절성과 경영권 영향 여부를 두고 시각차가 뚜렷하게 갈리고 있다. 쟁점의 핵심은 투자 방식이다. 고려아연은 미국 정부 및 현지 기업과 함께 합작법인(JV)을 설립한 뒤, 이 합작법인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해 자금을 조달하고, 이를 기반으로 현지 사업법인 지분 100%를 확보하는 구조를 택했다. 통상적인 해외 공장 투자와 달리, 모회사 지분까지 외부에 넘기는 방식이어서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고려아연 경영권을 두고 경쟁 구도에 있는 영풍과 MBK파트너스는 이러한 구조를 두고 “비정상적인 투자”라며 연일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이들은 △합작법인에 대한 1억 달러 규모 인허가 수수료 지급 △사업법인 주식에 대한 1주당 1센트 인수권 부여 △고려아연 차입금에 대한 연대보증 등의 조건을 거론하며, 회사에 불리한 계약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결국 최윤범 회장이 경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고흥군이 관광 소비 활성화,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기반 확충, 장기요양 종사자 지원 강화 등 군민 생활과 밀접한 주요 분야에서 연달아 정책 성과를 내고 있다. 입장료 환원 정책과 재활용 인프라 구축, 장기요양 종사자 역량 강화 행사까지 세 분야가 동시에 가동되며 지역경제와 생활환경, 돌봄 현장의 체감도를 높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 관광객 입장료, ‘고흥사랑상품권’으로 돌려주는 환원 정책 시행 고흥군은 내년 1월 1일부터 고흥우주발사전망대와 고흥우주천문과학관의 입장료를 고흥사랑상품권으로 즉시 되돌려주는 환원 정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관광객이 현장에서 낸 입장료를 지류형 상품권으로 돌려받는 방식으로, 1,000원 미만 금액을 제외한 전액을 환급한다. 예를 들어 5,000원 결제 시 5,000원을 그대로 돌려받고, 3,500원을 결제하면 500원을 제외한 3,000원이 상품권으로 지급된다. 군은 이를 통해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이번 사업에 1억 3,000만 원을 투입하며, 현수막·SNS 홍보와 운영 과정 의견 반영 등을 통해 정책의 안정성과 실효성을 높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와 전남이 수십 년 넘게 쌓였던 행정 경계를 넘어 하나의 생활·경제·전략 축으로 움직이기 위한 거대한 실험에 다시 속도를 올리고 있다. 지난 19일 양 시·도의회에서 광주·전남 특별광역연합 규약안이 모두 의결되면서, 21일 현재 행정안전부 승인 절차에 들어간 상태다. 정치적 공감대와 법적 기반을 모두 갖춘 만큼, 초광역 협력이라는 말이 이제는 선언을 넘어 ‘구체적 실행’의 단계로 이동했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특히 이번 규약 확정은 단순한 합의가 아니다. 광주시는 이미 지난 10월 규약안을 선제 처리하며 선을 잡았고, 이달 초에는 특별광역연합 예산까지 반영하며 ‘준비된 도시’의 움직임을 보여왔다. 전남도의회가 12월 16일 변경된 규약안을 통과시키자, 광주시의회가 이를 반영해 19일 최종 규약을 확정하면서 양 지역이 서로의 속도와 보폭을 맞춰 왔다는 점이 이번 절차의 핵심이다. 규약안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사무 개시 시점의 조정이다. 당초 2026년 1월 1일로 못 박혀 있던 출범 시점을 ‘규약 고시 후 6개월 이내’로 바꾼 것은, 행안부 승인과 고시, 특별회계 조례 제정, 연합의회 구성, 조례·규칙 정비, 사무공간 마련이라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시가 군공항 부지 개발과 인공지능 기반 미래도시 구축을 전담할 전략 조직을 새롭게 꾸리며 행정 체계를 대대적으로 손봤다. 정원을 늘리지 않고 기존 인력을 재배치하는 방식으로 핵심 현안의 추진 동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광주광역시는 19일 “군공항 이전과 미래 모빌리티 산업 육성 등 시정의 중추 과제를 통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행정기구와 정원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미래도시기획단’ 출범을 중심으로 한 1개 단·2개 팀·1개 TF 신설이다. 정원은 기존 4186명을 유지한다. 새로 꾸려지는 미래도시기획단은 군공항 예비이전후보지 확정 이후 종전부지 개발을 전담하는 조직이다. 대규모 부지에 대한 개발 구상부터 사업 조정, 미래도시 성장 거점 조성까지 한 줄기로 묶어 추진하는 지휘본부다. 광주시가 밝힌 ‘광주형 실리콘밸리’ 구상도 이 기획단이 중심축이 된다. 미래차산업과에는 AI모빌리티신도시팀이 집을 짓는다. 국정과제인 미래 모빌리티 구현, K-AI 시티 실현 등을 광주가 선제적으로 준비하는 역할이다. 피지컬 AI 기반 산업 생태계 구축에도 속도를 더한다는 방향을 세웠다. 생활 현장과 맞닿아 있는 조직 보강도 포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곡성군이 군민 생활 전반을 다시 짜는 움직임을 연이어 내놓고 있다. 교통·유통·문화라는 서로 다른 축이지만, 군민의 일상과 맞닿은 분야를 하나씩 손질하며 지역 구조를 더욱 단단하게 하려는 흐름이 뚜렷하게 읽힌다. 단발성 조치에 그치지 않고, 생활 기반 전반을 조용히 확장해 가는 모습이다. 우선 눈에 띄는 변화는 교통이다. 곡성군은 2026년 1월 1일부터 군내버스를 전면 무료화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8일 곡성군과 ㈜곡성교통이 업무협약을 맺으며 제도 시행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무료화는 ㈜곡성교통이 운행하는 모든 노선에 적용돼 군민은 물론 방문객까지 별도의 결제 수단 없이 승·하차할 수 있다. 무료화 범위가 광범위한 만큼 이동권 강화 효과가 빠르게 체감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담양읍~옥과면 노선의 담양 구간, 타 시군 운수사 노선은 기존 요금이 유지된다. 곡성군은 오래전부터 천원버스 단일요금제, 교통 소외지역 대상 효도택시 등 교통복지 정책을 차근차근 쌓아왔다. 이번 조치는 그 연장선에서 교통 접근성을 한층 넓히는 단계다. 군은 “대중교통 이용이 편해지면 지역 간 이동 흐름도 자연스럽게 살아나고, 관광객 역시 부담 없이 곡성을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경북대학교병원이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공공보건의료 평가에서 4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며 지역 거점 국립대병원의 저력을 과시했다. 경북대병원(병원장 양동헌)은 지난 18일 서울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열린 ‘2025년 공공보건의료 성과보고회’에서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결과 평가 최우수 등급 달성과 함께 장관상 2관왕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국립중앙의료원이 주관한 이번 보고회는 전국 공공의료기관의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유공자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북대병원은 이번 평가에서 기관 부문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한 것은 물론, 공공보건의료사업실 김종연 교수가 개인 부문 장관상을 동시에 받으며 공공의료 역량을 전방위적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주목할 점은 성과의 지속성이다. 경북대병원은 ‘공공보건의료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매년 수립하는 시행계획 및 이행 결과 평가에서 지난 2021년부터 현재까지 단 한 번도 놓치지 않고 4년 연속으로 ‘최우수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지역 의료안전망 구축과 필수의료 확충이라는 공공적 가치를 병원 경영의 핵심 지표로 관리해 온 결과로 풀이된다. 양동헌 경북대병원장은 “지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도산림연구원이 광양 백운산에서 멸종위기 대흥란·노랑붓꽃 등 5종의 자생을 확인하며 '전남의 식물자원, 광양시 백운산편 도감'을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 연구원은 지난 3년간 30여 차례 현장조사를 통해 총 645종, 1078점의 식물표본을 확보했고, 이 가운데 320여 종의 사진을 도감에 담았다. 이번 조사에서는 기존 자료로만 알려졌던 나도승마, 세뿔투구꽃, 광릉요강꽃의 자생지를 다시 확인했으며, 구상나무·지리산개별꽃 등 특산식물 30여 종과 희귀식물 18종도 함께 기록됐다. 그동안 백운산은 1131종이 보고된 지역이지만, 이번 탐사를 통해 160종이 추가로 확인됐다. 오득실 전남도산림연구원장은 “정확한 식물자원 조사로 자생지 복원과 산림 바이오 소재 개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의 농정 성적표가 공개되면서, 올 한 해 어떤 시군이 농업·농촌 현장에서 가장 두드러진 흐름을 만들었는지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그 중심에는 해남군이 있었다. 전남도는 2025년 농정업무 종합평가 결과를 발표하며 “올해 농정 전반의 성과를 종합해 본 결과, 해남군이 모든 분야에서 안정적인 추진력을 보였다”고 밝혔다. 말 그대로 ‘전 분야 우수’라는 표현이 크게 과장되지 않는 평가였다. 이번 평가는 농업·농촌 활성화부터 친환경농업, 식량·원예 생산, 판로 확대, 녹색축산, 동물방역까지 총 6개 분야 31개 항목을 기준으로 삼는다. 지표만 나열하는 방식이 아니라 농업인을 직접 지원한 정책의 실효성, 새롭게 도입한 시책의 추진력, 농업·축산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력까지 폭넓게 살피는 평가여서 매년 시군 간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해남군은 특히 친환경농업 육성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다. 친환경농산물 인증 면적이 무려 4931㏊로 전남 1위를 기록했고, ‘땅끝햇살’ 브랜드쌀이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쌀 평가에서 대상을 받으며 시장에서의 신뢰까지 확보했다. 여기에 식량·원예작물 생산 기반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농식품 산업의 판로를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고흥분청문화박물관이 오는 23일부터 ‘2025 입주작가 성과전’을 선보인다. 올해 프로그램에는 장기·해외·단기 등 총 8명의 작가가 참여해, 고흥에서 채취한 흙과 전통 분청 기법을 기반으로 한 창작 결과를 한 자리에 모았다. 작가들은 조선시대 분청사기 원료 복원 연구 성과를 직접 활용하며, 같은 재료를 서로 다른 시각으로 해석하는 과정을 이어왔다. 일부는 흙의 물성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또 일부는 분청의 전통 위에 현대 조형 언어를 덧입히는 방식으로 접근해 고흥 분청이 지닌 가능성을 확장시켰다. 이번 전시에서는 입주작가들이 박물관에 기증한 신규 소장품도 함께 공개된다. 국제 교류를 통해 넓혀지고 있는 박물관 소장 체계를 관람객이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박물관 관계자는 “8명의 작가가 고흥의 재료와 전통을 각자의 언어로 풀어내며 새로운 흐름을 만들었다”며 “분청문화박물관이 지역 기반을 세계 예술과 잇는 창작 플랫폼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박물관은 내년에도 입주작가 프로그램 고도화와 국제 협업 프로젝트 등을 이어가며, 고흥 분청의 창작 스펙트럼을 꾸준히 넓혀갈 계획이다.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고흥 간척지에서 농업과 태양광을 결합한 새 시도가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고흥군이 ‘고흥형 영농형 태양광’ 표준모델을 만들기 위해 민·관·연이 함께하는 연구개발 체계를 구축했다고 21일 밝혔다. 군은 지난 19일 녹색에너지연구원, ㈜유에너지와 협약을 맺고 고흥만 간척지 인근에서 진행될 실증 연구에 들어간다. 정부가 국비 30억 원을 투입하는 사업으로 2026년부터 8년간 이어진다. 연구의 핵심은 고흥의 토양·기후에 맞는 태양광 구조를 찾아 농사를 유지하면서 전기 판매로 추가 수익을 얻는 방식을 완성하는 데 있다. 실증단지 조성은 군이, 설비 설계·시공은 ㈜유에너지가, 작물 생육환경 검토는 녹색에너지연구원이 맡는다. 흥양테크·흥양에너지 등 지역 기업도 참여해 보급 모델 마련에 힘을 보탠다. 공영민 군수는 “농업과 에너지 수익을 함께 가져가는 ‘햇빛연금’ 기반을 고흥에서 현실화하겠다”고 말했다며, 군은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영농형 태양광의 단계적 확산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함평엑스포공원 추억공작소가 올겨울 또 한 번 새 얼굴을 보여주면서 축제장을 찾은 발길을 자연스럽게 붙잡고 있다. ‘겨울 기차마을’이라는 테마를 입히자, 전시관 입구부터 분위기가 달라졌다. 조명을 품은 기차, 겨울 장식을 두른 ‘함평역’ 간판, 그리고 트리와 소품들로 꾸며진 내부 공간까지 사진을 찍지 않고 지나가기 어려운 풍경이 이어진다. 추억공작소는 원래 1960~70년대 함평의 생활상을 그대로 되살려 놓은 공간이다. 함평극장, 국민학교, 은하다방 등 그 시절의 삶을 디오라마로 담아 기성세대에겐 기억을 깨우고, 아이들에게는 ‘이런 모습이었구나’를 가르쳐주는 살아 있는 교과서 역할을 해왔다. 여기에 겨울빛축제의 감성이 더해지면서 전시장은 세대와 계절이 어우러진 독특한 공간으로 변했다. 또 다른 명소인 순금 162㎏의 황금박쥐 조형물이 있는 황금박쥐전시관 역시 방문객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한 공간 안에서 과거의 생활사, 지역 상징물, 겨울 분위기가 함께 펼쳐지니 가족 단위 관람객이 오래 머물며 둘러보는 모습도 쉽게 눈에 띈다. 특히 입구에 설치된 기차 포토존은 축제의 새로운 핵심 지점으로 자리 잡았다. 크리스마스 리스, 전나무 가랜드,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시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치의학 연구 기반 확충, 지방자치 30주년 평가, 지속가능발전 의제 점검까지 굵직한 현안을 연속적으로 다뤘다. 21일 현재, 세 행사에 담긴 흐름은 광주가 향후 중점 추진할 정책의 축을 더욱 선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 실무협의체 첫 회의 광주시는 17일 시청에서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 실무협의체’ 첫 회의를 열어 유치 전략 논의를 시작했다. 회의에는 박원길 광주시치과의사회장, 국민석 전남대 교수, 임성훈 조선대 치과대학병원장 등 의료·산업·학계 전문가 12명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전남대·조선대가 위치한 연구 기반 ▲AI·디지털 기술 접목 가능성 ▲기업 협력 구조 ▲지역 의료산업 인프라 등을 중심으로 광주의 경쟁력을 점검했다. 박원길 회장은 “광주는 지자체 중 최초로 연구원 설립 필요성을 제기했던 만큼 충분한 기반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광주시는 협의체를 중심으로 향후 정기 전략회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 ‘국가균형성장과 민선자치 광주의 미래’ 토론회 18일에는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광주연구원·한국지방행정연구원과 공동으로 토론회가 열렸다. 광주시 행정부시장 고광완, 지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천안시는 19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재난안전대책본부 대책회의를 열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관리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행정안전부와 충청남도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해, 최근 서북구 성환읍 산란계 농장에서 H5형 고병원성 AI 항원이 검출된 데 따른 긴급 조치 사항을 공유하고 향후 대응 계획을 논의했다. 천안시는 앞서 직산읍 산란계 농장에 이어 성환읍 산란계 농장에서도 고병원성 AI 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발생 농가 살처분과 함께 반경 10km 이내 가금농장에 대한 이동 제한 조치를 시행하고 비발생 지역 관리도 강화하고 있다. 또 발생 농가와 인근 농가를 대상으로 소독을 강화하고, 하천 출입 통제 현수막을 게시하는 한편 인체 감염과 관련한 외부 반응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아울러 가금농장 분포 현황을 토대로 중점관리 농가를 분류해 집중 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은 “고병원성 AI 확산 차단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관계기관 및 관련 부서와 긴밀히 협력하며 강화된 방역 조치를 추진하겠다”며 “가금농가와 시민들께서도 방역수칙 준수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천안시는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대통령 집무실이 이달 말 용산 국방부 청사를 떠나 다시 청와대로 옮겨간다. 2022년 용산 이전 이후 3년 7개월 만의 복귀다. 불법 비상계엄 사태로 조기 마감된 ‘용산 시대’를 정리하고 새롭게 열리는 ‘청와대 시대’에서 국민 생활과 행정 운영은 어떻게 달라질지 주요 쟁점을 정리했다. ■ 청와대 관람, 이제 완전히 막히나 청와대는 과거 정부 운영 방식과 유사하게 제한적 관람이 이어질 전망이다. 전면 개방은 어렵지만, 사전 예약자를 대상으로 주요 시설 외관을 둘러보는 방식의 관람은 유지된다. 대통령실은 내년 상반기 중 견학 프로그램을 재개할 계획이다. 경호 방식도 완화된다. ‘열린 경호, 낮은 경호’ 기조에 따라 청와대 주요 진입로에 설치됐던 검문소 5곳은 철거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인근 도로를 지나는 차량과 보행자에 대한 검문도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북악산 등 인근 산책로와 등산로 역시 접근이 최대한 보장된다. ■ 한 차례 개방된 청와대, 보안은 괜찮을까 대통령실은 이미 수개월 전부터 청와대 복귀를 염두에 두고 보안 점검과 시설 정비를 진행해 왔다. 도·감청 우려가 지속 제기됐던 용산 집무실보다 보안 측면에서는 오히려 안정적이라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나주시가 관내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인되면서 긴급 방역 대응에 나섰다. 시는 21일 “농장 출하 전 정기검사 과정에서 AI 항원이 검출돼 즉시 비상 대응체제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나주시와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항원 검출은 12월 19일 정기검사 단계에서 최초 확인됐으며, 검역본부 정밀검사 결과 20일 고병원성 확진 통보가 내려졌다. 시는 확진 직후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발생 농장에 대한 출입 통제와 이동 제한, 살처분, 소독 등 긴급 조치를 신속히 진행했다. 살처분은 이미 마무리됐으며 잔존물 처리도 48시간 내 정리할 계획이다. 20일 열린 긴급회의에서 윤병태 시장은 “방역 현장에서 출입통제와 소독이 제대로 이행되는지가 가장 중요하다”며 철저한 대응을 주문했다. 나주시는 21일 강상구 부시장 주재로 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와 후속 대책을 논의하며 인근 가금농장 관리도 강화하고 있다. 현재 시는 24시간 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며 검역본부와 합동 지도·점검을 이어가고 있다. 공산면 가금 밀집단지를 중심으로 통제초소 운영, 방역대(10km) 내 농가 이동 제한, 집중 소독 등이 병행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법인 투자 시장 개방을 앞두고 기업 고객 확보를 위한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제도 변화 가능성에 대비해 법인 전용 서비스와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정비하며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서는 모습이다. 업계에 따르면 코빗은 최근 법인 전용 플랫폼 ‘코빗비즈(Korbit Biz)’의 기능을 전면 강화했다. 관리자 계정과 실무 계정을 분리하고, 자금 입출금 권한을 관리자에 한정하는 방식으로 내부통제 수준을 끌어올렸다. 아울러 담당자별·용도별 자산 분리 관리가 가능한 포트폴리오 기능을 도입해 법인 자산 운용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였다. 업비트는 한발 앞서 이달 초 기업 전용 서비스 ‘업비트 비즈’를 공식 출시했다. 서비스 출범과 함께 법인 고객 대상 세미나 ‘업비트 비즈 인사이트(UBI) 2025’를 열고, 매매·보관·운용을 통합한 올인원 구조와 100% 콜드월렛 기반 커스터디 시스템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업비트는 기관 수준의 보안과 인프라를 앞세워 기업 디지털자산 관리의 표준을 제시하겠다는 전략이다. 빗썸 역시 법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는 10월 법인 고객을 대상으로 ‘빗썸 BIZ 컨퍼런스 2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목포시 드림스타트가 2025년 한 해 동안 맞춤형 통합서비스와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취약계층 아동의 성장 지원 성과를 구체화하고 있다. 목포시 드림스타트는 아동의 건강·인지·정서 발달과 가족 기능 회복을 아우르는 통합서비스 5개 분야 53종 프로그램을 운영해 연인원 2,707명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했다. 아동 개별 상황에 맞춘 서비스와 사례관리를 강화하며 현장 중심 지원체계를 다져왔다는 평가다. 필수 프로그램으로는 건강검진과 발달 선별검사 등 9종을 운영해 연인원 606명이 참여했으며, 이를 통해 아동의 기본 건강 상태와 발달 위험 요인을 조기에 점검했다. 신체·건강 분야에서는 치과 치료 연계와 예방접종 지원 등 6종 프로그램을 통해 연인원 281명을 지원하며 질병 예방과 신체 발달을 도왔다. 인지·언어 분야에서는 기초학습 지원과 언어발달 촉진 등 12종 프로그램에 연인원 569명이 참여해 학습 격차 완화에 힘을 보탰다. 정서·행동 분야 역시 심리검사와 놀이·미술치료 등 15종 프로그램을 운영해 연인원 818명의 정서 안정과 사회성 발달을 지원했다. 부모·가족 분야에서는 가족캠프와 부모교육 등 11종 프로그램에 연인원 463명